【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월 한 달간 '경기여성 창업 아카데미'를 열고 여성 창업 촉진과 여성기업인 양성을 위한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16일, 23일, 30일)에 열린다. 지난 1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통해 선발한 교육생 대상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내 '경기남부 꿈마루'에서 진행 중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한 번의 교육으로 창업에 대한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창업 아이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지원 사업 발표(PT) 준비 및 맞춤형 무료 멘토링을 통한 사업화 지원까지 이루어진다. 재단은 기본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업 특화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이 여성(예비)창업가의 창업과 창업기업 생존력 강화 및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도내 예비 또는 초기여성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창업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지원금, 창업교육, 창업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또 '2024년 경기여성 창업경진대회'는 지난해 대비 시상규모도 확대되어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16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통해 수상작의 사업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진희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도내 여성창업을 적극 지원해 창업 또는 창직 관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내 여성 창업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 기업지원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에는 경기남부(용인시), 경기북부(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화성시, 시흥시, 포천시 등 총 7개의 '경기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가 운영 중이며, 올해 파주에 1개소가 개관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2 10:11:4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발명축제인 ‘2024 여성발명왕 엑스포(EXPO)’가 오는 20~22일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엑스포는 특허와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받은 국내외 여성 발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행사다. 이 행사는 ‘제24회 여성발명품박람회’와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함께 열린다. 여성 발명품,관람·체험·구매까지 한번에 제24회 여성발명품박람회는 국내 여성발명기업 80개사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생활 △뷰티&패션 △식품 △디지털&가전 등 주제별로 구성돼 발명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참가기업 중 일부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송(라이브커머스)을 진행한다. 또한 여성 발명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수출상담회도 함께 마련했다.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 400여점의 여성 발명품을 대상으로 행사 첫날(20일)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22일)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대상(그랑프리)과 금·은·동 본상, 국내외 유관기관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IP5 청장회의와 연계...토크쇼도 개최 첫날에는 통합개막식 및 IP5청장 토크쇼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여성 발명가에게 듣는 발명과 창업사례 등 글로벌 여성 지식재산(IP)리더십 아카데미, 마지막 날에는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선진 5대 특허청(IP5) 청장회의’와 연계돼 개막식에서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유럽 특허청(EPO),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기관장들과 함께 각국의 여성발명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글로벌 여성 IP리더십 아카데미’가 열린다. 초간편 신발 건조기를 개발한 윤해진 ㈜스마트름뱅이 대표와 치킨 튀기는 로봇으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가 자신들의 발명과 창업사례를 공유한다. 또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이디어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 전략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특허 정보검색 노하우 등 강연을 펼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여성발명왕엑스포는 IP5청장회의와 연계될 만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발명인을 위한 박람회"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여성발명인들이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사전등록 후 방문하면 경품 응모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등록은 ‘2024 여성발명왕EXPO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4 14:11:31"향후 20∼30년을 내다보고 전 세계 각지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경분 자코모 부회장(사진)은 "일본에 자코모 브랜드로 소파를 연내 수출하기로 확정했으며, 이어 베트남과 미국, 호주 등에도 잇달아 진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박 부회장이 남편인 박재식 회장과 지난 1986년 공동 창업한 자코모(재경가구)는 현재 국내 소파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자코모는 오랜 기간 브랜드 모델을 맡은 배우 이서진 영향으로 한동안 '이서진 소파'로 불렸다. 올해는 배우 현빈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 부회장이 창업을 결심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그는 "타월업체를 운영하는 형부를 따라 공장에 가서 타월을 접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창업을 위한 자금을 차근차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남편인 박 회장이 소파업체 영업부장으로 근무하며 창업 아이템 역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부회장은 창업에 있어 쉬운 방법이 아닌 어려운 길을 택했다. 창업을 준비하던 당시 소파 등 가구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임대로 공장을 얻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서울을 벗어나 남양주에 있는 돼지축사를 인수한 뒤 소파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박 부회장은 "먼 미래를 위해 임대가 아닌 자체 공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터를 잡은 박 부회장은 지난 1988년 우연히 유한양행이 우리나라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에 이어 두 번째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이후 이직률이 떨어지고 생산성은 올라갔으며, 인재 확보 역시 수월했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 등 앞선 복리후생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한 자코모에 있어 1998년 불어 닥친 IMF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당시 소파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여오는 소파는 늘 품질 이슈가 뒤따랐다. 박 부회장은 "품질 문제가 이어지면서 중국 공장을 과감히 접었다"며 "대신 품질과 함께 디자인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한 뒤 이탈리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자코모는 국내 업계 최초로 지난 200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디자인연구소를 마련했다. 아울러 100년 전통 소파업체인 이탈리아 아빌라와 기술 제휴 계약도 맺었다. 박 부회장은 "통상 가구공장에 가면 접착제로 인해 자극적인 냄새와 함께 눈이 따가운데, 아빌라 공장에 가보니 향기가 났다"며 "소나무 송진 등 친환경 소재로 접착제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박 부회장은 접착제와 밴드, 목재 등 원재료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전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품질 유지를 위해 소파를 완성하는 작업은 중국 등 해외가 아닌 남양주 본사에서만 진행했다. 이후 자코모 소파는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자코모 직영매장은 남양주 본사와 함께 일산과 용인, 양산 등 4곳으로 늘어났다. 자코모 소파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전국 30여개 백화점에 잇달아 입점했다. 박 부회장은 '100년 기업'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21년 본사에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이는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수료증을 받는 동시에 입사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교육을 받는 중에도 월급 2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8월에는 4기생 20명이 아카데미에 입교했다. 박 부회장은 "아카데미를 거쳐 입사하는 기능사들에 '고객의 행복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라고 강조한다"며 "인재들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 수원여대와 성암국제무역고 등 8개 여대·여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 부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08 18:17:49[파이낸셜뉴스] "향후 20∼30년을 내다보고 전 세계 각지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경분 자코모 부회장은 "일본에 자코모 브랜드로 소파를 연내 수출하기로 확정했으며, 이어 베트남과 미국, 호주 등에도 잇달아 진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박 부회장이 남편인 박재식 회장과 지난 1986년 공동 창업한 자코모(재경가구)는 현재 국내 소파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자코모는 오랜 기간 브랜드 모델을 맡은 배우 이서진 영향으로 한동안 '이서진 소파'로 불렸다. 올해는 배우 현빈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 부회장이 창업을 결심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그는 "타월업체를 운영하는 형부를 따라 공장에 가서 타월을 접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창업을 위한 자금을 차근차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남편인 박 회장이 소파업체 영업부장으로 근무하며 창업 아이템 역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부회장은 창업에 있어 쉬운 방법이 아닌 어려운 길을 택했다. 창업을 준비하던 당시 소파 등 가구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임대로 공장을 얻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서울을 벗어나 남양주에 있는 돼지축사를 인수한 뒤 소파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박 부회장은 "먼 미래를 위해 임대가 아닌 자체 공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터를 잡은 박 부회장은 지난 1988년 우연히 유한양행이 우리나라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에 이어 두 번째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이후 이직률이 떨어지고 생산성은 올라갔으며, 인재 확보 역시 수월했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 등 앞선 복리후생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한 자코모에 있어 1998년 불어 닥친 IMF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당시 소파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여오는 소파는 늘 품질 이슈가 뒤따랐다. 박 부회장은 "품질 문제가 이어지면서 중국 공장을 과감히 접었다"며 "대신 품질과 함께 디자인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한 뒤 이탈리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자코모는 국내 업계 최초로 지난 200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디자인연구소를 마련했다. 아울러 100년 전통 소파업체인 이탈리아 아빌라와 기술 제휴 계약도 맺었다. 박 부회장은 "통상 가구공장에 가면 접착제로 인해 자극적인 냄새와 함께 눈이 따가운데, 아빌라 공장에 가보니 향기가 났다"며 "소나무 송진 등 친환경 소재로 접착제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박 부회장은 접착제와 밴드, 목재 등 원재료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전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품질 유지를 위해 소파를 완성하는 작업은 중국 등 해외가 아닌 남양주 본사에서만 진행했다. 이후 자코모 소파는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자코모 직영매장은 남양주 본사와 함께 일산과 용인, 양산 등 4곳으로 늘어났다. 자코모 소파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전국 30여개 백화점에 잇달아 입점했다. 박 부회장은 '100년 기업'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21년 본사에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이는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수료증을 받는 동시에 입사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교육을 받는 중에도 월급 2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8월에는 4기생 20명이 아카데미에 입교했다. 박 부회장은 "아카데미를 거쳐 입사하는 기능사들에 '고객의 행복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코디네이터'라고 강조한다"며 "인재들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 수원여대와 성암국제무역고 등 8개 여대·여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 부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06 06:26:48【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1일 제288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시정연설에 나서 ‘상상 더 이상 남양주’라는 비전 아래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로 이행하기 위한 7개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7개 분야는 △사통팔달 교통 허브도시 △미래산업 자족도시 △스마트 메가시티 △시민맞춤 복지도시 △돌봄 교육도시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디지털 혁신 행정도시 남양주 등이다. 민선8기 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GTX-B 조기 개통, GTX-D, E, F 노선 확보, 반도체 대기업과 AI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밸리 유치, 첨단 산업단지 조성, 대형 종합병원과 R&D 단지, 레지던스 포함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유치, 어린이 전문병원 시설 및 지역주민 맞춤형 종합병원 유치, 다산 아카데미센터 설립, 휴먼북 도서관 개관,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슈퍼성장시대 비전과 핵심과제 달성을 위해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며 시의원 역시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만드는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협치와 타협과 상생을 위해 스스로 먼저 쇄신하며 집행부와 의회 간 격의 없는 소통을 해나가겠다. 74만 시민을 위해 정파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벗어나 함께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민선8기 3대 시정 목표는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 등이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 4년간 74만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1일 발표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7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현택 의장님, 이상기 부의장님, 민주당 대표의원이신 이진환 의원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제9대 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민선8기 ‘남양주 슈퍼성장시대’ 비전을 말씀드리게 되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시는 1995년 출범한 이후에 인구나 재정규모 등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람이 자족도시 남양주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민들께서는 여전히 불편한 교통 속에 살고 있고, 남양주에는 딱 떠오르는 대표기업도 없는 실정입니다. 지역 간 격차와 갈등이 심해지고 있고, 시민들께서 꼭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은 항상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타지로 나가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한 슈퍼성장시대로 가기 위해서 저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일곱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통팔달 교통 허브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2021년 우리 시 국민신문고 민원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22만건 중 50%가 넘는 민원이 교통관련 민원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시민이 교통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슈퍼성장시대’는 허황된 구호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남양주시는 교통의 문제가 덜 해결된 도시에서 교통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GTX-B 노선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착공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중앙정부와 대통령께도 각별한 협력과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GTX-D, E, F 노선도 관내 노선이 확보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을 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8호선, 9호선, 6호선 연장사업도 속도를 내어 시민 출퇴근길 교통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도로개설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를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국지도98호선, 지방도387호선 사업과 지역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 특히 남양주 남북 간 관통도로도 계획적으로 진행하여 시민 이동권 확보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산업 자족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양주시는 외형적으로는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첨단산업단지나 대규모 기업이 전무하다시피 하여 1인당 GRDP, 즉 지역내 총생산지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약한 지역경제 구조는 우리시의 재정악화를 초래하여 올해 우리시 재정자립도는 3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반도체 대기업과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밸리를 유치하고, 판교를 능가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세수가 확보되어야만 시민들께서 원하는 편의시설, 자족시설 같은 인프라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 스마트 메가시티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남양주시는 곧 100만 특례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의 규모와 어울리지 않게 중요한 필수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 74만 시민, 앞으로 100만의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하시고 남양주시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형 종합병원과 R&D단지, 레지던스를 포함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수위 기간 중 이미 관련 TF팀이 구성되었고, 향후 조직개편 시 시장 직속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시민맞춤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도시가 성장할수록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시민들이 없는지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우선, 여성과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전문병원시설 및 지역 주민 맞춤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경력단절여성 재취업과 창업을 돕겠습니다. 청년챙김통장으로 청년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노인회관을 보다 확충하여 어르신들의 노후가 행복하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돌봄의 교육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교육 때문에 남양주를 떠나가지 않도록 명문고 육성 등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보다 힘쓰겠습니다. 또한 학교와 학생 안전 환경을 개선하여 안심하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산 아카데미 센터를 통해 모든 세대가 맞춤형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능 있는 시민이 멘토가 되고, 배움을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그리고 어르신들 모든 시민과 연결해주는 ‘휴먼북 도서관’을 개관하여 훈훈하고 따뜻한 시민학습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섯번째로,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일상을 즐겁고 활력 넘치게 하겠습니다. 우선, 시민프로축구단 ‘남양주FC’를 창립하여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종목별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하여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생활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를 개발하여 다산길과 권역별 자전거길, 둘레길을 연계한 관광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남양주시 대표적 역사유산이자 큰 어르신이고 스승이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문학적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혁신 행정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섯 가지 분야 약속들은 남양주시 행정이 새롭게 혁신되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갈등과 불통은 아무리 좋은 청사진도 허황되게 만들 뿐입니다. 슈퍼성장을 위해!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위해! 남양주의 행정을 확실히 변화시키고 쇄신하겠습니다. 저부터 먼저 변하겠습니다.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 74만 시장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어느 시민 누구와도 협치하는 상생과 통합의 시정 운영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현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다산 정약용 선생님 저서 ‘여유당전서’를 보면 ‘통명지화 개물성무(通明知化 開物成務)’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밝고 현명한 지혜로 서로가 화합하고 모두에게 열린 자세를 가진다면 힘쓰는 일들마다 모든 것이 성취되고 행복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남양주 슈퍼성장시대’ 비전과 핵심과제 달성을 위해 의원 여러분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상 더 이상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시정 운영의 한 축이자 든든한 동반자이신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별한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원님 여러분! 여러분의 본래 사명과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에 충실하시면서도, 74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실, 협치와 타협과 그리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실 것이라고 저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변하고 제가 먼저 쇄신을 해서 집행부와 의회 간에 격의 없는 소통, 정파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벗어나 남양주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을, 남양주 발전을 위한 일에 제가 먼저 여러분에게 달려가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에도 더 큰 영광과 빛나는 성과가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2022. 7. 21. 남양주시장 주광덕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1 23:30:4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1999년 준공 이후 고양시 여성회관은 그동안 숱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강좌를 운영하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리모델링 통해 더욱 시민친화적인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 곁으로 다가섰다. ◇노후시설 리모델링…세대-성별 초월공간 재탄생 고양시 여성회관은 작년 고양시 첫 여성공간으로서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1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여년 오랜 역사만큼 건물 설비 노후화로 인한 보수가 시급했다. 각종 노후 설비개선은 물론 냉-난방 재설계, 친환경 에너지 설비, 편의시설 확충, 쾌적한 기능개선 및 현대적 트렌드 공간 구현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내외부 공간을 시민 일상에 가장 밀착된 구조로 재설계했다. 글로벌 컨퍼런스룸, 글로벌 북카페 등 시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세대-성별-문화를 아울러 여성만이 아닌 가족과 시민으로 확대하는 여성회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성과 청소년 참여를 도모하는 가족친화 단기 테마 특강도 운영, 남성 수강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운영시스템 고도화…경기도협의체 우수사례 선정 고양시 여성회관은 대대적인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희망 강좌를 조사해 반영하고 강좌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밀도 있는 시민 지향 교육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작년 경기도 여성회관협의체 총회에서 고양시 여성회관의 ‘효율적이고 편의성이 고도화된 온라인 강사접수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강사를 선발하기 위해 강사 지원자의 스케줄 사전 조율이 가능한 코드별 묶음 강좌 지원, 누리집에서 항목별 점수로 자동연계돼 바로 총점 확인이 가능한 온라인 접수, 화상강의 시연을 면접심사에 활용하는 언택트 트렌드 심사방식 등을 운영 시스템에 도입했다. 아울러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4차 산업, 자격증, 직업실무, 강사활동, 재테크, IT-정보화 등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 있는 취-창업 전문 강사를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 운영한다. 특히 은퇴 후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관리와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5060 리스타트 아카데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문육아법을 교육하는 ‘베이비시터 양성과정’, 창업을 위한 ‘바리스타 과정’ 등 신중년 취-창업 강좌를 운영 중이다. ◇나눔실천 복지공간 진화…담장 허물고 참여정원 조성 고양시 여성회관은 봉사활동으로 시민에게 온기를 되돌려주는 따뜻한 나눔실천 복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성회관 꽃매무새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서울시 서부아동심리센터, 포천 분도마을(치매어르신), 덕양구 참사랑요양병원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환경정책을 실천하며 환경의식을 전파하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입구에는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비치해 재활용 순환시스템에 기여하고,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탄소 포인트제 가입과 온실가스 감축’ 홍보 부스도 1층 출입구에 마련했다. 4월부터는 주변 단독주택이나 빌라 거주민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달리는 재활용가게’를 주차장에 마련,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4월에도 가족참여형 테마 특강 ‘지구를 지켜줘! 가족과 함께하는 ECO특강’을 진행, 헌우산 에코백, 청 의류 리폼, 친환경 세제 등 환경을 위한 실천적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언택트 방식 환경 캠페인 행사 ‘eco플로킹’도 주관, 가족-친구로 구성된 팀들이 공원, 호수, 하천 등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다른 팀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담장을 허물고 외부 공원과 연결되는 참여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여성회관 뒤뜰 북카페 뒷동산과 주차장 산책로 약 1266㎡공간에 잔디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조경석 등 조경공간을 구성했다. 벤치 등 휴게-편의시설 등도 설치하며 기존 청사시설로 구분됐던 영역을 주변 공원과 연결, 개방해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도 조성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5 23:53:03【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시작, 비상하는 포천’을 실현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구축한 지역공동체는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교육-공모 사업을 비롯해 주민생활 편의 서비스-사회적경제 육성-공동체 기반조성 등 19개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동지원 포천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지역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지원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포천시공동체아카데미 소양-기본교육과정, 2020년부터 현재까지 ‘누구나공동체학교’ 과정을 통해 총 97개 팀 1000여명을 양성했다. 올해는 4억원 예산을 들여 20~25개 팀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질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특색 넘치는 혁신마을 조성 포천시는 작년 12월 혁신마을 리빙랩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공동체 그리고 소모임으로 구성된 활동위원회가 이번 콘테스트 핵심이다. 활동위원회는 삶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14개 읍면동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5개 마을에 대해 마을당 4000만원 활동비를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 마을 특색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다. 일자리경제과는 관련 부서 및 민-관-군-학-산 등 현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행복 넘치는 혁신마을을 지원하고, 마을지원활동가 ‘코링커’를 전담 매칭해 마을 특성에 걸맞은 혁신방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유자원 활용 촉진, 코링커 15명 육성 경기도에 ‘공동체지원활동가’가 있고, 서울시에 ‘마을지원활동가’가 있다면 포천시에는 ‘코링커’가 있다. ‘코링커(Community-Linker)’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체와 공동체 만남을 주선하며 관내 다양한 공유자원을 조사하는 등 공유자원 정보 활용을 촉진하는 사람을 말한다. 코링커는 지역공동체 대표자 또는 경기도 마을활동가 경력이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양성하며, 전문 분야 활동을 위한 역량강화교육인 퍼실리테이터 교육, 사회적경제 교육, 마을공동체 교육 등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이 중 15명의 코링커를 선정해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을 하고 있다. ◇쑥쑥 성장하는 포천시 사회적경제 빵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이상하고 행복한 기업이 있다. 취약계층에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포천시는 사회적경제 창업지원 육성사업을 활발히 펼쳐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4기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2월 현재 포천시 사회적경제기업은 협동조합 95개, 사회적협동조합 13개, 마을기업 12개, 사회적기업 17개 등 137개 업체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포천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가치 확산 도약사업’을 올해 공모해 연내 ‘사회적경제 발전 5개년 계획수립’과 ‘지역 당사자 네트워크 연대회’를 6월 발족해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작년 3만건 서비스 제공, 행복마을관리소 포천시는 신읍동-일동면-이동면-영북면 등 4곳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등 주거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생활안전 서비스 제공 및 생활불편 해소,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마을순찰, 여성 안심귀가, 간단한 집수리 등 생활밀착형 대민 서비스를 3만1441건을 제공하고, 지역 특색사업 16건을 발굴해 추진했다. 서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약 90%의 주민이 해당 사업에 만족했다. 향후 경기도와 협의해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정아 일자리경제과장은 27일 “지역사회는 지역공동체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천시도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면서 양질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7 23:24:31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제주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제40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3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16일부터 나흘 동안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도정질문을 한다. 이어 22~23일 이틀 동안 이석문 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에 나선다. 다음은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 지사 권한대행의 시정연설 전문이다. ■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22년도 예산안을 보고 드리면서,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과 제주 미래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7기 도민과의 약속을 마무리하고, 민선 8기 시작을 준비하는 예산입니다. 저는 지난 8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제주도정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도민들께서 보여주신 제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자부심, 미래에 거는 기대에서 제주의 밝은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서있는 위치와 입장은 다르지만,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제주발전의 원천인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의 힘을 발휘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제주도정은 방역이 곧 경제이고, 안전은 제주의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쏟아 왔습니다. 공항만 특별입도절차, 공항 워크스루의 선제적 설치, ‘제주안심코드’ 개발 등 제주형 방역체계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도민과 함께 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범도민 지원위원회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온 도민의 역량을 모아 제주형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변화의 소용돌이를 일으켰습니다. 4차례의 대유행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민의 피로감은 가중되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날로 깊어갔습니다. 그러나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제주를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지켜주셨습니다. 그동안 경기침체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차단하는 것은 민선 7기 동안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습니다. 송악선언과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선언은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청정제주’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추진한 ‘CFI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보급률은 8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세계에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2015 COP21, 2017 다보스포럼에 이어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COP26과 P4G 등 글로벌 행사에서 대표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COP26에서 탄소중립 선도 글로벌 기후연합체 가입으로 국제사회와 기후위기 공동 협력도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도시 제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청년통계 개발로 정책 추진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청년의 취업부터 목돈마련,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3종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더큰내일센터’와 ‘네오플아카데미’ 운영,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제주의 청년정책을 전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제주청년센터, 청년내일계좌 운영 등 청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청년참여 예산 제도도 처음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 제주는 4·3특별법 개정, 강정마을 상생협력선언을 이뤄내며 ‘평화와 상생의 섬’을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법 제정 이후 21년 만에 4·3특별법이 전부 개정 되었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보상금 1810억원도 반영됐습니다.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국가 차원의 피해보상을 실현하고, 진정한 과거사 청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73년간 가슴 서린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 보상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환점도 마련했습니다. 강정지역주민 공동체회복지원 기금 조성, 상생화합 공동 선언식 개최에 이어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제주도는 화합과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평화와 치유의 섬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여 건강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도정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2022년 예산안을 준비했습니다. 2022년 예산안은 전년보다 9.65%인 5623억원이 증가한 6조3922억원입니다. 일반회계 5조3527억원, 특별회계 1조395억원입니다. 2018년 5조원에 이어, 4년 만에 6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사업을 발굴하고 400여 차례에 달하는 중앙 절충 노력과 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결과입니다. 지난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해 도와 의회가 공동으로 국비 확보단을 운영하기로 한 만큼,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내년도 예산 편성 분야별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방역이 곧 경제입니다. 탄탄한 방역 위에 활력 넘치는 경제를 일구겠습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관리, 백신 예방접종,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 코로나19 안전망 구축에 252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에 맞춰 방역정책도 유연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과 일자리 지원 분야 등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561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정·금융·고용·세제·소비 등 5대 지원 패키지를 시행하겠습니다. 재정분야에는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농민수당 지원, 문화예술인 생활안정 도모 등 114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3대 정책기금의 신속 지원, 상환기간 연장 등에 1515억원을 투자하여 1조 3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6000명 규모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과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에 976억원을 투자하여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취·창업도 돕겠습니다. 세제감면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경영위기 업종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등 추가 세제감면 방안을 마련하고,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 경제회생을 위해 금융채무 조정과 체납자 재산 압류를 유예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3000억원 규모의 탐나는 전을 발행하여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소비촉진을 유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물류서비스 공적기능도 제도화 하겠습니다. 배송불가 상품 배송과 제주산 상품 공동배송, 유휴 물류창고 활용 등 공유물류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주 1차 산업을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내년 예산은 전년대비 601억원 증가한 69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충과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유통시스템 확립 등 감귤 조수입 1조원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먹거리는 핵심자원이자 필수요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푸드 플랜을 본격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제주는 일본정부의 신중한 의사결정을 촉구해 왔고 정부·지방자치단체·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도 유지해야 합니다. 앞으로 단계별 세부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피해방지 대책을 충실히 마련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저탄소사회와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핵심이 되는 제주형 뉴딜 2.0 추진을 위해 471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조성하겠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핵심산업인 관광, 1차산업과 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과 미래형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청정과 공존의 제주 핵심가치에 부합하면서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유치는 꼭 필요합니다.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들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그린·디지털 유망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둘째, 내년을 문화·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화와 관광분야에는 전년대비 17.7%인 469억원이 증가한 3115억원을 투자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문화예술과 관광산업 살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예술인 공연과 창작활동지원,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208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예술인복지기금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년에 20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제주시민회관·서귀포시민문화복합센터 등의 생활 SOC를 구축하고 중광미술관 설계용역·제주 비엔날레 개최 등 문화예술의 기반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주 관광객은 지난 8일,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0일이나 빨라졌습니다. 관광산업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그 결실이 도민 삶에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안전관광시스템을 구축하고, 힘들게 버텨온 관광사업체의 재기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중화권과 일본시장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웰니스 관광과 마을자원 융·복합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격리면제 국가 확대, 무사증 제도 부활, 3단계에 걸친 해외 직항노선 재개 등 국제항공 수요 회복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사증 제도 재개 요청과 함께, 크루즈선 입항 전면개방도 추진하여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허브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시설을 확대하고, 버스준공영제 성과평가 용역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대규모 국내외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제주국제크루즈포럼 행사와 전국 최초로 국제친환경선박 박람회도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튼튼한 방역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내겠습니다. 국제행사 유치에도 총력을 쏟겠습니다.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환경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2028년 COP33 등 비중 있는 국제행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국제회의 인프라와 개최 경험 등 제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제주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나 제주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만큼 걱정도 많습니다. 항공료·숙박비 등 여행경비의 상승과 인력난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 등 제주 관광의 경쟁력 하락도 우려됩니다. 불친절이나 관광객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가격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해외여행이 일상화될 때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산업입니다. 관련업계와 종사자들의 자정 결의, 인식변화 등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셋째, ‘청정환경’이라는 제주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수소분야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실증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그린수소 생산과 시·내외버스, 청소차 등 상용차부터 수소차로 전환을 시작하여 탄소중립 선도지역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가겠습니다. 최근 제주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4개 사업이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이 가능한 임시허가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내년에는 전기·수소차 분야에 1205억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전후방 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에너지 전환 모델도 개발하겠습니다.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 대한 차질 없는 공정관리로 도민불편을 해소하고, 순환자원 혁신클러스터 조성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곶자왈 보호, 오름 자연휴식년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지키기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과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제주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세계인의 보물섬입니다. 관광객 급증으로 상·하수 처리, 폐기물, 교통 등 수용력 3중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자연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제주’와 ‘성장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저출생과 고령화·복지·안전에 투자해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대비 897억원이 증가한 1조4263억원으로 전체 예산안의 22.3%를 차지합니다. 코로나19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혹독한 시련이 되었습니다. 어르신과 여성·장애인·저소득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정비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복지전달체계 기능 강화 중심의 플랫폼 구축과 18명의 민간사례 관리사를 배치하겠습니다.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안정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 527억원을 투자하여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활권역별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보급과 홀로 사는 노인지원센터 운영에 15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아동학대 통계에 의하면 가해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부모로 조사됐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전년대비 55%가 늘어난 41억원을 투자하고 전담공무원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하겠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더 과감하고 더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장기 아동에게는 균형 잡힌 식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현실화하겠습니다. 다자녀 가정의 주거임차비와 육아지원금, 첫 만남 이용권, 영아수당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17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도서지역 등 6개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스마트학습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중학교 포함해 10개 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부동산 폭등은 청년세대를 위험으로 몰아넣고 취약계층을 절망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주거복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7218호를 공급했습니다. 내년까지 1만호 공급을 목표로 5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도민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제주형 부동산 가격안정 정책연구도 추진하겠습니다.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도정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주의 안전수준을 측정하는 제주형 통합안전도를 개발하고, CCTV통합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친환경적인 제주형 하천정비사업에 374억원을 투입하여 기후변화와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대변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국가 간, 지역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흐름 속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제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도정이 출범합니다. 향후 10년 제주발전의 이정표가 될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는 첫 해이기도 합니다.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초광역 협력 등 변화된 환경에도 발맞춰 가야 합니다.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경영쇄신을 하겠습니다. 최근 전국이 요소수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여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위대한 제주도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 된 힘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왔습니다. 도민의 뜻을 결집하여 제주의 건강한 미래가 굳건하게 설계될 수 있도록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 설명은 기획조정실장으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5 15:21:2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혜택이 고루 돌아가 여성역량 강화, 안전과 돌봄 등을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가 목표다. 고양시가 여성친화도시 8년차로 접어들었다. 201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9년 2단계로 다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여성친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모든 시민이 함께 일하고, 함께 안전하고, 함께 돌보며 소통한다, 이것이 바로 여성친화도시를 발판으로 행복한 내일을 열겠다는 고양시 비전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9일 “여성친화도시는 단순한 이름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과 약속인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고양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지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업-창업 인프라 확충…경제자립 희망사다리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수요 조사에 따르면, 우선순위 1위로 꼽는 정책은 일자리(31.2%) 창출이다. 고양시는 취업과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동구 장항동, 덕양구 화정동 등 3개 구에서 모두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최초로 ‘직무적응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온라인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직업체험과 인공지능(AI) 면접 등을 지원해 작년에 2122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일산서구 덕이동 소재 고양여성창업지원센터에는 현재 10개 기업의 예비 사장이 입주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시기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한 창업 아카데미 만족도는 과정별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지난 15년간 진행해온 ‘호호 여성취업박람회’와 ‘호호 페스티벌’을 온라인 행사로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심화장실, 안심무인택배함… 예방 중심 안전도시 조성 고양시는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6월 한 달 동안 화정 로데오 거리, 라페스타, 탄현역 일대 등 153곳 민간화장실을 점검했다. 개선이 필요한 곳에는 연말까지 안심거울-스크린 설치,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도서관 등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를 1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6개가 추가 설치됐으며 △도서관 6개(행신, 백석, 대화, 식사, 한뫼, 신원) △청소년수련관 3개(토당, 마두, 일산서구) △공원 3개(일산문화공원 늘푸른해우소, 일산호수공원 백송화장실, 지도공원 테니스장 옆 공중화장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택배 기사를 사칭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누 구나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무인택배함도 추가 설치했다. 올해 5월 행신도서관, 중산동, 일산1동 등 3곳에 안심무인택배함이 생겼다. 현재 안심무인택배함은 2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이용 건수는 1만4901건(월평균 2480여 건)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도 올해 17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선제적인 안심예방사업을 펼쳐 안전도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임신, 출산, 양육…더 넓고, 더 두텁게 지원 고양시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802명으로 전국 0.918명, 경기도 0.943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출산 극복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임산부를 위해 △산후조리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맘(Mom) 편한 산후조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출산과 양육은 △출산지원금 △탄생 축하 쌀케이크 △한시적 양육비 지원 △아동수당 할성화 △아이돌봄서비스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고양e카드 △다복꾸러미 지원 등 11개 사업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약 4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해 21.8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한다. 출산지원금도 대폭 인상해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당초 지원 금액은 70만원으로 동일했다. 고양시는 작년 8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양육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이 확정됐으나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올해부터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9개월간 한시적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한부모가족 지원조례’가 개정돼 저소득 미혼모-부에게도 양육 생계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온 도시가 아이를 함께키우다, “돌봄은 공공책임” 이재준 시장은 3월 ‘대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열린 시민 대화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2019년 일산동구 중산동에, 작년에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7월12일 덕양구 주교동에는 ‘원당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부모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돌봄터’가 화전동 향동숲내초등학교에 개소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4곳을 개원해 총 84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관내 9곳에서 운영 중인 ‘아이러브맘 카페’는 부모와 영유아에게 놀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해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30 06:12: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는 5월 19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실전창업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2주간 온라인 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총 40시간으로 기초 창업 이론교육 20시간, 온라인 쇼핑몰 실전 창업 실습 2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교육 수료생은 경기광역새일 디딤돌 취·창업 동아리 및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한 전문가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온라인쇼핑몰 여성 예비창업자 및 6개월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속에서도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예비창업자의 교육 수요가 높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재단은 ‘꿈마루’를 통해 도내 여성 예비 창업자들에게 교육, 컨설팅, 상담 등을 통한 창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면서 “뛰어난 창업인들의 성공사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어 창업 성공경험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신청은 꿈날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새일1팀 또는 카카오플러스친구 경기광역새일센터 채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30 11: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