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조성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사회투자기금 8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사회경제원 출자금 50억을 포함해 278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올해 785억원을 추가해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겨 1063억원(133%)을 달성했다. 경기임팩트펀드란 사회문제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을 말한다.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및 투자상담회를 추진,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총 6개의 업무집행조합원이 펀드를 운용하는 가운데 투자 1호 기업인 장애인 운동 솔루션 업체 '캥스터즈 주식회사'는 해당 펀드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글리랩’ 등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4개소가 총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사별로 도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검토하고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경기임팩트펀드를 통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이 임팩트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업발굴, 투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 희망기업 풀(Pool)'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경기임팩트펀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7 12:59: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말하는 '임팩트 유니콘' 100개를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총 5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 4개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금융지원 사업은 영세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171억원, 경기소셜임팩트펀드 278억원 중 도내 투자 100억원 이상,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및 보증·융자지원 사업 239억원, 협동자산화 지원사업 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은 업체당 보증한도 최대 5억원, 5년간 2.5%p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보증 규모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도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영리사업자인 경우 해당된다. 다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경우 비영리사업자도 가능하다. 융자 금액은 업체별 신용보증평가에 따른 한도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지원되며,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융자 금리는 협약 은행 대출금리에서 경기도가 지원하는 이차보전율 2.5%p를 뺀 금리다. 신청을 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상담 예약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 방문 또는 모바일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보증액 소진 때까지 지속되며, 서류제출 및 보증심사 후 NH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경기소셜임팩트펀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로 활용된다. 경기도가 지난해 50억원을 최초로 출자해 민간자금 등 228억원을 유치, 당초 목표 200억원을 넘은 27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100억원 이상을 경기도 소재 사회적경제조직에 의무 투자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보증·융자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으로, 총 23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사업'도 오는 3월 중 추진한다. 도는 총예산 40억원 내에서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융자 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원, 융자 금리는 2% 고정금리다. 융자 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균등 분할 상환), 15년(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입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를 확인하거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5 09:46:36[파이낸셜뉴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적 가치가 높은 기업은 경기 침체기에도 버텨낼 힘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남 대표는 2023년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ESG적 가치가 높은 기업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이자 투자처라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돌파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성장을 이어간 창업가들의 특징과 비결에 집중했다. 비용을 줄이면서 제품 본연의 경쟁력,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을 포착했다.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투자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며 대형 리스크를 피해하고 있다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키우는 것이 벤처 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동시에 고객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리포트를 통해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 투자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한 투자 사례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따른 임팩트 창출 분야가 소개됐다. 2022년 말 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를 지난 1년간 운용하며 투자한 기업들의 매출 및 고용 인원, 주요 제품 등의 현황과 각 기업별 ESG 평가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3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의 우수한 청산 실적 등 2023년의 주요 성과들도 공개됐다. 해당 펀드는 IRR(Internal Rate of Return, 내부수익률) 21.1%를 달성하며 투자금 대비 약 네 배 이상의 회수 총액을 기록했다. 블라인드펀드, PEF, 글로벌투자펀드 등 약 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새롭게 확보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한국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들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중심으로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자산 규모는 1조4000억원을 상회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올해는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연 15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미래 유니콘 발굴과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더 큰 임팩트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2023년은 고금리, 주식시장의 급락 등 복합적인 불안 요소들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고, 블라인드펀드를 20%대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했다. 단일 펀드로는 처음으로 2500억원이 넘는 펀드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5 10:46: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 대한 수익증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판교 신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시티 6-1 블록 소재다. 카카오가 '판교 아지트'로 명명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하 2∼7층과 지상 1∼15층을 10년 임차하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 49.9% 매각자문사에 신영에셋,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신영에셋은 국내 및 전략적투자자(SI) 마케팅을 맡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담당이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가 수익증권 49.9%(투자금 2145억원 규모)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1·4분기 내로 매각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은 연면적 16만2730m²이다. 지하7층~15층 규모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들도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을 포함해 1조1500억원을 조달해 만들어졌다. 펀드의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26일이다.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6-3블록의 연면적은 8만7901.58㎡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알파돔시티 개발이 시작된 시기는 2007년이다.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잡았다. 대지면적 13만7497㎡ 부지에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 백화점, 호텔 등을 건설하는 대형 개발 사업이었다. 총 사업비는 5조원에 달했다. 행정공제회가 가장 많은 자금을 출자해 사실상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다. 2012년 행정공제회와 현대백화점은 알파돔시티 내 일부 토지와 그 위에 들어설 건물을 미리 사들이는 선매입계약을 알파돔시티PFV와 맺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0 06:22:40[파이낸셜뉴스] 내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성 증명 요구가 강화되면서 임팩트투자(Impact Investing)와 적극적 오너십(Active ownership) 전략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내내 지적됐던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방지 규정이 강화되고 ESG를 향한 적극적 투자 목적 및 개입이 필요해지는 데 따른 흐름이다. 30일 신한자산운용이 발간한 ‘2023년 ESG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은 “비교적 손쉽게 ESG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ESG 통합, 스크리닝 등 소극적 개입 전략 비중은 감소 추세”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내년에도 ESG 중 ‘E’ 관련 신상품 출시가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통과로 친환경 투자 혜택이 늘면서 관련 산업 사업성이 개선되고 투자 선택지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손 차장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높고 고물가,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며 ESG 투자시장이 2020~2021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친환경 투자처 저변 확대 및 연기금 자금 집행 등으로 소폭 성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특히 Pw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향후 5년간 예상 성장률은 3.3배로 유럽(1.5배), 북미(2.3배) 등을 웃돌았다. 다만,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ESG 관련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증가한 만큼 운용사 간 ESG 도입 수준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ESG 펀드 기준에 대한 외부 규제가 강화되고 내부 검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관련 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지 않다. 자의적 분류가 집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해외 금융사들 그린워싱 벌금 부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에서도 내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정 및 운용사 자체 기준 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G’도 약진 중이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에 대한 주주관여(Engagement) 사례는 외국계 헤지펀드가 주도했으나 2020년부터 국내 운용사들이 서서히 전면에 나서고 있다. 손 차장은 “(행동주의 펀드 등이) 더 이상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업 사냥꾼’이 아니라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중장기 파트너’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S’ 관련 안건은 마직 미미한 수준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주주행동주의 사례를 ESG 요소별로 분류한 결과 사회 비중은 4%에 불과했다. 미국(31%), 유럽(19%)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30 09:46:43【 양산(경남)=정대균골프전문기자】"이유도 묻지 말고 가지마라."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도하는 리브(LIV)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탱크'최경주(52·SK텔레콤)의 생각이다. 최경주는 10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이튿날 2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최경주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잠깐 몇 년 하고 마는 대회로 안다"며 "투어라고 볼 수 없는 대회다. 만약 리브 인비테이셔널 참가를 고민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가지마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대가를 받는게 스포츠맨십이자 골프 정신이다. 하지만 LIV인비테이셔널은 투어로 볼 수 없다. 투어에 몸 담고 있으면 투어에 전념하는 게 맞다. 그게 전통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내 후배들과의 2주간 '행복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10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틀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컷 통과에 실패해 예정된 일정이 이틀 단축됐다. 오후조가 경기를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1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주는 직전 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 입국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PGA챔피언십을 마치자마자였다. 이번 대회까지 3주 연속 강행군이다. 시니어 PGA챔피언십은 공동 4위, SK텔레콤오픈은 공동 7위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후배들이 아주 잘친다. 3주간 경기를 해서인지 많이 피곤했다. 잔 라인을 읽어야 하는 그린이라는데 그걸 못했다. 게다가 원하는 샷도 못했다"면서 "하지만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후배들의 플레이에 엄지척을 보냈다. 1997년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는 1, 2라운드서 2017년 대회 우승자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 2018년 대회 챔피언 문도엽(31·DB손해보험)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그 중 황중곤은 이날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최경주의 '후배 사랑'은 이번 대회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황중곤으로 부터 올해 콘페리투어에 응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잘한 결정이"고 격려를 했다. 그는 "후배들 기량이 갈수록 향샹되는 걸 느낀다. 욕심을 좀 내자면 아이언샷에 대한 연습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티샷은 멀리 가는데 아이언샷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선수로서 기본을 잃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면 기량은 분명 더 향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경주는 3주간의 강행군으로 등 근육이 뭉쳐 백스윙 때 상당히 힘들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다음주 미국으로 돌아 가면 US시니어 오픈 등 줄지어 3개 경기 출전한다. 그 사이에 자력으로 출전한 PGA투어 대회가 있다. 몸을 완벽히 만들어 그 대회에 대비하겠다"면서 "PGA투어를 할 수 있다면 더 해보고 싶다. 그런 열정을 갖고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미국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선임된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 대표에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 중에서 리브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BMW챔피언십 주간에 캡틴과 부단장들이 만난다. 캡틴이 추천하는 선수를 제대로 뽑자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경훈을 적극 밀고 있다. 미국 들어가면 트레버 이멜먼 단장과 부단장인 마이크 위어와 이와 관련한 협의를 할 것이다"고 했다. 참고로 PGA투어가 주관하는 프레지던츠컵은 리브 인비테이셔널 참가 선수들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23년간 투어에서 동고동락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우즈 같은 대형 선수 탄생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창의적인 샷을 하는 선수는 없다. 우즈는 대회 우승 보다는 완주하는 게 목표일 것"이라며 "골프계로서는 그가 필드에 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임팩트다.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은퇴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단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최경주는 이번에 돌아가면 오는 9월말에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만든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귀국한다. 그는 "그 때는 좀 더 여유있게 와서 꿈나무 지원 등 미뤄 두었던 일도 처리할 생각이다. 챔피언스투어와 PGA투어 선수로서 내 위치를 좀더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서 예전에 국내서 함께 활동했던 선후배 동료 선수들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기회가 되면 국내 시니어투어도 참가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0 14:48:22[파이낸셜뉴스]유진투자증권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한국사회의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나눔국민대상은 지난 5일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개인 및 단체 133명(개)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중 유진투자증권은 나눔문화확산 활동과 소외계층후원 활동을 인정받아 물적나눔 분야에서 보권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의 대표 나눔문화확산 활동으로 ‘유진의 숲’ 조성을 꼽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생태보호를 위해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500평 규모의 ‘유진의 숲’을 조성한 이후 올해까지 총 2000평 규모의 제2, 제3, 제4 유진의 숲을 추가로 조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작년에는 지역과 함께하는 생태공원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에 200평 상당의 ‘유진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노을공원시민모임 강덕희 활동가는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노을공원에서 숲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규모 인원이 몇 년에 걸쳐 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건 유진투자증권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후원에도 힘써왔다. 유진투자증권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연간 40회에 걸쳐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등 지역복지시설에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겨울철에는 영등포 지역 쪽방촌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연탄 1만장을 기부하는 ‘따듯한 겨울 나기 봉사활동’도 2013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진투자증권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4년부터 임직원이 월 급여의 0.1%를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해당 제도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하여 2017년부터 연두꿈터, 송죽원, 남산원 등 외부 지원이 필요한 보육원 5곳의 영유아들에게 매월 600만원 상당의 유기농 유제품과 치킨, 피자 등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강북지역 대형점포인 서울WM센터 출범을 기념해 1000만원 상당의 장애인 휠체어 보조가방을 종로구청에 기부했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터지자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마스크 5만장을 확보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이다. 3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코로나 의료진들을 위해 17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는 한편, 여의도 본사에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는 배달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물품 키트’도 제공한 바 있다. 4월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훼농가 지원을 목적으로 두차례 걸쳐 대규모의 꽃을 구매했으며, 5월에는 코로나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전국봉사센터에 3,0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도 기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에서 보유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중심상가 15개 전체 호실의 임대료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30% 인하했으며, 6월부터는 실제 피해 상황이 심각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연장을 제안하여 올해 연말까지 적용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11년 사회공헌을 기업의 핵심 경영방침으로 선정해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 돌봄, 생태보호, 임팩트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실천하여 고객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유진투자증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1-06 14:41:32[파이낸셜뉴스]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임팩트 2호 펀드를 출범하고 수도권 외 초기기업의 투자를 본격화한다. MYSC는 지난 17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총 20억 규모의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2호 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조합의 존속기간은 7년이며, 지방계정펀드로 서울, 인천, 경기권 이외 지역의 창업 초기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로 진행한다. 또한 40% 이상의 보통주 투자, 10% 이상의 여성기업 투자를 목표로 진행 될 예정이다. 주요 출자조합원은 특별조합원인 한국벤처투자, 일반유한책임조합원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와디즈플랫폼과 업무집행조합원인 MYSC으로 구성되었다. MYSC는 지난해 한국모태펀드 출사사업을 통해 지방계정 분야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정태 대표이며, 핵심운용인력은 유자인 이사와 박정호 이사가 맡게 된다. 김정태 대표는 “MYSC의 초기 기업과 소셜벤처 투자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외의 숨겨진 좋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 및 투자하겠다. 또한 이번 조합을 통해 지방기업 투자에 의미있고 회자될 케이스를 만들어 보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MYSC는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1호 투자조합 등을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지속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2-22 11:03:5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소셜벤처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MYSC가 본격적인 임팩트투자를 위해 설립한 엑스트라마일 임팩트1호 개인투자조합의 소진율이 70%를 넘어서며 본 계정을 포함해 2019년에만 총 16개의 소셜벤처 투자가 집행됐다. 12일 MYSC에 따르면 회사는 개인투자조합 투자를 소진하면서 2차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2호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MYSC 구성원들이 출자한 1호 조합과 달리 기관 중심의 출자자로 이뤄졌다. 존속기간 7년의 펀드로 약정총액은 20억원 규모로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지방계정)가 12억원을 출자하며 사회가치연대기금(SVS)과 와디즈플랫폼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주목적 투자비율은 60%로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 본사 소재지를 둔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완전몰입형 디지털 융복합 대체현실게임 플랫폼 리얼월드 등의 ‘유니크굿컴퍼니’, 가정집 거실에서 취향과 공간을 공유하는 거실형 에어비앤비 ‘남의집’, 제주 해녀의 가치를 해녀의 공간에 담은 ‘해녀의부엌’,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해 패션 의류를 만드는 ‘몽세누’, 경력보유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위커넥트’, 점심전용 공유식당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대한상사’, 블록체인 기반의 미술품 분활 소유권 마켓플레이스 ‘아트블록’ 등이 있다. 특히 해조류를 이용한 일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 제조기업 ‘마린이노베이션’, 산소발생 마스크 생산 기업 ‘오투엠’, 파력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저변을 넓히는 ‘인진’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SK이노베이션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 친환경 소셜벤처로 SK이노베이션과 MYSC가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MYSC는 투자조합 뿐만 아니라 본 계정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금융 플랫폼 No.1 '루트에너지', 폐자동차에서 수거되는 천연가죽 등을 재사용하여 가죽 제품을 제작하는 ‘모어댄’, 착한 생리대 산들산들 등 사회적 임팩트가 있는 제품들을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기업 ‘업드림코리아’, 온라인 취미 생활 플랫폼 ‘하비풀’ 등이다. MYSC 김정태 대표는 "MYSC는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1호 펀드의 투자재원의 소진이 상반기 내 예상되는 만큼 30억~50억원 가량의 소규모 펀드를 계속해 결성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사회투자펀드(소셜 임팩트투자) 출자 사업에도 도전해 임팩트투자 규모를 적극 늘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2-12 14:39:46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은 1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을 방문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수제 구두(브랜드명 AGIO)를 생산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시각장애인 대표와 청각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구두 만드는 풍경’의 공장 재가동 행사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재기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중기부 측은 전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정부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임팩트펀드 조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2-01 15: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