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첨단산업 단지는 ICT 제조,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87만1761㎡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8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대규모 개발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하여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모델로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비전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예다. 이 클러스터는 유수의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들이 집적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연구기관, 기업, 지원 시설, 투자 자본의 집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도 이러한 모델을 따라 기술, 인재, 자본, 창업 지원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 전략 테크노밸리는 세 가지 주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의료기기 품질 관리, 전임상 실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주요 방송사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문 인력 양성과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ICT 첨단제조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업들을 유치하여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및 기업 지원 정책고양시는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통해 토지매입비 지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세제 혜택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총 9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은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창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경제 지형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첨단 산업의 집적화, 산학연 협력, 그리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이 지역이 한국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 태그: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수도권북부혁신허브 #첨단산업클러스터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30:45[파이낸셜뉴스] 한중우호연합총회 인천 남부지회 창립식과 오승한 지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5일 관내 아인병원 대회의실에서 성료됐다.오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코로나 3년여 동안 침체된 상황이었지만, 이달 8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한국 입국자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는 한중 간에 우호적인 관계로 되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은 지리적 여건상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한중 간의 우호적인 활동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반도평화통일재단 최용관 상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게 미국은 중요한 나라이면서, 중국도 매우 중요한 나라"라며 "지금 당장은 중국과의 우호적인 상황이 흔들리고 있지만,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끌어내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수근 총회장은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지향하는 것은 정권이 교체되는 것과 관계없이 한중 간의 민간 교류만큼은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번 인천 남부지회를 포함하여 이번 달이면 전국에 17개 지회를 갖추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찬동해 주시는 분들이 우리 사회 전역에 많다는 것"이라며 "올해만 해도 중국의 10여군데 지방정부 방한단이 우리 연합총회를 찾아왔다. 연합총회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더 많은 다각적인 교류의 기회를 공유하면서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자 KMJ아트갤러리 관장, 웨이하이티비 위광 대표, 유영승 웨이하이시 대표부 수석대표, 위젠청 웨이하이관 본부장, 아인병원 관계자 등 각계 각층의 귀빈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한편 한중우호연합총회는 제주도분회, 전북분회, 인천분회 및 충남, 경기북부, 울산, 강원, 부산, 경남, 대구경북, 서울중부, 서울남부, 제주, 서귀포, 군산, 인천남부 등 지회를 창립하며, 전국 각 지역의 한중 우호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한중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한 중국의 우수제품(소화기, 건강기능식품, 화훼, 농수산품, 화학 등)의 한국 진출 연계, 중국 지방정부와의 한중 청년 교육 프로그램 및 대규모 문화교류 프로젝트 추진 등 한중 양국의 긴밀한 우호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06 15:02:0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9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만 40세 이상의 해당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의 3가지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4개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돼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3.8점으로, 전체평균 69.4점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를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에는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치료도 쉽지 않아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폐 기능의 특성상 진단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다양한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인 1등급을 획득하며 경기 북부 대표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사회의 믿음에 보답하는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0:03:57[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시에서 선보이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가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27일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조성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규모로 전용 84~155㎡ 671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84㎡ 6억9080만원, 115㎡ 9억2350만원, 155㎡ 14억6140만원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인근이다. 인근에 경기 북부권을 대표하는 행정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금오동·신곡동 등의 편의시설 밀집지와 대형 병원도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금오초·효자중·효자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155㎡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5 08:59:34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가 ‘그린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대장주로 떠오르고 있다. 풍성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주거 쾌적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공원 내 잘 갖춰진 레저•휴게 공간을 이용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빌딩 숲으로 도시가 형성된 경우가 많고, 대규모 공원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일대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이 평가된다. 한국부동산원 지역별 아파트 가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 영통구에서는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시세가 3.3㎡당 4,411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뒤를 잇는 힐스테이트광교(4,084만원), 자연앤힐스테이트(4,076만원) 역시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운 단지로 영통구 전체 시세를 이끄는 최상위 단지 3곳 모두 그린 프리미엄을 누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7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는 단지 바로 가까이에 동탄여울공원, 자라뫼공원, 트라이엠파크, 오산천 등 수변공원이 자리한 곳으로 1순위 청약 결과 무려 626.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곳으로는 동부건설㈜이 경기 구리시에서 공급하는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가 대표적이다.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29층, 3개 동, 전용 49~59㎡ 총 244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49㎡ 78가구, △전용 59㎡ 166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8만5,000여㎡ 규모의 인창중앙공원이 위치해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즐기기 최고의 입지다. 이 외에도 구리시립체육공원, 장자호수공원, 검배근린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건원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통학환경도 확보했다. 게다가 주변으로 동구중, 인창중•고, 구리중•고 등 학교 및 학원가가 형성되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기대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한양대병원, 현대아울렛,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시청, 구리시인창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난달 10일 개통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동구릉역과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별내선 개통 이전에는 잠실까지 지하철은 2번이나 환승해 약 40분, 버스로는 50분가량 걸렸으나 개통 이후 동구릉역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이면 도착 가능해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별내역의 경우 GTX-B노선 정차역으로도 거듭날 예정으로 향후 GTX-B노선의 이용도 편리해 광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여기에, 수도권1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단지구성도 자랑이다. 전 세대 전용 59㎡ 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3인 가구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넉넉한 구조를 갖출 전망이다. 또, 총 5개 타입의 다양한 주택형을 제공하여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 2개소를 무상 제공해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센트레빌’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센트레빌은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동부건설㈜의 브랜드 아파트로 남다른 시공능력과 높은 사업 안정성도 보장된다. 한편, ‘인창 센트레빌 인더포레’는 오는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며, 이달 홍보관을 오픈하고 일반 분양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4-09-19 11:44:3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A의원 의사 B씨는 원무과장 등과 공모해 환자 알선 브로커들에게 "도수치료를 받으면 성형수술과 미용시술을 싸게 받을 수 있게 해주고 환자를 데려오면 소개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말하며 성형수술 환자를 유치했다. 소개를 통해 내원한 환자에게 원하는 성형수술 내지 미용시술의 종류를 정해 비용을 설명하고, 그 비용에 맞춰서 도수치료 비용 및 횟수를 정한 다음 성형수술을 시행하고 도수치료를 시행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4억6000만원을 편취했다. 환자가 “지방에서 와서 도수치료를 받기가 힘들다”고 하자 “법의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서류 처리하는 대로 하면 된다”며 속여 범죄자로 전락시키기도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22년 8월, B씨에 대해 "병원영업을 위해 브로커를 통해 대규모의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그 피해를 전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년 및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최근 의사, 정비업체, 보험설계사 등 업계 종사자들이 계획적으로 사기를 도모하거나 소비자를 공모자로 유인하는 등 복합적 성격의 보험사기가 늘고 있다. 보험산업 관계자에 대한 가중처벌이 가능해지면서 날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적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보험회사 직원과 병원 종사자, 보험업 모집종사자(설계사), 정비업소 종사자 등 업계 종사자 적발인원은 각각 4480명, 4593명, 4627명으로 집계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설계사의 경우 2021년 1178명, 2022년 1598명, 지난해 1782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다만 지난해 병원 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했는데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들이 전문가인 데다가 설계사-의료인, 브로커-정비업체 등이 함께 짜고 조직형으로 사기를 구상하면서 점차 적발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 종사자들이 사기 행각은 갈수록 고도화되며 대담해지고 있다. 보험업계로부터 취합한 정비업체 보험사기 사례 중 하나를 살펴보면 경기 부천 소재 C정비업체 대표 D씨는 사설견인업체 소속 견인기사들에게 사고 차량을 자신의 정비업체로 견인해 오면 회당 300만원 가량의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견인돼 온 사고차량에 실제 수리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수리를 한 것처럼 견적을 부풀려 보험금을 청구하는 식으로 보험금 8000만원을 편취했다. D씨는 정비업 전문가로서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의 손상 정도는 차량을 분해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보험회사들이 모든 차량에 대해 손상정도 및 적정수리비에 대한 감정을 실시할 수 없다는 점 △용접 등의 흔적만 있으면 허위 수리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C회사의 직원들이 엔진을 떼어낸 후 몇 초간 가열을 하는 사진을 찍고 별다른 작업 없이 다시 엔진을 부착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범행이 탄로나자 D씨는 직원을 통해 보험회사 담당자에게 전화해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지법 부천지법은 D씨에 대해 "보험회사는 수리업체를 어느 정도 신뢰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사정들을 이용해 조직적⋅계획적으로 장기간 수십차례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보험설계사의 사기 행각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브로커 E씨는 F한의원을 운영하는 원장 G와 표면적으로는 홍보광고 대행계약을 체결한 후 실질적으로는 환자들을 알선하고 보험사기 범행을 통해 알선 수수료를 챙기기로 공모했다. 이후 보험설계사 등을 고용해 B한의원에 환자들을 알선하도록 한 후, F한의원으로부터 받는 알선 수수료를 분배하기로 약정하는 다단계 브로커 조직을 결성하고 합법적인 사업체로 가장할 목적으로 광고대행사를 설립했다. 이후 E씨는 브로커 조직이 환자를 알선하면 한의원에서는 보신용 약제 등을 제공하고, 질병 또는 상해로 치료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19억원을 편취했다. 결국 서울북부지법은 E씨에 대해 '전체적으로 범행을 주도하고 동종 범행으로 기소유예 받은 후 재범'인 점을 들어 징역 2년8개월을 선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9 18:15:5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3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205곳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정성 평가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Stroke Unit(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진료환경 영역, 뇌영상 검사와 혈전용해제 투여 비율, 조기 재활 평가 및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등을 살펴보는 진료 과정 영역과 입원 중 폐렴 발생률을 체크하는 진료 결과 영역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9.96점을 받아, 전체 평균인 88.13점 대비 높은 점수로 1등급을 유지하며 경기 동북부 지역 내에서는 유일하게 10회 연속 최고 등급 기관으로서 입지를 확인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함께 최첨단 시설 및 장비, 그리고 충분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게 필요한 골든타임 내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 병원이 뇌졸중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31 10:38:59[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 시공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에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들에게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생활 서비스로는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롯데렌탈), 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등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취미, 여가와 관련된 서비스로는 영화 관람(롯데시네마), 여행지원(JTB), 카셰어링(그린카) 등에서 할인 혜택을 선보일 방침이다. 건강 및 기타 입주민 복지를 위한 혜택도 시선을 끈다.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병원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롯데그룹 차원에서 입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주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부의 새로운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이를 통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3 08:30:30[파이낸셜뉴스] 명지병원은 예정된 간 이식수술은 물론, 응급으로 발생한 폐 이식수술까지 동시에 시행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주요 병원들이 진료와 수술을 연기·축소하는 가운데에서도 명지병원이 2건의 장기이식수술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평소 쌓아온 체계적인 이식수술 시스템과 우수 의료진의 팀워크, 축적된 임상경험이 큰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폐이식은 심장혈관팀이 관상동맥우회술을 1차로 시행한 뒤, 폐이식팀이 2차로 수술을 시행했다. 폐이식 전에 관상동맥우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에 속한다. 또 이날 시행된 간 이식수술은 간 이식팀이 말기 간부전 환자에게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하는 예정된 일정이었다. 기존 이식수술에 더해 응급으로 폐이식 수술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팀과 마취팀, 간호 인력의 지원과 협업이 밑바탕 됐다. 장기이식수술은 장기기능 보존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수술이기도 하지만, 수술팀의 노련함과 마취 및 수술 후 관리에 이르게까지 병원의 모든 파트의 인력과 시스템 상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다투는 영역이다.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집결해 이식수술의 최고의 임상수준을 구가하고 있다. 무인공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과 심장이식의 신기원을 이룩한 김기봉 교수와 우리나라 전체 폐 이식의 3분의 1 이상을 집도해 온 백효채 교수, 국내 첫 무수혈 간 이식의 새 지평을 연 이석구 교수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명지병원은 2022년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을 시행했으며, 2023년 폐 이식 성공으로 신장, 간, 심장, 폐 등 4대 장기 이식수술이 가능한 국내 10대 병원 반열에 오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김기봉 교수와 백효채 교수가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심·폐 동시이식을 시행하기도 했다. 명지병원은 지난달까지 신장 이식 128건, 간 이식 46건, 심장 이식 6건, 폐 이식 16건 등 장기이식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2 09:10:58【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에 도내 네 번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공모에 파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4곳의 지자체가 참여하면서 경쟁에 돌입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모 마감결과 이들 4개 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물 보호와 복지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도는 4개 시를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서류심사, 현장평가,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는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실현 가능성 △입지 조건 및 적정성 등이다. 최종 적합지로 선정된 1개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시설구축과 기반 시설(도로·전기·통신 등) 조성을 위한 도비 최대 75억원이 지원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모 사업에 참여한 4개 시 모두 각각의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를 조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네 번째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 8기 경기도의 공약사항으로 북부지역 도민이 양질의 반려동물 문화 혜택을 누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7-09 19: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