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원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소방대원과 공무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기도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1차로 지원했다. 이어 24일 야간에는 소방인력 168명과 소방차 65대를 추가 파견하고, 안동 지역 등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산불진화 헬기 3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감시원 1800명을 배치해 취약지역의 산불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진화대 165명을 투입해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내에서는 총 56건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으며, 상당수가 불법소각 및 담뱃불 등 실화로 확인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5 14:02:4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 산림청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또 지난 2023년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 및 구호를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를 통해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지원했다. 같은해 4월에는 세계적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인 만달레이를 촬영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시 위성영상 기반 긴급 공간정보를 일선 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과 사례집을 제작해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에 게시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대형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간정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5 08:32:04[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주택연금⋅주택보증 등 공사 상품 이용 중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상품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특별재난지역(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내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자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유예 및 조기상환수수료 면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자 본인 또는 가족의 거주 주택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원금상환 유예 신청이 가능하고, 이후 3년 동안 원금상환 없이 이자만 납입 가능하다. 본인 거주주택 또는 그 외 자산(논밭 등)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조기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원금상환 유예는 관할지사 방문 또는 공사 누리집·앱(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조기상환수수료 면제는 관할지사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단 적격대출은 대출 받은 은행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기존 전세보증 고객 중 산불 피해를 입어 신규 전세 임차가 필요한 고객에 대해 추가보증이 허용된다. 신규 전세보증 고객에 대해 신용평가·상환능력 심사가 생략되고, 주택멸실 등 피해를 입은 주택소유자에 대해 건축·개량·구입자금보증료 0.1% 포인트(p)가 인하될 예정이다. 주택연금 가입주택이 산불로 멸실 또는 훼손돼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지급된다. 주택연금을 해지할 경우 이용기간 등을 반영해 초기보증료가 일부 환급된다. 전세보증 등 공사의 주택보증상품 이용 중 금융기관에 대출을 갚지 못해 공사가 대신 갚아준 채무고객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우, 상각채권 채무조정 시 기본 원금감면율에 최대 10%p 가산해 감면(감면율 최대 70%)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중인 채무고객이 이미 채무를 분할상환하고 있다면 최대 2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이같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주금공은 콜센터 내 ‘산불 피해 고객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주금공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14 10:31:11[파이낸셜뉴스] 올해 봄, 기록적인 대형 산불이 경상도 지역을 뒤덮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곁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함께 했다.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에 신속히 대응해 지난 9일까지 3개 시·도 65개 지역에 총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세탁차량 운영 및 식사 제공 등 다양한 현장 긴급구호를 펼쳤다. 45만점 구호물품 지원..다양한 현장 긴급구호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이번 산불로 4만8000ha 이상이 영향을 받았고, 사망·부상자가 82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재난으로 기록됐다. 희망브리지는 산불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함양·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응급구호키트, 기업구호키트, 구호텐트, 생수 등을 긴급 출고하며 대응을 시작했다. 지원한 물품은 △응급구호키트 1586세트(2만9424점) △기업구호키트 7088세트 △구호텐트 2095개 △바닥매트 2056개 △생활필수품 33만여 점(생수, 속옷, 모포, 의류, 간편식 등)을 포함해 총 45만여점에 달한다. 희망브리지는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등에는 현장 직원을 우선 투입해 초기 대응을 강화했다. 희망브리지는 옷가지와 침구류 세탁이 어려운 이재민들을 위해 경남 산청, 경북 의성군, 경북 안동시 등 주요 산불 피해 지역에서 총 5.9t 분량의 이불, 옷가지, 커튼, 수건 등 생활필수품 세탁을 지원했다. 고단백 메뉴로 식사 지원..소방관 "다시 힘나" 이번 세탁지원 활동에는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제작된 특수 이동형 세탁차량이 투입됐다. 대형 세탁기·건조기를 갖춘 5.5t 차량은 산불 뿐 아닌, 수해,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이재민들의 위생과 일상 회복을 위해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재난 특화 차량이다.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지역은 전기와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세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희망브리지는 세탁 차량을 임시대피소 인근에 설치해 세탁·건조·포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진화 작업에 매진하는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을 위해 도시락과 밥차를 운영했다. 총 9805인분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했다. 불고기, 제육볶음 등 고단백 메뉴와 신선한 채소 반찬, 따뜻한 국이 포함된 식단은 고된 진화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 한 소방대원은 “얼굴은 그을리고 온몸이 피곤했는데, 따뜻한 밥 한 공기에 다시 힘이 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공무원과 봉사자 등 의인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모금 활동 총력..387억원 달성 역대급 산불 피해 소식에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희망브리지 측은 “이번 산불 피해 긴급 모금으로 지난 9일까지 총 387억여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기부 행렬에는 수많은 개인과 기업은 물론, 그룹 세븐틴, BTS 정국, 가수 제니, 아이유, 방송인 유재석 등 유명인들도 동참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번 산불은 예상보다 피해 범위가 넓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희망브리지는 끝까지 피해 이웃 곁에서 함께 하며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3 10:28:1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말 발생해 일주일 넘게 경북 지역을 태운 초대형 산불이 남긴 상처가 미 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NASA의 공식 웹사이트 지구관측에 지구관측위성 랜드샛9호가 촬영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위성사진을 올라왔다. 이 위성사진은 지난 4일 촬영된 것으로,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인 의성군에서 안동·청송·영양군을 거쳐 영덕군까지 약 80㎞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타 검붉게 변한 흔적이 남아있다. 단, 이 사진은 단파장 적외선, 근적외선, 가시광선 파장으로 촬영한 것을 합쳐 완성한 사진으로 실제 색상이 아니라 불에 탄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하기 위해 임의로 색을 입혔다. 이번 산불의 피해는 온실가스 배출 규모로도 추정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온실가스 약 366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때 산불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9㏊이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324만5000t, 메탄 27만2000t, 이산화질소 14만3000t으로 총 366만t으로 추정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1 13:47:43세정그룹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일 세정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박순호 세정 회장 개인 명의의 기부였다. 세정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 회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등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인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 중심, 지역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7년 국내 최초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1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10 18:30:14[파이낸셜뉴스] 세정그룹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일 세정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박순호 세정 회장 개인 명의의 기부였다. 세정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 회장과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등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인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 중심, 지역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7년 국내 최초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1호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백억 원대의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정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중견 패션기업으로, 남성복 '인디안',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 등을 운영 중이다. ‘함께 도우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철학 아래 기부와 나눔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10 11:10:35[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국세청은 9일 울산·경북·경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지원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8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산청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동운 청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9 15:42:42[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후 충남 예산군 사과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개화기 생육상황과 스마트 과수원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대형산불과 관련해선 오는 15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이날 이동형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을 둘러보고, 과수원 재배현황을 살피며 개화 상황 등을 점검했다. 방문한 내포농원은 우박피해방지시설, 햇빛차단망, 방조망(放鳥網), 방풍망(防風網) 등 다양한 재해예방시설과 무인급수시설 등이 설치돼 기후 변화에도 생산이 안정적인 스마트 과수원이다. 현장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올해 만개기가 배와 복숭아는 4월 초중순, 사과는 4월 중하순으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생육 중이다"며 "다만, 최근 산불 발생지역은 사과, 자두 등 주산지로 과수 재배단지 피해 조사와 개화기 상황 점검 등 과수 수급 영향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이상 기후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과수 생산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며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를 2030년까지 60개소 조성하고, 재해예방시설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은 체감 물가와 밀접한 품목인 만큼 개화기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송 장관은 “산불로 인한 과수의 직접 피해면적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며, 철저한 생육관리를 통해 농산물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관리를 목표로 스마트 과수원 등 스마트 농업 확산, 신규 산지 육성 등 생산, 공급 기반 다각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최근 울산, 경북, 경남지역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설비·시설복구,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주택·기반시설 복구, 피해민 지원 등을 담은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4월 내 마련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09 15:40:0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은 9일 "용인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민생 의정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을 펼치기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날 제292회 임시회 개회식을 통해 "얼마 전 울산·경북·경남지역의 동시다발적 산불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해 지금까지도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다"며 "우리시도 지난 겨울 대설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정도의 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다 같이 힘든 시간을 겪어냈기에 더더욱 이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대형 산불 참사는 산불이 우리의 유산과 삶, 안전과 미래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재난임을 일깨워 주었다"며 "시민 여러분은 산불방지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집행부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안전과 소중한 것들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시의회는 오는 2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조례안 21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 1건, 예산안 2건 등 총 2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9 14: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