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콤이 안양시 내 거주 중인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코스콤은 전날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안양시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을 위한 IT 창업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T 창업 프로그램은 ‘e커머스 여성창업가 양성 교육’으로, 코스콤은 해당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 재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쇼핑몰 창업 행정절차부터 시작해, 아이템 선정 및 판매방식, 쇼핑몰 창업기획서 작성법, 스마트스토어 활성화 및 브랜딩 전략 기술, 온라인 마케팅 전략 실무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황상검 코스콤 부서장은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실질적 창업 및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콤은 6년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IT취업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코스콤은 ‘코딩기반 IT융합강사 양성과정’, ‘로봇코딩제어강사 양성과정’, ‘콘텐츠 에듀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디지털 큐레이터 양성과정’, ‘온라인 마케터 양성과정’, ‘미디어리터러시 강사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3 13:51:06[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23일까지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심층 컨설팅을 제공하는 '2024년 찾아가는 창업컨설팅'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여가부는 경력단절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119개 새일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초기 상담을 지원하고 이 중 40개소에서는 창업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심층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00명가량이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뤘다. 이번 공모는 창업전담인력이 미배치된 새일센터에서 창업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을 희망하는 새일센터에서 컨설팅 신청서를 작성해 23일까지 중앙새일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창업과 생활밀착형 아이템이 우선선발 대상이다. 컨설팅을 받을 예비창업자로 선정되면 9월부터 12월까지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창업 단계와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초 컨설팅부터 희망 분야별 집중 컨설팅까지 최대 3회에 걸쳐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찾아가는 창업컨설팅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9 16:14: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19일 시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교육장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울산시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최희숙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노부구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남구 달동 소재 공동주택 내 163.54㎡ 규모의 시설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울산시는 행정 및 예산을 지원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공하는 공간에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제2교육장을 오는 8월 말까지 설치하고 9월 중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울산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기계발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최희숙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시장 재진입을 위한 능력개발의 장이 될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울산지역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해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교육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울산지역 여성의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만 1000명의 여성 취업 및 1150명의 인턴십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통해 총 4845명의 여성 일자리를 연계했다. 올해의 경우 8월 울주군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소로 연간 5000명 이상의 여성일자리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9 13:53:46[파이낸셜뉴스] 코스콤이 올해도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IT 취업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10일 코스콤은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영등포구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위한 IT 교육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스콤이 후원한 취업 프로그램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강사과정 교육’이다. 코스콤은 해당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 재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재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해석 및 올바른 활용 능력을 의미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에 따라 유해 콘텐츠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며,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 강사로는 현재 활발하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 중인 한국디지털문해교육협회 임원진들을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활용법 및 전문강의 기법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코스콤 황상검 부서장은 이날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취업 교육을 이수한 수료자들이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디지털 미디어 리터리시 강사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분들이 재취업에 성공하고, 나아가 유해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속 디지털 미디어 환경 개선 등 우리 사회에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 6년간 꾸준히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IT취업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9년 ‘코딩기반 IT융합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한 이후 2020년 ‘로봇코딩제어강사 양성과정’, 2021년 ‘콘텐츠 에듀크리에이터 양성과정’, 2022년 ‘디지털 큐레이터 양성과정’, 2023년 ‘온라인 마케터 양성과정’을 차례로 지원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10 15:12:02[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해운대구는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근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 리턴십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턴십은 다시 돌아온다는 뜻의 리턴(return)과 인턴십의 합성어로, 일터를 떠났지만, 다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오던 이번 사업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게는 3개월간 매달 15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6개월 이상 고용 유지시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200만원, 참여 인턴에게는 근속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장려금 지원과 함께 참여자 연령을 만 30~55세로 늘리고 경력 보유 조건을 1년으로 완화해 참여자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 희망 기업과 경력단절여성은 다음달 2일까지 구청과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심의회를 거쳐 선정되고, 참여기업과 신청자의 조건에 맞춰 연결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27 15:44:59[파이낸셜뉴스]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을 통합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관련기관이 힘을 모은다. 시는 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루트아이앤씨와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형 여성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도입해 수준 높은 부산형 통합 늘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디지털융합 등 과학 중심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루트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과 교육시설·장비 등을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선발, 종합시험, 수료증 발급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시는 민관 인재 양성 전문기관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도입한다. 시범사업 운영 후 시는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 전문인력 양성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놀이수학·과학체험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경력 이음이 필요한 여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부산만의 특화된 융복합형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9 09:10:23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가운데 40%가량이 여성의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저출산 대응뿐 아니라 거시경제 활력 제고에도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16일 KDI는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내며 "부모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동안 이들의 시간제약을 완화할 수 있는 재택·단축 근무 등의 제도적 지원을 10년 이상의 장기적 시계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DI는 "대한민국에서는 소득수준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꾸준히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이후 출산율이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없는 노동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경력단절을 우려하여 커리어를 유지한 채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 이후 매년 약 0.07명씩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0.72명으로 0.7명대로 내려앉았고, 지역·기간에 따라 0.6명대 아래의 합계출산율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2015~2021년 동안 1.68명에서 1.58명으로 매년 약 0.017명 하락에 그쳤다. 2000년대 이후부터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소득과 출산율이 비례관계로 전환하며 여성의 경제활동률과 출산율이 함께 오르면서다. 특히 한국은 육아로 인해 경력을 포기할 경우 입는 손실이 큰 축에 속하는 나라다. KDI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출산을 포기하고 무자녀 상태를 지속할 경우 경력단절 확률을 최소 14%p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를 지속함에 따라 기대되는 임금상승을 감안하면 14%p 이상의 경력단절 확률 하락은 개인의 평생소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각 연령별 청년여성이 육아로 인해 겪게 되는 불이익으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는 정도는 혼인·출산 비중이 높은 30~34세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용격차가 줄어들며 여성의 경제활동은 늘어났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출산 부분을 포기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KDI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현재까지 30·40대 유자녀 여성의 조건부 경력단절 확률이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의 단기적인 출산율 정책만으로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을 감소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단순히 여성의 경제활동을 줄여 출산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이 사회적으로 더 큰 이득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KDI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는 정책은 노동 공급을 증가시키고 회복할 수 없는 인적자본 훼손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개인 또는 가구 입장에서는 평생소득 증가를, 거시경제 관점에서는 노동공급 증가에 따른 경제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6 18:16:21[파이낸셜뉴스] 남성과 여성의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의 월평균 급여액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제도에서 소득수준별 격차와 더불어 성별 격차는 해결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로 꼽힌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명으로, 1999년 말(472만명)과 비교해 2.2배 늘었다. 전체 가입자에서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을 타는 여성 수급자 수는 209만명이다. 1999년 말(3만명)과 대비해 무려 62.5배로 급증했다.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39만845원이다.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의 수는 2010년에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월에는 2만6697명으로 뛰었다.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심화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336만명이고, 노령연금 월평균 급여액은 75만6898원이다.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남성 수급자 수는 65만1941명에 달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국민연금 수급자 자체가 눈에 띄게 적다. 이다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국민연금공단의 2022년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성별 연금 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보면, 20년 이상 장기간 국민연금에 가입한 후 연금을 타는 사람의 수가 남성 72만8900여명, 여성 12만500여명으로 남성이 여성의 6.0 배였다. 이같은 격차는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 등의 이유로 주로 생긴다. 생애주기별로 보면, 20대까지는 남녀의 국민연금 가입률에 차이가 작다. 오히려 20대 초반까지는 남성의 군 복무로 인해 여성 가입률이 더 높다. 하지만 30대부터 여성의 가입률이 낮아져 30대 후반에는 남녀 가입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이후 다소 줄어들지만, 50대 후반에도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출산과 양육으로 많은 30대 여성이 경력 단절을 경험하면서 장기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다미 부연구위원은 "출산과 양육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경력 단절이 국민연금 가입 단절로 이어지지 않게 크레딧을 확대하는 등 성별 연금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15 08:57:00[파이낸셜뉴스] 자동차보험에 오래 가입하지 않고 사고를 내지 않은 운전자는 재가입 때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더 저렴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운전자가 무사고 경력과 운전경력을 합리적으로 인정받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사고경력을 고려해 사고자는 보험료를 할증하고 무사고자는 할인하는 '우량할인·불량할증등급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피보험자를 총 29등급으로 분류하는데 무사고 시 매년 1등급씩 할인된다. 등급이 낮을수록(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를 더 내고, 1등급이 할증되면 보험료가 약 7.1% 인상되는 구조다. 그동안은 사고경력에 따라 평가받은 할인·할증등급이 있더라도 3년 이상 자동차보험에 미가입하면 장기 무사고에 따른 우량등급이 초기화돼 일률적으로 최초 가입자와 같은 11등급이 적용됐다. 앞으로는 보험가입 경력이 단절된 저위험 우량가입자(15~29등급)에 대해서는 재가입 시 전 계약 등급에서 3등급만 할증(기존등급-3등급)한다. 예를 들어 2020년 당시 22등급이었던 A씨가 4년간 자동차보험에 들지 않았다가 올해 8월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한다면 종전에는 11등급이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제도 개선으로 19등급이 적용된다. 할인·할증등급 반영 전 A씨의 보험료를 1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제도개선으로 A씨의 보험료가 82만8000원(11등급 적용)에서 48만3000원(19등급 적용)으로 41.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상대적으로 무사고 기간이 짧은 12~14등급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11등급을 적용한다. 이전 사고 경험이 많고 보험에 가입한 지 오래된 경우(1~8등급)는 재가입 시 현행 11등급이 아닌 8등급으로 재가입 등급을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은 9~10등급에 대해서는 현행 11등급 대신 직전 등급인 9~10등급을 그대로 적용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장기 무사고자는 경력이 단절되더라도 과거 무사고 경력 등을 합리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며 "장기 무사고자와 다사고자 간 보험료를 차등 부과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군 운전병, 관공서 운전직 등 자동차보험 보험 가입경력으로 인정되는 운전경력에 장기렌터가 운전경력도 포함하기로 했다.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임차인으로 명시된 '임대차계약서'와 '임차료 납입증명'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경력단절자에 대한 할인·할증등급 적용기준 개선안은 8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되고, 장기렌터카 운전경력의 보험가입경력 인정은 6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02 15:19: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 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경력이음바우처' 이용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경력이음바우처' 이용자에게는 구직에 필요한 취업·면접 준비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전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취업 지원 기관에 구직을 등록한 30~65세(1959년생~1993년생)로, 재취업을 바라는 중위소득 150% 이하 경력 단절 여성이다. 다만 고용노동부 구직촉진수당, 취업활동비용 등 중앙 부처 또는 지자체의 유사 복지서비스 수혜자와 실업급여 등을 받는 여성, 여성 농업인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을 바라는 경력 단절 여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력이음 바우처' 카드는 신청 시·군에 소재한 농협은행 시·군지부에서 발급하고, 연말까지 취업 준비를 위한 도서 구입, 취업 관련 자격증 강좌 수강, 면접 준비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재취업을 바라는 여성의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남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 제고를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4 09: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