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기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20대 직원 비율이 2022년 24.8%에서 2024년 21%로 감소하며 4만7천여 명의 20대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실무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즉시 업무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지식과 기술 중심 채용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HR 솔루션 업계 1위 기업인 마이다스그룹이 1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사람경영포럼'을 개최했다. 'People X Tech: 기술과 사람 사이, 리더 인사이트'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삼성물산, 한샘,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자 60명이 참석해 AI 시대 HR 전략을 논의했다. 마이다스그룹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는 강연에서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일 잘하는 사람’, 즉 성과를 잘 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라며, 성과 능력을 '역량X기술X지식'으로 정의했다. 그는 "역량을 능력의 성능이라고 하면, 기술은 도구이고 지식은 재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지식과 언어능력, 추론능력에서 인간을 앞서가는 상황에서 지식과 기술 보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역량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요소이므로, 채용에서는 실제 성과를 만드는 ‘성과역량’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접근법을 적용해 마이다스그룹이 개발한 것이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역량검사(역검)'다. 이 솔루션은 서류, 스펙, 면접 대신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뇌가 자극에 반응하는 패턴을 분석해 성과, 예측, 관계 관점에서 성과역량 수준을 예측한다. 뇌과학 논문 수백 편을 분석해 개발된 과학적 측정 방식으로, 기존 AI 면접이 면접관의 주관적 평가를 학습하는 것과 달리 고성과자들의 객관적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상위 15% 고성과자 선별 정확도는 80%에 달하며, 현재 국내 기업 및 기관 800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실무 적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이다스그룹 마이다스아이티 이현주 CP는 'MZ세대를 일잘러로 성장시키는 법'에서 태도 변화 중심의 온보딩 방법을 제시했다. 마이다스그룹 마이다스인 이승규 PD는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에서 데이터 기반 조직 진단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마이다스그룹 마이다스인 신미영 대표는 '탁월한 조직을 만드는 사람 중심 HR'에서 역량 강화를 통한 조직 성과 향상사례를 공유했다. 마이다스그룹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는 “기업이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면, 조직 내부에서도 학벌과 스펙이 아닌 실제 업무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인재육성 체계가 자리잡게 된다”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역량 중심의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경영포럼은 2023년 2월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5회 개최됐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LG인화원 등에서 2,400여 명의 기업인과 1,600여 개 기업이 참석해 대표적인 HR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마이다스그룹은 건설 분야 공학 소프트웨어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140개국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으며 11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H.)'을 통해 역량검사, 채용솔루션(ATS), 인사평가 등 HR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과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5-07-23 14:32:37[파이낸셜뉴스]고려아연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본사 경력직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On-site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사 경력직 사원들의 조직 적응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총 18명이 참여해 아연·연 제련 공정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소, 이차전지 계열사 켐코에 이르기까지 주요 설비와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계 유일의 아연·연·동 통합 공정 핵심인 'Fumer' 설비도 현장에서 체험하며 기술적 이해도를 높였다. 일정 전에는 전원에게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복과 보호구를 지급해 '안전한 공정'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주력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안전·공정·기술 교육 3박자를 고루 갖춘 현장 교육에 매년 본사 각 부서 경력직 사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본사 직원들과 온산제련소 구성원 간 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8 13:58:02[파이낸셜뉴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서비스 오픈 10주년을 맞아 테크 분야 전 직무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엔지니어(백엔드, 프론트엔드, AI, 앱 개발),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데이터 직무 등이다.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릿수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 해결력으로 새로운 제품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8년 이상 유관 경력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지원 접수는 컬리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8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테크 채용을 통해 컬리는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기술 기반 혁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컬리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과 물류 혁신을 통해 고객 일상을 변화시켰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생성형 AI 기술과 고도화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진정한 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서류 접수 및 인터뷰, 처우 협의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에는 기술 역량, 도메인 확장성 등 직무 전문성과 컬리 핵심 가치 기반 조직 적합성이 포함된다. 최종 선발된 이들을 위해 여행지원금 200만원과 컬리 적립금 100만원 등 총 300만원 상당의 특전도 준비했다. 입사 전 충분한 휴식을 누리고, 컬리 서비스 체험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의 아이디어 발굴 등 의미 있는 재충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테크 분야 대규모 채용을 통해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고객 중심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2 14:32:18[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 채용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오는 22일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력직·중량급 인재 채용'을 주제로 한 HR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용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경력직 인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업 채용 실무자들은 최근 "즉시 투입 가능한 중량급 인재 영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웨비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웨비나는 나인하이어 고객경험(CX) 총괄 담당자와 LG전자 글로벌 채용 책임자가 연사로 참여해 채용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짚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협소한 인재풀 △역량-직무 간 미스매치 △조직문화와의 부조화 등 경력직 채용 시 자주 마주하는 난제에 대해 해결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나인하이어 측에서는 김평강 CX 리드가 ‘최소 리소스로 최대 효율 내는 경력직 채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재풀 구성, 소싱, 관리 및 운영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이어 LG전자 HR팀장 안영기 글로벌 리크루팅 오피서는 ‘업계 최고 인재를 발굴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안 팀장은 20년간 중량급 인재 채용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이 실제 채용 현장에서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이번 웨비나는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실질적 전략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은 최신 채용 트렌드뿐 아니라, 인재와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함께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9 08:57:58[파이낸셜뉴스] 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정비부문 경력직과 운항관리 신입직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 자정까지 접수를 받는다. 정비부문은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최근 20개월 이내 6개월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경력자가 대상이다. B787 기종 정비 경력자, 전자·전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 기체 수리 경험자 및 어학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운항관리 부문은 국내 운항관리사 자격증 소지자 중 토익 700점, 토익스피킹 IM2 , 오픽 IM2 이상 중 하나의 어학 성적을 갖춘 신입이 대상이다. 관련 업무 유경험자 및 영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사항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이후 실무면접과 에어프레미아의 인재상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컬처핏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 건강검진을 마친 최종합격자는 정비직은 7월, 운항관리직은 5월말 입사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는 에어프레미아의 성장 기반”이라며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4 08:30:46[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12일, 이날부터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운항승무원(경력직 기장·부기장)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항승무원 채용은 B777 한정자격 소지자로 경력직 기장 및 부기장을 모집한다. 경력직 기장은, 국내 운송용 조종사(육상다발) 자격증명과 국내 유효한 항공 무선통신사 자격증 소지자로 운송용 항공기 기장비행경력 500시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항공신체검사증명 및 항공영어구술능력이 필요하다. 경력직 부기장은 국내 운송용 조종사(육상다발) 또는 사업용 조종사(육상다발) 자격증명과 국내 유효한 항공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운송용 항공기 비행시간 총 1000시간 이상을 충족하며 국내·외 항공사 부기장 근무 경험이 있는 자로 항공신체검사증명 및 항공영어구술능력을 응시 자격으로 한다. 서류접수는 이달 20일 오후 3시까지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응시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1차 및 2차 면접 후 최종합격이다. 입사 예정일은 오는 4월 중순 예정으로, 변동 가능하다. 자세한 응시자격과 전형 일정,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티웨이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열정적인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티웨이항공과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의 여정을 함께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12 11:25:3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력직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무는 '개발·데이터'였다. 합격자들은 평균 '8년차'에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잡코리아의 AI 매칭 서비스 원픽은 올해 채용을 준비하는 기업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력직 채용 현황 및 전망' 리포트를 발행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원픽에 등록된 각 산업·직무별 공고, 지원자, 합격자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화하고 기업 채용에 참고할 수 있는 최신 채용 동향과 전망까지 담았다. 이에 따르면 원픽은 지난해 경력직 채용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직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공고 중 '개발·데이터' 직무가 15%로 1위를 차지했고 △마케팅·광고(14%) △영업(14%) △엔지니어링(8%) △디자인(8%)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 공고 분포는 'IT·정보통신업'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제조·생산업(25%), 서비스업(10%), 판매·유통업(10%) 순이었다. 원픽 관계자는 "IT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개발과 데이터가 필수 직무로 분류되며 채용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직을 준비한 지원자들의 직무 현황도 발표했다. 총 21개 직무 중 '개발·데이터(9%)', '영업(9%)'이 가장 높았고 △디자인(8%) △마케팅·광고·MD(7%) △회계·세무(7%) 순이었다. 개발·데이터 직무는 공고와 지원자 모두 가장 많아 지난해 가장 이직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에 성공한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은 '8년차'로 조직 내 실무자, 신규 리더 및 중간 관리자의 합격 비중이 높았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 8년차 인재가 주로 포진한 30대의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9만명 늘어나는 등 실제 취업과 이직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소리 잡코리아 원픽 사업 리드는 "경력직 수시 채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원하는 인재풀을 찾기 위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자 이번 리포트를 제작했다"며 "원픽은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최근 1년간 지원자 159%, 합격자 170%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니, 많은 기업들이 원픽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03 09:56:47[파이낸셜뉴스] 원티드랩이 취업준비생부터 인사담당자까지 18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채용시장 전망을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원티드랩은 취업준비생, 직장인 및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채용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간 진행했으며, 취업준비생 400여명, 직장인 1200여명, 인사담당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신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3명 중 2명(60.2%)은 2025년 신입 채용 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8.8%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올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또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내년에 중고신입 및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취업준비생이 꼽은 내년 신입 채용시장 주요 변화는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34.5%) △경력직 채용 증가(33.8%) △수시채용 확대(12.1%) △인공지능(AI) 활용 채용 증가(11.1%) △이공계열 인재 선호 현상 심화(6.6%) 순이다. 실제 내년 기업 채용은 경력직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8.2%)은 4년차 이상의 경력직을 집중적으로 채용할 것이라 답했다. 구체적으로 △4~7년차(58.9%) △8~11년차(16.8%) △12년차 이상(2.5%)이다. 중고 신입을 포함해 신입으로 채용이 가능한 '0~3년차'를 꼽은 응답자는 21.8%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2025년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강함(58.5%) △약간 있음(20.4%) △보통(12.1%) △거의 없음(5.3%) △전혀 없음(3.7%) 순이었다. 그러나 내년 이직시장에 대해서는 68.7%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기업의 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41.1%) △올해보다 축소(34.2%) △올해보다 확대(21.3%) △잘 모르겠음(3.5%) 순이다. 내년 이직 시장에서 개발과 영업·제휴 직군의 채용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집중 채용 예정인 직군을 조사한 결과 △개발(31.7%) △영업·제휴(22.8%) △마케팅·홍보(12.9%) △서비스·고객지원(7.4%) △경영·기획(6.9%)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주요 이유인 연봉의 경우, 응답자의 41.6%가 2025년에 최소한 10% 이상은 오르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얇아진 지갑을 채워줄 수 있는 수준의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4~6%대(29.6%) △7~9%대(22.7%) △1~3%대(6.1%)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인사담당자의 45%는 1~3%대의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4~6%대 인상 예정이라는 응답도 42.1%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삭감·동결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인상률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25.3%가 삭감·동결이라 답한 것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적은 폭으로나마 연봉을 인상하려는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2025년 채용시장 전망을 담은 이번 설문조사는 특히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내년 커리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문조사 뿐만 아니라 원티드랩만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의 커리어 시작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23 09:53:16스토어링크가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통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획·개발, 세일즈, 마케팅, 브랜드 운영, 플랫폼 운영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두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 유관 산업 경험 및 관련 업무 경력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스토어링크는 이번 채용으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해 플랫폼 경쟁력, 세일즈 역량 및 운영 조직 등을 한층 강화해 신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들과 함께 고객의 니즈를 분석적으로 파악하며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보다 긴밀한 대응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토어링크는 지속적인 광고주군 확대와 글로벌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 373%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은 8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복지 제도 및 사내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스토어링크는 임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독려하고자 △온보딩 프로그램 △리더와의 1:1 미팅 등 피플케어 제도와 더불어 △도서·교육비 지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세미나·컨퍼런스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양방향 소통 문화를 위해 외부 팀원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밍글데이’를 운영 중이며 이 외에도 직원들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매년 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스토어링크 정용은 대표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맞춤 마케팅 운영 전략 수립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매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스토어링크와 함께 이커머스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9 10:16:0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3대 은행이 올해 채용자 2명 중 1명은 경력직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대졸 신입채용을 선호했는데 고용 시장의 트렌드가 '경력 선호'로 변화한 것이다. 은행 산업이 점차 디지털화, 부유층 중심의 비즈니스 비중이 늘면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3대 메가뱅크는 총 2650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력 채용 규모는 약 1200명으로 전체의 45%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3대 은행의 경력 채용 비율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5%에 그치는 등 이전까지는 대졸 신입 채용을 우선하는 경향이 짙었다. 같은 기간 주요 기업은 20~30% 정도를 경력으로 뽑다가 올해는 40%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은행들도 주요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력직을 뽑게 된 것이다. 은행별로는 미쓰비시UFJ은행이 경력 600명, 대졸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신입보다 경력을 더 많이 채용키로 했다. 이 은행은 지난해 경력 347명, 대졸 354명을 뽑은 바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경력 채용은 과거 최고 규모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2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에 비하면 20% 이상 많은 400명의 경력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3대 은행이 경력 채용을 강화하는 것은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웰스매니지먼트(부유층을 위한 자산운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즉시 전력감의 인재를 원해서다. 닛케이는 "외부에서 경험을 얻은 인재를 채용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경우 기존의 인사팀 대신 각 사업부문이 주도한 형태로 경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02 10: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