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향해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차질 없는 준비 현황을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APEC 행사 계획 및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될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 등 설치를 통해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HICO 야외부지에 만들어지는 국제 미디어센터에서는 최적의 취재환경과 K-푸드, K-의료, K-컬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주를 찾는 언론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이터링, 조명,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경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월드 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를 찾는 글로벌 경제인들을 위해 1500여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과 문화공연장,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보여줄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한다. 또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별도 산업·문화 투어, 최적의 수송.교통 지원 서비스 제공 등 글로벌 경제인 특별시책 또한 마련한다. 경주문화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장은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이와 연계한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쇼케이스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작년 APEC 유치 이후 APEC 준비지원단을 출범시키고, APEC 지원 조례를 제정해 APEC 성공을 위한 행정·입법적 뒷받침을 했다. 80억원의 예비비 투입을 통해 신속히 주요 인프라의 실시설계를 진행,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조성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1 11:29:1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경북학당을 개소하는 등 베트남에서 글로벌 인재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 하노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내 12개 대학과 함께 '경북도 하노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하노이와 주변 도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설명회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에 관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낸 후 경북의 정신문화와 산업환경 등 경북을 소개하고 경북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이룰 수 있는 K-DREAM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이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교육받고 취업·정주 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취업 지원 정책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12개 대학교(국립금오공과대, 국립경국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가톨릭상지대, 구미대, 안동과학대, 호산대)가 동참했다.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광장에 학교별 홍보부스를 설치해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장학제도 등 대학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는 책자를 나눠주고,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경북 유학에 대한 정보와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 과장은 "경북만의 강점을 살린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더욱더 강화해, 경북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유학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또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 '하노이 경북학당'을 개소했다. 앞으로 하노이 경북학당은 가톨릭상지대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가 공동으로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경북학당을 운영하는 가톨릭상지대를 중심으로 도내 30여개 대학교들이 함께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내 대학으로의 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경북학당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이자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경북의 브랜드를 세계에 전파, 우수하고 성실한 해외 인재가 모여드는 유학 도시 경북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북학당을 계기로 경북 유학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학당은 5개국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6월 중 호치민 경북학당, 키르기스스탄 경북학당, 우즈베키스탄 경북학당, 몽골 경북학당을 개소할 예정이다. 5월에 개소한 인도네시아 경북학당은 시설 보완 후 하반기부터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1 09:01:1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산·학·관 협력을 통해 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는 장비·SW의 외산 의존도가 높아 이번 사업을 통한 국내 성장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도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 국산 장비 대상 테스트베드는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실증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한다. 실제 데이터센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진행하고, 앞으로 다양한 실증을 통해 결과 분석과 성과 측정을 거쳐 테스트베드 환경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누적된 결과 분석을 통해 개선 피드백까지 이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방이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은 지속 가능한 경북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취업 연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직무 연계 기초과정과 재직자 대상으로 하는 시설 전력 관리, 운영 관리, 보안 안전관리 등 4개 전문과정으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0 08:26:1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특별법 제정을 재차 건의했다. 경북도는 9일 김호진 기획조정실장과 마을주택재창조, 산림재난혁신, 농업과수개선 등 산불피해재창조본부의 3개 사업단장이 국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황과 경상북도의 지역재건 구상을 설명하고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도의 특별법은 빈틈없는 피해 구제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재건, 산불 예방·대응체계까지 규정한 종합대책이다"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지역재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 유례없는 확산 속도로 막대한 피해를 본 영남권 초대형 산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지원과 산불로 인한 재난·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위원회로 특별히 초대형 산불 특별법에 대한 심사권을 부여받았다. 위원회는 5월 13일 첫 번째 회의에 이어 10일 두 번째 회의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산불 주불이 진화된 직후 특별법안을 마련해 정부와 여, 야의 산불특별위원회와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특별법 제정을 지속해서 건의했다. 이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 아래 특별법안을 수정·보완 해가며 지역 요구를 충분히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도가 기대하는 특별법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사각지대 없는 피해구제·지원으로 주택·산림·농경지 등 피해복구비의 현실화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송이 등 채취임산물 농가에 대한 피해복구 지원 명시가 필요하다. 둘째는 지역사회의 재건을 위한 특별조치다. 산불 이전으로의 원상회복을 넘어 지역사회의 기반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공동주택단지 조성 지원, 산지관리권한의 한시적 위임, 공동영농모델 도입과 스마트팜 조성 지원 등의 행·재정적 특별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셋째는 초대형 산불 예방·대응 체계 구축이다. 최근 기후변화 심화로 초대형 산불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및 야간 산불 진화 장비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마련, 구호물품의 비축과 관리, 마을순찰대 설치·운영 등을 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9 14:43: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소형모듈원전(SMR) 앵커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4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SMR 국가산단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SMR 앵커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8개 SMR 앵커기업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원자력 공기관도 참석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원전은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주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원전기업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 SMR 산업육성 정책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도는 앞으로 SMR 앵커기업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혁신형 SMR 건설사업 등 원자력 앵커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4 09:08: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관광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2차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및 도내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단순한 여가생활을 넘어 방문 지역에 활력을 전하는 힘이다"며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도내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융자 사업은 침체된 관광 현장의 회복을 지원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차 사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호텔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함께 진행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59억원이며,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 기간은 업종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영업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2 09:25: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테크의 꿈,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실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컨벤션센터에서 매년 1월 전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변모하는 이곳에서 경북도 기업들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와 (재)경북경제진흥원은 'CES 2026 경북도 공동관'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6월 13일까지 접수받는 이번 모집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창업기업들에게 글로벌 무대 진출의 골든티켓을 제공한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CES는 기술이 경쟁력이 되는 무대다"면서 "지난해 경북 기업들이 보여준 성과는 우리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에는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경북도는 일반관과 유레카관(스타트업 전용) 두 개 섹션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한다. 각 관에 8개사 내외, 총 16개 기업만이 선택받는 프리미엄 기회다. 선정 기업들에게는 단순한 전시 공간 제공을 넘어선 '올인원 글로벌 진출 패키지'(전시 물품 운송부터 항공료까지 실무 지원, 전문 통역 서비스로 언어 장벽 해결, 글로벌 바이어 대상 디렉토리북 제작, CES 혁신상 도전 위한 멘토링 및 전문 컨설팅, 혁신상 신청 비용 지원+수상기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10:21: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총 20억원(도 5억, 시·군 5억, 자부담 10억)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부속시설 포함) 증·개축 및 안전시설 교체, 위생 및 생활 편의시설 개선 등 근로자 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른 기업 자부담은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며, 자부담 범위 내에서는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지역 산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인적 자원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20% 이상 고용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으로 업종에 제한은 없다. 도는 6월 13일까지 참여 시·군을 공모하고, 신청 시군의 예산 확보 여부와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한 후 대상 시·군을 6월 중 확정한다. 선정된 시·군은 관할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선정 시·군의 공고문을 통해 요건을 확인하고, 사업계획서, 기숙사 현황, 자부담 계획 등 관련 서류를 구비 후 신청하면 된다. 시·군은 기숙사 사용 연한, 기숙사 소유 형태 등 자체 기업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기업은 환경개선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정산 절차를 통해 보조금으로 받는다. 도 관계자는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낙후된 기숙사 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등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 위기에도 경북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3년 기준 2만7103명으로 전년 2만2962명에 비해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9:09:3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내달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하우스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 대상은 노후화된 주택이나 열악한 생활환경에 거주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이주 외국인 주민이다.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해 주거 공간을 보수·개선할 예정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다"면서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생활의 불편 없이 도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이민 행정구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지원 항목은 단열, 도배, 장판,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권역별로 대상자를 모집하여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내달부터 외국인이 시군 가족센터에 사업지원 신청하면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자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조사와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차 잔여 기간을 고려해선정하고 임대인의 동의를 받은 주택이어야 한다. 사업은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발표한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 한편 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발빠르게 이민정책을 준비해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광역 비자 시행'을 전국 최초로 제안했고,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유일한 '경북도이민정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와 시·군 희망 이음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이주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아동(3~5세) 보육료 전액 지원 및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통원 의료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09:21:5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관광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산불 피해를 본 도내 5개 시·군의 조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스 타고 경북 관광' 사업(이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산불 피해지역(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을 방문하면 버스 임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행객 유치를 통한 관광 회복과 경제적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경북 단체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5개 피해 지역 중 1곳 이상을 방문(지역 축제장, 전통시장 포함)하는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기관은 물론 일반 단체, 여행사까지 포함된다. 여행 지역 내에서 숙박비, 식비, 입장료 등으로 3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하며,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 사전 가입은 필수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경북·대구권은 60만원 △수도권(서울·경기)은 80만원 △기타 지역은 7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이며, 선정자는 개별 연락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주는 하나하나의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큰 힘이 된다"면서 "이 사업이 관광을 통해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돕는 '착한 품앗이 관광'의 시작점이 돼 더 많은 단체가 동참함으로써 피해 지역의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여행 후에는 경북도 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글에 첨부된 지원금 신청서를 내려받아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5 09: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