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r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침체된 수산업과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수산업을 재도약시키고, 경북도가 사계절 해양관광 시대를 선도하겠다." 경북도는 14일 동해안이 주도하는 소득 5만다달러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 위험,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로 수산 정책의 대전환이 강요되고 있다. 또 경북 동해안 여름철에 편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해양관광 트렌드 및 12월 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개통 등 관광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 경북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수립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이 도만의 계획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유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활용하고, 유관기관, 어업인 등과 함께 토론해 끊임없이 수정 보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어업 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으로 △잡는 어업(어선어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가능성 확보하고 관광어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기르는어업(양식어업)은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로 양식산업을 첨단산업화하겠다는 계획이며, △만드는 어업(유통.가공)은 이커머스 유통혁명으로 침체한 수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해양레저 분야의 대전환 실행계획은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된 경북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골드코스트로 만들기 위해서 사계절 해변 조성, 해양 레포츠 활성화,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 다변화, 명품 어촌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해양레저관광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으로 여름철로 이용이 한정된 해수욕장을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해변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시군별 사계(四季) 해변을 지정하고 포항 도심형 해양관광 해변, 경주 사계절 해양레저 해변 등 연중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또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490억원 규모의 사계절 주야간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올해 12월 말 개통 예정인 동해중부선과 연계한 해양 열차 프로그램을 운영, 체류형 해양관광을 촉진하고, 국내 대표여행 미디어와 협업해 선제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홍보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0:42:15【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APEC 준비지원단(이하 준비지원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20년 만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 있는 표어 문구(국문/영문 혼용 30자 이내)를 내용으로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홍보 엠블럼과 함께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준비지원단은 경북도와 경주시 55명(4개과, 13개팀)으로 구성,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선봉장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 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6월 27일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9:09:2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5.2% 늘어난 13조2618억원을 편성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3조2618억원으로 편성하고,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12조6078억원보다 6541억원(5.2%)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074억원(5.5%) 늘어난 11조7267억원,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467억원(3.1%) 증가한 1조5351억원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5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 격상, 1조원 마중물 펀드 조성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88억원),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진료체계 구축(42억원) 등 행복출산사업에 570억원이 투자되는 것을 비롯해 완전돌봄사업 1168억원, 안심주거사업 164억원을 편성하는 등 순항 중인 저출생과의 전쟁을 한층 Up-grade 해 '저출생 극복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 컨벤션센터 리모델링(244억원), 주차시설·전시장·행사장 정비(421억원), 숙박시설리모델링 및 숙식 지원(71억원), 자원봉사 운영(48억원) 등 APEC 정상회담 성공개최 지원에 885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토대 마련에 3451억원, 지역주력산업 강화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1035억원을 편성했다. 이외 기초연금 지원(1조719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5768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1929억원) 등 모두가 안심하는 책임 복지 지원에 3조2735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1 07:50:4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연료 제조로 신시장 창출에 나섰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공모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은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메탄올, 올레핀, 에틸렌카보네이트, 지속가능 항공유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중요성에도 낮은 경제성으로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관련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2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현장 조사와 평가를 거쳐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계획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2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2030년까지 2616억원(국비 1668억원, 민자 948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철소 내 폐열로 저탄소 메탄올(선박용 친환경 연료)과 합성가스, 에틸렌카보네이트(이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원제를 기존 코크스(C)에서 수소(H2)로 바꾸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공정 확대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규모 CCU 프로젝트로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4 10:07: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23일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경북 철도망은 전국 97개 노선 4138㎞ 중 18%인 11개 노선 745㎞에 이르며,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 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철도 분야 핵심사업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대순환 열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총 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해 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총 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성공적인 2030년 신공항 시대를 열기 위해 맞춤형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게임체인저가 될 철도·도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목표로 도로 분야 핵심사업 동서 4개, 남북 6개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북 핵심사업은 남북 7축 김천~낙동 간(확장), 남북 8축 군위~서안동 간(확장), 읍내~군위 간(확장), 남북 9축 영천~양구 간, 남북 10축 영덕~삼척 간, 신규 발굴 노선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6개 사업이다 동서 핵심사업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동서 3축 지선 기계~신항만 간, 동서 4축 지선 구미~군위 간, 신규 발굴 노선인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4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3 10:02: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도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5만원 할인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최근 물가 상승으로 다자녀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할인 쿠폰 제공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으로 자녀 중 최소 1명은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신청은 22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신청 후 10일 이내에 개별 문자로 선정 결과가 통보되며, 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받아 경북고향장터(사이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사업이 다자녀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출생 극복의 적기인 지금, 이번 쿠폰 지급을 통해 다자녀 가정도 좋고 지역 농업인들도 좋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총 6만6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자녀 가정이 경북 저출생 대응 정책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이번 지원 사업을 홍보해 신속한 쿠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년에 시·군과 함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다자녀 가정에 먹거리 구입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예정이며, 명절 등 연휴 기간에 농수산물 집중 소비 촉진이 이뤄져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2 09:04: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해 10개 자산운용사와 3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투자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정책펀드와 금융을 결합해 지역에 필요한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13개 금융투자회사와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투자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며, 금융투자회사는 지역개발 프로젝트 컨설팅, 펀드 설계 및 투자자 모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지원 등의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금융투자 네트워크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민간투자 프로젝트 사업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이 발전하기 위해 사람과 돈이 모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금과 투자 역량을 갖춘 금융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에 꼭 필요하고 수익성 있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발굴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관 간의 상호협력이 강화되어 정책펀드를 활용한 도내 투자 기회 발굴, 정보교환, 금융투자 지원 등이 한층 더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경북은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의한 투자가 도의 경제 발전과 더불어 저희 금융투자사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도의 혁신적인 사업들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상생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기회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출범시킨데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부가가치와 일자리창출의 핵심인 문화관광·농업·에너지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1 10:52: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통합 과정에 북부지역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해 시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의 역사를 만들겠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재안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중재안은 대구시와 경북도를 폐지하고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 자치단체 출범, 정부의 권한·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대구시·경북도 폐지 후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 자치단체 출범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대구와 경북의 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설정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 및 정수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의회 소재지 결정 △시·도의회 의견청취 원칙과 주민의견 수렴 노력 등이 담겼다. 이철우 지사는 "도는 통합 절차가 지역과 시도민의 뜻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통합 절차가 이어져 왔고, 이번 중재안을 통해 적극적인 추진의 전환점이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그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과 중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특히 4차에 걸친 중재회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북의 입장과 합리적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이런 적극적인 중재 요청과 협의 과정 참여를 통해 도출된 이번 중재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역, 의회, 전문가 등을 통해 보완 요청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4 15:56: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화공특강, K창 등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이 성과로 이어져 관심을 끈다. 경북도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5급 승진 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와 성적 우수자 3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5급 승진 리더과정은 중간 관리자로서의 정책기획과 리더십 역량을 증진하는 필수 기본교육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전국 5급 승진자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일 열린 수료식에서 도는 전국 1위를 차지한 심화중 사무관과 전체 13명의 수상자 중 오정민, 김민지, 김정미 사무관 등 성적 우수 공무원 3명을 함께 배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올해 3~4월 진행된 5급 승진 리더과정에서도 전국 1위와 2위를 동시에 배출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라는 말처럼 아름다운 옥이라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도 꾸준히 배우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갈 수 없다"면서 "항상 공부하고 연구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도민을 위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도가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이 지사가 항상 강조하는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도정 철학을 바탕으로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북도청에서 매주 화요일 새벽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화공특강'이 지난 6년간 300회가 개최되며 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도청 현관에 있는 열린 도서관‘K창’은 방대한 지식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공간을 만들어 주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업무 습관과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도청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08 09:06:35【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LA에 국제통상 강화 및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수행할 '대구시 LA 사무소'를 개소했다. 시는 LA 코트라 무역관 내에 자리한 '대구시 LA 사무소'에 주재관으로 시 공무원(서기관) 1명을 파견, 사무소 개소 및 운영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국제교류 및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대구시 LA 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대구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대미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수출알선 및 정보제공 △미국시장 투자정보 및 관련동향 공유 △미국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진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사절단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 파견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 한인축제 개막식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경북도 중소기업 44개 사를 찾아 격려했다. 또 한남체인과 울타리 유에스에이(USA), 물류운송업체 본사를 방문하고, LA 부시장,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회장단,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위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났다. 양 부지사는 "LA는 미국 최대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경북 제품 진출을 위한 탄탄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서 "LA 한인축제를 통해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와 새로운 K-식품 한류 전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춘 LA 정기노선 개항은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