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는 오는 3월 31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안건을 처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산불 피해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주민 27만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긴급 임시회를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가결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8 17:49: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는 박성만 의장(영주, 5선)이 16일(목), 모교인 계명대가 주최하는 '2025 계명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2025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계명대 83학번 출신으로 대학 생활 내내 고무신과 야전 점퍼 하나를 트레이드마크로 해 학생 신분으로 사회참여에 적극 앞장서는 등 당시 모교의 전설같은 존재로 통했다. 졸업 후 국회의원 후보자로서는 전국 최연소인 27세의 나이에 제14대 국회의원선거에 박찬종 전 의원과 함께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도전한 바 있다. 이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33세)로 도의원에 당선돼 제6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제7대, 9대, 10대를 거쳐 제12대 후반기 도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언급하며 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청년의 책임을 한번도 회피한 적 없었으며 그렇게 뜨겁게 보낸 대학시절의 추억이 바탕이 돼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 길을 걷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상 안에는 대추 한 알처럼 젊은 시절의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가 들어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꿋꿋이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5선 23여년의 도의원 임기 동안 여러 수상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이 동료 의원들에게 양보,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수상 경력도 없는 다선 의원으로서의 진기록을 갖고 있다. 모교에서 주는 상은 거절할 수 없어 수상하게 됐다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16 13:36:1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북도의회는 박성만 의장이 29일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서, "지금은 분초를 다투는 위기상황이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한분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긴밀히 연락을 취해 인력 구조장비 등 경북도의의회 차원의 가능한 모든 방안을 통해 사고 수습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는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전남도의회와 지난 2015년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오랜 시간 지역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지금까지 서로 노력하면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전남도의회와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다"면서 "현재 전남도의회와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9 17:09: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책보다는 대안을 제시한 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의회는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이 지난 7-8일 양일간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 실시했다. 권 위원장은 포항의료원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 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하고, 소외계층도 진료받을 수 있는 사회 공공적 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무료간병 및 공동간병 병실운영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도 감사관실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질타와 함께 원인 분석을 통한 청렴도 향상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포항, 김천의료원의 의사를 제외한 직원의 임금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안동의료원만 유독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또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이직률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관 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운영, 난임센터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안동시 용상동에 경북 북부 거점형 산후조리원이 건립된다. 안동의료원이 위탁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면 안동의료원이 북부지역의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출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에 충실함과 함께 저출생 극복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이야기했다. 권 위원장은 "3개 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를 맡고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도민을 위해 적극적인 의료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히 재정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르니 도민을 위해 각 의료원별 특화의료사업을 발굴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15:25:3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다." 경북도의가 7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TK 신공항 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시장의 '플랜 B'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는 경북과 대구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지난 수년간 함께 추진했던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적으로도 대구시(군위군)가 유치신청을 철회할 경우 차순위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의 단독 유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K 신공항 사업은 극심한 항공기 소음으로 시민 재산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구공항을 외곽지로 이전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에서 비롯됐다. 특히 공항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돼 대구에서는 이전지를 찾을 수 없었으나, 소음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의 염원으로 의성과 군위군로의 이전이 추진됐다. 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와 진통 끝에 의성군과 군위군으로 입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박규탁 경북도의회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구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통큰 결정으로 공항 소음문제 해결과 행정구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애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만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 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리고, 군위군을 내어준 경북의 통큰 결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폐기됐던 군위군 우보면 안을 '플랜 B'라는 이름으로 다시 들고 나와 대구시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홍 시장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해 그토록 장담하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TK 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경북도의회는 홍준표 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TK 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07 15:11:3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 및 개항에 발맞춰 연관산업과 교통·관광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김일수(구미4)·김창혁(구미7)·박규탁(비례)·이충원(의성2)·정한석(칠곡1)·조용진(김천3)·허복(구미3)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의성 출신 이충원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칠곡 출신 정한석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충원 위원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사업은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세계로 통하는 글로벌 관문을 건설하는 중차대한 사업인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9 14:57:51【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북도의회 의장의 도를 넘는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막말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이 이날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경북도의회 의장 발언에 대한 대구시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어제(27일) 경북도 도정질의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강한 비판이 있었다"면서 "특히 도의회 의장은 대구시장에 대해 도를 넘는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28일)은 경북도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합의를 전제로 행정통합을 이어나가자'라고 발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경북도의회 의장은 막말을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가 있을 경우 통합 논의를 재개할 여지가 있음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27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 후 말미에 "무릇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바윗덩어리보다 무거워야 한다"면서 "하지만 대구시장은 말 한마디는 깃털처럼 가볍고, 권력의 쓰임새는 바위 덩어리처럼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시 한 번 260만 도민을 대표해 서로에게 상처 주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라고 일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8 14:19: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들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살 맛나는 경상북도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는 2일 오후 경북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앞으로 2년간 도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박성만 국민의힘 의원(영주2, 5선)의 일성이다. 부의장은 배진석(경주1, 3선) 의원과 최병준(경주3, 3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박 의장은 "농사의 본은 토지요, 정치의 본은 민본이다"면서 '초심'으로 '민심'을 읽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원하고 바라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방자치, 지방시대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한 인물이다. 때문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박 의장은 "집행부는 손을 잡고 함께 갈 때도 있지만 잘못가려고 한다면 막아서고 허리춤을 잡고 못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통과 협치 만큼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경북도의회는 박 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경북도민과 언론 등 다양한 곳에서 의장단, 특히 박 의장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정치 경력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면서 민심은 현장 확인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집행부 수장들과 현장을 많이 다니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 보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2 15:22:2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는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16일 삼척 쏠비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8차 정기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소환제, 주민감사, 주민참여예산 등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주민참여 제도가 많지만, 내용과 성과는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서 "실질적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회원들과 합심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 건의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울산과학기술원 과학영재학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촉구 건의안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 등 7건의 안건이 논의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출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은 폐광 이후 기울어진 강원 남부권의 경제를 견인할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는 것이다. 교통인프라 구축 여부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강원 남부권은 1960~70년대 탄광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산업이었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마다 대표적인 산업이 있지만 언제든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으며, 우리 협의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6 15:41:2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하고,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눈길을 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제안한 '의대 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 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하고 지역대학 의과대학 신설, 대구경북 지역 의대 정원 최우선 증원 등을 담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경북에는 15개 시·군이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역이고, 분만 취약지 18개,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 5개, 혈액투석 의료취약지 3개로 도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특히 의사와 의사단체는 진료현장에 즉시 복귀해 의사의 본분인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과 정부는 열악한 지방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의대에서 신청한 정원 411명을 최우선 증원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13 07: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