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관광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 최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2차 경북도 관광진흥 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및 도내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단순한 여가생활을 넘어 방문 지역에 활력을 전하는 힘이다"면서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도내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융자 사업은 침체한 관광 현장의 회복을 지원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차 사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호텔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함께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59억원이며,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 기간은 업종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영업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특히 초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1차 융자 사업을 통해 총 6개 관광사업체에 대해 총 19억원의 융자를 확정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2 09:25:10【파이낸셜뉴스】【울진=이해람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울진에 방문해 "30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산불피해를 1번으로 지원·보상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업무 첫날 30조원 규모의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울진군청 앞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군 합동 유세를 열고 "신속하고 완전하게 산불피해 복구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 국회의원인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에게 △산불피해 완전 복구 및 지원 △울진 수소 국가 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대구경북 신공항 성공적 조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100% 지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올해 영남권 대규모 산불 피해를 언급하면서 "산불피해지원보상특별법을 반드시 하겠다"며 "속도가 중요하다. 컨테이너에서 지내시거나 집에 들어가지 못하시는 분들,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했다. 울진 지역의 원자력발전 산업과 수소·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울진에 원전이 풍부하기 때문에 전기가 많이 필요한 수소 에너지 생산, AI 데이터센터 등 최첨단산업 국가 산단을 울진에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원전의 안정성도 강하게 주장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는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너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원전은 가장 안전하고 경제성이 높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전 이익금을 지역발전에 쓰고 관련 청정산업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원자력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울진군민이 더 많은 지역 발전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원자력 대통령으로서 확실하게 밀어드리겠다"고 천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31 17:56:52[파이낸셜뉴스] 올봄 초대형 산불 피해가 났던 경북지역에서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재민들에게 상처를 보듬고 일상 회복을 돕는 생활밀착형 자원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전국 17개 광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달부터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한 회복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자원봉사센터가 경북·경남도 5개 시·군의 12개 읍·면과 17개 광역자원봉사센터를 연결하고, 각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칭된 지역의 마을 이장·주민과 사전 소통해 지역에 필요한 자원봉사 일감을 발굴하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의 이재민 대피소 지원, 구호물품 배부 등 1차적인 인적·물적 지원을 넘어 이재민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생활밀착형 자원봉사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임시 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임시주택 문패 및 우편함을 설치했다. 화재로 삭막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꽃밭을 조성하고, 마을 앞 평상을 마련해 주민에 쉼터를 제공했다. 대피 과정에서 챙기지 못한 신분증·여권 등의 재발급을 위해 증명사진을 촬영해주는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챙기는 세심한 활동도 폈다. 자원봉사 활동 과정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해 협력의 순간을 기억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도 지역의 경우 올 3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모두 1천 5백여 개 자원봉사 단체와 2만2천여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일상회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했다. 자원봉사 활동은 5월까지 집중 운영되며, 이후에도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방문과 회복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28 13:34:4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구를 위한 ‘코리아둘레길 퍼티라이깅’ 행사를 경북 영덕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코리아둘레길 중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영덕 해파랑길 20·21코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SNS 인플루언서 등 30여명이 참여해, 창포리 별파랑공원에서 묘목을 심고 해파랑길을 따라 '퍼티라이깅' 활동을 펼쳤다. 퍼티라이깅이란 '비료'(Fertilizer)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지역에 새로운 생명을 심고, 묘목에 거름을 주며 트레킹을 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의 생태 복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공사는 코리아둘레길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영덕군은 지난 17일부터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당신의 방문이 영덕에 큰 힘이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5 15:23:23[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복구를 위한 '탄소중립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노펙스는 21일 경북청사에서 손경익 대표를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노펙스는 경북도와 영덕군과 함께 산불피해 지역 생태 복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탄소중립 숲은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 지역에 수목 식재를 통해 산림을 복구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친환경 산림재생 사업이다. 시노펙스는 이 사업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5억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손경익 대표는 "지난 1985년 경북 포항에서 창업해 전자기기와 수처리, 멤브레인, 의료기기 등을 융합한 기술기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탄소중립 숲 조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한 지역사회 산불피해 복구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내 기업 시노펙스가 제안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경북도 역시 산불 피해 복구와 산림자원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1 09:08:3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의 단순 복구를 넘어 혁신적 재창조에 나선다. 경북도는 19일 기존에 운영하던 산불 피해 대책 회의를 '산불 피해 재창조 본부'(이하 본부)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는 마을 주택 재창조 사업단, 산림 재난 혁신 사업단, 농업 과수 개선 사업단 3개로 나뉜다. 이철우 지사는 "사라지는 마을에서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혁신하고 대전환시키는 것이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의 전략적 목표이자 방향이다"면서 "이 본부를 통해서 산불 피해를 전화위복의 대전기로 만들어 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본부는 단순 복구를 넘어 마을 공동체 회복, 산촌 재창조와 산림 이용 사업 모색, 스마트팜과 미래형 과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태스크포스(TF)로 운영되지만 일부 사업단은 향후 정식 조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15:45:23[파이낸셜뉴스] 하림산업은 트로트 가수 박서진씨와 함께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 제품은 하림 백제면 등 구호물품 7000여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원이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경북도청으로 전달돼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따듯한 한 끼 식사로 제공된다. 하림과 이마트가 협업 출시한 하림 백제면은 가수 박서진이 한 방송에서 "국물이 칼칼한게 진국이네"라며 감탄 먹방한 라면이다. 이 계기를 통해 하림산업과 공동 기부까지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하림 백제면은 닭고기와 돈사골, 우사골을 넣고 끓인 깊고 진한 고기 육수에 새우, 조개를 넣어 해물의 시원함까지 담은 제품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안동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는 나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더 많은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9 14:00:3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 과원을 미래형 과원으로 전면 재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국비 51억원을 긴급 확보, 총 사업비 254억원(국비 51억, 지방비 76억, 기타 127억)으로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을 2개년에 걸쳐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은 과원 정비(피해목 굴취, 묘목식재, 토양개량 등), 관수 관비 시설, 지주시설, 배수시설, 재해예방 시설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산불 피해 과원을 재조성해야 하는 농가가 필요한 사업을 맞춤형으로 선택해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보조사업이다. 그동안 도는 산불 피해 과수농가의 신속한 과원 재조성은 물론 실질적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끊임없이 중앙부처 등에 제도개선과 국비 추가 지원을 건의해 왔고, 그 성과가 이번 산불 피해 시·군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특별 지원을 통해 나타났다. 이철우 지사는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이 우리나라 최대 과실 생산 기지인 경북 과수원에 막대한 피해를 본 과수 농가의 상실감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과수 피해 농가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조속한 영농생활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우선 초대형 산불이 과수 주산지 시·군에 발생함에 따라, 긴급한 과원 재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현행 지침상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에 산불 피해로 인한 과원 재조성 농가가 사업대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제도개선을 건의해 지침 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실제 과원 재조성에 필요한 비용이 산불 피해 농가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보다 많이 소요됨에 따라 산불 피해 농가에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과 농식품부의 지침 개정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은 농가도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국비 미확보로 사업 대상자를 조기 선정할 수 없다면 묘목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과원 재조성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 단년 사업으로 추진 하던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을 농식품부와 협의해 2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단순한 원상 복구를 넘어 미래형 과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별 피해 농가에 대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20㏊ 이상 집단화된 과원에 대해 '과실전문단지생산기반'과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를 조성, 산불 피해 농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4 09:48:27안랩이 지난 3월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대구경북지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산불 진화에 참여한 소방 인력의 처우 개선과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계 회복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총 20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경북지역 소방관을 위한 소방호스 배낭 세트 물품 지원(1000만원)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한 산불 피해 양봉농가 밀원수 묘목 지원(1000만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기부는 ‘안전해서 더욱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안랩의 비전처럼 세상 안전에 기여하며 재난 대응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분들의 노고를 응원하고, 장기적으로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했다”며 “안랩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가치실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3 09:26:03【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일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산불 피해 현실을 반영해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설치된 '산불 주제관'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불 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와 함께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 홍보에 들어갔다. 오는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북 10개 국내 전담 여행사와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와 여행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숙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면서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2000만원을 지난달 경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3 09: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