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閣下)라고 부르자는 취지의 주장을 다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지난 12일에도 이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각하(却下)’되도록 윤 대통령을 ‘각하’로 부르자 글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18일 오전 7시 40분쯤 경북도청 앞 천년숲에 건립된 박정의 대통령 동상 앞에 자신과 윤 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합성 사진 안엔 ‘각하입니다’라는 글과 윤 대통령 어깨 위에 ‘OK’라는 글도 넣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사라졌고 4분 뒤 올린 사진만 남아있다. 이 사진에도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배경으로 윤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서 있는 사진에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넣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며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자”고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글을 삭제했다. 당시 이 지사는 한 언론에 “언어유희 차원에서 주장하려 한 건데, ‘각하’란 단어를 잘 모르는 2030세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글을 지웠다”고 해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이 지사가 (윤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위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각하’로 부르자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했다”며 “권위주의 시대의 사라진 잔재를 되살리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 하자 소리가 나오질 않는 게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도 지난 17일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 하자 소리가 나오질 않는 게 다행”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8 09:55: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곧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조상원 검사, 최재훈 검사에 대한 헌재의 전원일치 탄핵 기각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의회 독재 민주당의 상습 탄핵 남용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계속 철퇴를 내리고 있다"면서 "오늘 직무에 복귀한 검사 3명에 대해 국회가 소추 사유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국민들은 이 검사들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기 때문에 탄핵하려 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2023년 2월 이상민 행안부장관부터 2024년 12월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2년 만에 29건의 탄핵안을 남발했다. 평균 24일마다 탄핵한 것이다"면서 ".그러나 오늘까지 헌법재판소가 내린 탄핵 심판의 결과는 모두 '기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런 결과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회로부터 얼마나 부당하게 공격을 당했는 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면서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도 곧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대통령께서 복귀해 나라가 정상화되면, 그동안 악의적인 탄핵을 남발하며 대한민국을 마비시키고 권력을 찬탈하려 했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3 11:21:5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직접 나서 구원투수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국내외 반국가 세력을 막아내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문제는 반드시 누군가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대선 후보군 진입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말을 너무 아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탄핵을 지켜봐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대통령을 지키고, 당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집회 애국가 제창...정치적 행보 이 지사는 국회 기자회견 개최 배경에 대해 "반국가세력이 대통령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 정권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정치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 엄중하게 경고한 것이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반국가 세력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구역 집회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시 동대구역 집회에 개인적으로 문자 등 연락이 많이 왔는데, 이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오라는 호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현역 광역단체장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인사말 정도밖에 할 수 없어 연단에 올라 간단히 인사하고 '대한민국 만세'라는 내용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자 '애국가'라고 청중이 답해 그 자리에서 '애국가'를 큰 소리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집회에서 애국가를 불렀다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 검토하는 기자회견과 논평까지 내놨지만 민주당은 고발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2030세대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도 고발하냐?'며 들고 일어났으며, 밈이 확산됐다.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이고, 부당하게 압박당하면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한반도 평화 기반" 될 것 그는 올해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할 경우 경주 APEC에서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최대 국가 사업이다"라고 밝힌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를 결정하는 페루에 윤 대통령과 함께 갔다. 전용기에서 대통령께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초청해 성사가 되면 남·북·미 회담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4강과 남북 간 6자 회담을 열 수가 있으며, 이럴 경우 세계적 토픽이 되고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된다"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굉장히 흡족해했고, 그 내용을 주미 대사대리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비 예산 1716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도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도청 전 실·국이 합심해 인프라 조성과 교통·수송, 의료, 숙박 등 분야별 과제를 일정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라고 성공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의 DNA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을 보여줄 전시장과 K-한류,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문화행사 공간도 마련 중이다"며 "특히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세계 500대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을 보여주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8 10:45: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정책금융 확대를 비롯해 제조 현장 디지털화, 해외시장 다변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7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세아메카닉스 본사에서 경북PRIDE기업 50여개사 대표자, 관계자 등 60여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북PRIDE기업들의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 눈길을 끌었다. 양 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영악화 문제, 세계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양 부지사는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경북PRIDE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지역 산업 발전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아메카닉스의 자동차부품(2차전지 배터리 모듈 등) 제조공장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2020년 경북PRIDE기업으로 선정됐고,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경북PRIDE기업CEO협회 배선봉 회장은 "최근 고환율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운송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전쟁까지 겹치면서 제조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에 직면했다"면서 "도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후원기관으로 기업의 기가 업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PRIDE기업 육성지원 사업은 도가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7 15:10:3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독도는 경북도가 관할하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 경북도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무모하게 반복하는 소위 '독도의 날' 행사 개최로 독도에 대한 왜곡된 여론을 도모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의 건전한 우호 협력 관계를 위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중단할 것과 영토권 확립 운동을 주장하는 조례를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를 관할하는 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했다"면서 "일본은 무모한 역사 왜곡의 야욕을 멈추고, 진정한 반성의 자세 위에 새로운 한일 관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고 강력 촉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2 14:23:4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12조3000억원 확보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를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여는 국비 12조원 시대 개막'으로 설정하고, 목표액 12조300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보고회 시작에 앞서 "나라 안팎의 위기 속에서 경북도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경북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통해 실·국별 추진 전략과 도정 핵심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은 연구개발(R&D)·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 △차세대 기술 융합 콘텐츠 아키텍처 조성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 과제와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이차전지 환경부하 부산물 자원순환센터 구축 △바이오 인공장기 실증제작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노력도 계속된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사업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대구광역권과 연계한 서부권 재도약 디딤돌인 대구권 광역전철 2단계(김천~구미), 영·호남 간 인적·물류 교류 촉진을 위한 달빛철도(광주~대구)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 이 도지사는 "현재의 경제 위기와 도전은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게 국비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상반기에는 정부 부처 예산 요구 단계에서 경북의 주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하반기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8 09:00:08【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역 비혼 출생아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2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25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책 대응 방향을 지역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사업은 우선 추진하고, 정부·국회 등과 협력이 필요한 법 제도 개선은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저출생 정책 지원 대상을 부모 및 법률혼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전환한다. 또 비혼 출생아에 대한 낙인·오해 등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 민간 저출생 극복본부와 함께 캠페인 개최 등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비혼 출생아와 혼인 외 가정의 정상적 지원을 위해 (가칭)'동반 가정 등록제' 도입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국회 입법을 요청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4-12-02 18:24: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다."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 통합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자치 30년이 넘도록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을 수없이 외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면서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더 큰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야 지방이 주도하고 시·도민이 주인으로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수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과 대구가 추진해온 통합의 경과와 통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고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도는 4개 기관 합의문에 대한 주요 내용과 특별법안의 주요 특례에 대해 설명했다. 재정특례,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특례,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경북 통합의 비전과 취지 및 지방으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는 다수가 공감했지만, 세부적으로는 특별법 통과의 어려움과 북부지역 발전대책의 구체화 등 여러 우려사항 해결과 대책의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이와 함께 통합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초기단계인 만큼 통합방안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다양한 권역과 지역들의 협의와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동의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중앙정부가 국가정책 차원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이 살기위해 가야할 방향이라는데에는 국회의원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대구경북 통합 방안과 특별법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통합안에 대해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1:43: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여·야를 불문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11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 의장,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 박상우 국토부장관까지 차례대로 만나 2025년 경북도 주요 국가 투자예산 건의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APEC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환동해권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 건설,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낙후 지역개발 촉진에 기여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철도망인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등 지역 현안 SOC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열악한 지역 도로 철도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속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건립, 저탄소 철강 소재·부품·장비 제조혁신 기반 구축, 원·하청 디지털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반드시 예산 반영이 필요하며,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국회, 중앙부처 등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사상 최대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서 경북도 모든 공직자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산단·기업 밀집 지역의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돌봄 중점형 복합 문화센터 건립과, 산모와 아이가 도내 어디서든 한시간 이내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구축 등 경북의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국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적 건의하였다. 이외 APEC 정상회의는 나라의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 성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국비지원과 APEC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6:31:4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숙소를 직접 챙긴다. 경북도는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숙소인 PRS(국빈이 머무는 최고급 숙박시설:Presidentiall Suite)를 준비하기 위해 이달 중 경주를 찾아 직접 챙긴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외교부 추진단, 호텔 대표, 경북문화관광공사,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PRS 위원회를 조속히 출범 후 월드 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비하기로 했다.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이 지사는 호텔 관계자 간담회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수도권 스위트룸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예산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계적인 PRS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정상들 뿐만 아니라 내년에 경주를 찾을 세계적 기업인들도 깜짝 놀라도록 숙소를 비롯한 정상회의 수용태세를 제대로 준비할 것이다"면서 "2025 경주 APEC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호텔룸 개·보수 및 리모델링에 관한 사항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정상회의 개최 종합계획 수립과 민간부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①정상회의 준비와 개최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등의 확보 및 운영 ②정상회의 준비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지원 ③정상회의 개최 관련 시설 및 숙박·교통 등 관광 편의시설 설치와 확충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 주변에는 반경 3km안에 숙박시설 103곳(4463실), 10km 이내 1330곳(1만3265실)이 있어 충분한 규모로 평가 되고 있으나, 일부 시설의 노후로 인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APEC 준비지원단은 오는 9월 PRS 확충 및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실시설계 및 착공,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지난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APEC에서는 호텔이 부족하여 대학교 기숙사를 사용했지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등 APEC을 통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9 08: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