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목조건축물 자재로 활용된다. 산림청은 최근 경북도와 경기 광주시, 충북 충주·제천시, 경북 영양군, 목재문화진흥회, 국산목재협동조합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실무협의회를 열고 산불피해목을 공공부문 목조건축사업에 활용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지역 산불피해목 활용은 피해목 가운데 건축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나무 등을 제재목으로 가공한 뒤 공공부문 목조건축물의 자재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불피해목이 건축자재로 활용될 공공건축물은 △서울시의 국립목재문화체험장 △경기도 광주시의 목재교육종합센터 △충주시의 목재문화관 △제천시의 월악산 관광안내센터 등이다. 산림청은 산불피해목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우선 올해 제천시 국산목재협동조합에서 피해목을 가공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경북 포항시가 조성중인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에서 가공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올해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을 다시 울창한 숲으로 복원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산불피해목의 자원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4 09:49: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2년간 지정되면서 입주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 지역 지정으로 2개 농공단지 입주기업(53개사)과 새로 입주할 기업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입찰을 우선 참여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산업기능요원제도, 재기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조치는 경북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기를 위한 것이다"면서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2일 경북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인명 및 산림 피해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소기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된 안동과 영덕의 농공단지 내 다수 기업이 생산설비 손실 및 경영 차질을 겪고 있어 경영 회복을 위해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도와 안동시·영덕군은 산불 피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9 08:12: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기업 및 금융투자사와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추진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경북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일반 국민이 소유하고 이익을 얻는 지붕형 태양광 플랫폼을 비즈니스로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기후테크 혁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7월 설립된 투자사로서 국내에 드문 상장투자사이며 가능성 있는 기업을 찾아 키우는 성장형PE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실제 에이치에너지에도 스타트업 시절부터 리딩투자자로 참여하여 기업의 성장을 함께 해온 투자사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 협업해 경북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도는 새로운 미래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함께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붕형 태양광 비즈니스의 확장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 선정에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자회사인 스틱얼터너티브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사업 대상지 발굴,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체계 등 구축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성 검토, 펀드설계 및 투자자 모집 지원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의 자본과 금융기법이 공적자금과 결합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는 정부의 새로운 지자체 지원 방식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년 3천억원씩 출자해 조성한 국내 유일의 비수도권 대상으로 한 정책 펀드다.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된 총 5개 사업 중 도는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459세대, 876억원)과 '경주 강동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108㎿규모, 8328억원)이 각각 국가 1호 및 4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7 14:28:5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국비를 확보, 산불 피해 및 경기침체로 힘든 지역 골목상권에 온기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정부 추경에 따른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의 국비 547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부 전체 추경액인 4000억원의 약 14%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국비 547억원 중 456억원은 22개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구입 시 할인 비용을 지원하는 일반지원이며, 91억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대해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특별지원으로 배정됐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최대 규모 확보로 산불 피해와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안정적 발행을 위한 적정 발행 규모 도출 등을 위해 연구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국비가 미 편성된 지난해 말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본예산에 도비 10억원을 편성해 연초 지역사랑상품권을 집중적으로 발행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또 추경에는 70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 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및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원 필요성을 수차례 요청하고,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국비를 최대 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1999년 최초 발행된 이후 지역 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고장 상품의 소비유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도내 가맹점 수는 소상공인 38만개소의 31%에 해당하는 12만4000여개소이며, 주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음식점, 주유소, 슈퍼마켓, 학원, 편의점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이다. 할인율은 일반지역 7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구미, 경산, 칠곡, 예천)은 7%,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은 10%다. 특별지원의 경우 기존 할인율에 최대 10% 추가 할인이 지원되며 전액 국비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4 10:08: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좋은 콘텐츠가 좋은 응원이 되도록!' 경북도가 선한 영향력의 동행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을 위한 여행 독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상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 이퀄리, 아싸라비아, 진짜하늬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제작하는 콘텐츠의 확장 프로젝트로, 피해를 본 경북 북부 5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다. 임대성 대변인은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산불 피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모집 대상은 여행, 관광, 로컬 체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신청서, 콘텐츠 기획안, 기존 작업물을 제출해야 하고, 선정되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본 경비가 일부 지원된다. 완성된 콘텐츠는 보이소TV 등 경북도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말까지 상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도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0 07:45: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의 차질없는 영농활동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 경북도는 2025년도 제1회 정부추경예산으로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사업비 48억원(국비 24억원, 도비 12억, 시·군비 12억원)을 산불 피해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신속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농기계 322대로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봄철 필수 농기계를 우선 구매하고, 농기계를 구매하지 못한 산불 피해 농가가 우선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적기 영농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농 준비 시기에 초대형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가 심각해 영농 재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기계 품앗이, 농기계 구입 사업비 확보 등 선제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 해 산불 피해 지역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4월 도 자체 특별지원 38억원, 다른 지자체 후원금 19억원(서울시 17억원, 대구시 2억원) 등 총 57억원을 산불 피해 지역 임대농기계 구매를 위해 지원한 바 있다 또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이외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농기계 396대를 한시적으로 무상 임대하는 등 봄철 정상 영농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2 09:57:0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관광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2차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및 도내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단순한 여가생활을 넘어 방문 지역에 활력을 전하는 힘이다"며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도내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융자 사업은 침체된 관광 현장의 회복을 지원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차 사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호텔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함께 진행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59억원이며,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상환 기간은 업종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운영자금은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영업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시설자금과 동일한 0.8%다. 상환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2 09:25:1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구를 위한 ‘코리아둘레길 퍼티라이깅’ 행사를 경북 영덕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코리아둘레길 중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영덕 해파랑길 20·21코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SNS 인플루언서 등 30여명이 참여해, 창포리 별파랑공원에서 묘목을 심고 해파랑길을 따라 '퍼티라이깅' 활동을 펼쳤다. 퍼티라이깅이란 '비료'(Fertilizer)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지역에 새로운 생명을 심고, 묘목에 거름을 주며 트레킹을 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의 생태 복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공사는 코리아둘레길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영덕군은 지난 17일부터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당신의 방문이 영덕에 큰 힘이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5 15:23: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는 무주택 도민을 위한 일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매입임대주택은 구미, 경산, 포항, 경주, 칠곡 5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구미(34호), 경산(21호), 포항(47호), 경주(24호), 칠곡(36호)로 총 162호를 공급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매년 200호 정도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경북 도내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가구, 주거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안정화와 저출생 위기 등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지속 공급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 매입임대주택은 도심과 가까운 인근 거리에 위치를 선정해 주거 취약계층의 거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해당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주변 시세 대비 3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대상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일정 소득·자산요건 등을 충족한 자'로 자격요건 등 충족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다. 기간 중 각 지역별로 2일간 공급지역을 직접 방문해 접수 후 추가 2일간 지역과 무관하게 공사에서 방문 접수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의 나이 제한이 없다는 점과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 입주신청 편의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신청과 우편 신청이 아닌 현장에서 신청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신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정주여건을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했고, 일정 기간 해당 주택을 열람한 후 계약 희망 주택목록을 신청받아 신청자의 선택권과 당첨 확률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열람 및 계약희망 주택목록 제출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13:25: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내달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하우스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 대상은 노후화된 주택이나 열악한 생활환경에 거주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이주 외국인 주민이다.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해 주거 공간을 보수·개선할 예정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다"면서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생활의 불편 없이 도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이민 행정구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지원 항목은 단열, 도배, 장판,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권역별로 대상자를 모집하여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내달부터 외국인이 시군 가족센터에 사업지원 신청하면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자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조사와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차 잔여 기간을 고려해선정하고 임대인의 동의를 받은 주택이어야 한다. 사업은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발표한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 한편 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발빠르게 이민정책을 준비해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광역 비자 시행'을 전국 최초로 제안했고,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유일한 '경북도이민정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와 시·군 희망 이음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이주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아동(3~5세) 보육료 전액 지원 및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통원 의료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09: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