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작년 한 해 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총 700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배려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지원을 위한 문화복지후생사업으로 176억원, 장학금 지원·금융교실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원 교육사업을 통해 94억원, 지역 내 재해재난지원 및 지역 안전과 보건지원을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으로 92억원을 지원했다. 또 새마을금고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좀도리 운동으로 35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 31억원의 기부금, 정책자금을 포함한 27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투자운영 형태의 지역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 노인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건강한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생활체육 문화시설을 운영한다. 강원도 삼척의 한 새마을금고는 2곳의 영화관을 운영해 문화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명이 해당 영화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경북 청도군의 한 새마을금고는 사회인 야구장인 ‘MG청화볼파크’를 건립·운영해 연간 2만여명이 야구장을 이용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투자운영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금액 기준 1808억원을 투자해왔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작년 한 해 수혜를 받은 기관은 3만3000여개에 달하며 해당 기관에 소속된 인원을 포함해 총 106만명이 수혜를 받게 됐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는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함으로써 주위의 이웃에게 힘이 되는 지역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며 “새마을금고는 고객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어려움은 같이 나누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을 제공해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12 16:38:2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록의 날’을 맞아 기록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국가기록관리 유공자 등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기록원은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정한 ‘세계 기록의 날’이 2019년 '공공기록물법' 개정으로 ‘기록의 날’로 지정된 이래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기록하는 오늘, 기억되는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주요 인사의 축하 영상, 기념사, 유공자 포상,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표,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70분간 펼쳐졌다. 조세 커프스(Josēe Kirps)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의장은 “기록은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비추며, 미래를 여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기록의 가치를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기록문화 확산과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47점(정부포상 17점, 장관표창 30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이귀복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은 국내 훼손기록물 복원처리 및 국외 교육을 지원하는 ‘자료보존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도서관 최초로 기록매체박물관을 개관·운영하는 등 국가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이병길 대구광역시교육청 지방기록연구사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후 체계적인 기록관리를 지원하고, 소속 학교 및 유치원의 기록관리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 모델을 구현한 기록관을 개관하고 기록체험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산림녹화 기록물’과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새로 등재돼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이 2025년 4월 기준 총 20건이 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가 종전 폴란드와 공동 세계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랐다. 국가별 단독 등재 건수는 종전과 같이 독일에 이어 세계 2위, 아시아 1위를 유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기록관리 역량을 갖춘 기록 선진국”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신뢰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록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09 09:53:56[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에서 훈련비행 중 추락한 해상초계기(P-3)와 관제탑 간 마지막 교신은 추락 1분 전에 이뤄졌다. 하지만 조종사들이 '비상상황'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군은 아직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현장에서 음성녹음저장장치(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직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 중이다. 해군은 음성녹음저장장치를 이날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사고 이후 P-3 특별안전 점검을 포함해 모든 항공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 중이다. 사고 항공기 잔해는 해군 항공사령부로 이송돼, 민간 전문 인력과 함께 합동사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은 해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군은 조류 충돌과 기상 급변 및 난기류 등 추락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초계기가 1시 49분에 추락했다는 것이 군의 공식 발표인 것을 감안하면 추락 1분 전 교신 때도 조종사들은 '특이사항'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기는 제주도의 해군 항공사령부 615 비행대대 소속으로, 제주공항이 혼잡해 포항기지로 이동해 이착륙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이착륙훈련은 이륙 후 선회해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Touch and Go)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해 수시로 실시한다. 사고기의 훈련 비행경로와 기상 상황, 풍속 등도 양호한 상태였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예정된 훈련은 총 3회로, 사고기는 오후 1시 43분에 이륙해 1차 훈련을 완료했다. 이후 2차 훈련을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오후 1시 49분쯤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해군포항기지 관제사는 사고기를 육안과 레이더로 관측하며 사고 사실을 인지, 추락 2분 뒤인 오후 1시 51분쯤 해군 항공사령부 지휘통제실로 보고했다. 해군은 오후 1시 53분부터 항공사 및 해병대 1사단 소방차 5대와 구급차 5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오후 2시 1분쯤 해군본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긴급 상황 보고를 했다. 사망한 탑승자 4명에 대해선 30일 오전 해군본부 보통 진공 사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순직 결정됐으며, 해군은 국방부에 이들에 대한 1계급 추서 진급을 건의할 예정이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되며, 장례는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정조종사인 고(故) 박진우 소령은 포항기지에서 약 5년간 조종사로 근무하며 1700여 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했다. 부조종사인 고 이태훈 대위는 포항에서 3개월간 경력을 쌓았으며, 비행 경력은 900여 시간이다. 고 윤동규 중사는 항공기 엔진 및 조종사 계기를 모니터링하며 조종사를 보좌하는 전술사 역할을, 고 강신원 중사는 항공기 점검 등 비행을 위한 안전임무를 수행 중 사고를 당했다. 해당 항공기는 민항기를 베이스로 한 기종으로 일반적인 부품 수급에 문제는 없으나 2010년 도입해 2030년 도태를 앞둔 노후화된 기체로 확인됐다. 해당 기체의 마지막 창정비는 지난 2021년 2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전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은 오후 1시 48분이 마지막이며 비상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사고기의 음성녹음저장장치에 녹음된 내용 등을 분석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30 11:55:40[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6일 “충청도의 메가시티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이를 위해 광역 교통망 추진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언론인 간담회에서 “경기 남부의 산업이 발달한 지역과 충남이 연담화를 이뤄 대한민국을 이끄는 수출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충남권으로 내려오고 있지만, 동탄과 용인 일대와 청주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도 필요하다”며 “지연되고 있는 GTX 사업도 국비를 최대 비율로 투입해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구 경북권의 대경선 광역철도는 이미 개통됐지만, 거의 동시에 추진된 충청권 철도망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광역철도망은 지역의 통합화와 메가시티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에 대해 “세종이 완전한 형태의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며 “기존엔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치가 잘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전을 통해 새로운 정치 문화를 형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책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충청권의 연구원들이 국제적으로 훌륭한 학술적 성과를 냈을 때 합당한 개인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문화나 체육인에게 지급되는 여러 혜택들과 마찬가지로 과학기술인에 대한 연금, 포상금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이 후보는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만약 김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 상당수 표가 이탈하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를 통해서는 전혀 산술적인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표”라고 짚었다. 향후 TV 토론을 통해 표심을 더욱 잡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이 후보는 “표심이 형성되는 기간이 직전 선거보다 짧게 형성돼 아직까지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며 “공약에 대한 준비 사항 등을 TV 토론을 통해 확인하면 표심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5-16 15:39:3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예비심사를 거쳐 추천한 인제군 관광거점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인제군을 포함해 전남 여수시, 경북 봉화군 등 총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인제군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60억 등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며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화를 핵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카트랜드 리모델링, 모터 페스티벌 개최 등 레저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마니아 중심 시설을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제 자작나무숲, 백담사, 곰배령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티투어 노선 구성을 통해 인제만의 통합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강원연구원과 관광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안서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인제 스피디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는 등 공모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레이싱의 짜릿함과 인제의 힐링 관광지가 만나 인제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관광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는 앞으로 기반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주요 관광지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4 10:17:30【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24일 고창웰파크시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창을 찾는 전지훈련단과 체육행사, 자매도시 이용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혜택 대상은 전지훈련이나 체육대회로 고창을 방문하는 체육단체와 자매도시 시·군·구민(서울 관악·성북·송파·마포, 부산 동래, 경북 상주·고령, 광주 남구, 강원 정선)을 포함해 고창군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참여하는 기관 등이다. 웰파크호텔&스파 할인혜택은 비수기, 성수기, 극성수기로 구분하고 이용 인원에 따라 감면율이 다르다. 스탠다드 트윈기준 정상가 28만원의 객실을 비수기 30실 이상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동계(비수기) 전지훈련 및 3일 이상 개최되는 전국대회로 고창을 찾는 대규모 체육단체와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웰파크시티는 고창읍 석정리·월암리·월산리 일원에 조성된 국내 최대 복합 힐링 단지다.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리조트로 고창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석정온천휴스파,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석정웰파크병원 등으로 고창의 품격을 올리는 고창웰파크시티에 감사드리며 웰파크호텔의 오픈(4월19일)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발전 상호협력체계가 더욱 굳건히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4 17:28:35[파이낸셜뉴스] 삼육부산병원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 이재민들을 위해 대대적인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과 30여명의 의료진은 지난 7~10일 4일간, 이재민들이 수용돼 있는 청송군 진보문화체육센터를 찾아 주민 300여명을 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한 삼육부산병원은 서둘러 의료지원에서 나서 종합감기약, 소화제, 피부약, 어지럼증약, 소염진통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처방했다. 또, 전기치료와 도수치료 등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 청송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송국민체육센터와 진보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한 임시주거시설 35곳을 운영하며,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은 “산불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의료진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봉사를 펼친 만큼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0 16:25:28[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일부터 영덕군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영덕국민체육센터에 ‘현장지원센터’를 임시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피해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로 운영되는 현장지원센터는 영덕국민체육센터 3층에 위치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다. 이번 초대형 산불 발생으로 영덕군 소재 피해 소상공인 업체는 약 70개 사로 경상북도 피해 소상공인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소진공은 경상북도 내 화재 피해업체가 가장 많은 영덕군에 임시 센터를 개설해 대구경북지역본부 운영지원팀과 포항센터의 인력을 교대로 투입할 예정이다. 영덕군 소재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센터를 방문해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경영자금(정책자금), 폐업지원금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합(원스톱)으로 상담받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국민과 소상공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3 08:54:20행정안전부가 경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해 재난특교세 226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지원한 81억원을 포함하면 총 307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지원 후에도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피해 현황,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기관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재난특교세는 산불피해 잔해물 철거·처리, 이재민 임시주거 지원, 2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조치 등에 사용된다. 지자체는 산불피해조사, 중앙피해합동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확정할 계획이다. 추가로 지원하는 재난특교세는 공공시설 복구비의 지방비 부담분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행안부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경남의 중앙합동지원센터에는 총 72개 기관 102명이 이재민 등 피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고 본부장은 "영농 재개를 위해 피해 농가에는 농기계 무상 임대를 지원하고 농기계 수리봉사반을 편성해 순회 점검과 무상수리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재해 보상금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현장지원반과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해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은 연수·숙박시설로 이동 중이다. 정부는 임시조립주택과 LH 전세주택 등 장기적 주거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체육관·학교 등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재민의 희망에 따라 연수·숙박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어제까지 1800여명의 이재민이 마을회관, 공공기관 연수시설 등 생활 근거지로 이동했다"며 "희망자에 한해 임시주거시설로의 이주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자택 복귀에 따른 불편 해소도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은 고립지역 3곳에 비상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통신·수도 등 기반시설 복구 역시 병행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가량 대형산불이 지속되며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인명피해다. 행안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발생한 산림 피해면적 30㏊ 이상 산불 64건 중 22건은 4월에 일어났다. 소방청은 청명·한식 대비 전국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 예방을 위해 대형산불 우려가 있는 8개 국립공원의 104개 탐방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광범위한 지역에 발생한 산림소실, 인명·재산 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1 18:21:0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경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해 재난특교세 226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지원한 81억원을 포함하면 총 307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지원 후에도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피해 현황,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기관별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재난특교세는 산불피해 잔해물 철거·처리, 이재민 임시주거 지원, 2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조치 등에 사용된다. 지자체는 산불피해조사, 중앙피해합동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확정할 계획이다. 추가로 지원하는 재난특교세는 공공시설 복구비의 지방비 부담분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행안부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경남의 중앙합동지원센터에는 총 72개 기관 102명이 이재민 등 피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고 본부장은 "영농 재개를 위해 피해 농가에는 농기계 무상 임대를 지원하고 농기계 수리봉사반을 편성해 순회 점검과 무상수리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재해 보상금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현장지원반과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해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은 연수·숙박시설로 이동 중이다. 정부는 임시조립주택과 LH 전세주택 등 장기적 주거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체육관·학교 등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재민의 희망에 따라 연수·숙박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어제까지 1800여명의 이재민이 마을회관, 공공기관 연수시설 등 생활 근거지로 이동했다"며 "희망자에 한해 임시주거시설로의 이주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자택 복귀에 따른 불편 해소도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은 고립지역 3곳에 비상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통신·수도 등 기반시설 복구 역시 병행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가량 대형산불이 지속되며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인명피해다. 행안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발생한 산림 피해면적 30ha 이상 산불 64건 중 22건은 4월에 일어났다. 소방청은 청명·한식 대비 전국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 예방을 위해 대형산불 우려가 있는 8개 국립공원의 104개 탐방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광범위한 지역에 발생한 산림소실, 인명·재산 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1 09: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