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자(父子) 소방관이 쉬는 날 식당에서 발생한 불을 조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17분께 경북 경산 평산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비번이어서 개인 용무를 위해 외출한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같은 소방서 예방안전과 이형준 소방사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차를 돌렸다. 현장에 도착한 이 소방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을 대피시켰고, 아버지 이 소방위는 수돗물을 이용해 식당 주방에 타고 있던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인명 대피가 끝나자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아들은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들 부자의 발 빠른 대처로 불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 정리만 하면 될 정도로 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1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이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아들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든든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5 10:30:2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북 경산에서 차량을 몰던 중 저수지에 빠져, 생사위기를 겪었던 박경란씨(56)가 차량 내 에어포켓(공기층) 덕분에 1시간을 버티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GM(제너럴모터스)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로 밝혀졌는데, 한국GM은 박씨의 무사생환을 축하하며 그를 해당 차량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지난 6일 GM은 서울 강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매장에 생존자 박 씨를 초청해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명예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씨는 수백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함께 2년 또는 4만km 보증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 축하 선물을 받았다. GM에 따르면 박씨 가족은 해당 픽업트럭을 제트스키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지난달에 샀다고 한다. 구매하고 얼마 안 가 사고가 난 셈이다. 박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다. 끝까지 깨지지 않고 차 문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씨는 사고 직후 동일한 차량을 다시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헥터 비자레알 한국사업장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돼 정말 다행이다"라며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4분경 경산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박씨가 몰던 트럭이 저수지에 빠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구조대원들은 수중 수색을 시작해 수심 5m 지점에서 차량 내 박씨를 발견했다. 구조된 박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따로 다친 곳은 없었다. 박씨는 당시 차량 내 에어포켓을 통해 숨을 쉬어 1시간가량을 버틴 것으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8 07:32:39[파이낸셜뉴스] 운전 미숙으로 5m 상당의 저수지에 빠져 1시간 동안 갇혀있었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당시 차량 내 형성된 '에어포켓(공기층)' 덕에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지난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전 7시 14분경 경산시 용성면 회곡저수지에서 발생했다. 이날 119에는 해당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차량은 이미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잠수 장비를 착용한 뒤 수중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서 차량을 발견해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A씨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차량이 물속에 완전히 잠겼음에도, A씨가 1시간가량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내 에어포켓(공기층)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으로 운전자가 내부 호흡이 가능했다.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다.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였고, 본인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량이 침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침수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때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이어 창문을 미처 열지 못한 상황에서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을 경우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자동차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아 도구나 발을 사용해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하는 것이 좋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5 06:27:00【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덮친 경북 포항시에 411㎜, 경주시에 32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주민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해병대 1사단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동원해 구조작전을 펼쳤다. 6일 오전 포항에는 시간당 110.5㎜의 비가 내려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고립됐다. 오전 3시3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전통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또 오전 4시께 오천읍의 한 숙박시설이 불어난 물에 잠겨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6시5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해병대 1사단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동원해 구조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침수가 예상된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의 저지대 주민 1176세대, 2239명은 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 등 5곳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대흥중 뒤편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효곡동에서도 산사태가 나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포항 형산교와 경주 강동대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경주 하동저수지와 송선저수지, 왕신저수지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6일 포항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도로에서 A씨(75·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가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오전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포항지역 주민 668명, 영덕 520명, 울릉 27명, 울진 25명, 상주 1명 등 1241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예천, 김천 등 3곳의 하상도로와 경주 등 9곳의 일반 도로를 통제하고 43곳의 둔치 주차장과 하천 산책로, 다리 4곳의 통행도 금지시켰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접수된 피해 신고는 인명구조 202건, 안전조치 262건 등 464건으로 집계됐다. 경북경찰청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8시30분 현재 포항 43곳, 경주 12곳, 경산 8곳, 김천 4곳 등 62개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06 10:44: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특별 성화봉송, 상생의 불꽃을 나른다' 경북도는 7일 경산 사월역과 대구 정평역 구간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구경북 상생발전 특별 성화봉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봉송은 대구경북 상생 1호 사업인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선인 경산 정평역에서 대구 사월역 방면으로 350m 구간이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1호인 경산보인농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성화인수, 릴레이 성화 점화, 특별봉송, 대구로의 성화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 상생발전 특별봉송은 양 시도의 부단체장을 비롯해 교육감, 체육회장, 여성단체협의회장, 청년CEO협회장 등 상생협력을 이끌었던 대표들이 함께해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코로나19' 방역 및 거리두기를 위해 주민 거리 응원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안전인력과 관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조해 행사를 추진한다. 특별봉송에 참여한 강성조 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의 상생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다"면서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시도가 함께 손을 잡고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시도민의 열렬한 응원을 부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07 08:11:0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패션 업계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원마일 웨어'에 이어 주택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원마일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집을 선택하는 요소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란 집 근처 1마일(1.6km)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션을 가리킨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정착되고, 장거리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편한 외출복이 인기를 끌자 생긴 용어다. 주택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원마일 아파트'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집 근처 1마일 반경 내에서 교통, 편의, 문화 등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를 뜻한다. 11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내 1000여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골목상권 중 금천, 은평 등 주거지 상권에 분포된 41%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 또는 유지됐다. 반면, 용산, 종로 등 오피스 상권에 분포된 58.7%는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거지 상권을 이용하는 근거리 쇼핑이 늘면서 원마일 생활권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3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8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9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반경 1.6km 내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예정), 스타필드수원(예정), 홈플러스, 만석공원 등 인프라가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집콕' 트렌드와 함께 '원마일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레이닝복과 같은 원마일 웨어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라지고 있는 트렌드가 집을 선택하는 요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에 집 근처에서 모든 볼 일을 다 볼 수 있는 단지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마일 아파트'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내에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예정)·인덕원동탄선(예정)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의왕 시청, 의왕 경찰서, 의왕 소방서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와 이마트, 시티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등 편의·의료시설이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km에 위치해 있어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5-11 09:31:0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기존 소방차 대비 화재진화력이 4~7배 뛰어난 최첨단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 소방차를 전격 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CAFS 소방차'는 물과 포소화약제를 가압 된 공기로 조합해 물의 표면장력 저하를 유도하고 연소물로 침투되는 속도를 보다 빠르게 촉진시켜 기존의 물 사용대비 화재진화력을 높였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CAFS 소방차 보급을 통해 적은 양의 물로 화재를 진화, 2차 수손 피해를 경감하고, 일반·유류화재 및 고층건물 화재에 대응력을 높여 각종 화재현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방안전장치(사인보드)도 설치, 후방 시인성을 높이는 등 현장에서 출동하는 직원들의 안전도 더욱 고려해 제작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CAFS 소방차는 김천소방서에 신설되는 율곡119안전센터 및 구미, 경산소방서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또 올해 더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완벽한 현장활동을 위해 훈련으로 단련된 소방공무원과 현대화된 소방장비가 필수적이다"면서 "이번에 도입된 CAFS 소방차를 통해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5 09:05: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저출산 극복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도내 2개소(경산·영덕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62명이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이용했으며, 신청 사유별로는 휴원·휴교, 출장·야근, 질병·상해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7~8월, 12~1월 등 방학기간 중에 돌봄신청이 집중됐다. 119돌봄터를 이용한 맞벌이 가정 이용자는 "갑자기 야근 등으로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아이를 맡기게 됐다"며 "119에서 하는 사업이라 믿고 맡길 수 있었고 너무나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한 부모 가정 직장인으로 "어린이집을 마친 후 퇴근시간까지 2~3시간 정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119아이행복 돌봄터' 포스터를 보고 상담 후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대상은 만 3개월∼12세 아동이다. 돌봄터 신청은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야근, 집안의 애사, 휴원(교) 등 자녀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로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양육자의 질병, 상해 등 긴급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119 또는 해당 소방서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북소방도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11 08:49: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10명이 증가, 누적 12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10명은 경주 6명, 경산 3명, 성주 1명이다. 경주 6명중 5명은 모 식당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며, 1명은 스페인에서 귀국한 유학생이다. 경산 3명은 2명이 서요양병원, 1명이 서린요양원이다. 성주 1명은 미국에 가서 딸을 만나고 귀국한 입국자다. 요양병원에 대한 샘플링 검사는 대상자 1350명 중 현재까지 832명에 대해 실시, 양성은 없고 음성이 330명이다. 50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도는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개소 2915명(환자 1717, 종사자 1198)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21일 3개 의료원 및 동국대경주병원에 48명을 입원시켰고, 생활치료센터에 16명을 입소시켰다. 9명은 자가격리 대기 중이다. 도내 병원에 424병상, 생활치료센터에 441실 여유가 있다. 21일 33명이 완치됐고,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411명이다. 완치 소요기간(입원 및 퇴원기준)은 최소 11일에서 최대 28일이다. 경북도는 지역사회의 고통 나누기에 동참한다. 우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 직원의 3월 보수 인상분을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결정했고, 이를 통해 2억3000여만원 전액을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의 생계를 지원하는데 쓰도록 할 계획다. 이는 경북도청 공직 내부의 일치된 의지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지역본부, 소방본부, 시와 군 소방서, 경북도의회 할 것 없이 7000여명이 동참했고, 앞으로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부식당 이용하기 운동'(주 3회씩)도 펼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음식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너무도 어려원 배달 편의시책('힘내자 대구경북 행복도시락' 포장용기 지원, 도내 770여곳 40만개)과 식당 사전위생 점검을 더욱 강화해 노력하고 있어 안심하고 외부 식당 음식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가능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코로나19' 대응업무 조직도 교대 근무로 건강을 지키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2주간 4월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고, 운영할 때 준수사항을 어기면 법적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미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고, 종교계 역시 자발적으로 집회를 취소하고 행사도 연기하는 등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식당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절대로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면서 "4월 5일까지 외출을 삼가시고, 특히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22 11:57:5922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시너 공장과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화성 물질들에 폭발까지 일어나자 한때 일대 민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30여대와 인력 100여명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큰 불길을 모두 잡았으며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시너 공장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시너 공장 등에 비치된 인화성 물질 등이 폭발하며 한때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경산시청은 “오늘 오전 9시 42분 경산시 자인면 공장폭발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접해 있는 두 공장이 모두 불 타 정확한 화재 시작 장소 등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산 #시너 #공장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5-22 13: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