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 C&C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종합 진단하고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SK㈜ C&C는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SK㈜ C&C는 사회적가치(SV) 성과 측정 시스템에 삼정KPMG의 주요 산업·업종별 ESG 평가 데이터를 결합해 수치로 측정 가능한 ESG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국내 74개 기업들이 사용 중인 SV성과측정 시스템은 경제 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성과, 사회공헌 성과 등 각 영역별 세부 기준에 따라 가치 측정 산출식을 적용하고 SV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계량화해 제시해 주고 있다. SK그룹에 적용중인 ESG 진단 지표와 세부 평가 항목에 더해 인더스트리별 항목을 추가 개발하고 ESG 진단 프로그램으로 수치화해 진단의 신뢰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을 활용해 제조·통신·건설·공기업 등 전 산업 분야 공통 지표와 산업별로 특화된 ESG 측정 지표 및 진단 로직을 개발한다. 평가 항목에는 에너지 소비, 온실가수 배출, 폐기물 재활용, 대기오염 물질 배출과 같은 '환경 분야'는 물론 일과 삶의 균형, 제품 서비스 SV, 기업 데이터 및 고객 개인정보 보호, 협력사 동반성장 등 '사회 분야', ESG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이사회 정책·구성, ESG 기반 성과 평가 및 보상 등 '거버넌스 분야'가 망라된다. ESG 관리 포털을 통해 지속적인 ESG 수준 향상도 지원한다. 산업별 ESG 진단 지표에 따른 수치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진단, 세부 개선 영역 도출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협력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진단 기능도 구현한다. 고객 사업과 연관된 협력사의 ESG 수준 측정은 물론 개선 영역과 향상 가이드를 제공한다. 협력사 ESG 경영 활동 개선을 위한 추가 컨설팅 등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SK㈜ C&C 이상국 ICT 디지털 부문장은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은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와 산업별 글로벌 리딩 기업의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며 "기업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24 10:08:2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인 'N-ERP'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ERP이란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지니스의 등장과 융복합화 등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최신 기술의 전문 ERP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지난 30개월간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동·서남아, 중국 법인에서 우선 적용됐고 내년 1월까지 전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N-ERP'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D2C(Direct to Consumer) 등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해 유연한 아키텍처·프로세스 구축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의사결정 지원과 광학적 문자 판독(OCR)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 도입이 특징이다. 'N-ERP'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 속도 향상을 위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적용했고, 대용량 하드웨어를 병렬 연결을 추가해 비지니스 확대에 따른 급속한 데이터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근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대량의 소비자 주문 현황과 전체 공급망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한 경영 시뮬레이션도 가능해 임직원들이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비지니스를 지원하고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도 효율화시켰다. 사내외 시스템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내외부 조직 전체의 협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했고,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문자를 인식할 수 있는 OCR, 채팅을 통해 업무처리를 돕는 챗봇 등의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해 임직원들이 더 편하게 시스템을 사용하며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장(전무)은 "최신 기술 기반 ERP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 선도적인 사례"라며 "N-ERP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4-05 08:15:1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은 강영구 이사장( 사진)이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최고경영자)'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상은 강 이사장이 취임 이후 보여준 혁신적인 리더십과 뛰어난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강 이사장은 재임 기간 종합위험관리 플랫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사회안전망 확충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며 화재보험협회의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을 크게 높였다. 취임 초기, 협회 업무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 연간 1135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한 강 이사장은 이러한 자긍심과 사기를 원동력 삼아 지난 3년간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고객 우선 경영을 실천해 왔다. 특히 강 이사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은 것은 협회에서 축적한 방대한 위험관리 정보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위험관리 플랫폼 'BRIDGE'다. BRIDGE는 위험관리 및 보험에 대한 지식과 통계 자료를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며, 손해보험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그리고 전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종합위험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4 17:39:0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정보유출 피해를 받은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포함한 대규모 고객 보상안을 내놨다. 통신요금 인하를 포함한 5000억원 규모 '고객감사패키지',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해킹 사태가 SK텔레콤 보안 관리 부실로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다.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취소 등 행정조치까지 시사하며 위약금 면제 이행을 압박하자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고,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5000억원 규모 고객감사패키지 이행 SK텔레콤은 4일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텔레콤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발생 전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이다. 이를 통해 3년 후 국내 톱, 5년 뒤 글로벌 톱 수준의 보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한다. 보안 기술·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액도 대폭 늘린다.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등에 쓰이는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대폭 개편한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을 신설한다. SK텔레콤 자사 고객 및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명에게 5000억원 규모의 고객감사패키지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하고, 매월 데이터 50기가바이트(GB)를 추가 제공한다. 별도 신청 필요 없이 8월부터 연말까지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복구해 제공한다. 이번 보상안 발표로 SK텔레콤은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올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를 기존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에서 큰 결정이고, 큰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이사회에서 정부 조사 결과, 법률적 의견, 고객 신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 SKT 귀책사유 인정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SK텔레콤의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사고가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SK텔레콤의 과실이 발견된 점, SK텔레콤이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회사의 귀책 사유ʾ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는 SK텔레콤 이용약관을 근거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 검토를 위해 5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의뢰한 결과, 4개 기관이 이번 침해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다. 4개 기관은 유심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 위반이어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사고와 관련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SK텔레콤에 관리 부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심정보 보호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을 미준수한 SK텔레콤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로 공격받은 총 28대 서버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 BPF도어 27종을 포함한 악성코드 33종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정보 25종이며 유출 규모는 9.82기가바이트(GB), 가입자식별키(IMSI) 기준 약 2696만건이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 중 단말기식별번호(IMEI),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가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2대와 통신기록(CDR)이 평문으로 임시 저장된 서버 1대를 발견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자료유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시점부터 로그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유출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박성현 기자
2025-07-04 17:11:0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정보유출 피해를 받은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포함한 대규모 고객 보상안을 내놨다. 이번 해킹 사태가 SK텔레콤 보안 관리 부실로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다.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취소 등 행정조치까지 시사하며 위약금 면제 이행을 압박하자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SKT, 조 단위 보상안 발표SK텔레콤은 4일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텔레콤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방안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고객 피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된 ‘고객 안심 패키지’를 시행했다. 지난 5월 14일에는 국내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했다. 지난 6월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명의 유심을 모두 교체한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톱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SK텔레콤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중 고객에게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이다. 또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를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사고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보상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정보보호 강화조치와 함께 향후 5년간 7000억원에 달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겠다는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도 내놨다. 정보보호혁신안은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확실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고 있다. 또 고객들이 침해사고로 느낀 실망 요인과 앞으로의 개선점 등에 대한 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SK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회의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정보보호 투자 업계 최대 규모로 확대SK텔레콤은 침해사고 수습을 넘어 고객과 시민사회가 느끼는 불안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투자∙기술∙거버넌스의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한다. 보안 기술·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금은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등 마중물 역할을 한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대폭 개편한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제로 트러스트' 기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인증·권한 관리, 망 세분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보안관제, 암호화 등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와 관련한 체계적인 내·외부 검증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대상을 이동통신 인프라 및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만 의무 시행중인 개인정보 영향 평가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내 개발·운영 프로세스를 개인정보보호 중심으로 설계하고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연계 R&D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민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등 학계 권위자와 사이버 수사 자문위원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연계해 적극적 보안 수준 검증에 나선다. 글로벌 최고 수준 화이트 해커들과 함께 정기적 모의 해킹을 통한 취약점 점검 및 개선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 바탕으로 회사의 현재 보안체계를 분석해 3년 후 국내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5년 후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자체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 15일 0시 기준 SK텔레콤 고객 및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이다. SK텔레콤은 8월 통신 요금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대폭 확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통신 요금 50%할인·매월 데이터 50GB 제공SK텔레콤은 전 고객(7월 15일 0시 기준)의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한다. 고객들의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8월에 사용한 통신 요금에서 50%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할인 내용은 9월 우편 청구서 및 빌레터, T 월드 등 통신 요금을 안내하는 모든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와 협의해 알뜰폰 고객 대상으로도 8월 통신 요금의 50% 할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전 고객(7월 15일 0시 기준)에게 매월 데이터 50기가바이트(GB)를 추가 제공한다. 별도 신청 필요 없이 8월부터 연말까지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된다. 데이터가 제한되는 일부 어린이 및 청소년용 요금제는 50GB가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법정대리인이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통해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법정대리인이 데이터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을 통해 8월부터 다양한 제휴사에서 매월 50% 이상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T 멤버십을 통해 매월 3개 제휴사를 선정, 할인율을 대폭 확대해 10일 단위로 릴레이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 예정인 주요 제휴사는 뚜레쥬르(최대 50% 할인), 도미노피자(최대 60% 할인), 파리바게뜨(최대 50% 할인) 등이다. T 멤버십 할인은 연말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제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도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복구해 제공한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다. 해지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기 전에 T 월드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고객 정보 보관 동의를 신청해두면 동의일로부터 3년 내 SK텔레콤 재가입 시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발생 전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안심 패키지’, ‘정보보호 혁신안’,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을 문자 메시지와 별도 안내 페이지를 통해 전 고객에게 안내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박성현 기자
2025-07-04 16:29:16[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4일 서울 르메르디앙 명동 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위기를 넘는 힘, 함께 만드는 국토안전'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일환 관리원장을 비롯해 최동호 대한토목학회장, 유관 학·협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생 협력 지원 사업 △국토안전실증센터 운영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 동반성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국토안전 분야 동반성장에 기여한 민간 기업에 대한 시상식 열렸다. 김정훈 UN SDGs 협회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주제로 전문 강연을 했다. 이후 글로벌 ESG 확산 흐름과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디지털 전환이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영석 관리원 수석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국토안전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산업계·학계·정부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관리원은 건설·시설·지하 안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16개 학·협회 및 단체와 함께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김일환 원장은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산업·기술을 아우르는 동반성장 플랫폼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4 16:27:53[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 현대로템, 포스코A&C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일반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영어, 중국어, 일본어, 노어, 독어, 불어, 서어)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방산(DS) 및 철도(RS) 부문에서 △조립 △용접 △전기·전자 △도장 △전기 직무를 모집하며, 플랜트(EP) 부문에서는 △조립 직무 인재를 뽑는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로, 회사가 지정한 날에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차면접 및 실기·필기 전형 △2차면접 및 신체검사 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포스코A&C는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디자인(건축설계) △건축CM △하이테크CM(기계CM) △플랜트CM(기계CM)이다.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관련 전공자, 전학년 학점 평균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토익스피킹 IL 또는 오픽 IL 이상 자격 보유자, 디자인은 주요 건축 소프트웨어 사용 능숙자, 건축CM은 건축기사 보유자, 하이테크CM 및 플랜트CM은 일반 기계기사 또는 건설기계기사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해외대학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는 어학 성적 제출이 불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기술·공통역량 면접 △인턴실습 △인턴평가 및 최종면접 △채용검진 △발표·입사 순이다. 오는 14일 오후 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넥센은 각 부문 경력 및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STS 사업부문(내수영업) △기술연구소(연구기획)이며, 경력은 △경영지원부문(재무회계) △경영전략부문(마케팅) △기술연구소(소재연구) △물류사업부문(국제물류운영)이다. 4년제 학사 이상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채용연계형 인턴은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가능)로, 학점 평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은 토익 7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외국어 능력 보유자로, 이외 세부 부문별 자격 및 우대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입사 순이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비케이알은 팀홀튼 운영관리(부점장)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서울 출·퇴근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 또는 QSR 관리자급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신체검사 △면접전형 △교육 입소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4 14:42:26[파이낸셜뉴스]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기업 뉴젠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사 아이퀘스트의 전자계약 플랫폼 ‘얼마싸인’과 자사 ERP 시스템을 완전히 연동한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은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전자서명까지의 전 과정을 ERP 내에서 비대면으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ERP와 전자계약 시스템이 분리돼 반복적인 출력, 스캔, 업로드 절차가 불가피했지만 이번 통합으로 인사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뉴젠 ERP를 도입한 기업은 별도의 외부 이동이나 로그인 없이 계약 업무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뉴젠솔루션 장선수 대표는 “ERP는 단순한 회계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업의 디지털 경영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얼마싸인과의 연동은 고객의 실질적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젠솔루션은 이번 기능을 시작으로 급여명세서, 인사정보 변경 동의서 등 다양한 문서로 전자계약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ERP와 전자계약 플랫폼 간 구조적 통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얼마싸인은 아이퀘스트가 운영하는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높은 보안성 덕분에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ERP 시장 내 업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사례다"라며 "뉴젠솔루션은 ERP 생태계 내 전자계약의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4 09:39:29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KPI 평가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 점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은행들의 가계대출 목표 총량을 절반으로 낮추는 고강도 규제에 나서면서 기업대출을 강화, 줄어든 이자수익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방어가 시급한 다른 시중은행도 기업대출 확대를 중점으로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정하면서 은행간 기업대출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점수를 높였다. 기업대출 항목의 평가배점을 높인 것은 기업대출을 확대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KB국민은행 영업점의 기업대출 담당직원들은 기업대출 영업 비수기지만 현장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3·4분기에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확대했다. 기존 8조원 규모를 총 9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면서 다른 시중은행보다 기업대출에 금리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한 행원은 "최근 사업자대출 금리도 하락해 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를 제안하기 좋아졌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또 새 정부의 방침에 맞춰 국가전략사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기술금융 질적성장 시리즈'와 'KB소상공인 동방상생 시리즈'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신설한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형뱅킹(BaaS) 기업금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영업력을 집중하는 곳은 공급망대출로 기업간거래(B2B) 공급망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현대모비스와 같은 대규모 기업기반 고객을 확보해 현장 영업력에 활용하고 또 유치된 기업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급망금융이 적용 가능한 산업군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 하나은행은 연초 수립한 기업대출 목표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제조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유동성 지원을 늘리고 혁신성장기업과 상생기업에는 금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방식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더퀴커'를 개발 중으로 오는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부동산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과 'NH더퍼스트기업통장'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완성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다른 은행보다는 제한적인 기업대출 영업을 하는 분위기다. 실제 우리은행은 기업대출을 줄이는 디마케팅을 지속 중이다.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인하기임에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우리은행 거래 기업이 다른 은행들의 집중적인 영업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제한적 성장, 즉 우량한 기업을 위주로한 기업 금융은 이어가되, 비교적 건전성이 떨어지는 대출을 정리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는 것은 정부가 가계부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영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일 수 밖에 없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약 10조원 정도 줄여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연체율이 올라가는 것이 고민이다. 다만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크지만 마진도 큰 기업대출을 늘리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5-07-03 18:14:33웹케시그룹은 NH농협은행과 지난 2일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AI 브랜치, AI 뱅킹 등) △양사 핵심역량 기반 AI 전환 파트너십 구축 △대고객 AI 서비스 확산을 포함한 뱅킹, 자금관리, 경영정보 등 전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오는 9월 AI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AI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회계 담당자들은 이전에는 메뉴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것과 달리 자연어 형태로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라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지시하면 되는 혁신적인 대화형 금융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웹케시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 금융 오픈 API 기반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AI 관련 연구개발(R&D)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금융 분야에 특화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며, 따라서 기존 뱅킹 시스템 구축 대비 80~90% 적은 개발 인력 투입만으로도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내 최초로 선보일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인프라와 경험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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