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마무리 소식에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48% 오른 4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만22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6.73% 오른 4만7800원까지도 올랐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 대비 7.97% 올라 6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4민3000원에 시작해 68만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뒤 한화가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공시하면서다. 이에 한화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순으로 보유하게 됐다. 세 아들은 이미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증여를 통해 한화 자분율 42.67%를 세 아들이 가지게 됐다.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경영권 승계 마무리 소식은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됐다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1 09:17:5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3월 31일 발표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에게 4.86%(363만8130주), 차남인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는 각각 3.23%(242만5420주)를 증여한다. 당초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는 김 회장(22.65%)과 김동관 부회장(4.91%), 김동원 사장(2.14%), 김동선 부사장(2.14%) 등 총수 일가가 한화를 지배하고, 한화가 한화솔루션(36.31%), 한화에어로(33.95%), 한화생명(43.24%), 한화갤러리아(36.31%), 한화호텔앤리조트(49.80%)를 지배하는 구조다. 한화오션은 한화가 직접 지배하지 않고 한화에어로가 한화오션 지분을 30.44% 보유하는 형식으로 간접 지배하고 있다. 증여 뒤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바뀐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해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뒤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한다.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회에 달하는 계열사 공식 현장경영 행보를 세 아들과 함께하며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실었다. 김동관 부회장과는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김동선 부사장과는 4월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으며 5년 만에 현장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10월에는 김동원 사장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승계에서 김동관 부회장이 '총수 대관식'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 해소와 더불어 계승을 마치며 논란을 해소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다진 동시에 그룹의 핵심사업군을 지휘하는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18:24:08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승계를 공식화한 가운데 세 아들에게 증여한 지주회사 지분에 대한 증여세만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공법을 택한 한화는 '투명한 납세'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장남 김동관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한화 삼형제가 납부하게 될 증여세는 약 22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월 4~31일 평균 주가(4만1130원)를 기준으로 증여지분 가치를 계산하고, 50% 세율 및 각종 공제를 적용한 결과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은 다른 두 형제보다 ㈜한화 지분 121만주를 더 많이 받은 만큼 세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금액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과거에도 고액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정공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당시 역대 최고 수준이던 277억원의 상속세를 자진 납부했으며, 지난 2006~2007년에도 한화 지분 일부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총 1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바 있다. 지분 평가액의 과세 기준일은 증여일(3월 28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2월 28일~4월 30일) 주가 평균으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실제 납부세액은 4월 말 기준 주가 변동에 따라 소폭 조정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증여를 계기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겠다"며 "방산, 우주항공, 조선해양 등 그룹의 미래 성장 축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31 18:21:22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전격적인 경영권 승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불식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규모 해외투자 등 사업전략 실행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 매듭지은 김승연…'책임경영' 강화 한화그룹은 3월 31일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상적·필수적 사업활동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3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자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유상증자에 대해 설명했다. 유럽 방산 블록화,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는 현지 진출 등 더 큰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한화오션에 대한 지배력 강화로 방산·조선·해양 육해공 패키지 영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화오션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승계를 위한 유상증자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해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잡힐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탄력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며 한화그룹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생존전략을 고민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다는 다짐으로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기업가치를 수배~수십배 상승시켜 미국, 유럽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장기적으로 약 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유상증자로 3조6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조4000억원은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폴란드 등 유럽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및 중동 지역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해외 매출 증대(6조3000억원) △첨단 방산기술 개발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1조60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2조3000억원) △항공 방산기술 내재화(1조원)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금은 향후 1~2년 내 영업 현금흐름을 훨씬 초과하는 대규모 투자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고 생존하기 위한, 회사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라며 "수년 내 유럽의 방산 블록화가 완성되기 전 폴란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현지 생산시설을 단독 또는 합작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유럽시장 진입이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3월 초 27개 회원국 전체의 신속한 군사력 강화를 위해 총액 8000억유로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들의 무기체계 구매를 장려하며 K방산의 유럽 진출에 암초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율 30.44%를 확보한 것도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신용등급을 고려한 결과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육해공 패키지' 영업을 통해 경쟁 우위를 점했다. 입찰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은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무기체계를 포함하는 육해공 통합 솔루션으로 경쟁해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는 경영권 승계와 무관해 모회사·자회사 간 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며 "통합 방산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18:21:17[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3월 31일 발표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에게 4.86%(363만8130주), 차남인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는 각각 3.23%(242만5420주)를 증여한다. 당초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는 김 회장(22.65%)과 김동관 부회장(4.91%), 김동원 사장(2.14%), 김동선 부사장(2.14%) 등 총수 일가가 한화를 지배하고, 한화가 한화솔루션(36.31%), 한화에어로(33.95%), 한화생명(43.24%), 한화갤러리아(36.31%), 한화호텔앤리조트(49.80%)를 지배하는 구조다. 한화오션은 한화가 직접 지배하지 않고 한화에어로가 한화오션을 지분을 30.44% 보유하는 형식으로 간접 지배하고 있다. 증여 뒤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바뀐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해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뒤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한다.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회에 달하는 계열사 공식 현장경영 행보를 세 아들과 함께하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힘을 실었다. 김동관 부회장과는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김동선 부사장과는 4월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으며 5년 만에 현장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10월에는 김동원 사장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승계에서 김동관 부회장이 '총수 대관식'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 해소와 더불어 계승을 마치며 논란을 해소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다진 동시에 그룹의 핵심 사업군을 지휘하는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16:15:54[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2025년 ‘KB STAR Wealth Manager(KB STAR WM)’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B STAR WM’은 K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VIP(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세무, 부동산, 자산승계, 법인경영 등의 분야에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라이프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종합금융 전문가 조직이다. 2021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2200건의 협업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KB STAR WM’ 3명을 MVP로 선정했으며, 새롭게 선발된 53명에게 ‘KB STAR WM’ 임명 배지를 수여했다. 이로써 올해는 총 203명의 ‘KB STAR WM’이 고객 중심의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전반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종합 라이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KB STAR WM’ 은 고객의 자산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올해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투자권유 대행 서비스, 퇴직연금 모집 영역에서 은행·증권과의 WM 시너지 협업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의 평생 행복파트너’로서 고객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라이프는 지난해 12월 KB금융그룹 차원의 WM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최초로 KB국민은행 및 KB증권 함께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상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6 11:33:59[파이낸셜뉴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과 장녀가 농심의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진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2024년 하반기 인사를 내고 신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신 회장의 장녀이자 누나인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신상열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농심에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만인 2020년 대리로 승진했고, 이후 경영기획팀 부장, 구매담당 상무를 거치며 초고속 승진했다. 현재는 올해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사업 다각화를 진두지휘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씨와 결혼해 1남2녀를 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5 15:02:18·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의 투명성, 공정성 등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사외이사 평가제,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 개선과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사업성 평가 및 신용평가 강화를 요청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경영유의사항 5건, 개선사항 9건을 통보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경영유의사항 14건, 개선사항 32건을 전달했다. 신한금융, 지주사 및 자회사 CEO 외부 후보군에는 선정기준 없어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주회사 및 자회사 CEO 후보군 선정 시 내부 후보군에 대해서는 연령, 경력 요건, 특정 직급이상 등 선정기준을 정하고 있는 데 반해 외부 후보군에 대해서는 선정기준을 두지 않았다. 금감원은 "후보군이 자의적으로 결정될 우려가 있다"며 "지주회사 및 자회사 CEO 후보 추천 시 단계별 심의, 압축 방식으로 진행하는 절차도 관련 내규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제도에 대해서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사외이사 연임(재임)을 위해서는 사외이사 평가 결과 업무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검사 결과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지표가 없었고, 검사대상 기간 중 모든 사외이사에 대해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 시 객관적 지표를 포함하고, 자기평가 비중을 조정해 관대한 평가 경향을 낮출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밖에 경영진 성과보수 환수체계 개선과 관련해 성과급 환수 사유별 환수 비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략위원회의 사회공헌 관련 심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위기상황에 대비해 최저 목표 자본비율 및 중장기 목표 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자회사인 제주은행과 관련해서는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에 대해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라는 안도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신한은행, 사외이사 객관적 평가지표 없어..평가 변별력도 부재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관리, 부동산PF대출 사업성 평가 및 신용평가, 기업 신용평가, 여신감리 등과 관련해 경영유의사항 14건, 사외이사 평가제,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 등에 대한 개선사항 32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경우 사외이사 평가에서 객관적 평가지표가 없는데다 검사대상기간 중 모든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결과가 ‘우수’ 등급 이상으로 도출되는 등 평가에 변별력이 없다고 했다. 평가주체별 반영 비중 가운데 자기평가 반영 비중이 주요 4대 은행(0%~20%) 대비 현격히 높아 평가의 관대화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시 객관적 지*를 포함하는 등 평가결과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자기평가 비중을 조정해 관대화 경향을 낮출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개선하라"고 말했다. 경영진 성과보수 환수체계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신한은행은 내규상 성과급의 환수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소관 위원회 결정에 따라 환수할 수 있는데 환수사유별 환수 비율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이 없어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배구조법 및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상 재무제표가 오류 또는 부정 등이 발생하면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는 정정 재무제표를 반영해 조정하도록 명시돼있지만 신한은행의 내규에는 이같은 내용이 규정돼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재무제표가 오류 또는 부정 등으로 인해 정정되는 경우기지급된 성과보수는 정정 재무제표를 반영하여 조정한다는 사항을 내규에 반영하는 등 환수체계를 정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 바젤3 규제도입에 따라 BIS 자기자본비율이 0.0%p 하락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근거없이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역시 전년 대비 0.00p 낮춰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최소유지 자기자본 비율 설정 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조정하고 그 중 핵심지표인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보다 보수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PF대출 사업성평가 및 신용평가 문제도 지적됐다. 신한은행은 PF대출 차주(시행사)에 대해 특수금융모형을 사용해 사업성평가와 신용평가를 하고 있는데 해당 모형의 평가항목 가운데 요구분양률이 분양사업아 아닌 임대업 물류업 등에도 적용되거나 원리금상환배수(DSCR) 평가시 예상분양률을 손익분기점 분양률로 할지 시나리오별 분양률로 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신규 부동산 PF대출 전건에 대해 여신감리를 실시해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같은 ‘특수금융모형’ 사용 PF대출의 신용등급 산출이 적정하게 수행되지 않음에도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등 감리가 소홀하다"며 "감리 시 부동산 PF대출 ‘특수금융모형’ 신용등급 산출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할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여신 감리를 위한 독립적인 조직이 없고 개인여신 및 IB 신규여신에 대한 감리를 수행하지 않아 여신감리 체계 및 여신 사후관리 프로세스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외에도 투자심의위원회 등 운영 관린 기준 강화, 기업 신용평가 재무추정모형 내부통제 강화 등도 권고됐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종합감사 이후 그룹과 자회사 경영진 선임 프로세스 개선 차원에서 외부 후보군을 올해부터 상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진행했고, 이사회 결의 등 현재 일부 절차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평가 체계와 관련해서도 "올해 초 주주총회 안건 설명서에도 밝힌 것처럼 사외이사 자체 평가를 기존 30%에서 0%로 줄이고 성과보수 환수 규정도 2023년 11월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31 16:39:4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승계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적 자격요건도 명시할 것을 은행권에 당부했다. 모든 은행이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후보 평가·검증시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세부 방안을 조율 중에 있다. 26일 금감원은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지주와 은행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모든 은행이 모범관행 취지에 맞개 개선을 추진 중이나 일부 은행에서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이행여부·시기가 불명확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마련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최종안에는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개 분야에서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8개 은행지주와 16개 은행이 제출한 1·4분기 모범관행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특히 경영승계절차, 이사회 구성 및 평가 등에 관련해 각 은행이 CEO 선임 및 사외이사 선임·평가 등 절차가 본격화 되기 전 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CEO의 적극적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은행은 아직 4곳에 그쳐 대부분 은행은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모든 은행이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를 위해 역량진단표(Board Skill Matrix)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이를 후보군 관리 및 신규 이사 선임 시 활용하고 있는 은행은 3개에 불과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2023년부터 정례화한 은행 이사회와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은행별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은행 지배구조 감독·검사업무를 수행할 때 이 모범관행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국내 은행들이 각사별 특성에 맞게 건전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6 12:41:37[파이낸셜뉴스] DGB금융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육성 및 절차 체계화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1과정(신임 임원), 2과정(2년차 임원), 3과정(3년차 이상 임원)으로 구성된다.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 계열사 임원 총 34명이 참여한다. 1과정은 신임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한 핵심 테마교육이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비전‥핵심가치 정립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한 그룹 CEO 일대일 면담,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Good Question 과정, 일대일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등이 있다. 2과정은 2년차 이상 임원으로서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보수교육이 진행된다. 현업 과제를 수행하는 역량 증진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타일링·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배우는 이미지 리더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 후보로서 가치 창출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 현안 및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한 발표 시간도 주어진다. 3과정은 3년차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창의성과 혁신성 강화를 위한 자율교육이 추진된다. 핵심 이슈와 지식정보 전달을 통한 인사이트 함양을 위해 경영자 지식 플랫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CEO 인사이트 포럼 조찬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외에 공통 과정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이 있다. 원어민 강사 일대일 화상 수업 방식의 맞춤형 집중 케어로 진행된다. 또한 각 과정에 포함돼있는 ‘Time For Myself’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자원 계발과 명상, 문화 체험 등을 합숙 연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HIPO 연수 프로그램부터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까지 그룹 내 핵심 인재 육성과 최고경영자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임원들 연차에 맞는 콘셉트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4 16: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