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경영학회(회장 김연성, 인하대학교)와 (사)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일한, 중앙대학교)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환경에서의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창출 전략’을 주제로 27일 서울대학교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영근 상명대 교수는 “최근 들어 국가가 플랫폼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도구로 활용하고, 국가와 플랫폼이 상호 의존하는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SPC, State Platform Capitalism)’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플랫폼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최 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자국 플랫폼을 국제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은 플랫폼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EU 등이 자국 기업과 시장 보호 강화의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오히려 국내 플랫폼에 대한 규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나치게 미시적인 규제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지만, 현재 국내 플랫폼은 규제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두번째 발제를 통해 콘텐츠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프트파워, 각 가치사슬 영역, 산업 전반의 문제 해결 측면의 기여를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 분류에 따른 콘텐츠 플랫폼 가치를 추정하여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의 경제적 가치가 약 15조이며, 우리나라 콘텐츠 매출 137.5조원의 약 11%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강 교수는 “해당 수치는 콘텐츠 플랫폼의 소프트 파워,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을 제외한 순수한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의 가치만을 분석한 보수적 수치”임을 강조했다. 강 교수의 분석 결과,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의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원, 스토리, 영상 플랫폼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가 각각 1.9조 0.8조, 1조에 달하고, 고용유발 효과는 각각 9,164명, 49,530명, 21,223명이다. 수출유발효과는 각각 1,576억, 21억, 1,554억에 달한다. 강 교수는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만 잘 만들어도 굉장히 의미있는 수치가 나온다”며,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콘텐츠 플랫폼을 키우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근 교수는 “콘텐츠 플랫폼은 국가의 고유 정체성을 해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환경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가 바로 콘텐츠 플랫폼이다. 한순간에 해외 플랫폼에 의해 잠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혜련 경찰대 교수는 “국내 콘텐츠 플랫폼이 무너지면 파운데이션 모델과 같은 핵심 기술도 결국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해외 플랫폼에 의해 잠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당장은 해외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해외 플랫폼이 원하는 만큼 인센티브를 다 줘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태성 행동경제연구소 대표는 “국내 콘텐츠 플랫폼들은 기다리면 무료, 팬덤 비즈니스 모델 등 개인화, 알고리즘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를 한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들이 이러한 좋은 서비스를 규제로 인해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면, 검색, 행동, 공유를 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지금의 소비자들은 한꺼번에 타 해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고, 그러면 콘텐츠 산업이 한 순간에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연승 교수는 “한 기업의 일탈적이거나 위법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체 플랫폼 문제로 확대하여 새로운 법안을 제정하거나 기존 법을 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며, “특히 이러한 법이 해외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아 역차별만 가중된다. 규제로 인해 산업이 붕괴된 후, 시장 질서를 잡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현명한 정책 입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을 언급하며, “이 법도 한 회사의 일탈과 출판사와 작가 간의 문제에서 촉발되었지만, 오히려 콘텐츠 플랫폼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플랫폼 전반을 규제하는 형태로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형구 교수는 “현재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국내 플랫폼에 비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진 해외 플랫폼이 우회하는 전략에 대한 대응은 없다”고 지적하며 “국내 플랫폼에 대한 오해와 규제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국내 플랫폼”이라며 역차별의 문제를 강조했다. 정태성 대표는 “정부가 콘텐츠 산업의 기업 관계를 전통적인 대기업-중소기업의 갑을 관계로 잘못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오해에서 비롯된 법제화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정부의 네거티브 규제 원칙이 콘텐츠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팔 길이 원칙’을 언급하며, "문화 산업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 문화 산업은 정량화와 수량화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 대해 조 국장은 이를 졸속입법으로 표현하며, 해당 법이 본질과 해법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국장은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서의 ‘문화산업, 문화상품’이라는 개념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같은 지원법에서는 포괄적인 개념이 필요하지만, 규제법에서는 대상, 목적, 행위가 명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이를 구분하지 않고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서 그대로 적용할 경우, 산업 전반의 혼란과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콘텐츠 플랫폼에 대해 규제 대신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플랫폼 혁신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경영학회 김연성 학회장은 ”한국 콘텐츠 플랫폼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2024-09-30 13:42:10휴넷이 산학연 사업계획 전문가들과 함께 내년을 전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휴넷은 오는 10월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휴넷CEO포럼 포사이트코리아 2025'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넷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포럼이다. 이와 관련 △경영 △경제 △트렌드 △인사 △인공지능(AI) 등 총 5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한곳에서 진행한다. 기조 연사로는 서울대 경영대학 송재용 교수가 나선다. 송 교수는 이번 포럼을 위해 '2025년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패러다임' 주제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강연을 통해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5개 트랙 총 30개로 구성한 강연에서는 내년도 사업 전략에 초점을 맞춘 주제별 최신 강연이 이뤄진다. 실제로 △2025년 정부 예산안과 경제 정책 △2025년 국내외 통화 정책 △2025 한국 소비 키워드 △2025 글로벌 HR 트렌드 △한국 AI 산업 전망과 글로벌화 가능성 등을 준비했다. 휴넷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업 계획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얻기 위해 현재까지 단체 신청을 많이 하고 있다"며 "팀장 이상 의사 결정권자들에 내년을 준비하는 몰입도 높은 교육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9-23 18:21:19▲이금선씨 별세·유경상(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장) 철상(롯데칠성 매니저) 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 길상씨(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프로) 모친상=27일 경남 산청군 원지산청장례식장, 발인 29일. (055)974-1234 ▲강석호씨 별세·강윤구(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 원구 민정씨 부친상=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후 2시. (02)3779-1526
2024-08-27 18:19:08▲ 강석호씨 별세· 강윤구(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 원구 민정씨 부친상=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후 2시. (02)3779-1526
2024-08-27 15:42:28지방은행과 Sh수협은행이 내년 3월말까지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가운데 실적과 내부통제, 혁신전략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의 디지털·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과 리더십을 내세울 지가 최대 평가 요소로 꼽혀서다. 각 지역·고객 기반이 확고한 반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하는 행장 후보가 선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수협은행 시작으로 레이스 돌입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시작으로 JB·BNK 그룹 은행장들이 올해 연말과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14일 총 5명으로 구성된 은행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강 행장의 연임이 도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담그룹 부행장(CRO)도 내부 후보로 거론된다. 강 행장은 지난해 3035억원 당기순이익을 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비이자이익을 1년 전에 비해 80% 이상 올린 점, 디지털전환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는다. ■정체성 지키면서 확장성 모색지방은행들의 경우 JB그룹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올해 말 첫 번째 임기가 끝난다. 통상적으로 지방은행장도 2년 임기 후 1년을 연임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전북·광주은행장의 연임도 점쳐진다. 올 상반기 실적도 양호하다. 전북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127억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원이었다. 두 행장 모두 내부 출신으로 지역 경제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된다. 백 행장은 핀테크와 협업 및 정책서민금융 적극적 취급, 고 행장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간 공동대출 등을 통해 확장성을 넓히는 전략을 갖고 있다. 차기 행장을 선정하는 위원회에서도 지역경기 부진을 딛고 어떤 성장 전략 및 비전을 제시할 지를 비중 있게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생존을 위해 눈을 밖으로 돌려야 하는데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할 지가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며 "타 분야 및 은행과 협업, 지방은행으로서 정체를 유지하면서 성장성을 유지할 전략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BNK그룹은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내년 3월말 임기를 마친다. 첫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내부 출신인 방 행장, 예 행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1년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실적 부진이 방 행장의 연임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올 상반기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예 행장 취임 이후 올 상반기 높은 실적을 거뒀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고 및 성과급 환수 등의 내부통제·노사 이슈가 있다. 경남은행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4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7% 증가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직 체제를 끝내고 올 연말 새 행장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강원 원주지점 개점 이후로 각 거점 점포 개설을 추진 중인 만큼 전국구 은행 경험이 있는 외부 출신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때까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면 새 행장으로는 혁신성을 가진 외부 인사가 올 수 있다"면서 "향후 아이엠뱅크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전략가가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2 18:14:56[파이낸셜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2024년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인 중앙회장을 비롯한 8개 부문 34개 본부 소속 임직원이 참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하반기의 주요 전략과제로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새마을금고 경영 합리화 △위기관리 능력 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김인 중앙회장은 “모든 금융권이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도 대출 연체율 관리 및 각종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고 회원의 신뢰에 보답하자”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한국은행과의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공식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유동성 확충 방안을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13 16:27:59[파이낸셜뉴스]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등 주력 산업을 강화하면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하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제조 안정화 및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 및 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속도감있게 추진 중이다. 구 회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LS는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S의 주요 회사들은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우선 LS그룹은 지난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했다. LLBS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세워 2026년 양산에 돌입한 후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LS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분야 밸류체인 형성을 꾀한다.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이달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미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31 09:26:50[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해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인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735억원을 바탕으로 ‘넥스트 레벨,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조병규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은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실질을 강조하는 조병규 행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격식을 최소화한 것이다. 회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조 행장은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 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또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올해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조 은행장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자신이 먼저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 그룹 정보기술(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협업 우수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이벤트도 열렸다. 우리은행은 짧은 기간 내에 IT 자체 운영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개발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영업점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숨은일꾼’에 대한 특별포상도 이뤄졌다. 조 행장은 △제신고 △예적금 만기 재유치 △가계여신 연장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4개 부문 우수 직원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8 11:42:08[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 등 340여명이 참석해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하자는 의미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 : 불확실성을 넘어서'를 주제로 정하고 지난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및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경영전략 슬로건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 질주해 성장 회복으로 함께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대반전(大反轉)’으로 정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경영전략 방향인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공공기관과 협약 등으로 지역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 내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영업권역을 넓히는 등 역외지역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실용적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에는 실시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방성빈 은행장이 직접 답변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올해 하반기에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 동시에, 금융 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전환과 전면적인 내부통제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며 “금융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른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은행은 올해 지역금고 만기에 대비해 주금고 수성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끝으로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1 13:41:19[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3·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지고 도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건전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1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전날 전북은행 본점에서 열린 회의에는 백종일 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점장, 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경영 및 영업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전북은행만의 영업 전략에을 논의했다. 백 행장은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이 더딘 물가하락, 기준금리 변동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행장은 "도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건전성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지역 기반 동반성장 및 은행의 핵심전략 추진을 한층 견고히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백 행장은 상반기 경기 악조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영업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전북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도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자부심을 갖고 전북은행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남아 있는 하반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한국투자증권 커버리지분석부 이나예 부장을 초빙하여 ‘우리, 함께, 앞으로 ESG’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0 14: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