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영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지난달 처음 시행됐다고 3일 밝혔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은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능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신설된 자격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BI) 프로그램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지난 5월18일 전국에서 치러진 첫 필기시험에 5233명이 응시해 정보 시각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드러냈다. 응시생 연령은 20대(4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35.0%), 40대(14.9%) 등 순이다. 임금 근로자가 53%, 구직자와 학생이 각각 23%, 16%를 차지했다. 한 직장인 응시자는 "BI 프로그램은 사내 모든 부서에서 활용하고 있고 업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업무 수행 역량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필기시험 결과 발표 후 실기시험은 9월28일 시행된다. 첫 합격자는 11월18일에 발표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3 13:54: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는 '컴퓨터활용능력시험'에 이어 사무 분야의 필수 자격증으로 꼽히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을 올해 5월 18일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 7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은 국가에서 시각화 분야 전문성을 인정한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시각화해 효과적으로 의사전달하는 사무 직무에 관한 시험이다. 시험은 단일 등급이며, 필기(2년간 유효) 합격 후 실기 응시가 가능하다. 필기는 경영정보 일반, 데이터 해석 및 활용, 경영정보시각화 디자인 과목을 20문항씩 60분 동안 응시하며, 실기는 경영정보시각화 실무 과목을 파워BI(Power BI), 태블로(Tableau) 프로그램을 활용해 70분 동안 컴퓨터로 작업한다. 올해 시험은 필기의 경우 2회(5월, 11월), 실기는 1회(9월) 시행되며, 자격 제한이 없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서 데이터 분석과 보고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시키는 시각화툴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에서도 빅데이터, AI 분야 관련 학과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힘쓰는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경영 정보 일반 지식을 통한 계획 수립, 데이터 분석, 시각화 구현을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으며, 직접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하다. 앞서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28일 대학·학원·공공기관 등 관계자를 초청해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 홍보 간담회'를 개최해 시각화툴 프로그램 자체 활용 방안 및 교육과정 개설, 산학연 네트워킹 구축, 시험 제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한 기업 대표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습득함으로써 경영원리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후 자료를 시각화한다면 자료의 신뢰도가 높이 평가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대시보드화된 서류로 보고를 직접 받아보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능력은 업무 시 꼭 필요한 요소임을 경험했다"면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 및 다양한 산업에서 시각화툴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 첫 시행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및 공공기관 등에서 홍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7 11:30:52[파이낸셜뉴스] 문서 협업 툴 타입드(Typed)를 서비스하는 비즈니스캔버스가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하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TCB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 기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투자형 기술평가 등급의 경우 TI-1에서 TI-10까지 10개의 등급을 부여하는데, 비즈니스캔버스가 획득한 TI-3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심사 통과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된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의 전문가 평점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의 개발 현황, 개발 능력, 전문성, 혁신성 등을 인정받으며 최상위 TI-3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인력과 기술인력 관리 등 기술개발능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서 협업 툴 타입드(Typed)를 통해 보유한 시각화 기술, 추천 엔진 기술 등이 다양한 기술영역에 적용가능한 기술로 기술적 파급효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비즈니스캔버스가 운영 중인 문서 협업 툴 '타입드'는 자료 수집 및 관리와 문서 작성이 동시에 가능한 툴로, 사용자가 일일이 폴더 관리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시스템과 기술을 통해 업무 콘텍스트와 연관된 사내 자료를 추천한다. 올해 5월 B2B 시장에 진출 이후, 현재 184개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문서 협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발돋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11 09:15:5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가 오는 12일까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경복대는 23개 학과 581명(정원 외 183명 포함)을 일반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학과별 정원내 모집인원은 소프트웨어융합과 55명, 항공서비스과 55명, 서비스경영과 48명, 간호학과 30명, 호텔관광과 22명, 시각디자인과 20명, 아동상담보육과 18명, 의료미용과 18명, 공연예술과 18명, 복지행정과 17명, 뷰티코스메틱과 16명, 의료복지과 15명, 드론건설환경과 14명, 공간디자인과 14명, 유아교육과 9명 등이다. 경복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취업통계조사(2020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77.7%’를 기록했다. 취업률 77.7%는 코로나19로 청년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눈길을 끈다. 사실 경복대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융합과-서비스경영과-항공서비스과 등 전도유망한 경복대 주요 학과에 대해 알아본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최고수준 교육인프라-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55명을 뽑는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2022학년도부터 4차 산업분야 핵심기술인 코딩,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데이터분석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창의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한다. 전공 분야별로 보면, ‘코딩 전공’은 C언어, 자바, 파이썬, SQL 등 웹 및 모바일 프로그래밍 관련 과목을, ‘사이버보안 전공’은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분석 및 모의해킹 등 정보보안 관련 과목을 실습 위주로 이수한다. ‘클라우드서비스 전공’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과목을, ‘데이터분석 전공’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 가공,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분석 등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학습한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4차 산업 메이커 스페이스인 최첨단 실습센터인 ‘창의IT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IT센터는 코딩 전용 실습실, 사이버보안 실습실, AI 빅데이터 실습실, 팀별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스터디모임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팀프로젝트 실습실이 마련돼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을 통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개인 및 공동 작업공간도 운영하며, 3D프린팅센터와 연계해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첨단 실무실습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재학생은 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자격증인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호산업기사 자격증을, 국내공인자격증인 네트워크관리사,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자격증을, 해외 공인자격증인 OCAJP(Oracle Certified Associate Java Programmer), AWS Foundational, Google. Associate Cloud Engineer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안 300여개 산업체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실무 중심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항공서비스과- 항공서비스 인재양성 요람 항공서비스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55명을 모집한다. 국제적 역량과 서비스 마인드를 겸비한 ‘글로벌 항공서비스 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항공 및 관련 서비스 분야, 기업체 사무직 등 서비스 분야 전반에서 폭넓게 활약할 수 있는 전문역랑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항공서비스과는 △승무원-호텔리어-대기업 비서 등 체계적 이론과 실습을 통한 현장 중심 교육 실현 △비상장비-보안장비-탈출장비 등 실제 항공기 모든 기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완벽한 체험실습실 운영 △학내 유니폼 착용, 승무원 체험캠프, 비행체험 등을 통해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항공서비스과 출신은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 및 지상직, 호텔, 기업체 비서실, 크루즈승무원, 여행사, 무역회사, 면세점, 카지노서비스, 아카데미 강사, 컨벤션센터, 외식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2019 교육부 발표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항공서비스과는 취업률 83.3%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관광 분야는 위드 코로나로 제2 인기학과로 부상이 기대된다. 한편 경복대는 2022학년도 신입생(간호보건계열 제외) 전원에게 합격생으로 등록을 하면 4차 산업 인재장학금 우선대상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미응시자 및 수능성적 미제출자는 0점 처리되나, 수능 미응시자도 정시 지원은 가능하다. 오는 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개통이 예정돼 경복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비스경영과- 플랫폼산업 선도, 서비스경영 전문가 양성 서비스경영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48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부터 유통경영 전공, e-비즈니스 전공, 세무회계 전공으로 구분해 전공 선택학과체계 및 학생선택형 모듈식 교육과정 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학과로 역량 강화 및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유통경영 전공은 리테일 테크(Retail-Tech)를 선도하는 유통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플랫폼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현장 중심 전문능력 배양, 국내 최초 대형 유통업체와 유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e-비즈니스 전공은 온라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제작능력 함양, 온라인 마케팅 광고 콘텐츠 제작능력 함양, 온라인 쇼핑몰 빅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세무회계 전공은 세테크(稅-Tech) 전략을 준비하는 미래 세무회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과정평가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100% 자격증 취득 실현, 특성화 프로그램 트랙 모듈형 교육과정 개발, 수요자 맞춤형 자기설계 졸업인증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경영과는 최신 시설의 실습센터인 데이터비즈니스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리테일 플랫폼 4.0’과 L.A.D(Lab for Accounting Data), BIG Data Lab 등 현 장중심 최첨단 실습센터를 갖추고 있다. 리테일 플랫폼 4.0 실습실은 매장의 영업 관련 데이터를 분석-가공-편집할 수 있는 원스톱 (ONE-STOP) 정보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e-비즈니스 전공은 캐논카메라 EOS5D 17대를 갖춘 촬영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조명장치를 구비해 쇼핑몰에 사용할 상품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최신 시설 스튜디오를 완비했다. 진로 및 취업 분야는 대형유통업체, 일반기업체, 온라인 전문업체, 회계법인 및 회계프로그램 솔류션업체 등 다양하다. 2019년부터 사회맞춤형학과(LINC+)로 선정돼 전자랜드, LG전자 베스트샵, L&F, ㈜ C.T.O.커뮤니케이션 등 4개 업체와 채용약정을 맺고 각각 5명씩 총 20명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8 07:17:21[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사원·선임급의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인 ‘제1회 영 탤런트(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하고, 신사업 및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하루 전인 2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올해 4월 사내 공모에서 3.5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그간 준비해 온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별 상품기획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방식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ESG 기반의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판매 방식을 제안한 팀의 경우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관심 부족과 높은 가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플랫폼을 제안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시 이를 ESG 수치로 시각화하고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에게는 CEO와의 직접 멘토링 기회와 함께, 필요시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향후 회사의 주축이 될 MZ세대 직원들이 스스로 미래 성장동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해 볼 수 있도록 올해 ‘영 탤런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발된 사원·선임급 직원들은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향후 회사의 주축으로 부상될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들의 다양한 업무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및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혁신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24 09:18:45기획직에 취업하고 싶다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goodlab.jobkorea.co.kr)가 기업에서 기획직 사원 선발 시 요구되는 자격 및 능력에 대해 정리했다. 기획자들 채용 시 요구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역량은 기획력이다. 실제 기획자들은 스토리보드 또는 기획안을 작성하는 업무가 전체 업무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기획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각화, 사업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이 기획안을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문서를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획득한 데이터와 정보 등을 분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방문자 수 등 다양한 지표와 숫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해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사업을 이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각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일을 추진해야 하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교성 또한 필요하다. 시장구조와 소비자 취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센스도 필요하다. 다음은 기획 직군의 스왓(SWOT) 분석이다. △강점(S)=기획직 종사자들은 마케팅과 영업, 개발, 디자인 등 기업 내 다양한 유관부서들과 협업해 일을 진행하므로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항상 시장 상황에 주목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추후 자신의 사업을 창업할 수도 있다. △약점(W)=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짧은 시간 안에 기획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야근이 많은 편이다. 또한 기획팀에서 주도해 론칭한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신사업 등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이 기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부담감이 큰 편이다. △기회(O)=전략기획, 제품기획, 서비스기획, 신규사업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기획직무 영역이 세분화되고 있어 취업문이 넓은 편이다. 특히 전략기획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기획직은 지원자의 전공과 영어점수에 제한이 없어 인문사회계열 및 예체능계열들도 진출이 활발하다. △위협(T)=기업의 신사업 및 서비스의 기획과 론칭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팀이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지 못할 경우 기업 내 존재가치가 낮아져 전문 기획실무자로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10-21 16:46:17왼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5 파이낸셜뉴스 본사 사옥, 창간 13주년 기념공연,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모습■과거 2000.6.23~ 2000년 '한국의 FT' 목표로 창간, 기사·판형·포럼 등 혁신의 13년史 파이낸셜뉴스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2000년 6월 23일에 한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표방하며 창간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First-Class' 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본지는 고급 경제정보 분석 및 정확한 전달을 위해 고품격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함께 갖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품격 하드웨어로 언론계 '파란' 파이낸셜뉴스의 파격은 영어 제호 'FINANCIAL NEWS'를 사용한 것부터 출발한다. 또 신문 역사 상 세계 최초로 '풀칠 제본'을 통해 신문 지면을 분리되지 않게 붙였으며 전면 컬러 인쇄를 도입하는 등 최초 시도를 잇따라 감행해 기존 언론사들을 긴장시켰다. 본지는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인체공학적 신문판형'도 도입해 독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뉴욕 타임스, US TODAY 등이 채택한 판형으로 독자들이 지하철 등 외부공간에서 신문 읽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파이낸셜뉴스의 파격은 TV광고에서도 계속됐다. 본지의 풀칠 제본을 핵심 포인트로 삼아 피사의 사탑 위에서 본지 신문을 떨어뜨리면 지면이 흩어지지 않은 채 곱게 땅에 도착하는 내용의 광고 '피사의 사탑'편은 당시 언론계와 광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야심차게 세상 밖으로 나선 파이낸셜뉴스는 창간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2000년 7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1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을 개최하며 신생 언론사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제2의 창간으로 '도약' 한때 조선, 동아, 중앙, 국민일보 등 '언론사 세무조사'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풍파에 휩쓸려 존폐 위기에 처했던 파이낸셜뉴스는 2002년 경영위탁을 받은 전재호 대표이사 사장(현 회장)이 회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제2의 창간'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회사는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된 후 안정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 사옥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현재의 동여의도 파이낸셜뉴스빌딩으로 이전하면서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듬해인 2003년 제1회 서울국제파생상품 컨퍼런스를 주관하며 금융·증권 분야에서 특화된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본지는 시대 변화 흐름에 한발 앞서 모바일·지식재산권·신약·의료관광·유통·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인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해당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베트남 투자포럼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서 현지 정부와 국내 기업을 잇는 투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를 설립해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오페라 및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는 등 문화 애호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벌써 10년째 경찰청과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주관하며 격주로 실종 가족의 가슴아픈 사연 등을 취재해 보도하며 사회적 책임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고품격 경제 뉴스를 제공하는 '부산 파이낸셜뉴스' 창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 16기 공채 수습기자를 채용하며 창간 13돌을 맞이한 본지는 앞으로도 사시인 △경제정의 구현 △기업발전 선도 △풍요사회 창출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격조 높은 종합 경제뉴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현재Ⅰ (편집국)~ 그날의 이슈부터 기획 특별취재까지.. 편집국 '18부서·2개팀' 24시간 가동 '땡~!' 아침 9시. 종소리와 함께 파이낸셜 뉴스의 공식 하루는 시작된다. 편집국 내 데스크 회의를 알리는 '땡' 소리는 몇시간 후 한국경제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딩동댕' 소리로 바뀝니다. 부정도 긍정으로 바꾸는 그런 의견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150여명의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구성원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의 중심인 편집국 소속 18부서 2개팀을 소개한다. '증권부'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금융투자산업에 대해 취재하는 부서다. 코스피, 코스닥, IB 등으로 팀을 나눠 전문적인 취재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증권부는 최근 신설된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코넥스)이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부'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넘어 자체적으로 발전.성장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대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기사를 전달하는 경제신문의 주력부서다. 금융부는 금융당국,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1팀과 저축은행, 보험, 생명, 카드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2팀으로 구성, 기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복잡해지는 금융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는 본격적인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실시간 뉴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파이낸셜뉴스만의 기사와 발빠른 속보기사를 온라인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뉴스 서비스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편집부'는 전통적인 의미의 집에서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재.사진기자가 매일 발굴한 기사와 사진, 그래픽 요소를 먹음직스럽게 요리해 지면 위에 한 상 차려내기 때문이다. 편집부에는 취재 기자들이 설익은 재료를 가져와도 국보급 요리로 만드는 능력을 갖춘 기자들이 모여있다. '사진팀'은 편집부 소속으로 그날의 이슈를 사진에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며 국내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셔터를 터뜨린다. 'FN 디자인단'은 '경제 흐름의 시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숫자가 팩트인 경제 신문에서 어려운 경제 뉴스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그래픽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경제의 근간이 되는 대기업을 취재하는 부서로 미시적으로는 산업별 업계동향을 분석하고 거시적으로는 한국 산업계의 나아갈 길에 대해 제시하는 부서로 '경제지의 꽃'이라고 불린다. '산업2부'는 대한민국의 99% 기업인 중소기업을 취재하는 부서다. 대.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 시장의 불공정행위를 바로잡는 경제민주화가 시대정신으로 부상한 요즘 산업2부 기자는 산업계 99%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최일선에서 함께 뛰고 있다. '사회부'는 우리 사회 사건.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취재를 한다. 법조, 행정, 교육팀으로 구성된 사회부는 최근 CJ그룹 재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지 사회부로서 대기업에 대한 재판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에 지역주재기자를 상주시켜 생생한 지역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정치경제부'는 청와대와 국회, 주요 정부 부처를 취재하는 부서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부 부처 수장 등 '권력의 중심'이 핵심 취재원인 셈이다. 행정부를 출입하는 청와대.세종.과천팀은 '창조경제' '고용률 70% 달성' '공약 가계부' 등 정책을 분석.전달하고, 국회에 상주하는 정치팀은 의원의 입법활동과 국정원.북방한계선(NLL) 등 이슈를 뒤쫓는다. '정보미디어부'는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정보기술(IT)이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분야를 취재 대상으로 한다. 향후 자동차를 능가할 집약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 분야도 정보미디어부가 맡고 있다. '건설부동산부'는 건설산업과 부동산시장 전반을 아울러 취재를 하는 부서다. 아울러 국민의 주거와 밀접하게 관련된 부동산 정책까지 분석하고 비판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든든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 '교열부'는 기사에 사용된 문장과 단어들을 문법에 맞는 말, 사전에 나오는 단어로 고쳐주는 부서다. 교열부는 문맥을 가다듬고 잘못된 용어를 바로잡아 편집부로 보내는 역할을 수행해 '최초의 독자'이자 '최후의 제작자'라고 불린다. '국제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에 '시사 안테나'를 켜두고 있는,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출입처를 가진' 부서다. 미국, 일본 등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요즘 국제부의 역량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국제부는 또 베이징, 뉴욕, 도쿄, 오클랜드 등에 특파원과 통신원을 두고 생생한 국제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문화스포츠부'는 부서명 그대로 '문화'와 '스포츠'를 아우르는 부서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영화.공연.음악.전시.출판 등 문화 분야 전반을 다룰 뿐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여행.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생활경제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식·음료, 패션 등 소비재 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해 취재하는 부서다. 아울러 유통산업의 구조, 물가동향, 식품 안전성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제시한다. '지식과학부'는 미래 창조과학부와 제약, 병원, 건강, 헬스산업의 전반을 다룬다. 특히 한나라의 국가 발전을 가늠케 하는 원동력인 미래 과학 발전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올바른 방향 설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수행하는 제약과 병의원, 건강 헬스 등의 특수성을 감안, 심층 분석과 기획시리즈를 통해 왜곡된 산업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피니언팀'은 동정, 인사, 인터뷰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지면을 전담하고 있다. 때론 각 부서의 지면 관계상 모두 담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의 소식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단 및 기고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이승환 박소현 박지영 기자
2013-07-08 03:33:26왼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5 파이낸셜뉴스 본사 사옥, 창간 13주년 기념공연,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모습 ■과거 2000.6.23~ 2000년 '한국의 FT' 목표로 창간, 기사·판형·포럼 등 혁신의 13년史 파이낸셜뉴스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2000년 6월 23일에 한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표방하며 창간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First-Class' 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본지는 고급 경제정보 분석 및 정확한 전달을 위해 고품격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함께 갖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품격 하드웨어로 언론계 '파란' 파이낸셜뉴스의 파격은 영어 제호 'FINANCAIL NEWS'를 사용한 것부터 출발한다. 또 신문 역사 상 세계 최초로 '풀칠 제본'을 통해 신문 지면을 분리되지 않게 붙였으며 전면 컬러 인쇄를 도입하는 등 최초 시도를 잇따라 감행해 기존 언론사들을 긴장시켰다. 본지는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인체공학적 신문판형'도 도입해 독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뉴욕 타임스, US TODAY 등이 채택한 판형으로 독자들이 지하철 등 외부공간에서 신문 읽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파이낸셜뉴스의 파격은 TV광고에서도 계속됐다. 본지의 풀칠 제본을 핵심 포인트로 삼아 피사의 사탑 위에서 본지 신문을 떨어뜨리면 지면이 흩어지지 않은 채 곱게 땅에 도착하는 내용의 광고 '피사의 사탑'편은 당시 언론계와 광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야심차게 세상 밖으로 나선 파이낸셜뉴스는 창간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2000년 7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1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을 개최하며 신생 언론사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제2의 창간으로 '도약' 한때 조선, 동아, 중앙, 국민일보 등 '언론사 세무조사'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풍파에 휩쓸려 존폐 위기에 처했던 파이낸셜뉴스는 2002년 경영위탁을 받은 전재호 대표이사 사장(현 회장)이 회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제2의 창간'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회사는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된 후 안정을 찾았고 같은 해 11월 사옥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현재의 동여의도 파이낸셜뉴스빌딩으로 이전하면서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듬해인 2003년 제1회 서울국제파생상품 컨퍼런스를 주관하며 금융·증권 분야에서 특화된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본지는 시대 변화 흐름에 한발 앞서 모바일·지식재산권·신약·의료관광·유통·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인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해당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베트남 투자포럼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서 현지 정부와 국내 기업을 잇는 투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를 설립해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오페라 및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는 등 문화 애호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벌써 10년째 경찰청과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주관하며 격주로 실종 가족의 가슴아픈 사연 등을 취재해 보도하며 사회적 책임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고품격 경제 뉴스를 제공하는 '부산 파이낸셜뉴스' 창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 16기 공채 수습기자를 채용하며 창간 13돌을 맞이한 본지는 앞으로도 사시인 △경제정의 구현 △기업발전 선도 △풍요사회 창출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격조 높은 종합 경제뉴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현재Ⅰ (편집국)~ 그날의 이슈부터 기획 특별취재까지.. 편집국 '18부서·2개팀' 24시간 가동 '땡~!' 아침 9시. 종소리와 함께 파이낸셜 뉴스의 공식 하루는 시작된다. 편집국 내 데스크 회의를 알리는 '땡' 소리는 몇시간 후 한국경제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딩동댕' 소리로 바뀝니다. 부정도 긍정으로 바꾸는 그런 의견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150여명의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구성원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의 중심인 편집국 소속 18부서 2개팀을 소개한다. '증권부'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금융투자산업에 대해 취재하는 부서다. 코스피, 코스닥, IB 등으로 팀을 나눠 전문적인 취재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증권부는 최근 신설된 중소기업전용 주식시장(코넥스)이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부'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넘어 자체적으로 발전.성장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대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기사를 전달하는 경제신문의 주력부서다. 금융부는 금융당국,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1팀과 저축은행, 보험, 생명, 카드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2팀으로 구성, 기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복잡해지는 금융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는 본격적인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실시간 뉴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파이낸셜뉴스만의 기사와 발빠른 속보기사를 온라인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뉴스 서비스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편집부'는 전통적인 의미의 집에서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재.사진기자가 매일 발굴한 기사와 사진, 그래픽 요소를 먹음직스럽게 요리해 지면 위에 한 상 차려내기 때문이다. 편집부에는 취재 기자들이 설익은 재료를 가져와도 국보급 요리로 만드는 능력을 갖춘 기자들이 모여있다. '사진팀'은 편집부 소속으로 그날의 이슈를 사진에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며 국내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셔터를 터뜨린다. 'FN 디자인단'은 '경제 흐름의 시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숫자가 팩트인 경제 신문에서 어려운 경제 뉴스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그래픽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경제의 근간이 되는 대기업을 취재하는 부서로 미시적으로는 산업별 업계동향을 분석하고 거시적으로는 한국 산업계의 나아갈 길에 대해 제시하는 부서로 '경제지의 꽃'이라고 불린다. '산업2부'는 대한민국의 99% 기업인 중소기업을 취재하는 부서다. 대.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 시장의 불공정행위를 바로잡는 경제민주화가 시대정신으로 부상한 요즘 산업2부 기자는 산업계 99%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최일선에서 함께 뛰고 있다. '사회부'는 우리 사회 사건.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취재를 한다. 법조, 행정, 교육팀으로 구성된 사회부는 최근 CJ그룹 재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지 사회부로서 대기업에 대한 재판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에 지역주재기자를 상주시켜 생생한 지역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정치경제부'는 청와대와 국회, 주요 정부 부처를 취재하는 부서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부 부처 수장 등 '권력의 중심'이 핵심 취재원인 셈이다. 행정부를 출입하는 청와대.세종.과천팀은 '창조경제' '고용률 70% 달성' '공약 가계부' 등 정책을 분석.전달하고, 국회에 상주하는 정치팀은 의원의 입법활동과 국정원.북방한계선(NLL) 등 이슈를 뒤쫓는다. '정보미디어부'는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정보기술(IT)이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분야를 취재 대상으로 한다. 향후 자동차를 능가할 집약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 분야도 정보미디어부가 맡고 있다. '건설부동산부'는 건설산업과 부동산시장 전반을 아울러 취재를 하는 부서다. 아울러 국민의 주거와 밀접하게 관련된 부동산 정책까지 분석하고 비판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든든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 '교열부'는 기사에 사용된 문장과 단어들을 문법에 맞는 말, 사전에 나오는 단어로 고쳐주는 부서다. 교열부는 문맥을 가다듬고 잘못된 용어를 바로잡아 편집부로 보내는 역할을 수행해 '최초의 독자'이자 '최후의 제작자'라고 불린다. '국제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에 '시사 안테나'를 켜두고 있는,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출입처를 가진' 부서다. 미국, 일본 등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요즘 국제부의 역량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국제부는 또 베이징, 뉴욕, 도쿄, 오클랜드 등에 특파원과 통신원을 두고 생생한 국제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문화스포츠부'는 부서명 그대로 '문화'와 '스포츠'를 아우르는 부서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영화.공연.음악.전시.출판 등 문화 분야 전반을 다룰 뿐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여행.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생활경제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식·음료, 패션 등 소비재 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해 취재하는 부서다. 아울러 유통산업의 구조, 물가동향, 식품 안전성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제시한다. '지식과학부'는 미래 창조과학부와 제약, 병원, 건강, 헬스산업의 전반을 다룬다. 특히 한나라의 국가 발전을 가늠케 하는 원동력인 미래 과학 발전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올바른 방향 설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수행하는 제약과 병의원, 건강 헬스 등의 특수성을 감안, 심층 분석과 기획시리즈를 통해 왜곡된 산업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피니언팀'은 동정, 인사, 인터뷰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지면을 전담하고 있다. 때론 각 부서의 지면 관계상 모두 담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의 소식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단 및 기고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이승환 박소현 박지영 기자
2013-07-07 16:56:33과거 농경사회에서는 토지가 경쟁력의 원천이었고 산업사회의 경쟁력의 근간이 자본이었다면 오늘날은 지식과 정보가 경쟁력의 중심에 놓여 있다.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획이야말로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견인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기획 전문가들의 모임인 기획이노베이터그룹이 국내 1000대 기업의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기획자들과 삼성경제연구소 기회연구포럼 회원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한국의 기획자들’은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들의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기획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성공적인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소들을 갖추어야 하는지 등 기획의 핵심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획이노베이터그룹의 대표 필진 중 한 명인 KCC의 이정재 씨는 기획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위주로 기획의 주요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다. “벽산건설 구조조정실의 정인섭 상무는 기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를 꼽고 있습니다. 개인의 뛰어난 기획자적 자질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정보가 기획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뛰어난 기획자라고 할 수 있는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대승을 거둔 것도 바로 지형과 기후 및 사람들의 심리에 관한 충분한 사전 정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실적으로 기획자는 부서간 첨예한 이해관계의 중심에 서게 되므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적절하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의견조율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된다. “일진전기의 이영근 기획팀장은 부서간의 입장이 충돌할 때는 전사적(全社的) 목적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획부서는 다른 부서보다 한 단계 위에서 전체 그림을 바라보고 전사적 목적을 공유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또한 기획자는 앨빈 토플러처럼 세계의 패러다임을 예측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속한 산업의 내일을 예측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대산업개발의 정승렬 부장은 기획을 미래에 대한 꿈이라고 정의합니다. 뛰어난 기획자는 현재를 직시함으로써 미래의 윤곽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설문조사에 응답한 비즈니스 현장의 기획자들은 기획자에게 공통으로 요구되는 핵심 자질은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열린 마인드,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기획은 내용이 자주 바뀌고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 속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열정이 없으면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기획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것만 고집하고 상대의 입장이나 견해에는 귀를 닫아버리는 사람 역시 기획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자료를 분석하여 얻은 기획의 결과물은 보고서 형태로 의사결정자에게 제시된다. 의사결정자의 선택과 결정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한정된 지면이나 시간 내에 기획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의사결정자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촌철살인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자의 시각과 성향에 맞춰야 하고, 일목요연하게 보일 수 있도록 시각화와 계량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성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사실 기획은 비단 비즈니스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도 적용될 수 있는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 현장의 기획 전문가들의 유용한 노하우와 구체적 사례들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우리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더욱 알찬 결실을 맺게 해줄 것으로 생각된다. /ceo@bookcosmos.com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2007-01-17 15: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