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앤디포스가 신생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ND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1호 펀드로 카이로스케이엘사모투자합자회사의 공동 운용(Co-GP)을 맡는다. 18일 ND인베스트는 최근 ‘1호투자조합(1호펀드)’의 공동 운용을 맡고 미래 산업 분야를 이끌 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520억원 규모로 라인게임즈에 투자했으며, ND인베스트와 함께 카이로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을 맡는다. ND인베스트먼트는 1호 펀드 설정을 시작으로 연내에 2호 펀드 결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테크·엔터·메타버스·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ND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PEF 인가를 받았다. 대표에는 김기보 앤디포스 자산운용본부장을 선임됐다. 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메리츠증권,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펀드운용, 프랍운용 등의 다양한 운용 경험을 쌓았다. 투자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투자에 특화된 공인회계사 등 전문인력 4명도 충원했다. 향후 추가로 임직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ND인베스트먼트는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성공의 여정을 돕는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앤디포스는 신설된 전문투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앤디포스를 비롯한 각 관계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과 함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8 10:17:08[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공무원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 국감에서도 조 장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지속됐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가 경영참여형으로 밝혀지면서 주식과 같이 이해충돌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처, 조국 펀드 심사해야" vs. "수사 중인 사안" 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혁신처 국정감사에서 첫 질의에 나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집중 질의했다. 권 의원은 “공직자윤리법에 공직자 재산과 직무 간 이해충돌방지 규정을 두고 있다. 보유주식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직무 관련성 심사를 한다”며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는 경영참여형으로 의결권을 오히려 보장하고 있어 직무관련성을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처장은 “심사 대상은 맞다”면서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아 말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향후 법 개정 등 제도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식의 경우 공직에 입문 전 직무연관성이 있을 경우 매각 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돼있지만 펀드는 예금으로 분류되는데 경영참여형 펀드는 의결권이 부여되는 탓에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현재 경영참여형 펀드에 가입한 공직자의 이해출동 여부를 살피도록 하는 일명 ‘조국펀드 방지법’을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놓은 상황이다. ■'전 민정수석' 호칭 두고 여야 '티격태격' 조국 장관의 호칭을 두고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권은희 의원이 조 장관을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 칭하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끈한 것. 소 의원은 "법무부 장관을 굳이 전직으로 불러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죄송하지만 권 의원에게 권 의원이라고 안 하고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라고 하면 어떻겠나"냐고 지적하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야"라고 소 의원을 지칭하며 "너 뭐라고 했어,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여당 의원들도 "야라고 한 것은 잘못한 것" "어디서 동료의원한테 야라고 하나" 등으로 응수했다. 소란이 진정되자 권 의원은 펀드 재산 등록 당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있었기 때문에 '전 민정수석'이라는 호칭을 썼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남성 육아휴직 늘도록 인센티브 제공" 조국 장관을 두고 벌어진 논란의 틈바구니에서도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전혜숙 행안위원장은 “최근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신청 비율이 2014년 14.5%에서 지난해 크게 늘어난 29%를 기록했다”며 칭찬하면서도 “외국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을 강제하고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휴가를 없애는 등의 강한 정책 시행하고 있다.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처장은 “강제하고 있지는 않는다”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0-08 15:12:35신생 신기술금융회사와 사모펀드(PEF)가 3000억 규모의 경영참여형 펀드를 함께 운용한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기술사업금융사인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최근 홍콩계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와 PEF 공동 운용(Co-GP)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를 만들기로 했다.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고든 조 대표는 지난 2000년 씨티그룹 아시아투자팀에 합류해 한국투자를 총괄한 바 있다. 지난해 로하틴그룹을 나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을 설립했다. 씨티그룹과 로하틴그룹에서 일하는 동안 약 28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고,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회수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내수 침체 속에서도 BHC, 창고43 등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업체의 투자와 엑시트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코나아이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코나아이가 대주주다.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 부국증권 등도 출자했다.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과 김영덕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본부장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했다. 투자대상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을 돕는 PE 중심의 전략을 구사한다.박신규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는 "공동으로 운용할 PEF의 타깃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의 전략적 중점 투자대상인 소비재, 유통, 라이프스타일 테마와 코나아이의 핀테크 경쟁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25 17:34:07신생 신기술금융회사와 사모펀드(PEF)가 3000억 규모의 경영참여형 펀드를 함께 운용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기술사업금융사인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최근 홍콩계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와 PEF 공동 운용(Co-GP)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고든 조 대표는 지난 2000년 씨티그룹 아시아투자팀에 합류해 한국투자를 총괄한 바 있다. 지난해 로하틴그룹을 나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을 설립했다. 씨티그룹과 로하틴그룹에서 일하는 동안 약 28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고,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회수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내수 침체 속에서도 BHC, 창고43 등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업체의 투자와 엑시트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코나아이가 대주주다.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 부국증권 등도 출자했다.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과 김영덕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본부장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했다. 투자대상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을 돕는 PE 중심의 전략을 구사한다. 박신규 코나아이파트너스 대표는 “공동으로 운용할 PEF의 타깃은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의 전략적 중점 투자대상인 소비재, 유통, 라이프스타일 테마와 코나아이의 핀테크 경쟁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25 14:51:57국민연금이 헤지펀드 직접투자를 강화한다. 재간접 시 위탁수수료를 줄이기 위해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국민연금이 싱글펀드 방식의 헤지펀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체 운용자산의 0.3% 범위 내에서다. 싱글펀드 방식은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사 선정, 포트폴리오 구축, 리스크 관리 등 주요 투자과정을 중간 단계의 재위임(재간접펀드)하지 않고 직접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2016년 최초 투자 이후 재간접펀드 방식으로만 운용돼왔다. 이날 의결된 국민연금 대체투자 집행개선 방안에 따르면 대체투자 투자 결정과정도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은 현재 최대 8주에서 4주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대체투자 자산은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된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이 헤지펀드 관련 투자역량을 축적한 만큼 간접으로 운용하면 수수료를 줘야 하기에 직접운용을 추진하게 됐다"며 "점차 직접투자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 보유목적은 경영참여형을 고수키로 했다. 지분이 5% 밑으로 떨어진 만큼 5%룰 적용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참여선언 3개월 만에 말을 바꾸는 것은 국민연금의 신뢰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향후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은 장기투자 성격이다. 몇 개월 사이에 변경하는 것은 국민연금의 신뢰에 문제를 준다"며 "다만 한진칼 지분율이 5% 아래인데 기금운용위는 지분율 변동에 관여할 수 없다. 개별투자사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매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어드십코드에 동의하는 위원으로만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시도는 부결됐다.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 등 개별 사안에 있어 위원들의 재량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변호사는 '수탁자책임 원칙에 관한 규정에 동의하고, 이행을 확약한 자를 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 위촉방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 변호사는 "스튜어드십코드 원칙과 구체적인 지침에 동의하고, 그 이행을 확약하는 사람들로 전문위가 구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위원들은 해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는 개정 이유가 부적절하다고 봤다.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 기금이익 최우선 원칙은 서약서에 이미 규정돼 있어 개정안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무평가위원회는 "다른 방향으로 악용하거나 해촉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개정안 내용이 과도하게 구체적인 만큼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03 17:19:0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오는 7월 라이브러리컴퍼니 100% 자회사인 일본 법인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일본 법인은 50년 가까이 일본 영화산업에 종사한 가케오 요시오(掛尾良夫) 전 소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가케오 요시오 전 소장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 전문 잡지사 '키네마 준보(キネマ旬報)'의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다수의 일본 및 해외 예술영화를 배급한 바 있다. 지난 2004년에는 '키네마 준보 영화종합연구소'를 설립해 '키네마 준보'의 이사 및 해당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일본 법인은 설립 후 첫 프로젝트로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드라마와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OTT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기획·개발하고 있다. 채진아 라이브러리컴퍼니 대표는 “라이브러리컴퍼니 일본 법인의 설립을 통해 영상사업을 확장해 견고한 콘텐츠 브랜딩을 구축하고자 한다" 향후 일본 내 OTT 콘텐츠 제작에 기반을 다지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지난 2022년 영상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컴퍼니'를 인수하며 영상 사업 확장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국적 프로듀싱을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원천 IP를 보유한 장르물 전문 영상 제작사인 미스터리픽처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오컬트 호러 '신사: 악귀의 속삭임(가제)'의 메인투자 및 배급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일본 종합 콘텐츠 기업인 가도카와(KADOKAWA)와 쇼치쿠(SHOCHIKU)의 프로젝트 투자 유치를 이끄는 등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일본 현지 영상 사업 전개를 위해 일본의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사 키아로스크로(CHIAROSCURO)에 전략적 투자에도 나섰다. 키아로스크로의 야마모토 데루히사 대표는 전 월트디즈니재팬의 프로듀서다. 그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와 디즈니플러스 재팬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 등을 제작하는 등 글로벌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또한 '간니발 시즌2', '천사 따위가 아니야(가제)', '돌의 노래(가제)'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준비중이다. 한편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중이다.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021년 24억원에서 2022년 95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지난 2022년 진행한 프리 IPO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800억원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15 13:50:21[파이낸셜뉴스] 엑스플러스가 SBK인베스트먼트를 최대주주로 맞이한다. SBK인베스트먼트는 대규모 자금 조달 성과를 보유한 사모펀드(PE) 소울베이코리아의 자회사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울베이코리아는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SBK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엑스플러스에 총 4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SBK인베스트먼트와 소울베이코리아는 엑스플러스 인수 후 신규사업과 함께 이사진을 선임하고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스플러스는 지난 17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SBK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850만7347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5일이다. 이날 엑스플러스는 SBK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2022만9265주며,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36.2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8월 30일부터 2027년 7월 30일까지다. 특히 소울베이코리아의 또다른 자회사인 경영참여형 자산운용사 SBK파트너스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자금 조달, 신사업 등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SBK파트너스는 중국계 기업들 투자를 유치를 주선하는 것은 물론 전환사채 발행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줌웨홍콩에너지(Zoomwe Hong Kong Energy Technology Co., Ltd)(220억원), CNGR Hong Kong Hongchuang New Energy Co., Limited(140억원) 등이다. 줌웨홍콩에너지는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다. 같은 날 이 회사는 줌웨홍콩에너지를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해당 공시 후 익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11:16:25국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동주의 투자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입장에서도'자본 행동주의' 형태로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과도기적 국면에 있는 국내 행동주의 투자에 포트폴리오 재조정 목적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사모펀드의 투자 기회 및 역할 확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가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4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는 "통상 행동주의 투자는 헤지펀드, 공모펀드 등이 주식시장에서 구주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를 견제하고 회사의 배당정책 개선 등 저평가된 회사의 본질가치를 끌어내는 역할(Value Extraction)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모펀드는 전통적인 행동주의와 달리 구주 매입 외에도 신주 투입을 통해 회사의 본질가치를 증대시키는 역할(Value Creation)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직접 자본을 투자해 지배구조 개선을 주도하는 '자본 행동주의'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국내 자본시장 내 배당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주환원이 주요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인 탓에 행동주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 활동 수는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5위 수준으로, 이는 경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통상 행동주의 투자는 목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지만 회사 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재무적' '경영 정책적' '경영진 보상' 목적과 적극적으로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면적 인수합병(M&A)' '포트폴리오 재조정' '거버넌스' 목적 등 총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 대표는 "글로벌 행동주의 전략 비중 변화를 중심으로 보면 한국 시장은 2000년에서 2014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유행한 거버넌스 중심의 과도기로 판단된다"며 "향후 행동주의적 투자가 성숙될수록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신규 M&A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목적의 투자도 증가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주주환원은 투자자와 기존 지배주주 중 단일 승자가 아닌, 협력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시 더 높은 주주환원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실제 A제약사의 경우 적대적 M&A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레버리지해 거버넌스 및 포트폴리오 개편이 가능한 투자기회를 포착했고,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사모펀드와 대주주의 우호적 파트너십 속에서 지배구조 개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김경아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강구귀 김현정 김미희 기자
2024-04-25 19:32:08[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동주의 투자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입장에서도‘자본 행동주의’ 형태로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과도기적 국면에 있는 국내 행동주의 투자에 포트폴리오 재조정 목적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사모펀드의 투자 기회 및 역할 확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가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베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4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임유철 H&Q코리아 공동 대표는 "통상 행동주의 투자는 헤지펀드, 공모펀드 등이 주식시장에서 구주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를 견제하고, 회사의 배당정책 개선 등 저평가된 회사의 본질가치를 끌어내는 역할(Value Extraction)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모펀드는 전통적인 행동주의와 달리, 구주 매입 외에도 신주 투입을 통해 회사의 본질가치를 증대시키는 역할(Value Creation)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직접 자본을 투자해 지배구조 개선을 주도하는 ‘자본 행동주의’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국내 자본시장 내 배당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주환원이 주요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인 탓에 행동주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Insightia에 따르면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 활동 수는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5위 수준으로 이는 경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통상 행동주의 투자는 목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지만 회사 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재무적’ ‘경영 정책적’ ‘경영진 보상’ 목적과 적극적으로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면적 인수합병(M&A)’ ‘포트폴리오 재조정’ ‘거버넌스’ 목적 등 총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 대표는 "글로벌 행동주의 전략 비중 변화를 중심으로 보면 한국시장은 2000년에서 2014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유행한 거버넌스 중심의 과도기로 판단된다"며 "향후 행동주의적 투자가 성숙될수록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신규 M&A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목적의투자도 증가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사모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투자 집행시 최대주주의 협력없이 펀드가 일방적으로 주주가치 증대를 관철하는 것보다는 최대주주와의 협력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를 통해 투자자나 최대주주 모두 윈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주주환원은 투자자와 기존 지배주주 중 단일 승자가 아닌, 협력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시 더 높은 주주환원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실제 A제약사의 경우 적대적 M&A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레버리지해 거버넌스 및 포트폴리오 개편이 가능한 투자 기회를 포착했고, 주주간 계약을 통해 사모펀드와 대주주의 우호적 파트너십 속에서 지배구조 개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병덕 김미희 김현정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승연 이주미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김찬미 기자
2024-04-25 10:40:30국내 대표 종합음료기업 롯데칠성음료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지역사회 모두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품의 본질인 '물'을 바탕으로 해양생물 보호 및 식수 보급 등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제주도의 감귤 재배 농가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라는 미션 실천을 위해 그동안 다양하게 운영되어 왔던 대내외 활동을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 ; The W.A.V.E 4 Re:Green EARTH(더 웨이브 포 리:그린 어스)'로 통합 선포했다.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는 물결을 뜻하는 영어 웨이브(WAVE)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따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Win-win with stakeholder) △인권존중문화의 발전(Advance of human right) △환경보전 활동(Vital action for earth) △나눔 문화의 확산(Expansion of sharing culture) 등 4가지 전략방향을 세웠다. 네 가지 전략방향 아래 그간에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지역사회·소상공인과 상생 앞장 먼저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상생을 목표로 한다. 지역 특산물의 현지 구매 및 이를 활용한 기획제품의 출시로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1977년 12월부터 46년 넘게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제주공장을 가동하며 지역 감귤 농가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상재해로 인해 상품화하기 어려운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감귤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또 대형할인점 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감귤주스 기획제품을 출시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통해서 소비자가 지역농산물에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수거한 감귤피를 활용해 천연감귤향을 제조해 제품에 사용하는 등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상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음료학교 운영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동반 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부터 '내가 마시는 음료, 내 손으로 만들자'라는 콘셉트로 소비자 참여형 음료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1기 프로젝트에서는 음료에 진심인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음료개발과정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흑미숭늉차 '까늉'을 개발해 내놓고 소비자의 댓글 아이디어에 기반해 동치미의 시원함을 담은 '미치동'을 출시했다. 2021년 11월에 진행한 2기 프로젝트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 카페에 제품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해 티하우스나니의 살구밀크티를 출시하고 2023년 5월에는 인사이트커피의 '흑임자 카페라테'를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외된 이웃의 인권 지키려 노력 '인권존중 문화의 발전'을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장애인 인식활동 개선 및 아동인권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애인이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스포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중이다. 장애인 스포츠 복지 환경 조성 및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연간 2억원의 후원금 및 제품 후원을 진행중이고 소비자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일부 소비채널에 배리어프리 매대 설치 및 점자스티커, 동작인식 음성 안내기를 운영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벽을 허물고 편견의 벽을 낮추는 '슈퍼블루마라톤'을 2015년부터 후원해왔다. 아동의 인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단위의 풍부한 영업망을 활용해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그린리본캠페인'을 전개하고 영업 차량의 후미에 실종아동과 관련된 정보를 담아 실종아동이 가정으로 무사히 귀환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월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보행장애 아동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수신발 제작 캠페인 '세상 단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도 진행해 4년간 2억원을 기부했고 400명의 아동들과 함께 걷는 가치를 실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의 인권을 지키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이동노동자의 생수나눔 사업과 시민인식개선 거리 캠페인을 진행해 총 7만5500개의 생수를 지원했고 2020년부터 국가보훈처와 협업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에 생수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5400가구에 생수를 지원했다.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위해 친환경 경영 '환경 보전 활동'으로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선도하기 위해 무라벨 제품 확대 및 페트병 경량화, EBS환경교육 업무협약,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기부 등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물 환경 개선 기여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 수질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마트와 함께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환경을 사랑하는 작은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음료 판매액의 2%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 코리아에 기부해 기후변화 취약국인 방글라데시 식수위생 개선사업에 사용되게끔 도왔다. 롯데칠성음료는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 성실화랑 에디션을 내놓고 판매수익금을 자연환경 국민신탁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다도해 해상국립 공원 거문도 해양스테이션 건립에 사용돼 해양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데 사용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임직원이 거문도 해역에서 해양폐기물수거 봉사활동을 펼쳐 20톤의 폐기물을 수거하기도 했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7월부터 'Re:Green캠페인'을 진행해 거래처와 함께 사용한 빈 페트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말까지 27톤의 페트를 회수했으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서울 송파구청과 페트병 별도분리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위해 나눔 문화 전파 롯데칠성음료가 마지막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눔 문화의 확산'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나눔 경험과 가치의 내재화를 위한 것으로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지역 장학사업, 긴급재난상황시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위한 음료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부터 사내 로봇커피머신 '샬롯'의 판매수익금과 임직원 목표달성펀드 성공기금을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는 저소득 가정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사업소재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긴급재난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2022년 3월 강원지역과 경북지역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들을 위해 아이시스 생수 약 2만2000개, 게토레이 1만2000여개를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운영을 포함해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한 공감,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의 효과성 제고를 통해 'W.A.V.E'가 롯데칠성음료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05 18: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