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늦둥이 딸의 등교를 돕기 위해 경운기에 딸을 태우고, 버스 승강장으로 향하던 아버지가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아버지와 딸은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북소방본부와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17분경 김제시 상동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앞서가고 있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아버지 A씨(67)와 딸 B양(17)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팔꿈치 등을 다쳤으나,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SUV 운전자(72)도 타박상 등을 입어 치료 중이다. A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등교를 돕기 위해 경운기를 몰아 자택에서 시내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SUV와의 사고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딸이 중학교에 입학한 때부터 수년간 경운기로 등교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3 14:39:28[파이낸셜뉴스] 배우 오정세씨가 탑승해 있던 승합차가 교통사고를 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는 오씨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은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는 "매니저는 사고 후 경찰서에서 블랙박스 확인 등 조사를 받았고 오정세도 동승자로 검사를 받고 자택에 귀가했다"라며 "유족분들께 죄송하고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가 탑승해있던 승합차는 지난 18일 오후 6시58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은 숨지고, 아내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씨와 매니저 역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매니저는 경찰 진술에서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니었고 운전 당시 과속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속도 분석을 통해 과속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씨는 최근 영화 '거미집'에 출연해 열연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을 촬영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0 13:28:59[파이낸셜뉴스] 18일 오후 6시 58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이 숨지고 아내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승합차에는 배우 오정세 씨가 탑승해 있었다. 오씨와 40대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0-19 19:40:17[파이낸셜뉴스] 농기계 사고 10건 중 4건은 경운기 탑승 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1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작업 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농기계는 경운기(35%)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예취기(17.2%), 트랙터(12.3%), 관리기(6.2%) 등이 뒤를 이었다. 농기구 관련 사고는 절반 이상이 사다리(51.9%)를 이용하던 중 발생했다. 이어 낫(18.6%) 관련 사고가 많았다. 하루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4%로 지난 2019년 조사(2.7%)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2.8%)이 여성(1.9%) 보다 업무상 손상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 1.3%, 50대 1.8%, 60대 2.7%, 70세 이상 2.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손상 발생률도 높았다. 작목별로는 과수(3.0%), 논(2.4%), 밭(2.1%), 시설(1.6%) 등 순으로 손상 발생률이 높았다. 상황별로는 농작업 중 69.3%, 농작업 관련 이동 중 18.1%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 상황으로는 '넘어짐(26.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무리한 힘·동작 사용 등의 신체 반응 손상(17.1%)', '추락사고(15.9%)', '충돌 및 접촉 사고(15.3%)' 등 순이다. 평소 농작업에 관한 위험 의식 정도를 살펴보면 '약간 위험하다(36.0%)', '매우 위험하다(30.4%)' 등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별로 위험하지 않다(24.4%)'고 답한 비율의 3배에 달했다. 농작업을 할 때 안전을 위해 '상당히 신경 쓴다(59.5%)', '약간 신경 쓴다(27.0%)'는 비율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11.0%)'는 비율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모집단은 제주도 포함 1만2000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업무상 손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고, 고위험 농작업 중심으로 업무상 손상 예방관리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5-23 11:51:0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농사철이 시작되는 봄을 맞아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행안부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6616건으로 6030명(사망 48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에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한다. 원인별로는 조작미숙 등 운전 부주의가 59%(3909건)로 가장 높다. 최근에는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2019년 53건)도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부상(손상)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전체의 67%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도 42%나 차지하고 있어 고령층의 농기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농기계 사고의 절반(50%)은 경운기에서 발생한다. 이어 트랙터(14%), 예초기(9%), 관리기(8%) 순이다 경운기 사고는 전도와 추락이 74%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트랙터도 전도와 추락이 43%나 발생했다. 경운기는 모든 연령대에서 골고루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 60세 이상에서의 사용 비율이 다소 높다. 오래 전부터 사용해 익숙한 경운기라도 고령이 되면 신체 능력이 저하되고 힘과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경사로 등에서는 매우 위험하다. 이에 행안부는 농기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농기계는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피곤하면 농사일 중간중간 휴식하고, 특히 새참이나 식사 후에는 충분히 쉬고 작업하여야 한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할 때는 도로 상태를 알 수 없어 위험하니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특히 경운기로 내리막길을 내려 올 때 클러치를 잡으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기계로 논·밭두렁을 넘을 때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고, 특히 두렁이 높은 곳을 출입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작업 중간에 피곤하면 충분히 휴식하도록 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농기계를 정비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도록 한다. 농기계 회전체 덮개 등이 손상되었을 때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3-18 11:37:07【파이낸셜뉴스 부산】 5일 오후 6시 2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농로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기장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불상의 이유로 농로에서 3미터 아래 밭으로 추락, 경운기에 깔려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그는 사고 장소에서 500m 떨어진 농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8-06 09:45:00【춘천=서정욱 기자】최근 강원도내 5년간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1003건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상자1056명으로 사망37, 부상980, 안전조치 39명이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특히 봄,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19분께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에서 경운기 펜벨트에 손목이 끼어 A씨(55세)씨가 손목 절단되어 응급처치후 병원 이송하였다. 또, 지난 5일 오후 3시 4분께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에서 농기계(비료 운반기계) 전복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S씨(21세)가 도로옆 논으로 굴러 요통 및 하지통증으로 응급처치후 병원 이송하였다 또한, 지난 6일 오후 3시 4경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경운기로 밭을 갈다 후진중 실수로 경운기와 하우스 사이에 끼어 H씨(74세)가 가슴 어깨 통증 및 우측 하지 찰과상 등으로 응급처치후 병원 이송하였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자가 66.1%인 698명으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자가 18.9% 이양기·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자가 1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34.1%, 60대 21.8%, 50대 20.2%, 80대 9.3%, 40대 6.7%, 30대이하 4.3%로 70대 이상 고령자 458명으로 43.4%를 차지했다. 월별로 분석하면 3월 72건, 4월 131건, 5월 116건, 6월 125건 등 3월부터 6월까지 영농철에 44.27%가 집중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및 추락 등 사고 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 전.후에는 농기계를 점검,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소매를 피 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된 안전화를 착용하는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논 밭 출입시 출입로는 완만한 경사와 적절한 폭을 유지하고 이동시에는 속도를 낮추고 논둑을 넘을때는 직각으로 진행하며, 급정지 급회전시 동승자가 튕겨 나갈 수 있으며,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부착하여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며,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3-11 07:40:18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과학적 데이터 분석에 입각한 '스마트 농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밥상은 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농업인 및 관련 단체장, 관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경운기를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을 우리가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농정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연례적 수급 불안으로 농축산물 물가 상승의 변동 폭이 커지면 농민과 소비자인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 갈 수 있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농업의 시작과 끝은 철저하게 농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정책 계획 단계부터 농민과 소통하고 충실히 반영되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나흘 후면 2019년 기해년이 열리는데 선조들은 한해를 마감하며 마음의 빚을 서로 갚는 풍속이 있었다"며 "그런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자는 뜻에서 농업인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봄 이상고온과 여름 폭염, 가을 태풍까지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농식품, 먹거리를 위해 애써주신 농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농업은 우리 생명이며 안보"라며 "농민의 땀이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을 키웠고 농민이 벼를 돌보듯 정성스레 키운 자식들이 사회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농민과 농업의 현실은 그만큼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농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이자 농업 개혁의 목표"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농정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표하고 소통을 강화해나가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농업인 단체장, 관계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장 내부에는 전국 팔도 농특산물(강원 강릉 감자, 충북 충주 사과, 제주 감귤 등)을 전시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참석자들이 함께 공유했다. 또 만 15세의 소년농부 한태웅 군이 본인이 직접 생산한 햅쌀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12-27 14:08:05【춘천=서정욱 기자】최근 강원도내에서 영농작업중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에 나섰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들어 13일 현재까지 총 1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사망1명, 부상14명 등 총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경운기 전복이나 추락, 추돌사고로 12명이 다쳤고, 트랙터 추락으로 1건, 기타 농업용 기계 사용 부주의로 2명이 다쳤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은 9명이었고, 이어서 60대와 80대가 각각 2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었다. 지난 12일 오후3시 45분경 평창군 평창읍에서 김모(72)씨가 경운기와 나무더미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CPR시행하며 이송하였으나 사망하였다. 또, 지난 7일 오후 7시 14분께 춘천시 서면에서 경운기 주행중 운전자 남 모(79)씨가 추락하며 무릎골절상을 입었고, 동승자 3명은 열상 및 비출혈 등으로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01건이 발생, 사망 25명, 부상 577명, 안전조치 35명 등 총 6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자가 66.9%인 426명으로 가장 많고, 트랙터 사고자가 126명, 이양기·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자가 8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353명으로 55.4%, 40~50대 165명으로 25.9%, 80대 이상 고령자가 9.7%인 62명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및 추락 등 사고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농기계에 끼어 들어갈 수 있는 헐렁하거나 긴 소매 옷은 피하며,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부착하여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며,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9-14 17:50:36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사고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경운기 사고예방을 위해 가상의 공간에서 경운기 안전운전과 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경운기 안전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경운기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VR기기(HMD)를 착용하고 핸들, 변속레버, 브레이크 등 운전조작 장치를 보면서 실제 경운기와 같이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혼합현실 방식으로 구현했다. HMD는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를 말한다. 혼합현실 방식은 실제 경운기 운전조작 장치와 조작하는 손의 움직임을 3D 이미지화하고 가상현실과 결합해 운전자가 착용하고 있는 VR기기에 출력된다. 체험자는 수준에 따라 S코스, T코스 및 차도, 농로 등 도로주행 연습과 안전사고가 많은 내리막길 조향클러치 조작, 오르막길 기어조작, 야간 등화장치 미작동, 방향지시기 미사용 등에 의해 발생되는 사고체험을 한다. 개발한 경운기 안전교육용 시뮬레이터는 산업체 기술이전을 이미 완료했다. 올해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인 교육기관에서 사용자 체험교육과 효율성 등을 검증한 후 2019년 이후 보급할 계획이다. 2016년 기준 국내 보유 경운기는 58만여 대로 전체 농기계의 3분의1을 차지한다. 55%의 농가가 운반·방제 등 다양한 농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경운기는 전체 농기계 안전사고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치사율은 자동차 교통사고의 6배에 달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3-21 11: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