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 지금까지 차량을 사지 않은 서울시민은 기후동행카드 이용비 최대 32만5000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조기폐차한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경유 승용차를 조기폐차한 시민이 대상이다. 현재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는 경우 폐차보조금(기본보조금)을 지원한다. 향후 1·2등급 차량 구매 시 ‘추가보조금’이 나온다. 시는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추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중앙정부에 경유차 조기폐차 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는 시민에게 추가보조금을 지급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환경부는 서울시가 이번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효과 및 적정성 등을 평가해 전국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은 예산 규모, 대기질 개선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이 대상이다. 시범사업 참여는 7~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개월 동안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비용을 최대 32만5000원·지원받는다. 참여자는 7~11월 중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한 뒤 올 연말 실제 사용한 금액을 기후동행지원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폐차를 장려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미세먼지·배출가스 저감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08 11:45: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비 17억원을 추가 확보해 1025대에 대한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 조기 폐차 지원 공고 이후 2900여대를 선정했으나, 지난해 12월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시민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국·시비 17억원을 확보했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온라인(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이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자동차 등록을 유지하고 △자동차 정기검사 관능검사 적합 판정 △조기 폐차 지원 대상으로 통보받은 후 차량 상태 점검 때 정상 가동 판정된 차량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5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300만원, 3.5t 이상 최대 3000만원, 4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800만원, 3.5t 이상 최대 7800만원까지 지원한다. 건설기계는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누리집(시정소식→고시·공고)을 참고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청정한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8 13:15:12올 1·4분기 국내 시장에서 경유차(디젤차) 판매가 전년 대비 반토막인 3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경유차 생산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현대차·기아는 1t 소형트럭에 대해서도 경유차 생산을 중단했다. 경유차의 빈자리는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로 빠르게 대체되는 양상이다. ■ 경유차 판매 반토막9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경유차 신규등록(승용·상용차 합산) 대수는 3만9039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8만8154대와 비교해 55.7% 급감한 기록이다. 경유차 판매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30만870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줄었는데, 올해 들어선 판매량 감소 속도가 더 빨라졌다. 올해 들어 경유차 판매가 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장 큰 요소는 환경규제 강화가 꼽힌다.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선 어린이 통학버스나 택배용 차량의 경우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작년 말 1t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대체재로 새롭게 투입했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그동안 경유차 비중이 높았다. 국내 1t트럭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대차·기아의 1t트럭 경유 모델이 단종 되자 경유차 판매가 올 들어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4분기 국내 LPG차 판매는 3만8230대로 지난해 보다 129.3% 급증했는데, 이는 포터2·봉고3 LPG 모델 출시 효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용차 가운데 그나마 수요 가장 많았던 1t트럭마저도 경유 모델이 단종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경유차 판매 규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규제로 승용차 시장 퇴출 수순승용차 시장에서는 경유 차량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과거 승용 경유차가 큰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6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경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기류가 확대됐다. 특히 경유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때때로 불거지는 요소수 부족 사태도 기피 현상을 부추겼다. 과거에는 경유가 그나마 휘발유 보다 값이 싸고,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유차 보다 효율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면서 이런 장점도 사라졌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4분기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9만9832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46.3% 증가했다. 전기차가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잠시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내연기관차 보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구성)을 새롭게 짜고 있다. 유럽 등 경유 승용차가 강세를 보여왔던 해외의 상황도 국내와 비슷하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새로 팔린 경유 승용차는 140만여대로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3.6%에 그쳤고, 150만대를 웃돈 전기차(14.6%) 보다도 판매량이 적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09 17:59:5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 1·4분기 국내 시장에서 경유차(디젤차) 판매가 전년 대비 반토막인 3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경유차 생산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현대차·기아는 1t 소형트럭에 대해서도 경유차 생산을 중단했다. 경유차의 빈자리는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로 빠르게 대체되는 양상이다. 경유차 판매 반토막 9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경유차 신규등록(승용·상용차 합산) 대수는 3만9039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8만8154대와 비교해 55.7% 급감한 기록이다. 경유차 판매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30만870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줄었는데, 올해 들어선 판매량 감소 속도가 더 빨라졌다. 올해 들어 경유차 판매가 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장 큰 요소는 환경규제 강화가 꼽힌다.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선 어린이 통학버스나 택배용 차량의 경우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작년 말 1t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대체재로 새롭게 투입했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그동안 경유차 비중이 높았다. 국내 1t트럭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대차·기아의 1t트럭 경유 모델이 단종 되자 경유차 판매가 올 들어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4분기 국내 LPG차 판매는 3만8230대로 지난해 보다 129.3% 급증했는데, 이는 포터2·봉고3 LPG 모델 출시 효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용차 가운데 그나마 수요 가장 많았던 1t트럭마저도 경유 모델이 단종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경유차 판매 규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규제로 승용차 시장 퇴출 수순 승용차 시장에서는 경유 차량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과거 승용 경유차가 큰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6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경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기류가 확대됐다. 특히 경유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때때로 불거지는 요소수 부족 사태도 기피 현상을 부추겼다. 과거에는 경유가 그나마 휘발유 보다 값이 싸고,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유차 보다 효율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면서 이런 장점도 사라졌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4분기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9만9832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46.3% 증가했다. 전기차가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잠시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내연기관차 보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구성)을 새롭게 짜고 있다. 유럽 등 경유 승용차가 강세를 보여왔던 해외의 상황도 국내와 비슷하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새로 팔린 경유 승용차는 140만여대로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3.6%에 그쳤고, 150만대를 웃돈 전기차(14.6%) 보다도 판매량이 적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09 15:19:3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북도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5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4등급 경유차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배출가스저감 장치(DPF 등)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을 지급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보조금은 차종 및 연식별 상한액과 지원율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폐차 후 차량을 구매하거나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누리집을 통해 차량 등급을 확인 후 해당 시·군 환경 부서 또는 배출가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절차 중 고장 차량 등 성능 이상 차량이 보조금을 수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상 차량 확인 검사는 올해부터 조기 폐차 신청 차주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현장 확인 검사 방식과 더불어 온라인 검사 방식을 추가로 도입한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그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추진으로 도내 등록 5등급 경유차가 2019년 21만대에서 지난해 9만대로 감소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은 정상 가동이 가능한 노후 경유차 폐차 시 보조금을 지원해 조기 폐차를 장려하는 사업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한 자동차가 유발하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 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9.8.31.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 트럭)와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2종 노후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1 08:31: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차량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약 3억7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14대의 매연 저감장치(동시저감장치 포함) 부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차량은 공고일 기준 △차량 사용 본거지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이면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인증 사항에 적합한 차량이며 △환경부 보조금 지급 이력이 없어야 한다. 지원금액은 차종에 따라 대당 약 250만~580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지원금의 10%인 27만~65만원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이다. 신청은 온라인(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등기우편(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 노후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담당자 앞)으로 가능하다.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신청서와 함께 차량등록증(사본), 신분증(사본)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 선정 결과는 4월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이후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저감장치 제작사의 별도 안내를 통해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 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후에는 2년간 의무운행해야 하며, 의무운행 기간 내에 폐차 또는 저감장치를 뗄 경우 잔여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기후대기정책과 친환경차전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노후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공해 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6 10:11: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는 차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은 대기권리권역 또는 수원시에 사용본거지가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된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기준 제작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도 이전 배출기준 제작 비도로용 건설기계(지게차·굴착기) 등이다. 올해는 총 2142대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보조금은 차종·연식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상한액·지원율에 따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민은 오는 7일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 확인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 차량등록증 사본 등을 등기우편(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17, 대한스마트타워 6층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전자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5 10:23: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노후 경유차 3187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키로 하고 오는 3월 4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보조금은 총 93억원 규모로, 배출가스 4등급 차량 1914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1184대, 도로용 3종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 89대 등 총 3187대다. 계절관리 기간에 적발된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오는 9월 30일까지 조기폐차 또는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조치 시 과태료가 면제된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운행 경유차와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 및 비도로용 2종 건설기계(지게차· 굴삭기)다.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차량이며, 굴삭기와 지게차는 2004년 이전 배출가스 허용 기준으로 제작돼 등록된 건설기계가 대상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4등급 경유차량의 경우 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전 차량을 조기폐차 지원 대상으로 한다. 정부·지자체의 배출가스 저감사업 지원 등으로 구조 변경된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배출가스 등급은 콜센터 또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은 △접수일 기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 유지 △자동차 정기검사 관능검사 적합 판정 △조기 폐차 지원 대상으로 통보받은 후 차량 상태 점검 때 정상 가동 판정된 차량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5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300만원, 3.5t 이상 최대 3000만원, 4등급은 총중량 3.5t 미만 최대 800만원, 3.5t 이상은 최대 78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건설기계는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4월 초 선정해 광주시 누리집에 게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지원신청서 접수, 민원상담, 지원대상차량 선정, 보조금 지급청구서 등 제반사항을 환경부 규정에 따라 수행한다. 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관심을 갖고 조기폐차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6 10:33:53정부가 올해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10만5000대를 줄이기 위한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조기폐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해 전국 지자체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조기폐차 지원 물량을 4등급 차량 10만5000대, 5등급 차량 7만대, 건설기계(지게차 및 굴착기) 5000대 등 총 18만대로 확대했다.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생계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보조금 추가 지급(100만 원 이내)과 기존 차량 폐차 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금(5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간 조기폐차 지원 사업으로 국내 5등급 차량(자동차 보험가입 기준)은 2019년 말 148만2000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28만1000대로 최근 4년간 81% 감소했다. 이로 인한 초미세먼지 감축량은 수도권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의 22.1%에 해당하는 1만370t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자 예상보다 높은 참여로 지원 물량을 당초 7만대에서 8만5000대로 늘린 바 있다. 이러한 조기폐차 지원을 계기로 4등급 경유차도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 운행 중인 4등급 경유차(자동차 보험가입 기준)는 113만6000대에서 97만6000대로 감소(자연감차 포함)해 14.1%가 줄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19 18:08: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10만5000대를 줄이기 위한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조기폐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해 전국 지자체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조기폐차 지원 물량을 4등급 차량 10만5000대, 5등급 차량 7만대, 건설기계(지게차 및 굴착기) 5000대 등 총 18만대로 확대했다.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생계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보조금 추가 지급(100만 원 이내)과 기존 차량 폐차 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금(5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간 조기폐차 지원 사업으로 국내 5등급 차량(자동차 보험가입 기준)은 2019년 말 148만2000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28만1000대로 최근 4년간 81% 감소했다. 이로 인한 초미세먼지 감축량은 수도권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의 22.1%에 해당하는 1만370t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자 예상보다 높은 참여로 지원 물량을 당초 7만대에서 8만5000대로 늘린 바 있다. 이러한 조기폐차 지원을 계기로 4등급 경유차도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 운행 중인 4등급 경유차(자동차 보험가입 기준)는 113만6000대에서 97만6000대로 감소(자연감차 포함)해 14.1%가 줄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5등급 경유차와 더불어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까지 노후 경유차량의 조기폐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 건강 보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19 13: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