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대통령이 되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최대한 신속하고 확실하게 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계양에 이사 와서 보니 아침에 출근하는 데에 1시간 40분이 걸린다"며 "나도 힘든데 계양, 인천 시민들은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 E 노선 개통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지난 총선 때 약속드린 계양 테크노밸리도 확실하게 첨단산업도시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실현 불가능하고 부당한 약속, 혹은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약속은 못 하지만 인천에 어떤 걸 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대통령선거 #계양 #인천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21 21:03:44인천 서구와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 고속도로 구간이 지하화한다. 강원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 사업도 예비 타당성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예타 사업 선정 결과 들은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5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인천 서구 청라동∼서울 양천구 신월IC 구간(15.3㎞) 하부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강원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강원 영월군∼삼척시·70㎞) 신설 사업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1-23 18:1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고속도로의 만성적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오는 2029년 착공해 2032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지역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연장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 약 1조3780억원에 달한다. 기존 지상부 고속도로는 8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해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고가도로를 평면 교차로로 교체한다. 축소된 도로 중앙부에 넓이 20m의 녹지 공간을 마련한다. 또 지상부 도로의 최고 속도를 시속 60㎞로 제한해 소음과 분진 등을 줄이고 경인고속도로가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며 발생했던 도시 단절과 미관 훼손 등의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사업기간을 당초 2023∼2029년으로 계획해 2027년 착공하려고 했으나 예타 등이 늦어지면서 2025∼2032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올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실시설계 2년, 공사기간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 착공해 2032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1차 교통수요조사 때 경제성(B/C)이 낮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됐다. 시는 지하도로 길이 축소, 지하 공간 용량 최신 기준 적용 등을 조정해 B/C값을 높였으며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지난 12월 18일 예비타당성조사의 핵심 단계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뜻깊은 성과”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3 16:04:15[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와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 고속도로 구간이 지하화한다. 강원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 사업도 예비 타당성을 확보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예타 사업 선정 결과 들은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5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인천 서구 청라동∼서울 양천구 신월IC 구간(15.3㎞) 하부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강원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강원 영월군∼삼척시·70㎞) 신설 사업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7.35㎞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구간 6차로 신설사업, 경북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역시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4개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간 31.7㎞의 국도 15호선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강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양식 산업화 기반 지원) 사업이 포함됐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노후우체국 재건축 사업, 국토위성 3·4호 개발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1-23 14:36: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이란 주제의 민생토론회에서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윤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공간에는 주거, 상업, 문화를 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인천 발전의 모티브로 삼을 것"이라며 "인천이 진정한 관문도시가 되려면 철도를 비롯한 육상교통의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7 10:31:31[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시를 찾아 "경인선 지하화를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주 오랫동안 교통 격차, 주거환경의 격차로 해온 인천역에서 구로역으로 이어지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수도권의 대표적 상습적인 정체 구간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까지의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그 지상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 및 문화공간이 만들어지게 할 것"이라며 "지금 이미 인천은 멋지지만 이런 우리의 약속들이 실현되면 인천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멋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천시민들을 향해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곳"이라며 "자랑스런 인천 시민들은 제물포 중심의 한적한 곳이었던 이곳을 오늘날 천지개벽 수준의 국제도시로 만드셨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의 마천루는 이곳을, 이 나라의 자부심으로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눈부신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천과 인천 동료 시민들을 저와 우리 당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천시당에는 인품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 다 모여있다"며 "우리가 어렵다는 말을 하지만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분들이 이번 4월 총선에서 인천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울을, 수도권을, 대한민국을 그 바람으로 채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동료 시민 의식'을 실천한 사람으로 언급한 박운규 인스파월드 사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연평도 포격 당시 운영하던 찜질방을 시민들에게 내어줬던 인물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6 10:52: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거 증액됐다. 이와 함께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인천발 KTX 고속철도차량 구입 예산도 확보하는 등 인천의 주력 교통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인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 14∼16일까지 소위 예비심사를 거쳐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소위에서 논의된 인천 교통사업 중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100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설계 4억원 △인천발 KTX 기반시설 96억원 등 200억원 증액을 관철시켰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은 당초 정부안 954억원에서 1054억원으로 100억원이 증액됐다.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단지, 돔야구장 및 쇼핑센터, 금융타운, 로봇랜드 건설로 교통여건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내년도 목표 공정률(30.61%)을 달성하기 위해선 추가 국비가 필요하다는 허 의원의 요구가 반영됐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설계를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비 4억원도 신설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적기 추진을 위해선 예산 반영이 시급했다.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19.3㎞) 구간이 지하화 되면 경인고속도로 정체 해소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96억원이 증액, 사업비가 당초 632억원에서 728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인선과 KTX 경부선 직결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인천발 KTX 고속철도차량 예산도 확보했다. 앞서 예결소위 한 위원은 철도 수송차량 구입 예산 423억3000만원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발주 예정인 인천발 KTX(2편성)와 평택~오송 복복선화(15편성)에 투입될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차량(EMU-320) 17편성 구입 예산에 해당한다. 인천발 KTX 2편성의 경우 지난 해 유찰된 데 따라 2025년 5편성 중 3편성만 확보, 돌려막기를 하지 않으면 정상 개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내에 차량을 발주해야 2026년 11월 신규 고속철도차량 2편성이 도입되는데 예산이 삭감될 경우 그 시기가 더욱 늦춰지게 된다. 허 의원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인천발 KTX와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 이를 관철시켰다. 한편 이번에 의결된 국토위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 및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허종식 의원은 “국토위 예결소위를 통해 확보한 인천 교통 예산이 국회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도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4 16:33:22정부가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한 설계 지침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지역 지하도록 설계지침'을 개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경부고속도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하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에 앞서 강화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국도(설계속도 80㎞/h급) 지하도로 설계 지침과 달리 100㎞/h 속도의 지하도로 설계 지침인 셈이다. 지침에 따르면 화재 시 출동하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대부분이 소방차량 높이가 3~3.5m인 점을 감안해 터널 높이는 최소 3.5m(기존 3m)를 확보하도록 했다. 긴급 통행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쪽 길어깨 폭을 기존 2m에서 2.5m로 확대했다.주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곡선 구간 주행 시 터널 벽체나 내부 시설물 등에 의한 운전자의 시야 제한을 고려해 최소평면곡선반지름 기준(100㎞/h 기준)을 460m에서 1525m로 확대했다. 지하 진입 구간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진입 차량 운전자가 지하터널 내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하는 시간(4초)을 감안, 연결로 길이를 산정하도록 하고 연결로의 최대 경사도를 기존 최대 12%에서 7%로 조정했다. 지하고속도로의 배수시설은 최소한 100년 빈도 강수량(기존 50년)을 고려해 설계하고, 지역별 강우 특성에 따라 상향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도로로 들어가는 지상 입구부에는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하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차수판, 방수문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침수 위험은 5년마다 재검토해야 한다. 화재 시에는 터널 안의 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배연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원활한 연기 배출 등을 위해 환기소 간격은 최대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총 연장이 10㎞ 이상인 지하고속도로 등은 터널 내부 간이소방서, 과열차량 알람시스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연기확산 지연 시스템 등 추가 방재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터널 내 진출 위치 안내 등을 위한 도로전광표지(VMS)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6 18:11:51[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에 힘이 모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국토부·인천시·경기도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는 남청라IC~신월IC 19.3㎞ 구간을 지하화한다. 총 사업비는 2조856억원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건설 시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여의도 간 이동시간이 17분(40→23분) 단축될 전망이다. 약 2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하면서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운영 중인 상부 토지에 대한 미래 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 국토부·인천시·경기도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인천-서울 노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인천시, 경기도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방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9-29 16:5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의 건강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현재 개발 중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구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의 지하화 검토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는 인천항의 물동량을 전국으로 수송하는 관문으로 일평균 5만7000여대, 연간 약 21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1994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 능해IC~학익JC 주변지역은 공장 등으로 집적돼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았으나 이후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주거시설들이 입지하면서 교량형식으로 설치된 제2경인고속도로는 소음과 분진을 발생시키고 경관을 훼손하는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이 됐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 주변은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SK 스카이뷰, 학익 두산위브, 힐스테이트 학익, 엑슬루타워 등 4개 블록 사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동양제철화학 이전 부지에는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가 2020년부터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한 1블록의 경우 2024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2025년까지 고속도로 양쪽으로 인접해 약 1만300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거주지로의 적합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로, 철도, 공원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요청도 도시공간의 단절, 소음·분진 발생, 경관 훼손 등 정주환경을 훼손하는 현재의 고속도로 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대교 진입도로가 연결되는 학익JC 이후 구간은 지하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도시개발사업구역 통과구간인 능해IC부터 학익JC까지는 지하화를 하더라도 고속도로 설계기준(종단구배 3%)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한편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학익JC 구간)는 1994년 서해안고속도로로 개통된 이후 2001년 고속도로 노선 개편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에 편입됐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30여 년간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천항의 물동량 수송을 위해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류기능을 담당하겠지만 이제는 그 형태가 인천시민들을 위해 쾌적한 도시공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1 10: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