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여자대학교는 오늘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1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정원의 95%인 1576명이다. 2022학년도 경인여자대학교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단순화로 보다 쉬워진 입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별전형(일반고전형·특성화고전형)은 간호학과(4년제)만 선발할 예정이며, 이외 전체학과에서는 일반전형(지원구분 없는)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검정고시 등의 구분 없이 모두 지원이 가능한 전형으로 간호학과 이외 학과는 모두 이 전형으로만 지원하면 돼 보다 지원이 용이하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면접학과는 항공관광과와 I Belle헤어뷰티과만 실시되며, 학생부 40%와 면접점수 60%로 선발한다. 특히 I Belle헤어뷰티과는 수시에만 면접을 실시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면접전형으로 인한 부담감을 줄였으며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라도 면접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면접에 나오는 질문은 선행학습이 유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홈페이지에 공개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입학정보를 취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경인여자대학교 입학홈페이지에서 학과별 상담, 전화·화상상담, 카카오채널 상담, 메타버스 박람회 등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수시모집에 대한 복수지원에 개수 제한이 없으므로 유사학과별 및 수시1·2차 복수지원이 합격에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0 14:17:01◆경인여자대학교 △기획처장 맹보학 △평생교육원장 이선표 △교양교육센터장 우수희 △세무회계과 과장 김봉기 △비서팀장 박인수 △재정인사팀장 강희삼
2021-02-01 13:14:13[파이낸셜뉴스] 경인여자대학교는 2019 취업률 조사에서(2018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여자대학교 중(4년제 포함) 최상위권에 랭크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인여대의 취업률은 71.0%로 4년제 여자대학교 평균 취업률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문대학교 기준으로도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수준이다. 경인여대는 그 동안 추진된 학생들의 기초역량강화를 위한 노력 때문에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생의 이력을 관리하는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지도교수의 밀착지도가 가능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봉사참여, 권장도서 필독, 멘토특강 참석, 외국어강좌를 이수해야 주어지는 경인인증제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읽기·쓰기·말하기 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의 기초소양을 탄탄히 하고 학과별 전공에 맞는 자격증특강, 취·창업지원프로그램 운영, 기업 채용설명회 개최 등 취업에 필요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최근 5개년도의 경인여대 취업률 현황은 이 같은 효과를 반증한다. 2014년 67.5%에서 시작된 취업률은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했고 최근 발표된 취업률에서 71.0%를 나타내며 향후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경인여대는 꿈을 갖고 들어오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전공역량강화뿐만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인성, 자기관리, 소통, 협력, 창의, 글로벌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15 15:40:21경인여자대학은 2010년까지 최고의 여자전문대, 전국 전문대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교육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교육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의 복지제도 개선 및 학생 편의시설 확충 등 학생 친화적 교육서비스와 교육여건 확충을 통해 긍정적 전문직업인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12개의 학부(과)가 설치돼 있으며 특히 간호과의 경우 최근 9년 연속 96% 이상의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을 자랑하며 교내·외에서 지원받는 40여종의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갖춰 재학생 약 50%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 2008년 전체 취업률은 여자전문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중 간호과는 95.7%, 유아교육과는 93.2%, 무역과는 98.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학측은 현재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취업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과 관심에 부합, 자기 발전역량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기초학력진단 테스트를 실시한 후 수학과 논술 등 기본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원하는 학생 누구나 무료로 수강토록 하고 있으며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토익강좌도 무료로 개설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5개국에서 온 260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앞으로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 고등학교의 우수학생을 유치하며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일본 등 국적 다국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재학생과 실질적 교류를 유도하기 위한 1대 1 도우미 제도 및 홈스테이를 추진해 대학의 국제화 및 국제교육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사진설명=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경인여대 전경
2009-04-28 16:31:53□간호학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질적인 삶에 이바지하려는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간호는 그동안 사회에서 대개 여성 전문 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사에 대한 사회의 요구는 계속 증가되고 있다. 학과 설치 이후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인여대 간호과에서의 학창시절은 미래설계에 매우 의미 있는 생활이 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강조한다. □피부미용과 피부미용과는 지난 2000학년도에 신설된 과로 토털 미용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이론과 기술을 과학적으로 습득하며 건강한 미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 및 응용력을 갖춘 전문 미용인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만큼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을 최대화하기 위한 전문인으로서 인격 수양도 중요한 과정이다. 2년간의 교육과정은 전문미용인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피부관리,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네일 과목으로 나뉘며 분야별로 체계적인 교육법을 제공한다. □유아교육과 영·유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학문적 기초를 닦고 이론적·철학적 기초 위에 실제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한 유아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전공과목, 교양과목, 교직과목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유아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 아니라 각 영역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구체적으로 실시된다. 또 최신 시설의 부속유치원, 창작공예실, 기악실, 실기실습실 등 공간이 있어 유아교육기관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기를 충분히 실습해 볼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09-04-28 16:30:31뮤지션 강개토의 새로운 싱글 ‘Make It’을 6월 30일 전격 발매했다. 이번 곡은 그의 기존 하드코어 록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대중적이고 감각적인 달콤한 메탈로의 전환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Make It’은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렬한 드럼 비트와 전자 기타의 파워풀한 리프가 중심이 되며, “run it. run it. go it. make it. burny.” 등의 반복되는 후렴구는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딸기, 초콜릿, 마시멜로, 마카롱” 등 달콤한 이미지를 차용한 가사는 감각적으로 청각뿐 아니라 시각, 미각까지 자극하는 신선한 표현으로 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곡의 또 다른 특징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강개토는 앨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챗GPT와 Perplexity를 활용해 ‘Make It’의 기본 콘셉트를 구상했다. 이후 이 콘셉트를 바탕으로 작사와 편곡을 다듬었으며, 추가로 CoSo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음원을 선정하고 음악에 삽입했다. 그동안 ‘보민’, ‘지나’ 등 실제 여성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강개토가 이번에는 AI 디깅 작업을 통해 피처링 작업을 완성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Make It’은 거칠면서도 절제된 보컬과 함께, 새로운 사운드스케이프를 형성하며 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든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작업은 강개토가 직접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으며, 일부 공정은 AI의 도움을 받아 정교하게 완성됐다. 강개토는 “AI는 음악의 본질을 해치기보다, 오히려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훌륭한 도구”라며, “최종 결과물은 인간의 손으로 정제되고 완성된다”고 전했다. 이어 “'Make It'은 달콤한 감성을 메탈 리프에 담은 곡으로, 듣는 이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인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강개토(강현구)는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뮤직프로듀싱 캡스톤디자인, 레코딩 실습, 대중문화와 음악, 어쿠스틱 기타, 엔터 매니지먼트 등 K-Culture 관련 다양한 실무 강의를 맡아왔다. 한편, 경인여자대학교는 AI 선도대학으로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5-06-30 13:38: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12개 대학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인천시 라이즈(RISE) 위원회를 개최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라이즈(RISE) 사업으로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등 4대 핵심 프로젝트와 14개 단위과제를 진행한다. 1차 연도 사업에는 운영비를 제외하고 총 214억원(국비 183억원, 시비 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교육부에서 미 확정한 의대 교육 혁신과제와 지방비 매칭 인센티브 예산을 제외하고 총 196억원(국비 168억원, 시비 28억원)의 사업비로 13개 단위과제를 수행할 12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참여대학은 가천대학교(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안양대학교(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등 총 12개교이다. 이들 대학은 대다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여 각 대학 간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함으로 라이즈(RISE)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1: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학 자료 8종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유아교육과 보육을 실현하고 유아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사업 2년 차를 맞아 개발된 이번 장학 자료는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와 함께 제작했고 △유·보·초 이음교육 △유아 다문화 교육 △유아 교사를 위한 장애 통합 프로그램 △놀이·체험 기반 방과후 과정 △인천 기반형 혁신 프로그램(건강·환경,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영역) 등 8종으로 구성됐다. 자료는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유보통합 자료실), 유아교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돼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가 인천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고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5 11:24: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여자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위한 인천·부천·김포지역 전문대학 입시박람회가 오는 1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경인여대 스포토피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입시박람회에는 경인여자대학교, 김포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학교 등 인천, 부천, 김포 지역 6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입시 상담이 진행되고 각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직접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입시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관심학과 등록 이벤트’도 진행돼 수험생들의 관심 학과 선택을 돕는다. 또 박람회 특전으로 경인여대, 재능대, 김포대가 무료 원서접수 서비스도 제공해 현장에서 편리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방문하면 된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인천, 부천, 김포 지역의 전문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입학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10 08:57:43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광주여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학 반대 시위·집회도 다른 여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동덕여대의 경우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 전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게 학생회의 입장이다. 투표 결과 투표자 1973명 중 남녀공학 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에 던졌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처장단 면담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사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이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을 점거 중이다. 학교 건물 출입문은 강의실 진입을 막기 위해 봉쇄됐으며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에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가 래커 스프레이로 뒤덮인 상태다. 시간이 지나도 학생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도 전날 성명서를 내고 학교 입장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이날 동덕여대 학장단, 교수들도 호소문을 내고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길 호소한다"고 설득했다. 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전이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국제학부 모집 요강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자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또 비수도권 유일 4년제 여대인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과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에 반발해 집회가 열렸다. 이들 여대 일부 학생들은 동덕여대처럼 교정 래커 칠을 시위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대에선 아예 '공학 전환 우려'를 먼저 차단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대한민국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를 중심에 두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와 상반되는 어떤 변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공학 전환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4년제 여대는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뿐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8: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