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항 인천터미널 주차장에 파도물결 모양의 친환경 공익형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여름철에는 그늘막으로, 눈·비 올 때는 차단막으로 활용된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아라뱃길지사에 따르면 경인항 인천터미널 주차장 태양광개발사업 공모 결과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7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은 경인항통합운영센터 주차장 8900㎡의 상부공간에 설비용량 약 981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 착공해 5월 완공된다. 이곳에서 연간 1255㎿h의 전력을 생산해 약 576t의 탄소감축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도시가구 430여 가구 사용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이고 매년 축구장 97개 면적에 20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도입해 배 모양의 인천터미널 아라타워와 어울리는 물결 디자인으로 ‘3개의 물결, 세계의 물결’이란 콘셉트를 담고 있다. ‘3개의 물결, 세계의 물결’은 자연(물)을 관리하는 K워터를 의미하고, 세계적 흐름(물결)인 ESG경영을 선도하는 K워터의 친환경 경영을 의미하고, 최근 국내에서도 확산 추세(물결)인 RE100을 선도하는 K워터의 글로벌 리더십을 의미한다. K워터는 이번 사업은 준공 후 시민들이 주주 또는 출자자로 상시 참여할 수 있는 초록지붕운동 태양광사업 모델인 ‘신개념 주민참여형 수익사업’으로 전환해 공익성을 더할 계획이다. 한편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은 (사)초록지붕 및 한국전력발전공기업, NGO, 언론사 등과 함께 공익형 재생에너지 확대 캠페인인 ‘초록지붕운동’을 주관하는 공익형 재생에너지 개발전문 소셜벤처기업이다. 김정경 K워터 아라뱃길지사장은 “공익형 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을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K워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30 16:04:27【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민선8기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취임식 없는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다”며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꿈을 이루고, 미래 교육 메카, 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57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민의 시장으로, 시흥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흥시장 임병택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지금, 첫 마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4년 전 오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 현장으로 달려가며 다졌던 각오, 2년 전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됐을 때 시민 곁에 천막 시장실을 치며 되새겼던 다짐은 오로지 시민의 삶과 행복을 지키겠다는 막중한 소명이었습니다. 다시 민생과 미래입니다. 민선8기 시흥시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57만 시민의 삶을 더 두텁게 보듬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완전한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미래는 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민선7기 4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민선8기 청사진을 실현하고, 시민의 크고 작은 소망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설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위기를 이겨온 시흥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시흥시는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의 성과를 이뤄냈고, 위대한 시민은 연대와 협력, 포용으로 또 한 번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썼습니다. 하나 된 힘, 함께의 저력을 믿고 시민을 대표해 일하는 시장의 책무를 묵묵히 이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일상으로, 행정의 현장으로 달려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빠른 민생 안정,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더 단단하게 힘을 모으겠습니다. 민선8기 새로운 시흥도 시민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고자 합니다. 행복한 도시는 행복한 시민이 만듭니다. 시민의 자부심부터 높이겠습니다. 시흥에는 황금빛 해안이 있고, 300년 역사의 호조벌, 경기도 유일의 내만형 갯골,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래산 등 아름다운 자연이 있습니다. 서울대 사업 추진, GTX 노선 유치, 시흥광명지구 확정 등 기회 요인도 많습니다. 민선8기에는 우리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정책 하나하나에 시민의 행복을 불어넣어 57만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황금빛 바다, 푸른 녹지가 공존하는 공원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높아진 자연의 가치는 공원·생태도시 시흥의 브랜드를 높일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왕호수, 장현천 등 관내 저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하천변을 따라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시흥시 대표 관광지인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옥구공원을 수도권 대표 도시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주거 공간과 녹지대를 연결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들고, 월곶에서 시화호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갯골을 끼고 도는 늠내길을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습니다.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균형발전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시흥시는 더는 대중교통 불모지가 아닙니다. 지난 4월 매화역 신설이 확정됐고, 내년 시흥시청에서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신안산선, 경강선이 개통됩니다. 제2경인선, 신구로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으며, 시민 숙원인 GTX-C 노선 연장을 포함한 GTX-시흥플랜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흥형 버스준공영제 완성으로 시민 편의를 더하며 편리한 교통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성장과 복지는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흥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전 생애를 아우르는 돌봄과 복지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시흥형 돌봄SOS센터 운영으로 아동, 장애인, 어르신 돌봄을 견고히 하고,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이 시흥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또, 신혼부부·청년 주택 사업, 중장년 행복캠퍼스 설립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시흥남부경찰서를 조기 개청하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의 안전 협력을 강화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통학로 정비, 방범 CCTV 대폭 확대 등 일상에서도 시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더불어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야별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안전에 편의를 더하겠습니다. 어느 도시에 사느냐가 시민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시흥시는 대한민국 최고 의료 수준의 서울대병원을 품은 도시입니다. 뇌인지 바이오 분야를 특화한 서울대병원과 구강 공공의료를 실현할 서울대치과병원, 시화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이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시흥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거점형 행복건강센터, 치매통합관리시스템 등 보건 인프라를 확대하고, 포동 시민종합운동장, 권역별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며 시민의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는 시민의 오늘을 지탱하는 힘이고, 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입니다. 근로자, 농민, 어민, 예술인 모두의 소중한 삶터를 지켜주는 경제도시, 누구에게도 배움이 장벽이 되지 않는 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산업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판교IT와 송도 바이오산업센터의 기술력을 갖춘 허브센터 구축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1만여 중소기업이 입주한 시흥스마트허브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이자 12만 명의 근로자가 삶을 영위하는 터전입니다. 제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공인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제조업 혁신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K-골든코스트의 종착점인 시화호 거북섬은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거점입니다.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대형 호텔,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포함한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는 친환경 레저, 관광, MICE 산업이 있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며 시흥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화수분이 될 것입니다. 농업과 어업이 기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농업과 어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농·어민 지원 정책이 시흥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원으로 농민을 보호하고, 호조벌을 보존하겠습니다. 또한, 월곶항 국가어항, 오이도 지방어항 사업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어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의 메카, 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겠습니다. 시흥시는 19개 동 마을교육자치회와 공교육, 서울대, 한국공학대, 경기과기대 등 유수의 지역 대학이 함께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시화호, 드론훈련센터, 서울대 무인이동체연구소 등 지역 곳곳의 생태·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맞춤형 체험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완성하고, 장애 학생 특수학교 설립, 다문화·외국인 주민 교육 지원 확대로 장벽 없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전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2023년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문화 재단 설립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시흥의 물길을 따라 문화 예술 거리를 조성하고, 소래산 인근에 예술인 마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 창작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립 웨딩-컨벤션홀 건립으로 웨딩 행사, 학회, 세미나, 회담 등이 자유롭게 열리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8기 시흥시가 꿈꾸는 10개의 비전에 57만 시민의 모든 소망을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과 시흥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시민을 든든하게 받치고 시흥을 행복하게 만들 약속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각각의 정책들은 시흥시 균형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 과제이기도 합니다. 장벽과 격차, 소외 없이 시흥시 19개 동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발돋움하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다시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흥에서도 현장에서 만난 시민의 목소리, 간절한 마음들,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흥의 또 다른 시작을 함께해주시고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 7. 1. 제14대 시흥시장 임병택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02:38:48[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제271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 본 예산안은 시흥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행복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반회계 기준 2019년 대비 약 10.2%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편성했다”며 “행복한 변화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안 내역은 도시 및 교통 분야 1107억원, 교육 분야 281억원, 문화관광 분야 430억원, 안전 분야 120억원, 환경 분야 596억원, 사회복지 분야 4409억원, 경제 분야 627억원, 보건 분야 24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임병택 시장은 “2020년 예산이 민선7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올해와 마찬가지로 효율적 집행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자 노력한 결과 신안산선 착공, 서울대학교병원 건립협약 체결,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착공, 제2경인선 연장 추진,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등 시흥의 미래 토양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이어 내년에 추진할 시정운영 중점 방향으로 △대도시에 걸맞은 청사진 구체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시민안전-생태적 가치 실현하는 청정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포용복지 실현 △청년-청소년 자립 적극 지원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연설 전문이다. 시정의 주인인 53만 시민 여러분, 김태경 시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2020년 시흥계획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안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에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7기의 힘찬 항해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500여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비롯한 1500여 공직자는 새로운 시흥에 대한 53만 시민의 뜨거운 염원과 희망에 보답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7기 2년차를 맞이하면서 당장의 수확에 조급하기보다는 차근차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시흥 최대의 숙원사업이던 신안산선 착공, 서울대학교병원 건립협약 체결,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착공, 아동친화도시 인증, 시흥 북부권의 교통 편익을 위한 제2경인선 연장 추진을 비롯해 도시의 공익가치를 실현할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등 시흥의 미래 토양을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대내외적 환경은 많은 염려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미-중, 한-일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기감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이 제조업 중심인 시흥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까지 최근 3년 간 시흥스마트허브 가동률은 7% 이상 감소하고, 제조업 혁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실업난 문제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신중년층에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 시흥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은 시민의 자치력입니다. 이는 시정부가 경청의 힘을 믿고 시민사회로 들어가 시민과 더욱더 함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5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네 가지 시정운영 중점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더 새로운 시흥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청정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복지를 실현합니다. 넷째, 청년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먼저, 대도시에 걸맞은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을 열겠습니다. 포동 옛염전~V-city~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시흥스마트허브~거북섬을 잇는‘시흥밸리 프로젝트’는 도시 경쟁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포동 옛염전 부지는 친환경 미래 스마트 도시라는 큰 방향성에 맞춰 구체적인 개발 비전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교육, 연구 등 미래형 캠퍼스로 조성하고,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자율자동차 모빌리티센터 등 세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교육과 4차 산업혁명의 연구기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이상의 특화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후 치과병원과 함께 대한민국 서남부 거점 및 지역 병원으로서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흥의 서해안은 ‘새로운 해양경제 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 2020년 시화 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개장될 예정입니다. 인공서핑장과 아쿠아팻랜드,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신 해양경제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월곶항 국가어항 사업을 통해 월곶 전철역과 연계한 월곶항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오이도 지방어항 지정과 ‘어촌 뉴딜 300사업’ 확정을 통해 오이도 발전과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흥 미래비전 관광종합 기본계획’ 수립으로 사계절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3S 교통체계 혁신’으로 대도시 진입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시흥의 남-북 생활권과 마을을 잇는 연결성을 더욱 가시화하겠습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 노선을 확대했습니다. 2018년에는 24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7개 노선에서 32개 노선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2019년에는 40억원의 예산으로 3개 노선을 확대한 35개 노선을 지원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향상을 견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버스 노선이 부족한 지역에는 행복택시 등을 배치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교통 불편민원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2020년에는 53억원의 예산으로 마을버스 5개 노선을 확대한 전체 40개 노선을 지원함으로써 더 빠르고(Speedy), 더 안전하고(Safe), 더 만족스러운(Satisfactory) ‘시흥형 3S 교통’ 버스체계를 구축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관내 기업이 만든 특화 브랜드 ‘시흥 MADE’가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시정부가 앞장서서 지역기업의 생산품 판매 촉진을 돕고, 시흥 맞춤형 B2B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업종 고도화를 비롯하여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인프라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소규모 점포시설 개선과 경영컨설팅·경영자금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내수 진작과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시흥화폐 ‘시루’는 내년에 4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사회적경제 창업 및 판로확대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해 창업·컨설팅의 허브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도시, 나의 도시는 시흥의 손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시흥도시공사가 미래 청사진을 채워갈 것입니다. 시흥시는 도시개발과 도시관리기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시흥도시공사의 세부적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개발이익 환류체계 확립’입니다. 시흥도시공사가 공영개발로 얻은 개발이익의 투명한 환류체계를 확립하면,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 개발 사업을 통해 정부로 귀속된 개발이익과 SPC사업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구도심 활성화에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도시관리 전문성, 공익성 강화’입니다. 시흥시는 10여년 간 많은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 성장을 이루어 53만 대도시로 성장하였지만 교통인프라 부족, 신도심과 원도심의 지역 불균형 등의 도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제 시흥도시공사가 도시개발과 도시관리까지 책임져 나가겠습니다. 시흥도시공사 출범이 새로운 시흥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실현하는 건강한 청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2021년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으로 시민 안전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시민 주도의 자율적 안전활동을 위해 ‘시민재난안전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겠습니다. 화재예방 안전드림사업, 여성안심화장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 촘촘한 생활밀착형 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인증과정 속에서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습니다. 특히, 신천동 일원 저지대 주택침수 예방을 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악취’개선을 위해 단기 중점정책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마라톤 전략을 병행하겠습니다. 시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1부서 1과제 정책, 4대 분야 72대 과제를 고도화하고 이행력을 높이며, 주요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을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허브 내 영세하고 취약한 악취배출업소에 대하여 오염물질분석, 저감방안 기술지원, 개선자금 지원을 연계한 ‘3단계 연계 종합솔루션(Non stop-3 Step)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의 악취 불만도를 최소화하겠습니다. 하천과 저수지는 소중한 미래자원입니다. 하천 치수 등 안전에 중점을 둔 1차원적 활용을 넘어 권역별 친수공간 조성으로 청정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은계저수지-은행천-신현동-갯골 염전까지, 중부권은 목감역-양달천-따오기공원-물왕저수지까지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남부권의 옥구천·군자천·정왕천은 하수재처리수를 이용해 2021년까지 맑은 물이 흐르는 인공하천으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모든 저수지를 지역별 특성에 따라 친화적 수변공간으로 점진적 탈바꿈하고, 선제적으로 물왕저수지와 은계저수지를 공원화하여 시민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시청 역세권과 맞물려 장현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구축해 도시의 미래상을 결정짓는 경쟁력으로 삼겠습니다. 여의도와 30분 안에 연결되는 시흥시청역은 향후 트리플 역세권이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시흥시청역을 시작으로 장현천-갯골생태공원-보통천-호조벌-연꽃문화공원-물왕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흥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모두가 행복한 포용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행정 곳곳에서 아동을 먼저 생각하는 ‘차일드 퍼스트(Child-first)’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57개소로, 직장어린이집을 6개소로 확충하겠습니다. 온종일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5개소로, 아이누리 돌봄나눔터를 15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 출산가정에 지역화폐 50만원을 지급하여 출산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 영유아를 배려한 소통과 힐링공간 ‘다 가치 키움센터’를 조성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교육과 플레이 스타터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주거 실태결과를 토대로 소득계층, 주거·점유형태 등에 따른 맞춤형 시흥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아동포함 가구에 ‘주거수당’을 지원하고, 특히 만18세 미만 아동이 포함된 빈곤가구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촘촘한 복지를 위해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중심 통합돌봄의 핵심은 지역사회의 힘으로 주거·건강·요양·돌봄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는 것입니다. 자체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동(洞) 보건-복지 현장협업을 통한 종합복지 플랫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어르신 친화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시흥사회도 어느덧 고령화율 8.6%, 노령화 지수도 57.6%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 등·하교안전지킴이, 씽씽택배, 노노케어 등 어르신 일자리를 적극 추진·확대하겠습니다. 또한, 3개 권역의 치매안심 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소중한 삶을 돕겠습니다. 적극적인 장애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인장애인과에서 장애인복지과를 분리·신설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에 집중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겠습니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고, 돌봄부담 경감 등 그 가족의 어려움도 함께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은 물론 중·고령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제2의 인생 출발선에 선 신중년을 응원하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전직·조기은퇴자 등 신중년의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재취업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매칭과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과 청소년이 스스로 나래를 펼치도록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흥의 미래는 교육에 있습니다.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 및 실행을 통해 혁신교육에서 지방교육자치로 새로운 미래교육을 펼치고자 합니다.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시행을 위해 ‘민관학 미래교육 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혁신교육지구, 평생학습, 방과 후 돌봄, 마을교육자치회 등 교육통합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에게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무상교복의 지급을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교육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협력지원센터를 매개체로 공평한 공교육 효과가 원도심은 물론 시흥 전역의 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교 안팎의 모든 아이들이 미래의 소중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흩어져 있는 청년과 청소년 정책을 융·복합적으로 구조화하여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정책 간 상보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청년, 청소년이 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은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 시는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청년과 청소년의 정책 통합성을 강화하였습니다. 청년·청소년 당사자가 바라보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공공정책’으로 청년의 내일을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 스스로가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수립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2020년에는 청소년 정책을 선도할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출범하고, 11개소의 청소년시설을 2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청년친화기업을 발굴하고 기업환경과 문화를 혁신하겠습니다. 우선 청년친화 10대 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스마트산단 ICT 혁신 등을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시흥창업센터를 통해 창업 단계별 지원을 돕고자 합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님 여러분! 무엇보다도 53만 시민의 목소리는 내일을 여는 열쇠입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모든 행정의 출발은 시민입니다. 시민의 소리를 듣는 채널의 다양화를 실천하겠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접목하고자 ‘1일 동장제’와 권역별 현장 민생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시민의 정책제안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정 정보의 소통 강화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시민 목소리 경청의 최종점은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치분권 강화’에 있습니다. 시민의 자치역량 강화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2020년에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마을공동체와 풀뿌리 주민자치조직 지원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 여러분! 예산은 2020년 한 해 시흥시정을 운영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2020년 본 예산안은 시흥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행복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반회계 기준, 2019년 대비 약 10.2%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대도시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및 교통 분야 1107억원, 미래세대의 성장 사다리를 위한 교육 분야 281억 원, 도시 품격을 높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 430억원, 시민 안전제일도시 구현을 위한 안전 분야 120억원, 깨끗한 청정도시를 위한 환경 분야 596억원, 누구 하나 소외됨 없는 촘촘한 보살핌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4409억원,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분야 627억원, 생명가치를 담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보건 분야 241억원 등 어느 한 분야 빠짐없이 시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게 편성하였습니다. 거듭 2020년 예산안이 민선7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정의 주인인 5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태경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시흥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시민 행복 정책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2020년 시정운영도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시의회의 따뜻한 응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다가올 새해!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하며,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29. 시흥시장 임병택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9 23:49:32【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이번 노선 정비는 민선8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을 고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옛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중봉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역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를 지하로 가로질러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중봉터널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돼 건설을 추진한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또 현재 부족한 인천시의 남북축 도로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어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터널로 총 연장 4.5㎞,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 40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됐었다. 시는 중봉터널 민간제안사업이 접수됨에 따라 내부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실현을 위한 교통분야 신규 선도사업으로 향후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30 12: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