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 국내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 기업인, 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관이 함께 정책과 대응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민관합동 간담회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8일 '글로벌 에너지 외교와 민관협력: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인프라 확대'를 주제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 업계, 학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업계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민관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이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산업발전을 위해 핵심 부품 국산화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공급망 확충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명훈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EU, 중국 등 주요국의 풍력 시장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풍력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형성 단계"라면서 "정책적 지원과 표준제도 정비를 통한 안정적 시장 창출과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육성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인 풍력발전기 대형화와 초대형 풍력발전기 수요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설치 선박 등 인프라가 국내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 및 수요 여건에 적합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영진 효성중공업 팀장은 "AI 시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전력저장장치(ESS) 등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연계 활용하는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기술들에 대한 통합적,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 전략이 필요하며 민?관이 원팀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민관합동 간담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산업이 AI·제조업·ICT·물류·조선 등 거의 모든 경제안보 핵심산업 분야에 에너지 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필수 산업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전세계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보 전략의 핵심축으로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현재 우리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룸과 동시에 AI 등 첨단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8 17:35:57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선고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은 후 재계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했다.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즉시 보도하며 비중 있게 다루는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이번 판결은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글로벌 통상 갈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외신도 이번 판결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영국 유력 외신은 "이 회장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을 조작했다는 혐의와 관련, 한국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며 "이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 재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 글로벌 통신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 회장이 오랫동안 겪어온 법적 부담을 영구적으로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5-07-17 18:03:35[파이낸셜뉴스] KT는 고려대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과 AI 퓨처 랩장 배순민 상무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고려대학교 윤성택 연구 부총장, 김정현 정보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 1년여 간 진행된 15개 공동 과제를 수행해 온 교수진 및 양 기관의 연구진 등 총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T와 고려대가 지난해 7월 체결한 ‘AIC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원천 기술 연구와 확보를 넘어 실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과제별 심층 토론과 함께 참석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KT와 고려대의 산학 공동 연구는 급변하는 AI 혁신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3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의 연구보다는 실질적인 사업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선진적인 기술 확보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다. KT는 고려대와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AI 기술과 KT 내부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적 AI, AI 모델, 에이전틱 AI, 버티컬 소형언어모델(sLM), 데이터, 코스트 이펙티브 AI,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으로 구성됐다.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각 과제별 성격과 활용 계획, 목적 등에 따라 ‘기술 확보’, ‘사업 계획’과 ‘사업 적용’ 등 3가지 단계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술 확보 단계와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특히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에 적용된 △‘한국형 sLM·거대언어모델(LLM) 평가지표 연구 및 벤치마크셋 개발’ △KT 법률 특화 모델에 적용된 ‘한국형 버티컬 sLM 기술 개발’ △KT 사내 검색 포털에 적용된 ‘KT 고객서비스 앱 사용성 연구 및 AI 사용자경험(UX) 개선’ 과제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에 적용된 ‘합리적인 소버린 클라우드 정책 구현 방안 연구’ 등 4가지 과제는 사업 적용 단계로 KT의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활용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 LLM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참여한다. 또 고려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관들과 AI 정예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해 한국적 AI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KT와 고려대는 내달부터 2차년도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등 AICT 분야 핵심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견고한 협력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17 09:44:53[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에코랩(ECOLAB)에서 제8회 '올해의 연구원상' 시상식을 열고, 기능소재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프로젝트 3건을 선정해 대상 2팀과 장려상 1팀을 각각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연구원상은 △창의성 △난이도 △기술가치 △완성도 △패기 등 5가지 기준으로 연구개발(R&D) 성과를 평가하는 사내 포상 제도다. 올해는 기존 '1개 과제·1인' 수상 체계에서 '2개 과제·4인'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하고 장려상 부문을 신설해 총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기능소재 '스카이펠(SKYPEL)'·'스카이본(SKYBON)'의 공정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 △'에코젠 프로(ECOZEN Pro)' 물성 향상을 통한 용도 확대 등 두 건의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스카이펠과 스카이본은 각각 △자동차 부품 △전선용 튜브 △접착제 △코팅제 원료 등에 쓰이는 폴리에스터 기반의 기능성 소재다.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한 유영만 PL과 박준용 매니저는 새로운 중합 공정을 고안해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크게 절감하는 데 성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 프로젝트인 에코젠 프로는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강도와 투명성을 동시에 개선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문정미·오현우 매니저는 기존에 투명도를 높이면 강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회용 컵·밀폐용기 등 고기능 제품군에 적합한 물성을 구현해 활용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수축(쉬링크) 필름 개발에 성공한 김상우 매니저에게 돌아갔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연구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가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찾는 문화가 회사의 성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 아래 자발적인 연구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7 08:53:15서울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급 복합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 상품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청약 최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레븐건설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약에는 총 775실 모집에 총 1296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5군(펜트하우스)은 최고 41대 1을 기록하는 등 고소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청약은 전용면적에 따라 △1군(53~56㎡) △2군(61~69㎡) △3군(70~84㎡) △4군(94~105㎡) △5군(183~185㎡ 펜트하우스)로 구분해 접수가 진행됐다. 그 중 특히 5군은 펜트하우스로 용산공원 영구 조망과 더불어 희소성과 독립성이 부각되며 자산가들의 수요가 몰렸다. 1군은 1~2인 가구와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지원이 몰렸으며, 특히 일부 세대는 용산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더해져 인기가 높았다. 4군 역시 중대형 평형대에서 용산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세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선택이 집중되며 우수한 경쟁률로 마감됐다. '거주자 우선'의 경우 경쟁률은 10.5 대 1이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며, 향후 계약 체결은 20~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민경 기자
2025-07-16 18:12:33[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친노동·반기업과 같은 중진국적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과 같이,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노조법 2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의 여러 걱정을 잘 알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원하청 간 교섭이 활성화되고 세계시장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전했다. 노조법 2조는 사용자와 노동자의 개념을 규정한 조항으로, 정부·여당은 사용자와 노동자의 개념을 현행보다 광범위하게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동자의 교섭권과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반면, 야당은 이로 인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노동단체의 교섭과 쟁의가 남발돼 기업의 경영권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현재 활용 가능한 제도를 우선적으로 검토·보완하자'는 취지의 야당 측 질의에도 "그렇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한두 개 법·제도로 해소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다. 노조법 2조·3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단체협상 효력 확장, 공정동반성장, 불공정거래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돼야 효력들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노조법 2조·3조 개정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개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는 노동사각지대 해소도 역점 사업으로 짚었다. 김 후보자는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인해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노조법 밖에 있는 일하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일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7-16 16:57:05[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1년 사이 500가구(일반공급 기준) 미만으로 신규 분양이 뜸했던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193가구), 강서구(211가구), 금천구(39가구) 등을 비롯해 경기 군포시(319가구), 고양 덕양구(305가구), 수원 영통구(0가구), 인천 중구(429가구) 등에서 최근 1년 공급이 적었다. 지방에서는 강원 춘천시(325가구), 충북 충주시(372가구), 충남 청양군(178가구), 세종(442가구), 대구 북구(26가구), 부산 진구(0가구) 등의 공급이 채 500가구가 안됐다. 이들 대부분 지역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탓에 신규 분양 단지가 수십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일례로 서울 강서구의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평균 35.68대 1을 보인 데 이어 금천구의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평균 12.56대 1)’, 세종의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평균 12.04대 1)’, 부산 수영구의 ‘드파인 광안(평균 13.13대 1)’등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 희소 지역에서 청약 열기를 입증했다. 이들 지역에선 청약 대기 수요가 누적된 만큼, 공급이 시작되면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청약통장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가입해 2순위 자격을 확보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리는 7월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적거나 뜸했던 지역에서 신규 분양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다. 동문건설(시공)과 씨앤위(시행위탁)는 7월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서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 규모의 올해 춘천시의 첫 신규 분양 단지다. 단지 인근에 만천천, 구봉산, 소양강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다. 도보거리에 만천초가 있고 주변에는 강원중, 강원고, 춘천여고 등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 학교가 있다. 금강주택은 7월 경기 군포시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 일원에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502가구로 이 중 4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에 4호선 대야미역이 있어 환승 없이 사당역까지 오갈 수 있다. 대우건설은 8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원에서 ‘서면 써밋 더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를 개발해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84~147㎡, 총 9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2호선 전포역 및 KTX·동해선 부전역도 인접해 있다. 한신공영은 9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행신2-1구역 재건축을 통해 ‘행신2-1구역 한신더휴(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5개 동, 총 272가구로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01가구로 계획돼 있다. 주변에는 가람초, 가람중, 서정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경의중앙선 강매역을 이용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서울역 등으로 오갈 수 있다. 디비종합건설은 11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RC4-1, 2블록 일원에서 ‘인천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1,021가구와 업무시설(오피스) 316실(예정)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학교, 도서관, 공원 등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영종~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예정)로 교통 편의성 향상이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6 16:26:51부동산 시장에서 주차공간이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소유 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수용할 주차공간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차난을 피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확보된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총 2,637만9,563대로 나타났다. 1년 전(2024년 6월)보다 24만5,088대, 2년 전(2023년 6월)보다 62만2,362대 늘어난 수치다. 같은 시기 행정안전부 세대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 세대수는 총 2,423만8,510세대로, 통계상으로는 세대당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세대당 차량 보유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주차 대수 비율이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 증가, 캠핑·차박 등의 여가활동 확대, 자녀 통학용 세컨드카 보유 등 다양한 요인으로 1가구당 2차량 이상을 보유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방은 대중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약해 세대당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가정이 많고, 이에 따라 주차공간이 잘 갖춰진 단지의 인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주차공간이 신축아파트의 주요 경쟁력으로 부각되자, 최근에는 건설사들 역시 신규 분양 단지에서 가구 당 1.5~2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1가구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 등 주차난을 자주 겪게 된다”며 “특히 지방은 일상생활에 자동차 의존도가 높아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단지들이 지방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원 삼척시에서 7월 18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트리븐 삼척’은 세대당 2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광폭 평면 주차장 위주로 설계되었으며,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상 주차장에 100%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했다. 과충전 방지를 위한 완속 충전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8499㎡,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5-07-16 15:53:55[파이낸셜뉴스] 드라마로 제작되는 '해리포터'의 주인공 얼굴이 공개됐다. HBO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촬영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주인공 해리포터 역을 맡은 도미닉 맥러플린이 분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매클로플린은 지난해 진행된 해리 포터 역의 공개 캐스팅에서 3만여 명의 경쟁자를 뚫고 선발됐다. 사진을 보면 매크로플린의 이마에는 해리 포터의 상징인 번개 모양 흉터가 새겨져 있다. 그는 동그란 안경과 붉은색 그리핀도르 교복, 망토를 착용해 완벽하게 해리 포터로 변신했다. HBO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인 ‘해리포터’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마법 세계를 구하는 마법사 해리포터와 친구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의 모험담을 담은 소설이다. 영화 ‘해리포터’가 공개된 지 25년이 흐른 2025년, HBO는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를 선보인다. 프란체스카 가디너가 각본과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원작자인 조앤 K.롤링 작가 역시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워너브러더스는 앞서 지난 5월27일 “HBO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해리 포터 역에 신예 배우 매클로플린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엔 아라벨라 스탠턴을, 론 위즐리 역에는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TV시리즈의 삼총사로 캐스팅된 배우들은 이전에 대형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클로플린은 스카이 채널의 신작 코미디 ‘그로우’에 출연한 바 있으며, 스탠턴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에서 마틸다 역을 맡았다. 스투트는 이 시리즈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해리포터가 따르는 호그와트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는 ‘콘클라베’ ‘더 크라운’에 출연한 존 리스고가 맡는다.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역은 ‘더 화이트 퀸’에 출연한 재닛 맥티어가,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역에는 ‘갱스 오브 런던’의 파파 에시에두, 루비우스 해그리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 닉 프로스트가 연기한다. 이 시리즈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13:03:44[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급 복합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 상품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청약 최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레븐건설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약에는 총 775실 모집에 총 1296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5군(펜트하우스)은 최고 41대 1을 기록하는 등 고소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청약은 전용면적에 따라 △1군(53~56㎡) △2군(61~69㎡) △3군(70~84㎡) △4군(94~105㎡) △5군(183~185㎡ 펜트하우스)로 구분해 접수가 진행됐다. 그 중 특히 5군은 펜트하우스로 용산공원 영구 조망과 더불어 희소성과 독립성이 부각되며 자산가들의 수요가 몰렸다. 1군은 1~2인 가구와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지원이 몰렸으며, 특히 일부 세대는 용산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더해져 인기가 높았다. 4군 역시 중대형 평형대에서 용산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세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선택이 집중되며 우수한 경쟁률로 마감됐다. '거주자 우선'의 경우 경쟁률은 10.5 대 1이었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일레븐건설은 "용산공원과 맞닿은 마지막 황금 입지에 글로벌 브랜드가 집약된 복합도시라는 점에서 고소득층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며, 향후 계약 체결은 20~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6 09: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