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 지원이 1인당 3개교로 제한되며 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문어발식 지원'으로 초등학교부터 10대 1을 넘어서는 경쟁률을 보이던 눈치싸움이 지난해부터 점차 누그러드는 추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2일 발표한 '2025학년도 서울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입학 경쟁률은 7.5대 1로 전년(7.8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모집에서 총 2만7269명의 학생이 입학 신청서를 냈다. 전체 규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년대비 810명 줄어들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은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 3개를 꼽아 지원하도록 제한을 뒀다. 사립초 입학 과열 경쟁과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 결과 비대면 추첨 시행 이후 2023학년도 12.9대 1까지 치솟았던 경쟁률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사립초등학교 측에서도 문어발식 지원으로 생기는 허수가 줄어 합리적인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의 자율성은 존중하며, 예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신입생 모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사립초등학교별 예비소집일 및 입학 정보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국·사립초등학교 입학예정자를 제외한 취학적령 아동을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취학통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취학통지서는 거주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보호자에게 우편(등기)·인편으로 송부한다. 정부24 누리집, 서울시 온라인민원을 통해서도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취학통지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2 13:12:43[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논술고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논술고사는 수험생이 지원한 캠퍼스,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서울캠퍼스에서 치러진다. 올해 한국외대는 논술전형을 통해 473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2만1502명으로 4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Language&AI 융합학부는 174.14대 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자연계열은 수학Ⅰ과 수학Ⅱ 범위에서 출제된다. 서울캠퍼스 LD, LT학부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 또는 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3 이내, 한국사가 4등급 이내여야 한다. LD, LT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모든 모집단위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 또는 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 한국사가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모든 글로벌캠퍼스 모집단위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 또는 과학탐구 1과목) 중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 한국사가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23~24일 오전·오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험생은 회차별 입실 가능 시간과 고사 시간을 한국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사 당일 교내에는 수험생만 출입이 가능하다. 학부모를 포함한 외부인은 출입이 통제된다. 수험생은 반드시 고사장 정보가 기재된 수험표와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불가)을 지참해야 하며, 검은색 필기구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시험 10분 전부터는 고사장 출입이 통제되므로 입실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교내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교통 혼잡을 피해 여유 있게 출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자세한 논술전형 정보는 한국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2 11:39:55[파이낸셜뉴스]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 서울시판 '나는솔로' 행사가 흥행에 성공했다. 100명 모집에 3286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1대 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신청자들은 서울시가 참가자들의 신원을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우리카드와 함께 개최하는 '설렘, in 한강' 행사 신청결과 100명 모집에 최종 3286명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쟁률은 약 33대 1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미혼남녀 만남행사에서 상대적으로 여성 지원자가 적은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는 남성과 여성 지원자 비율이 51대 49로 형성돼 균형을 맞췄다. 남성은 1679명이 신청해 33대 1의 경쟁률을, 여성은 1607명이 신청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이대는 25~29세가 26%, 30~34세가 45%, 35~39세가 29%였다. 신청자들의 직업군을 보면 초등교사, 간호사 등 여초 조직과 정보기술(IT) 계열, 소방·경찰 공무원의 남초 조직의 신청자들이 다수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시는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각각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선발, 15일에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출된 참가신청서·주민등록등본(초본)·재직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를 통해 소재지 확인·직장(소득)·미혼 여부를 검증 후, 성범죄 이력을 조회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자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설렘, in 한강'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이유는 기본 프로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와 이성 만남의 기회 부족 문제 해결, 로맨틱한 프로그램 구성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지원동기를 보면, 신청자인 문모씨는 "서울시에서 서류를 받아 신원을 증명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걱정 없이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31세 여성 A씨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기본적인 신뢰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요즘은 그게 참 어려운 시대이자 환경이다"라며 "서울시에서 제출서류, 기본 프로필만 검증해줘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한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설렘, in 한강'은 오는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와 레크리에이션 게임, 1대 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단체미팅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하며,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설렘, in 한강'에 신청이 쇄도한 것을 보고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한다"라며 "이번 '설렘, in 한강'에 참가한 분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많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4 09:41:2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의 '천안아이파크 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1순위 청약 결과 일반 공급 657가구에 7940건의 청약 접수가 집계돼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에서 34대 1이었다. 오는 19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있고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하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흥행 요인은 천안 호수공원을 품은 쾌적한 입지와 6000가구 규모 단일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첫번째 분양 단지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측에 따르면 지난 8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 3일 간 1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도 훌륭한 편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가깝고,해당 노선 이용시 KTX노선이 지나는 천안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GTX-C노선(예정)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및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은 50분대로 단축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가 갖춘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옆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고 노태산, 노태근린공원 등 단지 인근에 풍부한 힐링 여건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부 설계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평형을 남향 위주로 배치, 판상형 4Bay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되며, 넉넉한 드레스룸, 펜트리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아이 돌봄센터, 독서실, 스터디라운지, 프라이빗 독서실, 입주민 회의실, GX룸,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 HDC IoT 시스템이 적용돼 IPARK HOME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스마트 LED감성조명(거실, 안방, 침실, 식탁)을 조절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드 시스템, 공동현관 안면인식 로비폰, 동체감지기 침입 감시 등이 마련되며, 편리함을 위해 주차유도, 무인택배 도착알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에너지 사용량 관리, 환기 제어, 난방제어, 대기전력 차단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주차 여건도 인근에서 우수한 편이다. 주차대수는 1762대에 달해 가구 당 1.56대를 확보했다.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이 1.27, 1.21대 등의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가장 넉넉한 주차공간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광폭 주차적용 등 특화 설계까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조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3 08:21:04[파이낸셜뉴스] 내년 국제중학교에 입학 경쟁률이 18대 1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수목적과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입시 경쟁이 치열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5개 국제중 중 4곳(대원·영훈·청심·부산국제중)의 2025학년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총 480명을 뽑는데 859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7.9대 1을 기록했다. 4개 학교 모두 2009년 개교 이래 16년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는 1136명(15.2%) 늘었고 경쟁률도 지난해(15.54대 1)보다 높아졌다. 서울 대원국제중(160명 선발) 경쟁률이 23.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국제중(60명) 22대 1, 경기 청심국제중(100명) 18.4대 1, 서울 영훈국제중(160명) 10.2대 1이었다. 경남 진주시 선인국제중은 입시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국제중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우수한 학생이 몰리며 특목·자사고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도 높다. 추첨제로 인원을 선발하고 있지만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되는 만큼 일종의 '선발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다. 2023학년도 공시 기준 5개 국제중에서 특목·자사고 진학비율은 외고·국제고 진학 37.2%, 자율형사립고 24.7%, 과학고 3.4% 등 총 65.2%나 됐다. 상위권 쏠림을 피하는 '전략적 선택'도 중학교 입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중학교 내신은 절대평가(A·B·C·D·E)로 성취율 90% 이상이면 비율에 상관없이 A를 받을 수 있다. 고입 경쟁에서는 일반 중학교에 비해 내신 경쟁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 셈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있는 국제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특목·자사고에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이 올해 국제중 5곳이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자료를 분석해 보니 3학년 1학기에 A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영어 76.6%, 국어 74.0%, 수학 63.3% 등이었다. 전국 중학교 평균은 영어 31.3%, 국어 28.9%, 수학 27.1% 등으로 국제중에 비해 두 배 가량 격차가 벌어져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제 여건 등으로 외국 유학을 선택하기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조기 외국 유학 대신 국제중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8학년도 입시 정책을 보면 고교 내신 부담은 완화되고 수능 비중은 강화돼 특목·자사고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며 “특목·자사고 진학에 유리할 수 있어 국제중 선호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0 13:02: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서울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13일 오후 4시30분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곳은 서울 내 사립 초등학교 38개교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통합 전산 사이트에서 동시에 접수를 받는다. 서울 사립초 입학 전형은 과거 학교별로 이뤄졌고 지원 가능한 학교 수에 제한이 없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통합 전산 사이트를 구축해 신입생 1명당 최대 3개교까지만 지원하도록 제한했다. 원서 접수 방식이 바뀌며 경쟁률도 낮아졌다. 지원 학교 수에 제한이 없던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는 각각 12대1, 1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곳으로 제한을 둔 이후 지난해 경쟁률은 7.8대1로 내려갔다.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마감까지 24시간 가능하다. 접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접수를 마감한다. 신입생 입학 추첨은 38개 사립초교에서 18일 오전 10시에 동시에 이뤄진다. 자세한 추첨 방법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의 입학전형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7 13:49:32[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1순위 청약에서 1만여명을 불러 모았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67가구 모집에 1만882명이 몰려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공급된 1차~2차 단지와 합한 총 청약접수 건수는 6만4086건이다. 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차~3차를 제외하고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 간 충남에 공급된 29개 단지의 청약접수 건수 총합(4만3114건)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최고 경쟁률은 101대 1로 50가구 모집에 5051명이 몰린 전용 84㎡A타입에서 나왔으며 84㎡B타입이 57대 1, 84㎡C타입이 36.1대 1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흥행은 1, 2차 단지의 분위기를 이어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2000여가구에 달하는 아산시에서 1~3차 단지 모두 연속으로 성공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후 일정으로는 12일 당첨자 발표가 있고 25일에서 27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앞선 1~2차 분양 때와 동일하게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도 제공한다.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도 가능하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6900여㎡ 부지에는 더샵 브랜드 3개 단지를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되고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대에 마련돼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6 10:31:33[파이낸셜뉴스]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 서울시판 '나는 솔로' 행사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접수 기간이 나흘이나 남았는데도 지원자가 1600명을 넘기며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의 만남 주선 행사에서 지원자가 부족해 공무원까지 차출되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설렘, in 한강' 지원자는 1673명으로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아직 마감 기간이 4일 남은 것을 감안하면 지원자는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설렘, in 한강'은 서울시가 우리카드와 손잡고 관내 거주하는 25~39세 미혼 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커플이 성사될 경우 총액 1000만원 한도 내 데이트권을 제공받는다. 데이트권은 성사된 커플 수에 따라 'N분의 1'로 배분될 예정이다. 지자체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는 한 해에 수십 건이 넘지만 '설렘, in 한강'만큼 반응이 뜨거운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행사를 추진하는 서울시도 이 정도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 참가자의 성비는 5.5대 4.5 수준을 보일 정도로 여성 참가자가 많다. 통상적으로 지자체나 기업이 개최하는 만남 주선 행사는 남성 참가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일부 지자체 행사에선 여성 지원자가 적어 성비를 맞추기 위해 여성 공무원까지 동원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서울시는 관내 거주하는 미혼 남녀가 많고, 시의 참가자 검증 절차가 신뢰받고 있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기혼자나 성범죄자 등 부적격자는 걸러질 것이라고 참여자들이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낸 것 이외에 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참가자가 몰릴 줄 몰랐다"며 "지난주부터 지원자 수가 조금씩 줄어드나 했는데 막바지에 다시 늘고 있다. 젊은 층이 SNS를 통해 서로 추천하고 추천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원 이유에 '돌싱인 줄 모르고 속아서 이성을 만났다가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고 적은 참가자들이 눈에 띄더라"며 "'설렘, in 한강'은 혼인 여부나 직업, 주거지가 확실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보니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렘, in 한강'은 주민등록등본(초본)과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서류를 제출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일일이 성범죄 이력을 조회하는 과정을 거쳐 남녀 각각 5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5 14:22:38지난 10월 초 분양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의 프레스티어자이 아파트가 성공적인 계약 완료를 이뤘다. 이 아파트는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총 1445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287가구에 달했다. GS건설은 11월 2일자로 모든 가구의 계약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이 진행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프레스티어자이의 청약 경쟁률은 58.68대 1에 이르렀다. 지난 10월 8일 1순위 청약 당시, 172가구 모집에 1만93명이 지원했고, 당첨자 평균 가점은 63.48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63.1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처럼 높은 청약 열기는 과천의 우수한 입지와 프레스티어자이의 차별화된 설계 및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프레스티어자이의 성공 요인으로는 입지와 단지 구성 요소가 꼽힌다. 과천 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이 단지는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했다. 계약자의 90% 이상이 과천 거주자로, 장기 거주자들이 청약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준 과천주공4단지 조합장은 "과천은 한정된 주거 공급으로 수요가 안정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분양의 높은 성공률은 갈아타기 수요와 신규 주택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니즈를 잘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276만 원으로 책정돼, 서울 강남권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천 내 최고 입지를 선점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조합장은 "분양가는 부담이었으나,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 버금가는 설계와 상품 구성 덕분에 성공을 자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지 내 스카이브리지를 비롯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은 차별화된 점으로 주목받았다. 35층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는 관악산과 청계산의 탁 트인 경관을 제공하며,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를 갖춰 입주민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 최초로 25m 길이의 수영장을 포함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천장고 역시 2.5m 이상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전용창고 및 대규모 광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또, 글로벌 푸드기업 아워홈과의 협력을 통해 조식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며, 이는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는 이처럼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입주 시점인 2027년경에는 과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11-04 09:19:22대우건설이 선보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최근 1순위 청약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월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해당 단지는 7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456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3.42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을 포함한 총 접수 건수는 3,069건에 달하며, 전용면적 84㎡A 타입은 최고 경쟁률 8.52대 1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간 양주시에 분양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기록으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2,322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대우건설의 브랜드 신뢰와 더불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교통망 확충과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남방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까지 총 8개 동,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 1,172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계약자들을 위해 계약금 5%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1차 계약금을 500만 원으로 설정해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정당 계약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로 계획돼 있다.
2024-11-01 09: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