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는 수도권 개발 제한 구역과 군사 보호 구역 중첩 규제에 묶인 양주시를 '경제 자유 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8일 양주시의회는 제376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양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양주는 접경 지역에 속할 뿐 아니라 각종 규제로 투자를 유도하는 데 불리해 기업 유치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그럼에도 시는 신도시 개발에 집중한 결과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장과 발전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는 양주의 경제 자유 구역 지정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회에 따르면 양주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GTX-C 노선 개통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앞두고 있어 경제 자유 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수도권 교통, 물류, 산업 기반 등을 확고히 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경기도의회, 경기도에 보낼 예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양주는 경기북부 핵심 거점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주가 경제 자유 구역으로 지정되면 첨단 산업은 물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해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08 16:02:15[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 교체가 필요한 때"라며 "이재명을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로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저 안철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2년 처음으로 대권에 도전한 이후 4번째 출마다. 먼저 안 의원은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확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인구 감소, 고령화, 성장률 하락을 지적하며 "인류 역사상 국민이 분열된 상태에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었다"며 "모두를 위해 국민 통합에 다시 나서야 한다. 대통령 탄핵 이후 당내 통합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이 국정 혼란을 야기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며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헀다. 안 의원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약점, 강점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다섯 가지 비전과 강점을 제시했다. △과학자·기업인 출신으로서의 통합 세계관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국민통합 대개헌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한 AI 3대 강국 도약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 등이다. 아울러 안 의원은 자신이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 가능한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밝혔다. 더 이상 법조인 출신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만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는 유력 경쟁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범죄 혐의로 '사법 리스크'를 지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차이점도 부각시켰다. 안 의원은 "깨끗한 후보, 흠 없이 대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08 12:27:06【파이낸셜뉴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위축된 소비 활성화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1조 850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당초예산 대비 10.94% 증가(1824억원)한 수치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1조 850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9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국세 세입 감소로 인한 재원 부족이 지속되면서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위해 신규 발행한 지방채 248억원 등이 포함된 규모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소외된 시민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추경 예산으로 펼치는 주요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미래산업 투자 확대 △시민안전과 빈틈없는 복지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익 증진 등을 위해 쓰인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운영 3.4억 원 △소상공인 민관협력 상생 배달앱 운영 1억 원 △자유시장 노후 냉난방기 교체 9.2억 원 △원주치맥축제 0.5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8.9억 원 △강원특별자치도 청년 취업준비 쿠폰 지원 1.5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7억 원 △원주형 상생일자리 안심공제 지원 1.3억 원 △국제전자제품전시회 해외마케팅 지원 3억 원 △물레방아거리 도로정비 및 특화거리 조성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11억 원 △2025년 강원 반도체 포럼 개최 2억 원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지원 1억 원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운영 지원 3.1억 원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에 8억 원 등을 추진한다.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시내·농어촌버스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지원 30억 원 △원주천 르네상스 자전거도로 확충 3억 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46억 원 △꿈이룸 바우처 지원금 116억 원 △금빛똬리굴 조성 96억 원 △반곡공원 조성 15억 원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16억 원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도로확포장 82억 원 △동부순환도로 개설 32억 원 △관설동 하이패스IC 연결도로 개설 20억 원 △북원도서관 건립 3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따뜻한 봄날이 왔지만 지역경제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추가 재정투입으로 민생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세수입 감소에 따른 재원 부족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방채를 발행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늘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8 10:07: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 침체된 지역 산업 및 상권 활성화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최근 지속된 정치적 상황, 미국 발 관세 전쟁, 산불 피해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780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3월 31일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 지역 긴급 생활 지원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 2229억원을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도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피해지역 복구와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번 산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특히 지역 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민생 안정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경북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경제적 도약도 함께 이뤄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도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북버팀금융 지원사업 규모를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시키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사업을 22개 시·군과 공동으로 협력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소상공인 육성·중소기업운전 자금 이차보전, 경북지방시대 벤처펀드 및 G-star 영호남연구개발 특구펀드 조성 자금 등을 추가 편성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초대형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방 보조사업 예산을 306억원을 추가 배정하고, 도 직접 시행 사업과 공모사업 등에 대해서도 우선 지원한다. 앞서 도는 산불 피해지역 지원 원 포인트 긴급 제1회 추경을 통해 편성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820억원을 해당 시·군에 즉시 교부했으며, 긴급 자체 복구비 180억원도 시급한 곳부터 우선 교부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산불 피해 극복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속에서 국가적 행사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찬장 조성, 수송 대책, 야간 경관 조성, 문화동행 축제 등에 583억원을 추가 투입해 역대 최고의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8 09:01:29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선을 향한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간 명암과 대응책이 갈렸다. 당 소속 대통령 파면으로 당장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 국민의힘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면서도 내부 단속·결속을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를 굳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윤 전 대통령 제재 언급과 함께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 등 경제현안 대응에 나섰다.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맞은 첫 평일인 7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대선 대응 전략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민의힘은 선관위 구성을, 앞서도 이 대표 체제를 직간접적으로 꾸려 온 민주당은 현안 대응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당 소속 대통령 파면으로 어려운 선거 국면을 맞게 된 국민의힘은 선관위원 인선안을 이날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엔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황우여 전 위원장을 내정했다. 판사 출신인 황 전 위원장은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원로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와 정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위원장이) 최근 총선 이후 당 비대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당 내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경선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황 전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선관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내부결속에도 고삐를 좼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앞으로 진행될 대선 기간 중 해당행위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권 비대위원장이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경선 과정이나 대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해당행위에 대해선 엄격하고 가혹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비상계엄·탄핵 국면 내내 이 대표 체제를 가다듬은 민주당은 한결 여유로운 모양새다. 국민의힘을 향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를 압박하는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대응을 지적하는 등 경제현안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민주당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겨냥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략적 고려 없이 교역 규모와 제조 경쟁력만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면 한미 간의 상호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우리 정부는 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면밀히 봐서 동종 품목의 미국의 경쟁사, 현지 경쟁사와 비교해서 종합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우리도 조선,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AI) 협력 등 나름의 카드도 있고 또 선물 보따리는 최대한 신중하게 불어야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며 "개별 기업의 섣부른 선물 보따리가 자칫 국가 차원의 패키지 대응 전략에 차질을 가져 올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한편,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미 상호관세 대응 긴급 간담회도 열고 한미 의원 간 외교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송지원 기자
2025-04-07 18:51:33[파이낸셜뉴스] 국내 경제심리가 이달 들어 비상계엄 직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상호관세 부과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민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뉴스심리지수(NSI)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평균 85.52를 기록하며 전월(93.73)보다 8.21p 하락했다.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85.75)보다도 낮은 수치로 지난 2022년 12월(82.7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OBJECT0#뉴스심리지수는 한은이 지난 2022년 1월 개발한 실험적 통계로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경제심리지표에 1~2개월 선행해 한은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이달 들어 NSI 하락폭이 매우 크다. 지난달 26일 103.81까지 오른 NSI는 1일 96.85까지 떨어진 뒤 6일 88.28까지 떨어졌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확정된 지난 4일에도 전일 대비 1.97p 하락한 91.55를 기록했다. 이는 정국 불안 해소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출렁인 결과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97%(322.44p) 떨어진 5074.08을 기록했다. 낙폭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6월 이후 최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2월 19일(6144.43) 대비 17.46% 가라앉았다. 국내 상황도 비슷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137.22p) 급감한 2328.20 으로 마감했다. 오전 8개월 만에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이는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지난 2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에 따른 단기적 경제 피해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에 향후 협상을 통해 실효관세율이 낮아져도 최종 관세율은 기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관세율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협상의 여지가 있으나 관세 부과를 완전히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7 16:25:0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불 극복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를 추진, 경북 북동부 부흥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7일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 창업 캠퍼스 조성, 농공단지 정비 등을 담은 산불 극복을 위한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산불로 큰 피해가 난 5개 시·군을 중심으로 특화산업, 골목상권, 농공단지, 관광 등 4대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가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새마을운동을 했던 창조의 역사처럼 후손들에게 물려줄 정신적·물질적 자산들을 만드는 것이 곧 시대적 소명이다"면서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과 국가를 견인할 새로운 미래 공동체가 싹 틀수 있도록 아픔을 딛고 모두 함께 준비 또 준비를 하자"라고 강조했다. 도는 산불 피해 복구와 병행해 이러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재정과 민간 자본을 투자할 방침이다.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의성을 중심으로 내륙지역에 35만㎡(10만평)에 달하는 '스마트팜 클러스터 및 미래 농업 테마파크'를 만들고 영덕에는 '동해안 스마트 양식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산불 피해를 본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재배시설을 복구하고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구축해 바이오와 농생명 분야 창업 밸리도 만들 예정이다. 공장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본 농공단지도 새롭게 바꾼다.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를 '안전하고 스마트한 강소산업단지'로 만드는 시범사업을 국가에 제안해 방화시설과 소방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 재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78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추정 금액만 100억원에 이르는 청송 음식 테마 거리(달기약수탕)에 300억원을 들여 재건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25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리조트(2500억원), 청송에 골프장과 체류형 숙박시설을 포함하는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1330억원), 영양 수비면 자작나무 인근 체류형 산림 리조트(1500억원)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노력한다. 한편 도는 이들 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연구용역, 민간투자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15:48:47[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구리시의 경제미래비전을 위한 '구리 경제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구리시 향군회관에서 열린다.김구영 미래사회연구소 주관으로 '국회를 품고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해서 정치·경제·문화의 새 중심으로 구리의 위상이 경제의 판을 바꾼다'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경제콘서트'는 각종 관내 주요 민생현안을 시민과 양방향 소통을 통해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들의 시 관련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통한 '참여민주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제콘서트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정치', 삼성 임원 출신으로 '고졸신화의 반도체 전문가'로 정평이 난 양향자 전 의원의 '현장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한다'를 주제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김구영 미래사회연구소장의 '국회를 구리로 구리를 세계로'의 주제로 김 소장이 평소 추구했던 정치관, 구리시 발전을 위한 나름의 청사진 등이 망라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경제콘서트에는 구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구영 소장은 "이번 경제콘서트에서는 국회의사당을 여의도에서 구리로 옮겨야 할 당위성을 중심으로 교통 접근성과 미래 확장성, 정치의 거리두기 및 중립성 확보, 안보적 측면, 경제적 파급 효과, 국가 균형발전 상징성 등을 중점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분석과 함께 구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을 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이번 경제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07 13:59:4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골프와 함께 경제효과도 '버디' 기대!" 구미시는 2025 시즌 KLPGA 'iM금융오픈'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구미시 산동읍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iM금융오픈은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대회로,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퍼 120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 10억원, 이 가운데 우승자에게는 1억800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로는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김수지, 이예원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으며,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iM금융오픈의 구미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회 기간 약 2만명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주차장은 산동읍 적림리 산 6번지 일원(LG BCM 공장 앞)에 마련되며,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또 산동읍 주요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운영돼 지역 주민의 접근성도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iM뱅크와 함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프로골프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10:17: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달러(약 4523억원)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달러(약 4523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통상 위기와 불안한 국내외 정치 상황에도 투자가 계속 이어져 2003년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동기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FDI 목표액 6억달러(약 8766억원)의 51.6%에 해당한다. 누적 FDI는 158억627만달러(약 23조929억원)에 도달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해 취임 후 FDI 목표액을 4억달러(약 5844억원)에서 6억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FDI 신고액은 6억580만달러(약 8850억원)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를 6억달러로 세우고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I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FDI 신고가 이어졌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달러(약 3652억원)로 가장 큰 투자금액을 신고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티오케이첨단재료가 각 2870만달러, 245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헬러만타이툰의 신고액은 250만달러이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기 확정·신고된 3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더해 생산 및 연구·교육시설,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추가로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조성되는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287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의약 연구.제조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신검사동 증축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적용되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발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영국기업인 헬러만타이툰은 지난 2014년 입주 이후 토지 매입과 설비 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K-콘랜드(K-Con Land), 강화 남단 등에 투자의향서를 다수 확보했고 글로벌 영상.문화 기업들의 후속 방문이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올해 FDI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연계 투자유치,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영상·문화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환급 등 투자 유인책을 마련해 글로벌 제작사 등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을 영종·청라 공항경제권에 유치해 영상문화 클러스터인 K-콘랜드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7 09: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