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 것에 대해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리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역동성, 그리고 재정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2년간 추진해온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확신과 신뢰의 결과"라고 환영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시장 국가분류 반기 리뷰에서 한국을 내년 11월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되어 있는 선진채권지수로 추종자금 규모만 2조5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다. FTSE 러셀은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양대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로 꼽힌다. MSCI가 미국계 펀드들이 주로 추종하는 지수이며, FTSE 러셀은 유럽계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FTSE 러셀은 "한국이 지난 2022년 9월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최초로 등재된 이후 국채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WGBI 편입요건인 시장 접근성 수준이 2단계(편입)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FTSE러셀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FTSE러셀은 "한국 정부가 제3자 외환거래 허용, 외환거래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완료했고,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를 개통했다. 비과세 및 법인식별기호(LEI) 등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한국 정부가 WGBI 편입을 위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도개선을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투자를 확대・장려하려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채권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채 투자기관 대상 라운드 테이블을 9차례나 진행하며 정부의 외환시장 개방 노력 등을 설명하며 외국인 투자자를 설득했다. FTSE 러셀은 편입 확정 발표 후 1년 뒤인 2025년 11월부터 한국 국채를 실제 지수에 반영을 시작해 1년 동안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편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FTSE 러셀은 한국의 국채 편입 비중은 10월 기준으로 2.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채권 편입으로 WGBI에서 국가별 편입 비중은 미국(40.4%), 일본(10.2%) △중국(9.7%) △프랑스 (6.0%), 독일(5.2%), 스페인(4.0)에 이어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WGBI 추종자금이 약 2조50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560억 달러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곳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글로벌 시장참가자들이 충분히 지수편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편입결정 발표 후 1년 뒤부터 지수반영을 시작하며, 편입 비중은 지수반영 후 1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편입한 중국은 2020년 9월 편입 결정 발표후 1년 뒤에 2021년 10월부터 36개월간 비중을 늘려가며 진입했다. 다만 50년물 국채는 발행이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발행 잔액 및 유동성 등을 감안해 이번 편입대상 종목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WGBI 편입에 따라 외국인 국고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정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외환시장의 유동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국채는 시장 규모면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국채의 위상 탓에 원화 채권에 대한 디스카운트, 즉 저평가가 발생해 국채 금리가 비교적 높았다. 다시 말해 국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더 싸게 팔린 것이다.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은 선진국 국채만큼 투자 가치가 생긴다는 의미다. 그만큼 우리 국채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앞서 금융연구원은 WGBI 편입으로 500억~600억달러의 국채 자금이 유입 시 0.2~0.6%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WGBI를 추종하는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리 인하효과가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에 걸쳐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채 수요기반이 확충되면서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 운용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WGBI 추종자금은 단기적인 금리 수익을 위한 자본이 아닌 주로 장기적인 소극투자(passive) 자금으로 유출입 변동성이 낮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에 따라 국채 수요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서 미래의 예상치 못한 재정지출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WGBI 편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우리경제의 위상이 제고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WGBI 편입은 해당 국가경제의 안정성・지속성, 정책과 제도의 신뢰성・투명성, 금융시장의 효율성・개방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인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번 편입 발표로 향후 우리 국가경제 신인도의 향상과 함께 금융시장, 실물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안정적으로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면서 시장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요인은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09 09:58:43[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경제단체 대표들과 만나 "내수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간담회에서 "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뭉쳐 투자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라며 "투자 회복이 더 공고해지도록 더 과감한 기업가 정신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와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단체장이 함께했다. 최 부총리는 "10월 관계부처 차관들이 현장 목소리를 듣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공유해주면 정부는 실제 투자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에 직원들의 휴가를 온전히 보장해주고 회원사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줄 것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 분위기 조성에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임시공휴일(10월 1일)을 비롯해 휴가를 온전히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 주 ‘제1차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열어 건설, 벤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경제 형벌 규정과 신산업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고숙련 엔지니어 해외 유출 등 인력난에 대응해 해외 거주 우수 인재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4 16:52:23▲ 조삼진씨(건국대 사범대학 명예교수) 별세· 강경식씨(전 경제부총리, 12·14·15대 국회의원) 상배· 강영욱(아시아개발은행) 승우(미NKHRW 대표) 승훈(NSI 부원장) 은정씨(DB김준기문화재단 상임이사) 모친상· 상진아(Akron 주립대 교수) 박선희씨 시모상· 강태우 강태규 강지윤 강지민 김지석(호카이도대 국제공보미디어 박사과정) 김지수씨(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조모상=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70-4402-7799
2024-07-28 11:01:11[파이낸셜뉴스] 내년 국비 확보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8일 기획재정부 방문에 이어 19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현안 7건의 국비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아산경찰병원 건립과 관련, 550병상 규모의 원안통과와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건립 설계비 32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20억 5000만원(설계비 및 기본계획비)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7억 5700만원(설계비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40억원(설계비 등) △충남혁신도시 합동임대청사 건립 관련 캠코 예비타당서조사 선정 및 통과 △축산자원개발부 함평 이전 총사업비 신속조정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대내외 어려운 재정 여건과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사업의 타당한 논리 등을 강구해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도의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9 16:53: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경춘국도 건설과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등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방문, 도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협의, 예타 조기 통과,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제2경춘국도의 경우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타면제 사업 23건 중 유일하게 강원도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하지만 공사 유찰과 사업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총사업비 5000억원 증액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김 지사는 목표기간인 2029년까지 준공을 마치기 위해 2022년 5월 책정한 1조2862억원에 대해 증액 요인을 반영한 총사업비 조기 확정과 내년도 국비 50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폐광 이후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강원 남부권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평균 고속도로 건설단가가 400억원/㎞인데 비해 해당 사업은 702억원으로 경제성은 낮지만 백두대간의 지형적인 한계로 인한 사업비인 점을 감안해 줄 것을 그동안 건의해왔다.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된 뒤 9월 중 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계획으로 동서6축 고속도로망 완성을 위해 예타 통과와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3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은 강원 영동권에 집적화된 반도체 소재·부품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자립화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으로 시생산 장비 구입비 17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을 표하며 “도에서 건의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제2경춘국도, 영월~삼척고속도로 사업은 오랜 기간 사업진척이 없는 상황으로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0 16:52:4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생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특히 소상공인은 부채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져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취약계층 등 민생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물가 상승률도 2%대에 안착하고 있다"며 "거시 경제가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구조적 민생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6 11:26: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광주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최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은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역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광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AI데이터센터와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등이 갖춰진 광주가 적임지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광주시 주요 국비 사업은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기반 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는 '인공지능 실증밸리 확산 사업'(총사업비 6000억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신뢰도 향상 및 판로 개척을 위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300억원) △미래자동차의 부품 성능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총사업비 235억원) 등이다. 또 △지스트(GIST) 부설 인공지능(AI)영재고 광주 설립(총사업비 1074억원)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총사업비 45억)에 대한 지방비 분담 개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 상수도 정비(총사업비 900억원)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오는 8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들은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 부처, 여야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을 통해 광주시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이달 지역구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며 광주시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4 17:36: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구 미래 50년 초석을 다질 현안 사업 등에 대해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및 접근 교통망, 물류·교통 인프라, 5대 미래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 사업 9건에 대해 논의하고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TK 신공항 및 접근 교통망 사업은 TK 신공항 건설(총 2조5768억원)과 이를 연결하기 위한 신공항 철도(총 2조6485억원) 및 달빛철도(총 4조5158억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TK 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남부거대 경제권이 형성돼 수도권 집중형 국토구조를 변화시켜 국토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교통 인프라 사업은 대구 서남부 지역에 철도노선을 공급하기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총 1조5511억원), 대구 동·북부 지역에 도시철도 공급을 위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 7756억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인근의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총 3904억원)으로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대구의 물류흐름이 강화됨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 사업은 대구를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총 9,226억 원), 국내 로봇산업 현안인 자체실증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원), 비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UAM 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총 380억원)으로 이 사업들을 통해 대구 산업구조 개편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고 물류·교통인프라 구축과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를 남부거대 경제권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면서 "대구 대개조 작업의 마침표를 대구경북 통합으로 찍어 수도권에 맞서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축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9건의 국비사업 건의 외 국가가 추진하는 문화예술복합시설 건립사업(가칭 문화예술허브) 사업부지를 옛 경북도청(현 대구시청 산격청사)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문화예술허브 부지변경의 문제점이던 중앙정부와 소통 장애요인을 해소했으니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9 14:45:16【워싱턴DC(미국)=이보미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그동안 다자 무역은 효율성이 최우선시 되었으나, 팬데믹과 지경학적 분절화 등 공급망 교란을 겪으며 경제 안보가 또 다른 정책 목표가 되고 있다"며 "정상 간 합의를 토대로 오늘 첫 번째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재무장관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 부총리는 "미국과 일본 재무 장관과 함께 이러한 도전 요인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안정적인 무역·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에 대해 3국 간 긴밀한 대화와 연대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서도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에 있어서도 3국이 적극 공조함으로써 기후 위기, 지속 가능 성장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들의 경제·금융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믿는다"며 "장관급 회의는 물론, 향후 실무급 협력도 지속 강화되어 3국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 정책 협력을 조율하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한·미·일 3국의 확고한 협력이 G7 등 국제협력 체제에서도 이어지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들의 지속적인 소통은 새로운 기회의 발굴과 적극적 위기 관리로 이어져 더 크고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17 23:03:10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일일 경제 선생님으로 세종 해밀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에 정규 교육과정 외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 해밀초등학교는 2020년 개교 후 올해 세종형 늘봄시범학교로 지정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3D 프린팅펜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퀴즈로 배우는 경제'를 주제로 시장, 가격 등에 대해 사례와 퀴즈를 활용한 경제수업을 직접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국가돌봄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5 18: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