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개최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25 APEC CEO 서밋 의장), 김기현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CEO 서밋 집행위원 등 30명이 참석해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을 논의하고, 행사 현장을 자세히 점검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되는 주요 경제인 행사는 △최고경영자 회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간 대화다. APEC 회원국 정상 및 글로벌 CEO, 정부 인사 등 총 1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협력회의인 만큼 글로벌 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도가 글로벌 경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중앙정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 기반 위에서 내실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완벽한 경제인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해 기반 시설 정비, 행사 운영 지원, 문화행사 지원 등 총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지원한다. 기반시설 정비사업은 CEO 서밋 주 개최 장소인 경주예술의전당 개보수, 국내 대기업의 K-테크 기술력을 선보이는 전시관인 K-테크 쇼케이스 조성, 경제인 정상회의장(K-라운지) 조성 등을 진행한다. 행사 운영 지원사업은 환영 만찬.산업시찰 및 문화관광프로그램 지원, 경제인 수송 지원, 자원봉사 인력 지원, 경제인 현장응급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문화행사 지원사업으로 5한(韓) 홍보 문화체험관 운영, K-뷰티 행사지원, 한복 패션쇼, 보문 멀티미디어쇼 특별공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포항경주공항을 경제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하고, 포항 영일만에 크루즈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경주를 방문하는 글로벌 CEO의 편의를 위한 각종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출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8 16:32:59[파이낸셜뉴스] “피지컬 인공지능(AI) 진흥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다. 피지컬 AI로 제조 산업을 살려야 나라 전체가 부강해진다.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콜로키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 총장은 피지컬 AI를 하루빨리 제조 산업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 총장은 피지컬 AI를 자율적인 상황 인식을 통해 의사 결정하는 실시간 행동 수행 AI로 정의했다. 특히 피지컬 AI로 ‘제조 AI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이 총장은 강조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제조업 경쟁력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총장은 “AI는 그릇이고 담겨지는 게 데이터인데, 제조 강국 한국은 표준화된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훌륭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활용한다면 로봇이 생산성을 높여 경제성장률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늘림으로써 결국 우리가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 연계를 통해 국내 우수 인력을 2~3배 늘리자고 덧붙였다. 이어 류덕산 전북대 교수는 ‘K-피지컬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발표에서 피지컬 AI 기반 공장에 전력 등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제조 분야에선 결국 얼마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냐가 중요하다”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이 고려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성욱 다임리서치 부사장은 스마트 공장에 도입된 피지컬 AI 로봇들이 상호 충돌하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현장에서 로봇의 종류와 제조사가 달라 서로 부딪치는 일이 잦다”며 “이로 인해 초기 로봇 도입 실패율이 50%에 달해 하향 평준화가 진행 중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기획할 때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이 필수”라고 밝혔다. 피지컬 AI의 안정적인 보급과 안착을 위한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성안도 공개됐다.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디지털본부장은 △전략위원회 △4개 분과 △자문단 △워킹그룹 △사무국으로 설계된 얼라이언스(가안)를 발표했다. 4개 분과는 전문 기술 협력 분과·표준화/윤리/제도 분과·실증/테스트 분과·인재양성 분과로 형성된다. 자문단은 글로벌 파트너십 및 수출을 담당하는 조직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및 민간 투자 유치를 맡는 조직으로 분리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박윤규 NIPA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류덕산 전북대 교수, 유남현 경남대 교수,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AI 관련 민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18 12:29:1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의 체계적 육성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통합지원체계 운영 및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강원자치도, 춘천시, 홍천군을 비롯해 특화단지 분과위원회와 사무국인 강원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실효성 있는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춘천·홍천 일원 10개 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이후 올해 1월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강원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고 총괄기반조성, 연구개발, 기업혁신·인력양성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기획과 집행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분과위원회와 자문단 운영을 통해 특화단지 육성에 대한 심화 논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분석 △밸류체인 기반 실태조사 △통합지원체계(BIMEC) 운영 전략 수립 △통합지원체계 운영 전담조직 및 거버넌스 구성 등 총 4개 과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특화단지 추진단과 용역 수행기관이 협업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과 분야별 세부전략을 마련하고 나아가 중장기 중점 추진사업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유지영 강원자치도 바이오헬스과장은 “이번 연구의 목표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중점 육성 분야인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중소형 위탁개발생산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의 완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16 09:12:34[파이낸셜뉴스] 전남, 경북, 충북 등 7개 지역의 지자체 도로 중 14개 노선이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로 승격·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간선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자체가 관리하던 지방도 등을 국도·국지도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부터 수요 조사를 통해 등급 조정이 필요한 도로 노선을 발굴했다. △교통량(화물차 혼입률) △주요 도시·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 정량적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14개 구간을 승격 노선으로 선정했다. 일반국도(8구간, 269.9km) 및 국지도(6구간, 83.9km) 지정 방안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승격·지정 노선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승격을 통해서 강릉 성산면, 담양 담양읍, 고창 무장면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우회하도록 해 도로의 간선기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석문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 신공항, 경주 관광지 등과 같은 주요 시설로의 연결성과 고흥·통영 등 도서·소외지역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로는 기능과 종류에 따라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으로 등급이 나뉘며 등급에 따라 관리 주체, 시설 기준이 달라진다. 일반국도(동지역 제외)는 주요 도시와 공항,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여 고속국도와 함께 간선 기능을 수행한다. 건설 및 관리는 국가에서 하고 있다. 지방도는 교통 유발 시설을 연결하고, 국가간선망을 보조한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설계비 100%, 공사비 70%)한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교통 혼잡 해소를 통한 국민의 교통 편의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간선도로망의 구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9 09:24:17[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제144차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1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기존 만료된 웅동1지구의 사업기간을 당초 2022년에서 2027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건이다. 그간 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4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며, 관계 부처·기관 협의 및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를 거쳐 이 안건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심의 상정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박성호 경자청장이 참석해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경자청의 정상화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며 위원들의 공감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웅동1지구의 전략적 입지와 경제적 파급 효과, 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을 이달 중순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경자청은 이번 기간 연장 결정으로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계획보다 3개월 앞서 마무리되면서, 향후 웅동1지구 전체 사업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 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간연장 개발계획 변경을 반영한 실시계획 변경, 도로, 녹지 등 잔여 기반시설 착공, 소멸어업인 민원 해소를 위한 개발·실시계획 변경, 잔여부지 활용 구상 용역, 사업자 선정 및 상부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9년 하반기 상부 개발을 착수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웅동1지구가 정상화의 기반을 확보하고, 앞으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2027년 청장의 임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난 3월 17일 발표한 정상화 계획에 따라 소멸어업인 민원을 비롯한 웅동1지구 내 여러 난제를 해결하고 2029년 착공과 2032년 준공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0:59:41부산시는 3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부산 야구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이 명품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총 29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만1900㎡에 지하 2층~지상 4층, 관람석 2만1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 공사기간에 사용할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관람객의 편의와 몰입도를 높일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과 시, 한국야구위원회(KBO), 롯데자이언츠, 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8:42: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부산 야구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이 명품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노후 시설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총 29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만1900㎡에 지하2층, 지상4층, 관람석 2만1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 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관람객의 편의와 몰입도를 높일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과 시, 한국야구위원회(KBO), 롯데자이언츠, 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1:20:50[파이낸셜뉴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0곳 중 7곳이 내년도에 민간 투자 감소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발 관세압박이 기업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부터 기업 체감경기가 급랭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OECD 각국을 대표하는 36개 민간 경제단체 중 70.2%가 내년도에 기업투자가 감소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고 3일 밝혔다. 이런 수치는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가 한경협을 비롯해 회원국 소속 주요 민간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진국 시장 매출 악화는 물론이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및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예고하는 지표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주요국 경제단체 및 기관 70.0%는 '투자가 완만히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0.2%는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와 같은 수준'이란 답변은 11.0%, '완만히 증가할 것'이란 시각은 19.0%였다.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좋다'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지난해 하반기 78%였던 것과 대비된다.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된 양상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주요국 경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각국 단체의 97.0%이상이 무역장벽이 자국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60%는 국내총생산(GDP)의 0.5%포인트 이상의 손실을 예측했으며, 37.0%는 GDP의 0.25%포인트 감소를 전망했다. BIAC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장벽이 세계경제 전반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체감경기와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월 OECD와 세계은행(WB)은 관세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OECD는 3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린 2.9%로, 세계은행은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춘 2.3%로 제시했다. 관세 인상과 불확실성 증가가 거의 모든 경제권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86%)을 꼽았으며, 이어서 무역·투자 장벽(66%), 공급망 혼란(43%), 에너지 가격(24%), 노동시장 불균형(21%) 등을 지목했다.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OECD의 정책 우선순위 분야(복수응답)로 국제무역(93%), 디지털 정책(58%), 기후·에너지 정책 공조(53%) 등을 꼽았다. 이중 '국제무역'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각국이 글로벌 통상질서 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IAC은 이번 조사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은 무역장벽 확대와 지정학 갈등 속에서 더 이상 자국 정책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OECD가 무역질서 회복과 디지털 규범 조율을 이끌어가는 다자협력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및 최근 이란-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대응을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은 1996년부터 BIAC에 가입, 한국 대표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3 01:49:05부산경제진흥원은 2일 윈덤그랜드부산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혁신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가 산업·인구 등 구조적 문제에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며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이 정책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거버넌스 구축과 조직 내 혁신역량 제고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기관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이날 행사에는 송복철 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내부 관리자 40명과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 12명 등 총 52명이 참석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향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분야별 발전 방안 구상은 물론 정부와 부산시에 연계하여 기관 정책 구상, 지원사업 개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자문위원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자문위원회 구성은 경제진흥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기업혁신, 로컬생태계육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정책·문화 확산 등의 분야에 전문가 1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발전과제 수립 및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자문위원회 발족과 함께 '혁신역량 강화 워크숍'도 병행해 기관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성과 제고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이날 워크숍은 중간관리자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직의 허리층 강화를 통해 공공기관이자 지역 경제 지원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보다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부는 '전략적 사고를 통한 조직 혁신과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2부는 '성과창출형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한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혁신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송 원장은 "부산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지원 플랫폼으로서 정책·사업 모두 지속적으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8:47:21[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2일 윈덤그랜드부산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혁신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가 산업·인구 등 구조적 문제에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며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이 정책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거버넌스 구축과 조직 내 혁신역량 제고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기관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이날 행사에는 송복철 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내부 관리자 40명과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 12명 등 총 52명이 참석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향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분야별 발전 방안 구상은 물론 정부와 부산시에 연계하여 기관 정책 구상, 지원사업 개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자문위원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자문위원회 구성은 경제진흥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기업혁신, 로컬생태계육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정책·문화 확산 등의 분야에 전문가 1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발전과제 수립 및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자문위원회 발족과 함께 '혁신역량 강화 워크숍'도 병행해 기관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성과 제고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이날 워크숍은 중간관리자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직의 허리층 강화를 통해 공공기관이자 지역 경제 지원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보다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부는 '전략적 사고를 통한 조직 혁신과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2부는 '성과창출형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한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혁신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송 원장은 "부산경제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식견과 기관 구성원들의 문제해결 역량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부산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지원 플랫폼으로서 정책·사업 모두 지속적으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0: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