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업무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챗(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일상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에도 폭넓게 활용되는 분위기다. 이에 경자청은 직원들이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은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과 ‘생성형 AI 활용 특강’이다. 우선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5개월간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고서 작성과 자료 수집,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직원들의 효과적인 AI 서비스 활용을 위해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활용 특강을 했다. 이 특강에는 ChatGPT 전문 강사를 초청해 최신 AI 기술 동향과 활용 분야, ChatGPT 활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날 직원들은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를 통한 보고서 작성법, PPT 제작법 등을 실습했으며, 효율적인 ChatGPT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 등을 익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역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6 10:08:16▲ 임태수씨 별세· 임석진씨(울산시 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 부친상=4일 울산세민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52)293-4445
2024-07-05 13:59:00[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7일 청장 주재로 외국인투자지역(지사·미음, 남문)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BJFEZ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청장주재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간담회로 기업활동 관련 의견수렴과 현안 공유 등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영 청장을 비롯해 8개사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해외 첨단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개선과 행정지원 방안등을 함께 모색하고 첨단 물류허브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자청은 'BJFEZ 사업체 실태조사 및 수출애로 조사단'운영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와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해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근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인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경자청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 프로그램'과 'ESG 경영 도입 지원' 등 주요 시책을 안내해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청장은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과감한 규제개혁과 빈틈없는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와 같이 기업과의 대화의 장을 자주 마련해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7 13:48: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BIX: Business Industry Complex)지구에 89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경제청은 전날인 26일 평㈜진성에스앤피, 고려항업(주), ㈜진용엔지니어링, ㈜세아에스에이,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1만2132평, 총 890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235명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등 강소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가속화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투자 기업인 ㈜진성에스앤피는 표면처리분야 뿌리기술 전문기업이자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이번에 포승(BIX)지구에 첨단자동화 생산시설을 조성해 물류비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고려항업(주)은 미국, 독일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특수유리를 자체 연구 개발해 국산화한 기술기업으로 관련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진용엔지니어링과 ㈜세아에스에이는 각각 2차전지 핵심소재, 바이오의약필름 등의 장비 제조와 자동화시스템 솔루션 제조시설을 평택 포승지구(BIX)에 설립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평택 포승지구에는 235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자동차-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기업의 입주로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평택 포승(BIX)지구 내 조속한 제조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승(BIX)지구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4개 기업에 감사하다"며 "입주기업들이 경자구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포승(BIX)지구는 총 204만㎡(62만평)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갖췄다. 사업지구 5㎞ 이내에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있으며, 2024년 연내 서부내륙고속도로 포승IC와 서해선 복선전철(안중역)이 개통 예정됨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 등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BIX)지구 내 외투기업 전용 임대부지 2만4000평을 국내외 기업이 모두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연내 국내 기업에도 입주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7 13:01:0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지역 청년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평택청년협회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청년들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사)평택청년협회는 청년들의 경제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간 교류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원용 청장은 "경기경제청은 평택에 위치해 있음에도 교류가 적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 청년,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창민 이사장은 "청년들이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가 성장하는데 우리 청년협회가 앞장설 것이며, 경기경제청에서도 청년협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1 09:50:25[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3~26일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물류산업 전문 전시회다. 운송·물류 서비스, 자동화&로봇, 컨베이어벨트, 냉동트럭·콜드체인 솔루션 등 물류 서비스분야 관련기업 180여개사가 참가해 800여개 부스를 통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홍보부스(10I209)를 운영해 글로벌 첨단·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인센티브와 입지 요건을 홍보하고 잠재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1대 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물류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이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산업 발전 방향 수립과 실질적인 기업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이 준공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국내외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한 트라이포트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첨단·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구역의 입지적 매력을 알려 향후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3 12:17:14[파이낸셜뉴스] "콜드체인 혁신 전략을 수립해 제도 개선과 입지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토대를 준비, 관련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최근 관내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을 초청, '콜드체인 물류 얼라이언스'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얼라이언스 구성을 위한 사전단계로 기업과 연구기관, 경자청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극저온에너지 사업 등 콜드체인 관련 프로젝트 소개로 시작한 간담회는 참가 기업들의 콜드체인 사업 동향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지원 사항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연합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물류 기업의 R&D 사례가 부족했던 점이 있지만 연구 개발은 기업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으니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융합을 시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한 참가 기업과 한국생기원 간에 물류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방안이 언급됐고, 세부 기술 협의를 위한 다음 일정이 곧바로 논의됐다. 또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현장의 어려운 점들도 토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농축산물 검역 관련한 어려움이었다. 신선식품의 경우 항만에서 동식물 검역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검역ㆍ통관이 지연됨에 따라 상품이 손상을 입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신선식품 검역소가 신항을 중심으로 배치되고 전문인력과 장비가 더 보충된다면 콜드체인 물류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콜드체인 기술 관련해서도 냉동 컨테이너와 냉매 개발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국산화와 기존 산업 기술들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선도 기업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콜드체인 물류의 경우 단순 신선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 화훼류, 화학·전자제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조ㆍ가공을 포함해 모든 물류 과정이 물류 센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된다면 글로벌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하기를 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규제 개선과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이에 경자청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조세특례제한법'을 일부 개정해 '지능형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을 R&D 비용 세액 공제에 포함했고 '물류정책기본법'에도 화주기업이 물류공동화를 추진하는 경우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남컨테이너 배후부지와 보배복합단지를 콜드체인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획기적 입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기영 청장은 "제도 개선부터 입지 정책 전환까지의 완성을 위해 실무진들과 계속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 과제나 정부에 건의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하면 경자청이 정부와 양 시·도에 개선을 건의해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을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 투자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3 16:14:1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구역 내 환경오염 불법 배출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행위가 의심되는 지역 및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설 연휴 전(1~8일)에는 사업장 사전 계도 및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연휴 기간(9~12일)에는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주변 오염물질 배출 우려 사업장 및 인근 하천 등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를 하고 설 연휴 기간 상황실 신고 접수 시 즉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오염물질 외부 유출 등 중대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설 연휴 환경오염물질 관리 취약 시기에 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 관리 등 환경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하면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로 즉시 신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7 09:16: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영천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제조 기업 ㈜영진이 영천시 채신동 본사 내 친환경 차량 부품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영천시청에서 김병삼 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서승구 영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였다. 또 체결식에 앞서 영진은 영천시장학회에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진의 기존 부지 내 5630㎡ 규모로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케이스, 전기차 배터리 셀 플레이트/클램프 등의 친환경 자동차 차체부품 제작을 위해 약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진은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케이스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 전용공장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인력, 설비 기술자, 제조원 등 추가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근 영천지역 경제자유구역 내 두 곳의 국내 복귀기업 투자와 더불어 영진의 친환경 차량 부품 투자로 영천지역이 산업 생태계 변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진은 지난 1988년 설립 후 2014년 영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특히 2009년 대통령 표창, 2016년 경북 투자 우수기업,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등 장기간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1 16:10:02[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8300만 달러로 목표액 1억6000만 달러보다 139%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개청 이후(2004~2023년) 누적 신고액도 44억4200만 달러(한화 5조9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업종별로 보면 첨단산업이 11건 1억 9600만 달러(51%), 물류산업 6건 1억 6800만 달러(44%)를 차지했다. 국가별 투자 금액 비중으로는 케이맨제도(26%), 미국(26%), 네덜란드(20%), 일본(11%), UAE(1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과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증액투자가 이뤄졌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주)와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등 물류 산업 분야의 투자도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항공·육상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 산업 중심에서 서비스, 복합물류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방향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낸 결과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물 고도 제한 규제완화(40→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원→1640억원)를 이끌어 냈다. 와성지구 물류 용지 부족 문제 해소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 유치업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조원 규모의 'BJFEZ 와성지구 개발·첨단복합물류산업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최고의 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활동 등 전직원의 노력이 투자유치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는 개청 20주년을 맞는 해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신산업 육성, 잠재투자기업 발굴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6 14: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