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 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2027년 2948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 2032년 2923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로 놓고 보면 더 일찍 감소세가 시작돼 2032년까지 170만3000명이 순감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201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까지 올라가게 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22년 63.9%에서 2032년 63.1%로 후퇴할 전망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경우 49.8%에서 48.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력 공급 감소 속에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는 감소할 전망이다. 2027년 2878만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32년에는 2839만9000명으로 내려간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9 13:40:27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인구 수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카카오페이는 자사 대출 비교 서비스인 '내 대출 한도'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3년 5개월 간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약 2939만 명)의 22%에 해당하는 약 64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 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의 누적 대출비교 수행 건수는 약 2800만 건이며, 누적 대출비교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된 대출 상품의 숫자도 약 30억 개에 달한다. 단, 연결돼 승인된 건수가 아닌 상품 비교 시 노출된 상품의 누적 개수 기준이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편의성이 꼽힌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대출상품의 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비교 플랫폼 출시로) 금융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고, 금융사들 입장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거나 오프라인 중개를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비용절감은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효과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폭넓은 선택지 또한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가장 많은 1금융권 제휴사들(15개사)이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저축은행·카드사·보험사·캐피탈·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신용대출과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결제 등을 비롯해 정책상품까지 취급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대출을 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한 구조다. 카카오페이가 취급하는 상품은 신용상품 113개, 전세 16개, 주담대 9개, 자동차 11개 등으로 총 150여개에 육박한다. '대출 갈아타기'도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항목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 초에는 주담대 및 전세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 모든 대출에 대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효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27 18:39:27[파이낸셜뉴스]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플랫폼의 대출비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인구 수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22%인 약 640만 명이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년 5개월 간 이용했다. 사용자들의 누적 대출비교 수행 건수는 약 2800만 건이며, 누적 대출비교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된 대출 상품의 숫자도 약 30억 개에 달한다. 단, 연결돼 승인된 건수가 아닌 상품 비교 시 노출된 상품의 누적 개수 기준이다.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편의성이 꼽힌다. '내 대출 한도' 서비스가 출시되기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연차를 쓰고 각종 서류를 갖춰 금융사를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반면,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다양한 대출상품의 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비교 플랫폼 출시로) 금융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고, 금융사들 입장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거나 오프라인 중개를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비용절감은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효과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폭넓은 선택지 또한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가장 많은 1금융권 제휴사들(15개사)이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저축은행·카드사·보험사·캐피탈·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신용대출과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결제 등을 비롯해 정책상품까지 취급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대출을 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한 구조다.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취급하는 상품은 신용상품 113개, 전세 16개, 주담대 9개, 자동차 11개 등으로 총 150여개에 육박한다. '대출 갈아타기'도 '내 대출 한도' 서비스의 항목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31일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 초에는 주담대 및 전세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 모든 대출에 대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효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페이가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내놓을 시 매출 또한 증대될 전망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27 14:37:26[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최근 여성 고용 회복세를 공고히 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 전문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관계자들은 기혼여성의 취업 및 고용 현황 분석, 미래 여성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경제활동인구 조사 분석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장기적으로 완화하는 경향을 설명한다. 기혼여성 비중이 줄었을 뿐 아니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 도입 등 과거보다 경제 사회적 환경이 여성 경제활동 참가에 우호적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종숙·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중소제조업 분야의 여성 일자리 전망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11 13:21:19MZ세대(1982~2012년생)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절반 가까이로 올라서며 노동시장의 주류가 됐지만,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배달업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많고, 첫 일자리에 진입한 청년의 30%는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인구 대비 MZ세대 비중은 지난해 2월 기준으로 36.7%(약 1800만명), 경제활동인구 대비 45%(약 1250만명)에 육박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인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고착화되고 있던 취업시장 불황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청년들은 이른바 '질 좋은 일자리'가 아닌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취업자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에 그친 초단기 근로자는 15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이 23%(35만2000명)를 차지했다. 근로기준법 등에 따르면 1주일 소정근로시간(4주간 평균)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유급휴일과 유급휴가가 보장되지 않으며, 퇴직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국무조정실이 올해 처음 내놓은 '청년정책백서'를 보면 학교를 졸업하고 첫 일자리에 진입한 청년의 29.3%는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1.2%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첫 일자리의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청년이 많이 일하고 있으나 보호가 미흡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근로감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자리의 시작인 채용에서부터 청년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채용절차법'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7-13 18:23:14[파이낸셜뉴스] MZ세대(1982~2012년생)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절반 가까이 올라서며 노동시장의 주류가 됐지만,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배달업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많고, 첫 일자리에 진입한 청년의 30%는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인구 대비 MZ세대 비중은 지난해 2월 기준으로 36.7%(약 1800만명), 경제활동인구 대비 45%(약 1250만명)에 육박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고착화 되고 있던 취업 시장 불황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청년들은 이른바 '질 좋은 일자리'가 아닌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취업자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에 그친 초단기 근로자는 15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이 23%(35만2000명)를 차지했다. 근로기준법 등에 따르면 1주일 소정근로시간(4주간 평균)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유급휴일과 유급휴가가 보장되지 않으며, 퇴직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국무조정실이 올해 처음 내놓은 '청년정책백서'를 보면,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 졸업 조건을 만족하고도 졸업을 유예해 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사람의 수가 2019년 1만3241명에서 2021년 1만9016명으로 43.6%나 늘었다. 또 학교를 졸업하고 첫 일자리에 진입한 청년의 29.3%는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1.2%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첫 일자리의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청년이 많이 일하고 있으나 보호가 미흡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근로감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다수의 청년이 일하고 있으나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심화 및 근로조건 저하, 소규모 가맹점 운영방식 등으로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우려가 지속 제기돼 온 '프랜차이즈' 분야에 대한 기획 감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편의점, 카페 등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분기별 특정 1주간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가 동시에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를 집중 지도 점검하는 '현장예방점검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3·4분기부터는 그간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지역 노사민정, 관련 협·단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자리의 시작인 채용에서부터 청년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채용절차법'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7-13 09:10:2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에서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최근 여성고용 동향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의 70.5%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는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경총은 최근 여성고용의 특징으로 △여성 노동력 유휴화 현상 지속 △경력단절곡선의 학력별 분화 및 고착화 △성별로 차별화되는 실업 상황을 꼽았다. 경총은 30~40대 여성 인구 중 4분의 1 가량이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어 국가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 상당히 큰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졸 이상(대학원졸 포함) 여성의 경우 20대 고용률은 높은 편이나 30대부터 고용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20대 고용률 수준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대졸 여성은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의 고용률 격차가 5년 평균 기준 20.8%로 조사됐다. 다른 학력보다 큰 등락을 보이며 경력단절 현상을 가장 크게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여성은 20대 고용률이 다른 학력에 비해 낮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 실업자는 연평균 약 2.1% 증가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연평균 약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여성 실업자 수는 48만4000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48만60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남성 실업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에도 감소했다. 최윤희 경총 고용정책팀 책임위원은 “현재까지 '기업 단위'에서 여성 인력의 노동시장 이탈방지에 초점을 둔 여성고용 유지정책이 여성 인력 저활용 문제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한 만큼 앞으로는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비롯해 노동시장 단위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여성 인력이 손쉽게 노동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5-25 15:49:4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이용자 2500만을 확보한 ‘카카오톡 신분증’ 기반으로 ‘리멤버’와 같은 명함 공유를 시작한다. 기존에 카카오톡 기반 개인 간 소통에서 ‘링크드인’과 같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SNS)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프 카카오(if kakao 2021)’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 2500만은 1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의 절반이상이자 경제활동 인구의 90%에 이르는 수치”라면서 “최근에 출시한 ‘톡명함’은 카카오톡 신분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명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톡명함은 디지털 자격증 표시가 가능하고 대화방에서 명함을 주고받거나 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또 향후 카카오는 디지털 명함을 원하는 타 업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지난 2015년 선보인 ‘오픈채팅’에도 디지털 신분증 및 자격증 기능이 적용된다. 즉 오픈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또 오픈채팅에서 목소리로 대화하는 ‘보이스룸’ 기능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고객과 소통하는 기능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4주년을 맞이해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카카오의 서비스, 기술, 비즈니스, 파트너,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 일하는 방식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120여 개 세션이 공유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16 17:02:28[파이낸셜뉴스]정부가 인구 절벽현상으로 발생할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활동 참여 인원을 늘리고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범부처 '인구정책 TF'는 그간의 논의결과를 종합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향'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상정해 발표했다. 합계출산율은 38년째 인구대체율(2.1명)을 하회하고 있고, 최근에는 1명 이하를 기록하며 전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14만3000명으로 코로나19가 결혼·출산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는 인구감소가 발생하는 첫 번째 해로 기록될 전망된다. 인구감소 및 고령화는 잠재성장률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규모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양적으로는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질적으로는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한다. 우선 양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청년·고령자 등 분야별 경제활동 참가율을 제고하고 외국인력을 확충한다. 질적측면에서는 국민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연계성을 강화한다. 고령화에 따른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화에 선제 대응하고 △관련 제도·산업을 재설계하는 전략을 수립한다. 지역공동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은 빈집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인구감소 농어촌 지역 활성화 방안 및 교통정책을 고령친화적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평균수명의 향상, 액티브 시니어 등장 등으로 인해 사회중심이 고령자로 이동하는 사회적 변화 추세에 맞춰 산업·금융·제도를 재설계한다. 정부는 1·2기 인구정책 TF 추진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며, 관계부처 협업,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인구구조변화 적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8-27 09:03:38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조회와 입출금이 가능한 오픈뱅킹 가입자가 출시 6개월만에 4000만명을 넘어섰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면 실제로 2032만명이 늘었다. 현재 은행권에 적용중인 오픈뱅킹은 연내 저축은행과 금융투자사 등으로 확대되고 이를 위한 참가접수가 내달까지 진행된다.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픈뱅킹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출범후 올해 6월 기준 4096만명으로 등록계좌 수는 6588만 계좌다. 중복등록을 제외하면 2032만명으로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2%가 사용하고 있다. 핀테크를 통한 가입자와 등록계좌가 각각 79%, 64%를 차지해 은행을 통한 가입보다 많았다. 오픈뱅킹 월간 API 이용건수는 6월 기준 1억9000만건(일평균 659만건)으로 누적 10억5000만건에 달했다. 업권별 API 이용은 은행의 경우 잔액조회(84.5%), 핀테크기업은 출금이체(82.5%) 이용이 가장 빈번했다. 오픈뱅킹을 활용한 서비스도 업권별로 차이를 보여 은행권은 타행계좌와 연동한 이체·조회를 중심으로, 핀테크는 선불충전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해외송금 중심으로 서비스가 활발했다. 금융연구원의 서베이 결과에서 오픈뱅킹 이용자들은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의 71.3%가 타행 무료 송금과 간편송금기능, 타행 거래내역 통합조회 등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비스 편의성, 신뢰성 등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신뢰, 개방 그리고 안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오픈뱅킹이 확장성, 안정성, 상호주의 원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앞으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와 결합하면서 개방과 연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결원은 3·4분기 중 제2금융권의 오픈뱅킹 참여확대를 위한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달까지 서민금융기관 및 금융투자회사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참가 절차를 진행해 11월까지 전산개발 등을 실시하고, 12월부터 준비가 완료된 기관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내 순차적으로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수수료 추가조정, 기능 고도화(정보제공 확대 등), 보안 강화노력 등의 과제도 참여자간 협의를 거쳐 시행 준비를 진행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7-06 18: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