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새 정부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신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대구경북(TK) 신공항 적기 개항, 취수원 다변화 등 중차대한 지역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여·야 정치권과 적극 소통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수립됐고 토대가 된 대구 미래 50년 전략들을 앞으로 내실 있게 실현해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구시와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길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TK 신공항 적기 개항 등 현안 차질 없이 추진 김 권한대행은 미래신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TK 신공항 적기 개항 등 중차대한 지역 현안들의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 일원)를 제2의 판교처럼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방 AI산업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또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걸맞게 지역 공약인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3대 지역 특화산업(로봇·모빌리티·헬스케어)의 인공지능 전환(AX) 핵심기술 개발 연구허브를 조성하는 AX 연구허브 조성사업이 핵심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구지역 제조기업들의 AX를 지원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수성알파시티에 첫 삽을 뜨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 등 인재양성 기반도 탄탄히 뒷받침해 기업·대학·인재들이 교류하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축적해온 성과와 역량을 토대로 미래신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 내용을 담은 정부 2차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중점 기조에 발맞춰 소비쿠폰과 지역화폐가 적기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 행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1인당 18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방비 편성, 세부계획 수립, 전산시스템 구축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으로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를 다음달부터 총 2800억원 규모로 월 발행 규모 제한 없이 소진 시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별 구매한도 역시 전년 대비 20만원 늘어난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생활편의 플랫폼 '대구로' 앱 내 대구로페이 결제 시 할인 행사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시 차원에서도 체감 경기를 개선할 대구만의 독자적인 민생경제 대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최대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전국 최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핵심 사업인 기부대양여 방식의 TK 신공항 건설에 대해 얘기했다. 김 권한대행은 "기부대양여방식은 군 공항을 먼저 짓고(기부), 후적지 개발로 사업비를 충당(양여)하는 구조"라면서 "막대한 자본을 선투입한 후 비용을 회수하기까지 시차가 있어 부동산 경기, 금융비용 등 리스크가 크다는 한계점에 따라 제도적 개선과 국가 재정 보조 등 국가주도의 책임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TK 신공항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적극 건의·설득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광주 군공항이전 관계부처 TF에 TK 신공항 의제도 함께 논의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 다른 시·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빛철도 건설과 시청 신청사 건립은 예정대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달빛동맹의 핵심과제로,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TK 신공항과 함께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할 뼈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철도의 성공적인 건설은 영·호남 상생과 국가대통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영·호남의 공통 숙원사업인 달빛철도가 하루빨리 대구↔광주를 가로질러 달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시민들의 손(시민참여단)으로 직접 숙의과정을 거쳐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서게 되는 신청사 건립사업은 현재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비전으로 국제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인근 두류공원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되도록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당선작을 선정,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와 내년 연말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90여일 동안 당면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소통이 원활하다는 권한대행 체제에다 직업 공무원으로서 공평무사하게 일한다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다는 평가다. 그는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의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감수성 높은 시정으로 지역경제, 재난·안전, 복지 등 여러 분야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7-09 18:24:0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민생 및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역대 가장 많은 2402억원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6.3% 증액된 1조7171억원으로, 추경 단일 규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1157억원(9.0%)이 증액된 1조4014억원, 특별회계는 1245억원(65.1%)이 증액된 3157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이미 민생·경제·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선제적이고 확장적으로 재정을 투입했던 본예산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소상공인, 농업인, 청년, 취약계층 등 각 계층의 어려움을 살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고 촘촘하게 재정을 투입했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에 힘을 싣는 가운데 순천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과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 경제 회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우선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50억원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4억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마케팅 지원 3억원 △원도심 특화거리 조성 2억원 등을 계상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두터운 복지 실현을 위해선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2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억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조성 1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4억원 △노인 일자리 확대 지원 3억원 등을 반영했다. 현장 중심 농축수산업 지원과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선 △시설채소 현장 대응 기술 지원 4억원 △벼 병해충 공동방제비 4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 인프라 구축 3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명품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1063억원 △남해안 남중권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 103억원 △신청사 문화스테이션 건립 42억원 △덕연동·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35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본예산에 이미 선제적으로 시작한 민생·경제·도시경쟁력 강화 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정부 추경과 더불어 민생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순천시의회에 제출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10:44:1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구미시는 2025년 본예산 2조1 455억원 대비 1080억원(5.03%)이 증가한 2조253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1조7745억원보다 940억원(5.3%) 증가한 1조8685억원이다. 특별회계는 3710억원보다 140억원(3.77%) 증가한 3850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및 편의성 증대, 재난대비 안전예산,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등을 반영했다. 김장호 시장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역점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5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 34억원,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 11억원, New Venture 창업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청년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 17억원, 학업장려금 2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개설 30억원, 선기도시계획도로(소2-429호)개설 15억원,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13억원, 선산읍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44억원,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 조성사업 1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70억원,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상 15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지원 13억원, 시내버스 승강장 교체 및 전등, 의자 설치 등 7억원 등을 편성해 도시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각종 재난에 대비 도로응급복구 및 정비 22억원, 재해예방응급복구사업 3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유지관리 4억원 등 재난대비 및 응급복구예산에 총 49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개식용종식지원 16억원, FTA피해보전직불보조금 9억원,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8억원,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21억원 등의 농업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8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확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8 09:45: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 대구시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등 관련 예산의 조기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경제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예산집행과 행정절차 준비가 시급하는 판단에서다. 김 대행은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지역사랑상품권9대구로페이)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 지역 내 소비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차질 없이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그는 "중앙정부와의 공조 외 시 차원의 민생대책과 소비회복 체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실질적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폭염대책과 관련 "쪽방촌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거주하는 현장에는 직접 방문해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등 관련 예산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라"라고 당부했다. 시민축제 내실화와 관련 "최근 개최된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치맥페스티벌 등 대구 대표 축제가 마무리됐다"면서 "내년에 DIMF 20주년, 치맥페스티벌 14주년을 맞는 만큼 올해 성과와 과제를 철저히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행사 준비를 하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또 문화관광 활성화와 관련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 문화의 힘이다"면서 "문화체육관광국 주도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한국 유일 오페라제작극장, 우수한 공연예술인력 등 대구만의 강점을 살려 국립오페라단 유치를 통해 공연예술산업의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부가가치를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대행은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연초에 수립한 여러 정책들에 대해 실·국장들이 중간 체크를 통해 당면 현안이 빈틈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기하라"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7 15:01:45[파이낸셜뉴스]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내수를 살리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첫 출발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 지원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대·중소기업계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확산 캠페인 진행 △회원사 및 유관기관 대상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참여 독려 △국내 여행지 및 지역 소상공인 맛집 발굴 및 홍보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여행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확산 노력 △기타 내수경기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상호협력 사항 등이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단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과 이들의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을 노란우산 신규가입자 10만명 대상으로 지급한다. 소상공인사랑상품권은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또 기존 가입자 2만명을 대상으로 10개 리조트 이용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총 83억원 규모 이벤트로 국내 휴가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0조원 넘는 추경을 편성했는데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적으로 이뤄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회장은 “기업이 국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독려하고 각 지역 교육 연수 시설을 휴가에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협약을 계기로 민생 경제를 살리는 큰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07 13:35:3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의 연대 조직인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 겸 특별심포지엄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 자립경제의 회복,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를 주제로 개최됐다. 연합회와 참석단체들은 이날 ‘향후 100년을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하고 10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실천항목들은 도시공동체 회복에 이바지, 사회적 약자 포함 시민 중심의 경제시스템 구축 운동 촉진, 포용적 노동시장 확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 현안 해결 선도 등이다. 행사는 부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의 10년 발자취를 담은 기록 영상 상영과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등 국제기구의 연대 메시지 소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기념사와 각계 인사 축사, 사회적 가치 실천 유공자 시상, 부산 선언문 낭독, 특별 심포지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축사를 전하며 “사회적협동조합이야말로 협동과 연대의 가치로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경제주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의 자립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 정덕원 소상공인지원단장이 부산시 사회적협동조합 정책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기조강의에 나섰다. 이어 종합토론이 마련돼 김형철 부산시의원, 부산시 소상공인지원과 김중원 주무관, 최정우 연합회장이 ‘제4섹터형 지역경제 주체’를 주제로 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과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유공자 시상에는 김재호 한국에너지이엔지 대표와 온열린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이 부산시의회 의장상을,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이 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정경희 연제공동체라디오사회적협동조합, 정순태 래추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욱 휴렘교육경영컨설팅 대표, 달달한동물세상사회적협동조합이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부산경제진흥원 정덕원 단장은 “부산시의 정책적 지원과 연계해 사회적협동조합이 더 성장하고 활성화한다면 부산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더 풍요롭고 포용적인 경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 진흥원도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에 더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6 11:17:08[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은 27일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든든한 민생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국회가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을 결정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실 인근 대구탕집을 찾아 치열한 생업의 현장에서 버티고 계신 자영업자분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이분들의 이야기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현실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국민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7 10:11:30[파이낸셜뉴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피해지역인 광주·전남의 실효성 있는 경제회복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 시행 예정인 '12·29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피해지역의 문화·관광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특별지원방안 수립이 의무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참사 직후 안전 확보를 위해 무안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공항 내 상업시설, 항공기 취급업체, 지역 관광업계 등의 직·간접적인 매출 감소와 경영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체계적인 피해 분석과 맞춤형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토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단은 6개 관계부처와 광주·전남 지자체 및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객관적 피해 분석과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지역 개발학회 연구진이 6개월에 걸쳐 △피해지역 경제현황 및 피해규모 분석 △현장 의견 수렴 및 실질적 지원 도출 △맞춤형 경제활성화 방안 및 사업 제안 등 과업을 수행한다. 박정수 국토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단장은 "항공사고는 단순한 항공 운송 차질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특별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3 09:54: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보름 만에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호조세를 보이자 여당도 "이재명 정부에선 성장과 활력을 국민 모두가 체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틀 만에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더니 보름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 자체였던 윤석열 정권이 막을 내리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기업이 200개를 넘어선 것도 국민께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3000 회복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성장하고, 같이 나누며,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2 13:33:35[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시에서 진행하는 부처별 업무보고 윤곽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예고했던 5개의 태스크포스(TF)는 국정기획 분과가 대부분 맡아서 하겠다는 밑그림도 발표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오후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첫째날은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오전에는 경제 1분과 기획재정부, 오후에는 경제 2분과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를 모두 공개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18~20일 언론 브리핑은 모두 세종에서 할 계획이다. 서울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했던 위원들도 대부분 세종으로 이동한다. 그는 "다만 둘째날과 셋째날은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어 정해지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국정비전 TF △조직 개편 TF △국정운영 5개년 계획 TF △국정 계획에 대한 재정 TF △조세 재정개혁 TF 가운데 조세 재정개혁 TF를 제외한 4가지 TF는 모두 국정기획 분과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그는 "내일 운영위 회의를 통해 최종 보고가 되고, 이후 논의를 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국정 운영 계획 관련 국정 비전, 철학에 대해서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기획 분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 함께 국민들의 정책 제안과 민원 접수를 위한 '국민 소통 플랫폼'을 조만간 공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내일 오픈을 목표로 해서 마지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명칭에 대해서는 약 3일 정도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제안하신 이 제안 내용들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처리를 통해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듣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17 15: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