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 포항시, 경주시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26일 오후 4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생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자문단 운영 등 세 도시의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 등이다. 먼저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상황 점검에서는 3개 도시가 협력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총 43개로 특히 문화·관광 분야 사업의 성과가 주목된다. △태화강·형산강 사업(프로젝트)은 올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8028억 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세계중심(글로벌 메카) 조성 △해오름동맹 세계적 수소 거대 도시(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국가 도심항공이동수단(UAM) 기술산업연구단지(테크노비즈니스 벨트) 조성 △환동해 해양관광권역(해양관광라인) 구축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3개 도시는 이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신규사업인 △산업대전환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 △동해안 철강지대(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공동생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부족 문제 공동대응 등에 대한 추진방향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국비 확보 및 중장기사업에 대한 세부 논의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해오름동맹의 정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울포경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중 연구에 착수해 8월 최종 결과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결과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과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 자문단’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자문단은 해오름동맹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한다. △경제·산업·해양 △도시인프라·방재 △문화·관광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도시별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해오름동맹의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한 자문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과 협력 사업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2025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포항·경주시에 울산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해오름동맹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 전반에서 울포경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울산, 포항, 경주가 경제적·문화적·사회적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목표로 협력해 온 상생협의체로, 지난 2016년 6월 협약 체결 이후 연 2회 정기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상생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산업, 도시기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지역 상생협력 모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6 08:21: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5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2025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후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권 문화 교류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종합 문화축제다. 올해는 경주, 전시,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총 7개 종목 120여대의 레이싱카와 바이크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가 종목은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GT(고성능 양산차) △프리우스 PHEV(일본 하이브리드) △LiSTA M(BMW) △알핀(프랑스 스포츠카) △래디컬 컵 아시아(영국 레이싱 전용차) △코리아 슈퍼바이크(일본 모터사이클) 등이다. 이 중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경기로, 2022년부터 도입된 피트스톱(Pit Stop) 방식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레이싱팀의 급유와 타이어 교체 장면이 현장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경기 외에도 국내외 모터스포츠 브랜드 전시, 푸드트럭 운영,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대표 체험으로 선수와 차량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그리드워크', 프로 드라이버와 서킷을 도는 '택시타임', 서킷 버스투어, 카트 체험, 미니카 레이싱,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관광 연계형 축제로 기획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대회 기간 약 3320여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지역에 체류하고, 25일 결승 당일엔 2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영암과 목포 등 지역 숙박 및 외식업 매출 증가, 관광지 수요 확산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대회를 통해 전남의 청정 이미지와 미래형 모빌리티 중심지로서의 가능성도 전국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생중계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도의 브랜드(BI)와 홍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대회는 전남의 모터스포츠 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복합형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주장으로 자리 잡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슈퍼레이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입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1시 25분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SOOP,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4:39:24한국마사회가 최근 발표된 '말 복지 대책'에 발맞춰 말의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망아지부터 경주마, 은퇴 경주마까지 각 단계별로 말의 30년 일생에 대한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향이다. 망아지 시절부터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상당한 경주마는 재활을 지원하며, 은퇴한 말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승용마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 생애 전 주기 지원 확대13일 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망아지 각인순치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망아지 순치란 망아지 시절에 사람에게 친숙함을 심어주고, 자극에 대한 민감성을 줄이며, 인간에 대한 복종심을 키우는 교육이다. 망아지가 태어난 후 조기에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사람을 적으로 여기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마사회에 따르면 각인순치를 생후 1일령, 2일령에 2일만 시행하더라도 미실시한 말과 3개월 후 비교 시 위협행동이 현저히 감소한다. 망아지 시기 다리들기, 굴레 씌우기, 수장, 손끌기가 충분히 된 말은 성마가 되어서도 사람에 대한 친화도가 높으며 위협행동 발생이 준다. 이에 따라 각인순치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말복지와 연결되는 것이다. 마사회는 올해 70두 망아지를 각인순치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59두를 완료했다. 사업참여 희망자가 많을 경우, 평가단(말복지컨설턴트, 말복지센터 직원)구성 후 생산환경, 참여의지(방목시 망아지 굴레착용 및 개별 끌기 여부) 등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 및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상당한 경주마를 위한 '경주마 재활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원 두수를 지난해 50두에서 올해 60두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다 많은 경주마들이 재활 프로그램 복지 혜택을 누리고 성공적인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경주 출전(주행심사·연습주행 포함) 등으로 다칠 경우 수술·입원치료 무상지원, 외부목장휴양재활 6개월, 휴양·재활비용이 지원된다. ■ 은퇴마 복지·재활도 본격 추진은퇴경주마를 위한 △승용전환 지원사업 △은퇴경주마 전용 품평회 및 승마대회도 확대 개편한다. 국내 경주마(더러브렛종 기준)는 약 3000여두다. 이중 연평균(2020년∼24년) 약 1342두가 은퇴한다. 은퇴경주마 중에선 349두(약 26%)가 승용마로 거듭난다. 승용전환율은 2020년 18%에서 지난해 43%로 확대됐다. 경주마를 훈련시켜 사람이 타는 승용마로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마사회는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시설을 기존 20개에서 민간 2개로 확대하고 조건 역시 은퇴 후, 90일 이내에서 180일 이내로 늘린다. 승마조련비용 등 사업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품평회도 연다. 승용마로 활용이 가능한 정도를 심사하는 사업으로 은퇴 경주마 대상, 승용순치 훈련을 거쳐 침착성, 기본 순치 정도를 심사 및 인증을 부여한다. 이밖에 마사회는 서울 및 부경마주협회와 함께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통해 5년간 적립식 총 100억원 규모를 출연하고 있다. 은퇴한 경주마가 노후를 보내는 안성팜랜드 휴양목장 등에 쓰인다. 선수 시절 우수한 성적이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명예 경주마가 제2의 마생(馬生)을 보내는 곳이다. 지금껏 총 5두가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바 있다. 명예경주마는 올해도 5~6두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 복지 제고 대책'(2025∼2029년)을 발표했다. 국내 첫 말 복지 대책이다. 내년에 한국마사회에 '말 보호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고 '말 의무 등록제' 도입을 위한 법제화가 골자다. 유성언 말등록복지센터장은 "지금까지 소유주가 자율적으로 신고해온 말 등록이 의무화된다"면서 "마사회는 관련 선행연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 학대를 막기 위한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내년 설치될 예정이다. 말 사육시설에서 동물을 학대하거나 방치하면 이를 신고하고 구호·재활 지원하는 기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3 20:29:4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올 11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APEC) 를 놓고 "내란 사태 때문에 준비가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대선이 끝나면 별도의 규모 있는 팀을 꾸려서 신속하게 대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신라벨트 경청 투어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경주에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올 가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시설물 준비 부실 등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정상이 만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며 "오래 전부터 당 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있고 국회나 정부를 통해 준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실수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APEC2025 #경주에이펙 #6.3 대선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09 17:12:1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정자 경주대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렸다. 남성 불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유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할리우드 팔라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는 미국의 10대 기업가 4명이 개최했다. 이 대회 기획자인 17살 고등학생 에릭 주는 행사를 열기 위해 150만달러(약 21억원)를 모금했다. 대회는 건강한 남성 대학생 2명에게서 채취한 정액 샘플을 20㎝ 길이의 경주로에서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실험실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미리 채취한 정액 샘플을 폭 2㎜의 트랙에 놓으면서 경주가 시작됐다. 이 모습은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 촬영해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 변환된 영상 형태로 청중에게 중계됐다. 현장엔 관중 수백명이 모였다. 유튜브 생중계는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 첫 경기 우승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트리스탄 밀커가 차지했다. 에릭 주는 AFP에 이번 행사를 통해 생식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누구도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디스토피아 미래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평균 정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보수 진영에 널리 퍼진 '출산장려주의'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자의 질이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일찍 자는 것, 약물을 끊는 것, 건강하게 먹는 것 등이 운동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8 09:17:00부산시가 봄철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 맞춤형 부산 패키지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49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상품 49종은 '원데이 투어상품', '맞춤형 테마상품', '부울경 관광상품' 등 3가지로 시는 이날 각각 10종, 14종, 25종을 공개했다. 이번 관광상품들은 모두 부산에서 출발하거나 부산이 주요 여행지로 구성됐다. 부산 인근 지역을 대형버스 또는 밴 차량으로 둘러보는 원데이 투어상품은 외국인 개별관광객에 편리한 이동 수단과 효율적인 일정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부산~포항~울산 코스, 부산~밀양~울주 코스, 부산~경주 투어 등이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여행 추세에 맞춰 맞춤형 테마상품도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연초 부전역 동해선 개통에 따른 '부산~강릉 동해선 기차여행'과 '부산 트래킹, 등산 및 막걸리 체험 상품' '부산, 경주 전통사찰 투어' 등이 있다. 부울경 관광상품은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넓히기 위해 민간 여행사 10곳과 협력해 개발한 패키지다. 대표적으로 '김해~울산~부산' 4박 5일 코스 여행, '부산~진해~울산' 4박 5일 코스 여행 등이 있다. 부울경 지역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 확대 효과를 노린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모객 활성화 차원에서 원데이 투어상품과 맞춤형 테마상품 구매자에 롯데면세점 부산점 쿠폰북,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KK데이 등과 연계한 할인코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패키지여행 49종 상품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업체 클룩과 트립닷컴, KK데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관광 상품 개발단계부터 울산과 경남 등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외국인 관광객에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협업 활동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남부권 광역관광의 규모를 키우고 '관광 거점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3 18:45:43【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기념우표로 새롭게 만나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1975년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작년 4월 우정사업본부 주관 기념우표 발행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1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탄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로 건립된 육부촌(현 공사 사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문호 및 보문관광단지 전경이 담겨있다. 특히 육부촌은 1979년 세계 40여 개국, 2천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제28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워크숍을 개최한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문호는 50년간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온 관광명소로 보문관광단지에 반세기 관광 역사를 추억하고 새로운 관광 50년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 기념우표 주제로 선정됐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역사의 산실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79년 PATA 총회 경주 워크숍으로 시작된 한국 관광 컨벤션의 헤리티지가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 및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경주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과 더불어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공사 설립 50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공사는 21개 APEC 회원국을 상징하는 '보문관광단지 50주년 마일스톤 설치' 및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활성화를 위한 '2025 경북 아리랑 축제'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기념우표를 적극 활용해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문관광단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0 10:52:40【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3D프린팅 기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 기반구축을 통한 SMR 산업육성 토대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SMR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빠른 SMR 상용화 지원을 위해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SMR 3D 프린팅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MR 제작지원센터(이하 센터) 구축 사업은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SMR 소부장 관련 기업지원을 위한 3D프린팅 기반의 센터를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센터에는 SMR 소부장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팅, 금속 3D프린팅 소재제조장비 등 10여종의 SMR 혁신제조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SMR 시제품 생산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기술지원 등 중소·중견기업의 SMR 소부장 관련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gimju@fnnews.com
2025-04-09 18:11: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경주, 포항의 연계 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이 수립돼 추진에 들어간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서 초광역 도시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경제·산업·해양, 도시기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43개 공동협력사업의 올해 추진방향 및 전략을 담고 있다. 분야별 발전 전략을 살펴보면 △경제·산업·해양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등 계속사업 11개와 신규사업 2개가 추진된다. 또한, △도시기반 분야는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및 공동생활·경제권 도시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계속사업 7개, 신규사업 3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2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방재·안전 분야는 ‘재난·사고 공동대응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미래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등 계속사업 5개 △추진체계 및 제도 분야는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하며 신규사업으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총 43개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중 계속사업인 35개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사업 추진율 제고 및 내실화 방안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8개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중단기 로드맵에 맞춰 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 협의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위한 현장 벤치마킹, 아이디어 공모 등도 적극 실시해 나간다. 특히 이를 위한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3개 도시 사업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의 추진율을 높이고,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통해 사업추진 상황 점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연계협력은 물론, 지역의 실질적인 상생발전을 이끌어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다. 그동안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조성에 힘써왔으며, 올해 초에는 상설협력기구인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출범되어 공동협력사업 발굴 추진 등 해오름동맹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31 08:32: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경산과 경주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소방 및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낮 12시 30분께 경북 상주시 모동면 산 128-1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및 산림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4분부터 청주 영덕선 서의성I∼안동 분기점(양방향), 중앙선 안동 분기점(상주 방향)에 대해 고속도로 산불로 전면 차단, 국도 우회를 당부했다. 앞서 낮 12시 9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소방·산림당국은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3분께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계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오전 8시를 전후해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 일대에서 산불감시 중이던 드론이 지난 2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산불 현장에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꽃을 발견하기도 했다. 경산시는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했다. 한편 이날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및 산림당국과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3 15: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