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K-관광의 역사와 미래를 간직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 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여기에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돼 있다. 이철우 지사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할 것이다"면서 "2025년은 특별한 해로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 기념 영상 시청,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 말씀, 기부자 감사패 전달, 공원(기부자) 표지석 제막,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다"면서 "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행사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한국관광1번로' 도로명 개정 기념식도 진행했다. 해당 도로의 기존 명칭은 '보문로'였다. 하지만 공사는 보문관광단지가 대한민국 관광 역사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5 09:47:37【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관광개발정보시스템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정보와 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우수사례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 연구본부 지역관광평가단에서 진행했다. 지역관광평가단은 매년 약 10개소의 우수 관광 개발 사업을 선정, 영상 콘텐츠,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하고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 내 게시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가 지역 관광개발 우수사례에 선정, 전국에 소개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25년 공사 창립 50주년과 2029년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앞두고 있다"면서 "공사는 대한민국 관광역사기념관과 여행자 방문센터 건립, 매년 4월 첫째주 '보문 방문주간'(보문WEEK) 행사 개최, 보문관광단지 100년 도약 경관 개선사업, 미디어파사드 쇼, 육부촌 헤리티지 브랜드화 등의 사업을 계획,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관광 반세기를 지켜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게시된 콘텐츠는 보문관광단지의 조성부터 운영까지의 스토리, 성공 요인과 차별화된 매력, 운영상의 어려움과 극복 노하우, 향후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기관, 대국민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정보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호텔, 콘도, 캠핑장, 연수원 등 4000실 이상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놀이공원, 골프장, 루지체험장 등 다양한 관광 체험시설과 대형 국내외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여러 형태의 상가시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관광객들의 니즈를 한 번에 충족시켜 주고 있다. gimju@fnnews.com
2024-05-07 18:14:17【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설 연휴 기간 8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를 맞아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숙박시설과 놀이 시설,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숙박과 관람 시설에 많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은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고 13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진행한 복(福)작 복(福)작 보문관광단지 행사에는 통기타, 트로트, 국악, 전자 현악기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온 가족이 참여하는 즉석 노래자랑을 통해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전통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연휴를 만끽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도 연휴 기간 50000여명이 찾아 공연과 전시를 즐겼으며, 공원 내 곡수원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 경품 이벤트, 보물찾기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가졌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에서도 가훈 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전통 놀이 행사를 통해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일곤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경북의 관광지를 찾아 주신 관광객과 고향을 방문하신 모든 분이 즐거운 추억만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과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 계도를 위해 연인원 430여 명이 비상 근무를 통해 관광 편의 제공에 전념했다. 또 2025 APEC과 관련해 공사가 운영하는 영업장과 행사장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내방 고객과 관광객에게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3 08:28: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이곳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역사공원'이 들어선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보문관광단지 내 사랑공원(경주 북군동 8-28번지)에서 보문관광단지의 역사·문화를 담은 관광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 개발 50년에 즈음해 지나온 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사랑공원 일원 약 5000㎡ 부지에 보문관광단지의 역사·문화의 발자취를 자연과 함께 담아 쉼과 휴식이 있는 체험·휴게형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50억원,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관광역사공원 조성은 현재 보문관광단지 내 사랑공원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보문관광단지의 웅대하고 찬란했던 50년의 출발과 역사를 상징하는 기억의 공간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공간 △과거와 현재의 공유를 통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한다. 또 보문관광단지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 안내,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 설치와 도심 속 쉼터가 되어줄 산책로 및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 개발 50년을 기념하고 지나온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며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공원이 될 것이다"면서 "관광역사공원이 역사·문화·자연·사람을 담은 공원으로서 보문관광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25 08:11: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국내 최장 거리 중 하나인 짚라인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아이에스그룹,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4자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절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출신 중견기업인 아이에스그룹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설립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경북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투자관련 상호협력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상징형 짚라인 설치·운영을 위한 협력 △기타 호혜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짚라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64억원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수행하는 것으로 법인 출자금은 공사(40%)와 민간(60%)으로 이뤄졌다. 짚라인 코스는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 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약 1.3㎞ 거리로 단일 코스로는 국내 최장 거리 중 하나다. 특히 출발 타워 높이는 127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하며, 타워에는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갖춰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이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경주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은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액티비티한 체험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1-18 15:47: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관광 톱(TOP) 10 도약의 발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관광업체,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22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2025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인 'It’s time to 경북'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경북을 경험할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북으로 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로건 디자인은 K-컬처의 발상지인 경북을 상징하는 5韓(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에서 영감을 받아 'T'는 한옥의 기와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경북이 역사적 중심지임을 강조하고, 'G'는 시원하게 뻗은 한복의 소매에서 전통을, 'to'는 경북에 떠오른 붉은 태양으로 한국의 얼을 표현했다.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역대 최고의 관광 인프라 여건과 독보적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이 APEC 정상회의 개최라는 기회요인과 결합해 'K-컬처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관광매력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5년 △관광객 1억명 △3일 이상 체류 △관광수입 5조원 △100% 재방문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2개 시·군 단체장과 관광업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등이 참여해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운영의 뜻을 하나로 모아 경주의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미추왕릉 출토 유리구슬 모형에 방문의 해 슬로건 깃발을 꽂으면, K-관광의 중심인 경상북도에서 빛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영상이 구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은 국내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50주년으로 경북이 K-관광의 발상지다"면서 "문화관광은 오늘날 국가적 부를 창출하는 으뜸 핵심 자원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관광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경북이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해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일군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25 경북방문의 해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2025년 11월 개최됨에 따라 국제회의라는 메가 이벤트를 계기로 경북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1 10:08:08【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8:50:22【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5:18:41교원그룹은 자사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한 키녹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신개념 호텔이다. 호텔은 연면적 7000㎡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교원그룹은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8개월간의 리노베이션과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31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총 34개의 객실은 스위트(2개), 시그니처(2개), 프리미어(4개), 디럭스 A·B(26개) 등 5개 타입으로 나뉘며 모두 펫 특화 시설로 설계됐다. 반려견의 건강을 고려해 높이가 낮은 가구를 배치하고, 기존 조명과 벨을 플리커 프리 조명과 초인등으로 교체했다. 반려견 전용 샤워실도 구비돼 있다. 8264㎡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298㎡ 규모 실내 펫 파크, 펫 보딩·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베이커리 카페 겸 레스토랑 '스니프'도 운영한다. 햄버그스테이크, 에그베네딕트 등 식사류와 시그니처 음료, 멍푸치노·멍파르페 등 반려견 전용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키녹 관계자는 "키녹은 모든 공간을 반려가구 맞춤으로 기획한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펫 호텔"이라며 "1500만 반려인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녹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첫 영업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약 1톤 가량의 반려동물 사료를 마련해 코리안독스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단체 레인보우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10:57:59【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완벽하게 준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 행사로 보답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260만 경북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다"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경북도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 지방 중소도시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 만반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다. 주 시장은 지방 중소도시인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경주시민을 포함한 260만 경북도민들이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와 단결된 힘과 열정이 열쇠였다"면서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중심으로 숙박,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이 3분 거리에 있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정상들의 경호와 안전의 요새가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과 각료회의 등 연간 200여 관련 회의를 울산과 부산, 경남, 대구 등 분산 개최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분석했다. 주 시장이 생각하는 APEC 정상회의 유치의 초점은 경주시민들에게 있다. 그는 "개최 도시 선정은 과거 경주 경마장 건설 백지화, 태권도 공원 무산 등으로 좌절하고 실망했던 경주시민들에게 큰 위안이고 작은 보상이다"라며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온갖 규제와 재산 피해, 생활 불편 등의 희생을 감수한 경주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숙박과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내년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21개국 정상 등을 모실 수 있는 최고위급 'VIP'를 위한 객실 등이 최소한 50여개 정도 필요하다"면서 "현재 보문관광단지 블루원리조트에만 스위트룸이 21개가 있는 등 프리미엄 객실은 넉넉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오롱호텔의 446㎡ 규모 자미원, 블루원 프라이빗 콘도의 826㎡규모의 독채와 198㎡ 이상 스위트룸 28개, 한화리조트 회장실로 불리는 330㎡ 규모의 펜트하우스와 198㎡이상의 로얄실 2개, 라한호텔의 일명 정주영 회장방 등은 정상급 VIP들이 이용하는데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교통 문제 역시 국외 정상들은 대부분 군사공항을 이용, 경주 인근에는 50분대 김해국제공항 등 4개 공항(군사 3, 민간 1)과 KTX, SRT 등 완벽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주 시장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대학 기숙사를 주요 정상들의 숙소로 사용했고 2018년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잠잘 곳이 없어 인근 호주 케언즈에서 머물며 왔다 갔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문관광단지 기반시설 정비와 보수에 들어가는 예산 확보에 대해 주 시장은 "지금 당장 정상회의를 개최해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주요 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는 노후화돼 대대적인 정비와 시설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자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겠지만 정부와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뒤따라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주 시장은 역대 최고 APEC 성공 개최 준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경북도와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위한 전담팀(TF)을 꾸리는 등 조직체계 정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면서 "필요한 예산의 조기 지원 및 지원 근거를 위해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 건의 등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원 조례도 서둘러 제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근 포항과 대구, 부산, 울산 등에도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K-컬처의 뿌리이자 역사적 품격이 깊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가 경주라는 점을 전세계에 알려 내년 정상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경주는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복리 증진 위해 전력 다할 것"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시설이 있는 국내 유일의 원전산업 메카다. 지난 2021년 7월 착공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초기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2025년 준공(전문인력 500명 상주)되고, 문무대왕면 일원에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실증, 수출 등을 담당할 SMR 국가산업단지가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또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 양성자가속기 확장 등 포스트 원전의 SMR 등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프라 개선을 위한 외동산업단지 내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 미래차 성형가공센터(2023년 4월)를,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2024년 4월)를 완공·운영 중이며, 연내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통합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따라 경주는 원전·미래차 첨단 혁신도시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 등 경주 경제 지도의 대변화가 예상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시장은 "특별법 제정 예산 문제, 시설개선, 시가지 환경정비 선진 시민의식 전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20년 만에 개최하는 초대형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그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75.5%의 시정 운영 만족과 시민 80%가 지역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줬고, 지역발전 저해의 가장 큰 요인은 저출산·고령화(56%)로 나왔다"면서 "시민들의 고격을 꼼꼼히 살펴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 복리증진과 미래 먹거리 사업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시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8-28 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