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38억원을 투입하는 등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주시는 올해 38억16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32억2500만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5억5900만원) △에너지 계획수립 용역(32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강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개소, 태양열 34개소, 지열 20개소를 보급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할 경우 주택 1가구당 연 6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택지원 사업(133가구)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70만원 정도 이며, 자부담금은 178만원(31%) 정도 된다. 건물 지원 사업(7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 기준 총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가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에너지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95가구(4억2500만원), 건물지원사업 11곳(4억6200만원)에 지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4 12:33: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외교부와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와 외교부, 경주시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서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계획, 정상회의 준비 체계, 도시 환경 및 회의장·숙소 등 제반 시설 조성, 언론 및 교통 대책 수립과 시행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상호 간의 역할이 규정되어 있어 앞으로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삼국통일 이후 경북에서 개최되는 최고의 이벤트로서 업무체결 전에도 양 기관이 잘 협력해서 빈틈없이 준비됐다"면서 "88 올림픽이 국제적으로 냉전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었듯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전 세계가 이제 서울과 같이 경주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약정 내용에 공동 홍보 계획 수립 시행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있어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기 위한 범 국가 차원의 대대적 홍보와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외교부와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APEC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과 이행 방안을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경주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는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차질 없는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그동안 여러 차례 부처별 현장점검을 통해 필수적인 준비 사항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이제는 치밀한 실행계획을 통해 분야별 지원 사항을 촘촘하게 구체화해야 한다"면서 "정상회의 관련 모든 인프라를 최고 수준으로 정비하고, 개최도시가 지원할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미리 둘러보는 2025 APEC 경북 투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 가이드북은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문화유산, 자연경관을 소개한다. 도는 가이드북을 한글과 영문 2종으로 제작해 다음달 열리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관광 박람회와 홍보활동 등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22 09:11:08[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다이소 매장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해당 매장과 본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다. 앞서 KBS 장애인 앵커 허우령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가 뭘 들은 거죠? 안내견과 온 경주에서 겪은 돌발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경주를 여행하던 중 한 다이소 매장 직원으로부터 안내견 출입을 저지당한 장면이 담겼다. 당시 직원은 "다른 손님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며 허 씨와 안내견의 동반 입장을 꺼렸고, 허씨는 급하게 물건을 사고 나왔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는 장애인 보조견이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시민 인권과 장애인 권리에 대한 중요한 문제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법 준수와 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7:25:25【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문무대왕릉 신년 해룡축제를 축소 개최키로 했다. 경주시는 31일 예정됐던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을 전면 취소하고, 내달 1일 열릴 문무대왕릉 신년 해룡축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해 정부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과 슬픔을 겪었고, 시민들이 축하보다는 애도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가 애도기간 모든 시민이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추모하는 시간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매년 신라대종 타종식과 문무대왕릉 해룡축제를 통해 시민 간 화합을 다졌지만,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타종식은 전면 취소되며, 해룡축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된다. 한편 시는 해룡축제의 축소된 일정과 내용을 추후 구체적으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며, 타종식 취소에 따른 추가 변동 사항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또 국가애도 기간 시는 다른 공공 행사들도 자제하며, 시민들이 안전과 애도의 시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0 11:33:28【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20년 만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 있는 표어 문구(국문·영문 혼용 30자 이내)를 내용으로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홍보 엠블럼과 함께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준비지원단은 경북도와 경주시 55명(4개과, 13개팀)으로 구성,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선봉장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 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6월 27일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9:09:21【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식품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미국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식품제조기업 5곳과 미화 111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미국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2024 경주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주지역 식품제조기업 10곳이 참가해 LA지역 30곳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상담회가 경주시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을 북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수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미국 내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전역에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울타리USA와 향후 5년 동안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도 체결했다. 미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이 가운데 LA는 한인 약 33만명이 거주하는 한인 비중이 높은 도시다. 한편 시는 2022년 태국·말레이시아, 2023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세 번째 해외 수출상담회를 통해 역대 가장 높은 성과를 냄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02 10:35:3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경주 청년센터와 함께 예비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경주시 청년 신(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경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경주시 황오동 일대의 원도심 내 재생구역 안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수원은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총 19개의 창업기업에 6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6개 청년기업 창업을 목표로 2억5000만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의 창업 지원금은 창업 초기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과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홍보, 컨설팅, 사후관리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창업지원 아카데미 등을 시행해 사업 지원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명성 확보를 위해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원도심 구역의 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13 15:31:07【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소재 중소기업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이 올해도 전격 시행된다. 경주시는 22일부터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08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당 대출 시행 일로부터 1년간 4.0%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가 대상이며, 오는 8월부터 내년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업으로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로 기존 경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융자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자동차 종합정비업을 비롯한 건축기술,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으로 해당 업종의 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2021년도 80곳 515억원, 2022년도 150곳 1082억원, 2023년도 141곳 1089억원을 각각 지원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2 11:01:18【경주=김장욱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적지는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의 최적지인 경북 경주시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021년 7월 APEC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APEC 준비된 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갖고 260만 시·도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유치에 올인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PEC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생산 유발 1조8863억원, 부가가치 유발 8852억원 등 총 2조7715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무역 자유화를 통한 다양한 무역 협정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각국의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다"면서 "지방화 시대에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 최적 도시 경주에 유치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APEC 유치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점에서도 경주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 해외 성공 개최 사례를 보면 경주는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2014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고,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개관 이후 국제회의도시로서 꾸준히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인근의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해 1시간대의 김해·대구·울산공항과 KTX경주역,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완벽한 교통체계도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소형 모듈 원자로(SMR) 연구개발(R&D) 전초기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연구원, 양성자가속기센터 등이 소재한 첨단과학 산업도시다. 한편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9 14:37: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경주시와 소형모듈 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 SMR 국가 산단의 조기 조성과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97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을 글로벌 SMR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성장시켜야 한다"면서 "경주 SMR 제작 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은 경주 SMR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사업비 27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SMR 제작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MR 제작지원센터는 SMR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제작을 위한 하이브리드 3D프린터 등 12종의 제작 장비를 구축하고 SMR 시제품 생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애로 기술지원 등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구축 사업은 글로벌 종합 소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특수 소재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SMR 상용화 기술,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특수용접, PM-HIP 등 혁신제조 기술 개발도 한다. 한편 도와 시는 경주시 감포읍에 건설 중인 국내 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교육용 연구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SMR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마련한다. 또 용융염원자로(MSR),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4세대 원전 관련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 없이 SMR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5 16: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