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버스기사들에게 과태료를 잘못 부과했다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시 공영버스 차고지 사무실로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가 날아왔다. 지난 5월 평화로에서 대형 승합차의 지정차로를 위반했다며 과태료 4만원을 부과한 것. 당시 버스를 몬 기사는 황당했다. 해당 공영버스의 경우 중형 승합차로 등록돼 있어 단속 대상이 아니기 때문. 도로교통법을 보면 대형 승합차나 화물차는 오른쪽 차로로만 통행할 수 있지만, 소형이나 중형 승합차는 왼쪽 차로로 운행이 가능하다. 이때 승합차의 경우 정원이 36명 이상이거나 길이가 9m 이상이어야 대형으로 분류된다. 신고만 받고 과태료를 부과한 경찰은 실수를 인정했지만, 문제는 이 같은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버스기사는 두 차례나 지정차로 위반 고지서를 받아 과태료를 낼 뻔했다. 한 번은 3년 전 서귀포경찰서에서 발부한 건으로, 당시 버스기사 10명가량이 부당하게 적발됐다 취소 처분을 받아냈다. 법을 잘 모르는 버스기사들의 경우 이미 과태료를 낸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당 버스기사는 정확한 일 처리로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7 10:29:38[파이낸셜뉴스]부산 동부경찰서는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고장난 버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사고를 예방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13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 앞 도로에 고장난 시내버스가 멈춰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로 인해 자칫 교통 체증과 후속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교통 통제를 실시했고, 인근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시내버스를 밀어서 도로 가장자리로 옮겨 사고를 예방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고장난 버스를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12 13:58:46[파이낸셜뉴스]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려는 척하다가 반지를 끼고 그대로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주민등록말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3)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46분께 대전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5돈짜리 금반지(시가 200만원 상당)를 살 것처럼 속여 손가락에 끼운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금은방 폐쇄회로(CC)TV에는 업주가 A씨의 신용카드가 정지됐다며 돌려주자 A씨는 어디론가 통화하는 척하다 돌연 밖으로 나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타 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로 나눠 인력을 배치했다. 동부서 이광옥 경위는 터미널에 정차해 있던 버스들을 유심히 훑어보며 CCTV 녹화 화면과 대조해 수색했다. 버스 밖 유리창을 통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한 이 경위는 버스 출발 직전 검거했다. A씨는 사건 발생 4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경위는 "A씨는 주민등록 말소자로, 버스를 놓쳤을 경우 주거지가 없었기에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6 13:32:16[파이낸셜뉴스] '데이트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진술하던 남성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11시22분쯤 강북구 미아역 인근에서 지인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진술하던 A씨가 돌연 차도로 뛰어들었다. 당시 경찰은 '한 남성이 여성을 길에서 때린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신고 내용을 확인하려 하자 A씨는 여성에게 다가가려고 시도했다. 이를 경찰이 제지하자, A씨는 갑자기 인근 차도로 뛰어들었다. 버스전용차로까지 뛰어 들어간 A씨는 달려오던 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중상을 입었고, 여성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이 커 아직 진술을 받지 못했다"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31 07:36:38[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용역 업무를 맡았던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업무방해, 업무상배임, 전자기록등손괴 혐의를 받는 안 대표와 A 이사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 측이 고소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피해자 조사다.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강남경찰서를 찾은 안 대표는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할 생각이냐", "혐의 인정하시냐", "하실 말씀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안 대표 등은 지난 2021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5년 기한으로 어트랙트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Project Management) 업무 용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지만 최근 기각이 결정됐다. 멤버 중 한 명인 키나(송자경)가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어트랙트로 다시 돌아왔고, 나머지 멤버 3명은 항고했다. 강남경찰서는 오는 25일에도 안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24 16:12:3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용역 업무를 담당했던 더기버스의 대표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어트랙트 측이 고소한 지 4개월 만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 방해, 업무상배임, 전자기록등손괴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A 이사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한다.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두사람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강남경찰서는 오는 25일에도 안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최근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멤버들은 즉시항고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16일 멤버 중 한 명인 키나가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어트랙트로 다시 돌아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24 09:22:37[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경찰국장이 가자를 지지하는 시위하는 것에 대한 무관용을 적용할 것이라며 가자로 추방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코비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국이 틱톡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버스에 태워 가자지구로 보내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가해왔다. 샤브타이 국장은 이스라엘 시민이 되는 것을 환영하지만 가자의 하마스와 동조할 경우 버스에 태워 현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7일 이후 하마스의 테러를 지지하거나 선동하는 것이 의심되는 이스라엘 시민 6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하마스를 지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색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집된 병사들에게 “고립된 팔레스타인 영토를 직접 게 될 것”이라고 말해 진격을 예고했다. 그는 또 병사들에게 “전투가 길고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니르 바르카트 이스라엘 경제장관은 기자들에게 가자 지상전은 정치 지도자들이 아닌 군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는 이미 육군에 ‘쓸어버려라’라고 청신호를 보냈다”며 “이제는 육군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20 10:49:35[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고 귀가하던 길에 도로에 누워있다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1시59분 오산시 원동 한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손님이 술에 많이 취해 집에 가지 않는다"라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오산역에서 내려주면 가겠다"던 주취자, 50분만에 사망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출동했을 당시 20대 남성 A씨가 일행 없이 홀로 음식점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들어 있었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혈압 체크 등 조처를 하는 사이 A씨가 정신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A씨를 순찰차에 태운 후 여러 차례 거주지 주소를 물었으나, 그는 거듭 "오산역 근처에 살고 있으니 오산역에 내려주면 알아서 귀가하겠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오전 2시28분께 오산역 앞에 위치한 한 음식점 부근에 그를 내려줬다. 그러나 A씨는 귀가하지 않고 오산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버스 전용차로 인근을 배회하다가 해당 차로 한복판에 누웠다. 그러다 그는 순찰차에서 내린 지 50여분 만인 오전 3시20분께 고속버스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당 버스를 몰던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누워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경찰 책임".. 경찰은 "귀가 가능한 상태였다" 유족은 경찰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조처를 취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징계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A씨를 순찰차에 태운 뒤 여러 차례 주소지를 물었으나 알려주지 않아 집 앞에 내려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하차 이후에도 그가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무리 없이 귀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4 09:10:16[파이낸셜뉴스]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가 아니더라도 당분간 수행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5일 경찰로부터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단속 대신 계도·홍보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경 이 같은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교육부와 교육청, 전세버스 업계에 '현장체험학습 등에 전세버스를 운행할 때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를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체험학습 시 운행하는 차량은 전체를 황색으로 도색하고 어린이 체형에 맞는 안전띠, 개방 가능한 창문을 갖춘 통학버스를 쓰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법제처가 제주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비상시적 현장체험학습에도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관련 법령 조문을 유권해석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해당 지침이 당장 2학기부터 적용된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현장에서는 버스를 구하지 못해 미리 잡아 둔 수학여행 일정을 취소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교육부는 "현장체험학습 등 학사 운영의 안정적 추진 및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받은 경찰청 공문 내용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알려 학교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요건을 갖춘 차량을 찾는 부담 없이 현장체험학습을 갈 수 있도록 조처했다. 대신 차량에 동승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처를 적극 해 달라고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25 20:52:40[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버스 탑승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길을 막고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여성 A씨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도로에서 버스를 가로막고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 횡포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정류장 아닌 곳서 "태워달라"..버스 가로막고 난동 서울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신호에 멈춘 버스에 다가가더니 "문을 열어달라"라고 요구한다. 기사는 "정류장이 아닌 곳이라 안 된다"라며 거절의 손짓을 했다. 그러자 A씨는 버스 앞을 가로막고 주저앉더니 연신 열어달라고 소리친다. 차량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었음에도 A씨가 버스를 가로막은 탓에 뒤에 있던 다른 차량들도 이동하지 못하면서 교통 정체까지 발생했다. 제지하는 경찰 멱살까지 잡고 실랑이.. 결국 연행 결국 해당 버스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도착한 이후에도 자진해서 비키지 않았다. 경찰이 억지로 일으키자 격렬히 저항했다. 이후 인도에서도 A씨는 경찰 멱살을 잡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객을 승·하차하면 과징금이 부과된다. 서울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반경 10미터 밖에서 승객을 태우면 조례 위반으로 기사가 벌금을 내야 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6 08: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