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방송인 최동석(46)과 박지윤(45) 부부 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8일 최동석의 박지윤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던 네티즌 A씨는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부터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답변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팀장은 “수사 착수에 들어갔으며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컨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인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사자의 협조 여부가 확인돼야 수사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당시 박지윤과 최동석이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박지윤이 최동석의 성폭력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지윤은 녹취록에서 "내가 다 아이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동석은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맞섰고,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신문고에는 해당 보도를 근거로 최동석을 성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혼 전쟁을 벌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8 20:28:08[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나들이를 나선 젊은 경찰 부부가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구조한 사실이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 소속 문강건(32) 경장과 영등포경찰서 당산지구대 소속 김재은(27) 경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 앞에서 쓰러진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문 경장과 김 경장은 부부 사이로 당시 주말을 맞아 콘서트를 보러 나들이에 나섰다 쓰러진 A씨를 목격하게 됐다. 당시 A씨는 숨을 쉬지 않았고, 의식도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입 주변에는 피가 흥건하고, 경기까지 일으키던 A씨를 향해 문 경장은 망설임 없이 다가가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그는 만삭인 아내 김 경장에게 CPR 시작 시각과 현재 시간을 계속 확인하라고 요청하고, 시민들에게는 자신들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문 경장이 CPR을 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용기를 내 김 경장과 A씨의 양쪽 팔다리를 주무르고, 바닥에 흘린 피를 닦아내는 등 적극적으로 도왔다. CPR을 한 지 4분이 지나자 A씨의 심장이 다시 뛰었고, 이후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문 경장은 뉴스1을 통해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골든타임(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적기)을 놓쳐서 후유 장애를 얻었다"며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걸 평소 인지하고 있어서 산소가 공급된 시간을 계속 체크하면서 CPR을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경찰관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 있으면 바로 조치해야 한다고 배워서인지 몸이 바로 반응한 거 같다"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2 07:55:19[파이낸셜뉴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제주경찰청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민원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가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자제하여야 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은 이혼 조정에 들어선 이상 이미 정상적인 가정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디스패치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민원은 제주경찰청에 배정된 상태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민원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직 수사 단계는 아닌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동석 측은 이혼 소재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동석이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모바일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너는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팩트지”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윤은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B(자녀 이름) 앞에서 얘기할까?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고,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런 최동석의 말에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말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8 20:46:10[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과 그의 부인이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아들을 방에 가두거나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강원경찰청 소속 A씨와 그의 부인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14일 저녁 C군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자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겁을 주고, 방에 가둔 채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둔기를 들고 C군을 위협하거나 손을 묶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군의 누나로부터 신고를 받고 춘천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누나 2명을 가정으로부터 즉각분리해 일시보호시설로 옮겼다. 단, C군은 부모와 함께 있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따로 분리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9:14:25[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전 운전자 차모씨(68)와 동승자인 부인이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차씨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 입구에서부터 부인과 싸웠고 호텔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풀 액셀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진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웨스틴조선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이어 서울경찰청은 이날 "사고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CCTV 영상에 차씨와 부인의 대화가 녹음돼 있지 않아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차씨 부부가 걸어가는 모습만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방문 진술조사 시 피의자는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말이 안 된다'고 진술했다"며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의 말실수로 도마 위에 올랐던 스키드마크에 대해선 "스키드마크로 착오한 도로의 액체흔은 사고차량의 부동액과 엔진오일"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언론 브리핑에서 스키드마크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가 1시간여 지나 유류물 흔적으로 정정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5 13:22:5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사고' 차량 운전자 차 모 씨(68)를 병원에 방문해 조사하기로 했다. 차 씨는 현재 갈비뼈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울러 부부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에서 싸우는 폐쇄회로(CC)TV의 영상이 실제로 있는지도 경찰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차 씨의 아내 A 씨를 참고인 조사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차 씨의 차에 타고 있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잘 작동되지 않았다"며 '급발진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차 씨 부부가 싸우는 영상이 담겼다는 CCTV의 유무도 확인하기로 했다. 앞서 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사고 인근 지역 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부부싸움으로 인한 홧김 풀악셀 맞다. 호텔에서부터 싸웠고, 호텔 CCTV에도 고스란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에서도 (증거 CCTV 영상을) 가져갔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CCTV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고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가 들어산 상태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오후 기자단 브리핑에서 "차량의 속도·급발진·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사고) 차량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80과 피해 차량인 BMW, 소나타의 블랙박스 영상, 호텔 및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영상 등 자료 6점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G80의 액셀과 브레이크 작동 상황이 저장된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도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은 EDR 기록을 확보해 자체 분석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차모씨가 사고 직전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1차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과장은 "EDR 기록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국과수 분석 결과 등을 최종적으로 보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또 "사고 차량이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나와 약간의 턱이 있는 출입구 쪽에서부터 과속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상자가 1명 더 늘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에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부상자가 1명 더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자 9명, 부상자 7명으로 총 16명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4 05:34:21[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피고소인인 강 대표 부부는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 부부를 고소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월 구직 관련 사이트에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달에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자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3 15:32:52[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중국 정부 산하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받는 중식당 '동방명주' 업주 부부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손정현)는 지난 2일 식품위생법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 혐의로 동방명주 실소유주 왕하이쥔(왕해군·46)과 배우자 임모씨(45)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일반음식점 동방명주를 운영하는 왕씨는 2021년 12월 영업신고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송파구청에 다시 신고하지 않고 계속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 허가 없이 도심 녹지지역에 대형 옥상간판 및 전광판을 설치한 혐의도 받는다.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이 불거지자 왕씨는 2022년 12월 전광판을 이용해 "부패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 등의 문구를 적어 반박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의 배우자 임씨도 서울에서 관할 구청에 신고 없이 또다른 음식점을 운영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른바 '동방명주 관련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하다 지난해 11월 중앙지검으로 이첩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2-02 18:20:07[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시에서 외국인 부부에게 총기를 겨눈 뒤 10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A씨와 50대 조선족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8시 10분경 30대 초반의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위협하고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태국인 부부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00만원과 인근 은행의 ATM기에서 부부가 인출한 900만원을 빼앗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두 사람을 특정, 21일 오전 12시 33분경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약 2시간 뒤 B씨를 외동읍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직장을 다녔던 사이로, 현재는 특정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총과 피해 금품을 회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21 18:03:29[파이낸셜뉴스] 유명 웨딩 컨설팅 업체에서 고객들의 결제 대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웨딩 컨설팅 업체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으며 지난 26일 B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17건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약 2000만원 규모다. A 업체는 고객들의 돈을 결제 받고 제휴 업체에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업체는 예비 신혼 부부를 예식에 필요한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업체 등 제휴 업체와 연결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6-30 17: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