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지민 측이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한지민 배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하여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포털 사이트 등에서 한지민 배우에 대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상에서 저희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10세 연하 밴드 잔나비 멤버 최정훈과 열애를 인정한 한지민은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8 19:59:10[파이낸셜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이사를 했다고 법무부가 28일 확인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조두순 이사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기존 안산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새로운 집은 같은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둔 관계로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종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산시 청원경찰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주변 상황을 점검하며 이전 주거지에서 이뤄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순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시 또한 청원경찰이 근무하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종전 주거지에서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8 14:24:32[파이낸셜뉴스] 과거에 저지른 성매매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한 3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전 남편 B씨에게 성매매한 것을 신고하겠다고 겁을 준 뒤 협의 이혼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예전에) 성매매한 거 형사 고소된다네.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같이 걸어버릴 거야"라며 협의 이혼을 강요했다. 그러나 B씨는 이혼을 거부했고, 이에 A씨는 "이혼 아니면 경찰서 둘 중 하나 결정해. 그게 싫으면 조용히 협의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A씨와 B씨는 2개월 뒤 협의 이혼을 했다. 검찰은 A씨의 강요로 B씨가 자신의 차량 소유권을 넘기고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조건만남을 하는 등 외도를 해서 다퉜다"며 "서로 합의해 이혼했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강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둘의 대화 녹취를 보면 B씨가 '최대한 협의해보자'라거나 '소송으로 안 가는 게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B씨의 의사결정을 제한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가 협박당해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볼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며 "범죄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여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8 13:34: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경찰서 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살 아동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울산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모 경찰서 직장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부모의 고소장이 들어와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모는 교사 A씨가 지난 8∼9월께 아이 이마를 손가락으로 밀고, 억지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 회로(CC)TV를 두 달 치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모 보육 재단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교사 A씨는 현재 그만둔 상태다. 경찰은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해당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아동 전문가들과 함께 판단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3 14:23:12[파이낸셜뉴스] 한 60대 남성이 경찰서에 1500회가량 '장난 전화'를 건 혐의로 검거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이 모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씨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1500회가량 장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17일 오전 7시쯤 종로구 종로5가파출소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출동한 경찰을 때리고 "당신들 고소하겠다", "민원을 넣겠다"며 욕설을 한 혐의도 받는다. 또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며 "정확한 횟수를 집계 중"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2 13:25: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깊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문씨는 18일 오후 1시 40분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면서 출입기자단에 사과문을 전달했다. 문씨는 사과문에서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문씨는 또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피해자인 택시기사에게도 사죄했다. 그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하다"며 "하루 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앞 삼거리에서 음주를 한 채 차를 몰아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문씨는 이에 이날 오전 1시 40분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사고 발생 13일 만에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했다. 문씨는 "사건 당일 술 얼마나 마셨나"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받는데 한 말씀 부탁한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나" 등 기자단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로 일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8 14:31:24[파이낸셜뉴스] '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는 지난 16일 밤 경찰에 출석하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해 “처음 봤다”고 말했다. 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제시는 늦은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까지 하면서 이런 말을 하게 됐을까.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A씨가 누구인지 확인 중이다. 제시가 “처음 봤다”고 한 인물이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가 A씨는 물론 현장에 있는 제시와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한 네티즌은 제시가 가해자의 도주를 도왔다며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이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피고소·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장에는 폭행, 범인은닉·도피 혐의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어도,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 등을 고소하면서 프로듀서처럼 피고소·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셈이다. 제시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해명 글에도 비슷한 맥락의 내용이 담겼다. 제시는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경찰 출석 당시에도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으냐'고 묻자,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17 06:19:54[파이낸셜뉴스] 불법 도박을 자백한 개그맨 이진호씨에 대한 수사가 서울 강남경찰서로 배당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불법 도박 수사의뢰에 대한 민원을 수사2과에 배당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씨를 국민신문고에 이씨의 수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신청했으며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 등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긴 바 있으나, 여전히 논란은 끊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레 복귀하는 파렴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더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그맨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며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성명불상자들에게도 엄중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15 11:35:06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1)에 대해 경찰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피해 택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확보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던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거부 없이 음주측정을 확인했으며, 신분증을 보고 문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게 김 청장의 설명이다. 김 청장은 "문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차후 (블랙박스 등)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정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씨가 누구와 어떻게 귀가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사생활이라 공개하기가 곤란하다"면서도 "본인이 운전을 안 한 것은 확실하다"고 답했다. 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문씨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구체적인 음주량도 아직 진술 받은 게 없다면서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씨를 상대로 약물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약물검사 진행 여부에 대해 "강제로 할 근거가 법령에 없으며 구체적으로 계획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씨를 공개적으로 소환할지를 놓고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 이제껏 해온 대로 일반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씨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에는 취재진과 유튜버 등 50여명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문씨가 오전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소환 시기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가 운전한 차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21년 10월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구매한 것으로 지난 4월 문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07 18:26:08【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확실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과 머리를 맞댔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와 이철수 고창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등이 모여 지역치안협의회를 가졌다. 이들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확보를 위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고창군 범죄예방 등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 제정, △자율방범대 복제 관련 예산 확보 및 협업, △범죄취약지역 CCTV 확충 등이 논의됐다. 이철수 고창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최근 다양한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각 기관들이 협력하여 시설 개선과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는 “지역 치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현대사회에 관계 기관단체 간의 협력은 필수”라며 “앞으로 주요 치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4 13: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