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법 유턴하던 음주 운전 차량이 경찰서 건물 앞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망치다 때마침 퇴근하던 경찰관에게 덜미가 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오후 10시 57분께 춘천경찰서 앞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 직진하던 택시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고, 택시 운전사는 차량 밖으로 나와 다급하게 "저 차 잡아주세요"라고 소리쳤다. 때마침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정명재 경감 등은 상황을 목격하곤 곧장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이어 사고를 당한 택시와 또 다른 시민도 함께 달아나는 승용차를 쫓았다. 400m가량 이어진 A씨의 도주극은 춘천시 온의동 한 아파트 차단기에 차량이 가로막히면서 막을 내렸다. 이후 뺑소니 차량을 뒤따르던 경찰과 시민, 택시 운전사가 A씨 차량 주변을 막아 포위했고,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2 08:46:20[파이낸셜뉴스] 킥보드를 위험하게 운전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을 경찰서로 데려간 50대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26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차에 강제로 타게 한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무단 횡단한 초등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가 경적을 울리자 해당 학생은 운전석을 향해 손전등을 비췄다. 차량을 후진시켜 멈춰 세운 A씨는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며 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경찰서에 데려다 놓고 떠났다. 이에 학생 측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A씨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A씨는 재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알려주고 경찰서에 보내 훈육하려 데려갔을 뿐 차량에 강제로 태우지 않았다"며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6 19:39:50[파이낸셜뉴스]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경찰서 주차장에서 피해자에게 건넨 합의금을 지인과 공모해 다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지인인 B씨와 공모해 용인동부서 민원실 앞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C씨로부터 1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가짜 금을 담보로 C씨에게 1800만원을 빌렸다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자 A씨는 '합의금 1600만원을 줄 테니 고소를 취하해 달라'며 C씨를 용인동부서 앞으로 불러냈다. C씨에게 합의금을 건넨 뒤 A씨는 "같이 담배를 피우자"며 주차장에서 30여m 떨어진 흡연 장소로 C씨를 유도했다. 그 사이 B씨는 차량 조수석에 있던 돈 봉투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를 절도 용의자로 특정하고 25일 용인 소재의 주거지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함께 살고 있는데 A씨가 집안 경제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해서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B씨는 우의 차림에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범행에 사용된 우비 등도 A씨의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6 14:17:20[파이낸셜뉴스]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데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차를 운전해 경찰서로 돌진했다가 검거됐다. 23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23분께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경찰서 건물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SUV는 현관 유리창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연거푸 적발돼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근에 경찰관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4 08:17:08[파이낸셜뉴스] 대전유성경찰서는 17일 오전 대전 수정초등학교 앞에서 교사와 녹색어머니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홍보물품(포돌이 스티커·연필 등)을 나눠주고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등 교통안전 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횡단보도 주변에 ‘무단횡단 절대금지’ 문구가 적힌 보행안전 바닥스티커를 붙이는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김선영 유성경찰서장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낡고 파손된 교통안전시설을 찾아 고치는 등 선제적 교통안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7 16:41:26[파이낸셜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를 사무실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가운데, 경찰은 "비워둔 지 오래돼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대문경찰서는 신청사 건축을 위해 인근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옛 청사는 비워둔 상태다. 특검은 대규모 인원 수용과 보안 문제 해결 등을 고려해 서대문경찰서 등을 사무실 후보군으로 두고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에 요청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청에는 들어온 것이 없다"며 "너무 노후됐고 비워둔 기간이 워낙 오래됐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16 11:16:28▲김경석씨 별세·김순흥(한국사회조사연구소 소장·전 광주대 교수) 승미 승아 달아 별아씨(미즈피아병원 원장) 부친상·정영해씨(전 동신대 교수) 시부상·이재견씨 장인상=11일 광주 VIP장례타운,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62)521-4444 ▲김종선씨 별세·김현미씨(강원경찰청 기획예산계 행정관) 부친상·주기홍씨(영월경찰서 경무계 경감) 장인상=1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6시. (033)256-4444
2025-06-11 18:56:09【파이낸셜뉴스】【강릉=이해람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강릉 해양경찰서 부두확장공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의 강릉중앙시장 월화거리 광장 집중유세에서 강릉 국회의원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바이오 산단 조성', '해양경찰서 지원' 요청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다 들어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강릉에)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김문수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년에 해양경찰서를 강릉에 신설해 300명 경찰관이 근무하는데 경비함 부두가 부족해 확장공사를 해야한다. 대통령이 예산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대통령을 만들어 강릉 발전을 앞당기자"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가 산단으로 만들어야 좋은 기업과 좋은 연구소가 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화장품·제약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송도와 경기 향남단지에 세계 최대 제약 산단이 있는데 강릉에도 사람들이 오래 살고 아름답게 되는 바이오 산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배를 댈 항구가 작다고 하는데 1500억원 정도 든다고 한다. 대통령이 바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경찰이 제대로 있어야 북한 감시도 제대로 해내고 사고가 나면 빨리 출동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필요하기 떄문에 (항구 확장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31 15:37:54[파이낸셜뉴스] (재)부산문화회관과 부산남부경찰서가 27일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와 지역 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와 안영봉 부산남부경찰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문화회관의 광고 시설물을 이용한 범죄 예방 캠페인 홍보, 부산문화회관의 치안·방범·교통 관리 강화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부산문화회관 극장 로비에서는 공연 시작 전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 “치안과 예술은 얼핏 보면 무관한 영역처럼 보이지만, 예술행사에 필수적인 질서와 안전은 치안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안영봉 부산남부경찰서장은 “경찰의 다양한 활동을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문화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7 14:26:51[파이낸셜뉴스] 에스텍시스템이 서울 수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함께 범죄예방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찰과 기업 간 민관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순찰 활동 인지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에스텍시스템은 자사가 운영 중인 24시간 출동 가능한 순찰차량 및 새니텍 방제 차량에 홍보물을 부착, 관할 사업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위치에 포스터를 게시하면서 캠페인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스텍시스템은 전국 18개 지방청에 걸쳐 가정폭력과 스토킹, 강력범죄 피해자 등 고위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 경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마약근절 '노엑시트' 캠페인에도 임직원 2379명이 동참했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2 15: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