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온라인상에서 대통령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인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발생한 또 하나의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2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위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9월 4일 오후 해당 게시판에 대통령에 대한 위해 의도를 담은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에 신변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협박죄의 구성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과거 저지른 다른 사이버 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 역시 해당 기관으로 이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을 본 당원 B씨의 112 신고로 경찰에 포착됐다. 당초 분당경찰서가 수사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14일 경기남부청으로 이첩됐다. 경찰은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A씨의 당원 정보를 확보했다. 해당 게시판은 글쓴이의 성만 표기되고 이름은 가려지는 방식의 익명 게시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측은 해당 글 내용이 단순 정치혐오를 넘어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당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제의 게시물 외에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명예훼손 외에도 협박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는 점을 강조하며,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5:31:40[파이낸셜뉴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모씨(34)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2 14:46: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불에 탄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가 꺼진 것 같은데 사망자가 숨을 쉬는지 모르겠다"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며칠 동안 인기척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문을 열어보고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하체가 불에 탄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옷가지, 이불 등 집 안에 있던 일부 물건도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현재까지 외상이나 방화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1∼2일 전에 숨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0 13:59:59[파이낸셜뉴스] 유치원생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이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늑장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수사부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지체된 것"이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김 청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가 사망하기 전에 경찰이 관련 제보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정보관이 고인의 지인으로부터 제보받았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파악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채업자로부터 비방이 담긴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은 A씨 지인은 경찰 정보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A씨에 대한 보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이율 수천%'의 불법추심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 9월 22일 전북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A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들을 쫓고 있다. 김 청장은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국가수사본부는 전국적으로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서인 광역수사단을 포함해 경찰서 전담팀을 구성했다. 그는 "불법 채권추심 피해 사례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직접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부담될 수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제보하는 것이 불법사금융을 척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8 18:29:4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온라인 유출 의혹을 받는 작성자 한 명을 추가로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지 촬영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분석, 1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앞서 연세대는 커뮤니티에 문제지 사진을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 미상의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이 확인한 게시자는 학교 측이 특정한 2명과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입수한 경로와 게시한 목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나머지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추적 중이다. 시험 감독관에 대해서는 이미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유출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해달라는 수험생 등의 가처분 신청을 지난 15일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석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심문기일을 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8 15:53:27[파이낸셜뉴스] 유치원생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이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늑장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수사부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지체된 것"이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김 청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가 사망하기 전에 경찰이 관련 제보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정보관이 고인의 지인으로부터 제보받았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파악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채업자로부터 비방이 담긴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은 A씨 지인은 경찰 정보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A씨에 대한 보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이율 수천%'의 불법추심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 9월 22일 전북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A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들을 쫓고 있다. 김 청장은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국가수사본부는 전국적으로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서인 광역수사단을 포함해 경찰서 전담팀을 구성했다. 그는 "불법 채권추심 피해 사례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직접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부담될 수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제보하는 것이 불법사금융을 척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8 14:27:3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을 막기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청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특별단속을 연장하기로 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시도청과 경찰서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우선 전국 시도청과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한다.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불법 사금융 사건은 시도청이 직접 수사한다. 2022년 11월부터 시행 중인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을 내년 10월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수사, 형사, 사이버 전 기능이 불법 사금융에 총력 대응한다. 아울러 악질적 조직 검거 등 우수 사례는 즉시 특진시키는 등 인센티브를 적극 추진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불법 사금융은 1671건, 3000명을 검거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 64% 증가했다. 범죄수익환수액은 올해 169억원으로 작년(37억원) 대비 4.6배 늘었다. 2년간 불법 사금융을 단속해 검거 건수 등이 모두 늘어나는 성과가 잇었다. 그럼에도 최근 관련 조직으로부터 시달리던 30대 싱글맘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제기됐다. '연이율 수천%'의 불법 채권추심을 견디지 못해 유치원생 홀로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지난 9일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를 추적 중이다. 우 본부장은 "최근 관련 피해자가 겪었을 상황이 안타깝다"며 "불법 사금융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4 10:59:1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변을 위협하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기 성남분당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월 4일 오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는 한 당원의 신고가 이날 접수됐다. 이 글에는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가 담겨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2에 신고를 한 당원 A씨도 두 달여가 지난 이날 뒤늦게 이 글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해 글쓴이를 추적하고 있다. 글이 올라온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데다 글 내용으로 미뤄 단순 정치혐오 글로 추정되나 경찰은 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정식 수사를 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이며, 신고자가 분당지역에 거주해 성남분당경찰서에서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5:37:16[파이낸셜뉴스] 한동안 잠잠하던 '아트테크(아트+재테크)' 투자사기 의혹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30억원대의 손실을 주장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의 한 갤러리 대표 A씨에 대한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이달 초부터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미술품 등 예술품에 투자를 받은 후 수익금을 정산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고소장은 수익금 정산을 받지 못한 투자자와 프리랜서, 직원 등 15명이 경찰서에 냈다. 이들은 30억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A씨가) '아트테크를 통해 월 최소 수익률 1~2%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미술품 투자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아트테크는 렌탈, 판매 등으로 미술품을 통해 수익을 낸 뒤 투자금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투자 형식을 말한다. 직원들은 지난달 31일 갤러리 내 A씨의 컴퓨터와 계약서류 등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고 했다. 다만 A씨는 전날까지 아트테크로 발생한 일부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한 직원에게 '투자 사기를 당해 돈을 찾기 위해 해외에 나와 있다. 조만간 돌아갈 예정이니 걱정 말고 기다려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복귀를 예고했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소인들은 하소연했다. 고소인들은 "단체 채팅방에 70여명 정도가 모여 있는데, 전체 피해금액은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고소인과 고소 금액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직원 등을 불러 고소를 하게 된 경위와 소장 내용, 처벌 의사 등을 확인한 뒤 A씨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추가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1 10:41:5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로써 문씨가 받는 수사는 음주운전 혐의와 함께 2건으로 늘어났다. 불법 숙박업소 운영과 관련한 문씨의 신분도 '피의자'로 바뀌었다. 태국이주 특혜 의혹은 ‘참고인’ 자격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씨 소유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의 투숙객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형사소송법 개념인 '입건'은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해 정식 형사사건이 되는 것을 말한다. 입건돼 수사대상이 되면 형소법상 '피의자'로 규정한다. 해당 사건을 놓고 영등포구 수사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국민신문고 민원 등이 접수되면서 그동안 영등포경찰서가 조사를 벌여왔다. 문씨는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일부 투숙객에게 참고인 진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투숙객도 참고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필요할 경우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고발장에서 "(문씨가)오피스텔을 매입 후 공중위생영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며 "'제주 독채 펜션, 8월 8일 오픈한다'는 펜션 개업 홍보하는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계정 소개란에는 공유숙박업체 링크도 걸어 놓고 허가 없이 불법 숙박업을 한 사실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구청도 문씨의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운영 의혹을 입증하고자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했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같은 달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경찰은 또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마지막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따지는) 치상 부분은 진단서나 소견서가 발급되지 않았더라도 사고 전체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는 게 경찰의 취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해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하려 했으나 기사가 이들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확보하지 못했다. 김 청장은 상해 여부를 의사가 판단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단서와 소견서가 가장 객관적이지만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진단서, 소견서 없이도 사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부분"이라며 "합의는 당사자 간 하는 거고, 수사는 위험운전치상을 더 엄격히 판단해야 하므로 (한의원 압수수색은)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문씨는 이와 별도로 태국 이주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의 지난 1일 참고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문씨의 전 남편 서모씨 태국계 항공사 취업과 당시 이들 부부의 태국 이주에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인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대가성이 있는 '뇌물'에 검찰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문씨에게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의 대면 조사 통보는 지난달 중순, 이달 1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04 13: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