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지난 8월 23일 출범한 민간 주도 조직이다. 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카이스트, KBS,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본부 출범 이후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사업내역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사례집’을 배포했다.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도 출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결혼 및 출산과 양육에 이르기까지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계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의 일환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소멸과 도약 사이 축소 사회의 해법'을 발간하고 KBS는 아이와 가족의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상과 추억을 담은 시청자 참여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종교계는 생명의 소중함과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생명·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부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4 15:18:58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2일 "한일 양국의 기업들이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인 데다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등 양국 공히 어려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2 18:25:0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나 재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최태원 SK회장을 만난 지 일주일만으로, 재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중도층을 포섭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동시장 유연화 등 재계의 요구에 대해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얘기"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을 방문해 손경식 경총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이 대표가 경총을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10개월만으로, 이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경총 회장단을 제출해 경영계의 입법 건의사항 제안서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노동시장 유연화 △노사관계 선진화 △투자 활성화 및 경영 안정성 개선을 위한 기업 지원 법안 마련 △반도체 등 첨단산업 보조금 지급 등을 제의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지속적인 저출생 고령화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헤쳐 나가야 할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시대에 뒤쳐진 낡은 법 제도의 변화와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장이 곧 복지고, 성장이 곧 발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제안서를 두고는 "거의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얘기로 끝날 것들"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특히 노동 유연성과 관련, "장시간 노동이나 노동 강도 측면에서 봤을 때 일률적으로 노동시간을 연장한다든지 이런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현장의 구체적 상황이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한번 논의할 필요는 있겠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슈를 결합해서 하게 되면 오히려 의사결정이 늦어지게 될 테니 핵심적인 부분만 정확히 정리해 신속하게 통과시키기로 하자"고 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11 18:30:3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나 재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최태원 SK회장을 만난 지 일주일만으로, 재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중도층을 포섭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동시장 유연화 등 재계의 요구에 대해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얘기"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을 방문해 손경식 경총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이 대표가 경총을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10개월만으로, 이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경총 회장단을 대표해 경영계의 입법 건의사항 제안서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노동시장 유연화 △노사관계 선진화 △투자 활성화 및 경영 안정성 개선을 위한 기업 지원 법안 마련 △반도체 등 첨단산업 보조금 지급 등을 제의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지속적인 저출생 고령화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헤쳐 나가야 할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시대에 뒤쳐진 낡은 법 제도의 변화와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장이 곧 복지고, 성장이 곧 발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어떤 경로를 취할 것이냐가 문제인데, 억압적·일방적이거나 비합리적 방법을 통해서는 세계 경쟁을 해나갈 수 없다"고 답했다. 제안서를 두고는 "거의 수용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얘기로 끝날 것들"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특히 노동 유연성과 관련, "장시간 노동이나 노동 강도 측면에서 봤을 때 일률적으로 노동시간을 연장한다든지 이런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현장의 구체적 상황이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한번 논의할 필요는 있겠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슈를 결합해서 하게 되면 오히려 의사결정이 늦어지게 될 테니 핵심적인 부분만 정확히 정리해 신속하게 통과시키기로 하자"고 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상법 개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은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골자로 하고 있어,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지속 제기돼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배임죄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배임죄 문제까지 포함해 종합 검토하면 상법 개정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11 16:13:05[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업종별 주요기업 15개사의 안전담당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 노력에도 중대재해 감축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인 안전, 기술적인 안전을 뛰어넘어 안전문화, 의식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포럼을 반기마다 실시하는 한편, 안전문화경영 평가지표 발표와 더불와 오는 12월에는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사업장 안전문화 활동 우수'기업으로 사례 발표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안전문화 조성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 위상에 맞는 안전관리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 고유 안전 브랜드 제작 및 출범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6년부터 현장 전파·홍보활동을 통해 전직원 안전의식 고취 및 내재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31 15:08:1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EU 21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함께했다. 손 회장은 "한국과 EU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수교 이후 60여년 간 경제, 통상,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해온 파트너"라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산업전환과 신기술 개발 등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향후 한국과 EU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내 저출생 문제를 지적하며 "먼저 인구위기 문제를 경험한 EU 국가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한국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로 지난 6월 정부가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국가적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제활력 저하는 소비·투자 위축과 재정부담 확대로 이어져 향후 경제와 사회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EU에서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올해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해 기업 부담을 전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법제들로 인해 한국과 EU 경제협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경총은 한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많은 EU 기업들이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2 18:19:44[파이낸셜뉴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EU 21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함께했다. 손 회장은 “한국과 EU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수교 이후 60여년 간 경제, 통상,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해온 파트너”라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산업전환과 신기술 개발 등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향후 한국과 EU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내 저출생 문제를 지적하며 "먼저 인구위기 문제를 경험한 EU 국가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한국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로 지난 6월 정부가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국가적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제활력 저하는 소비·투자 위축과 재정부담 확대로 이어져 향후 경제와 사회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계,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가 함께 민간주도의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를 설립,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과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저출생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EU에서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올해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해 기업 부담을 전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법제들로 인해 한국과 EU 경제협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경총은 한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많은 EU 기업들이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2 12:47:4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노동개혁과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경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법 제도 개선이 여의치 않지만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2대 국회 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총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노동조합에게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매우 부족한 사용자의 대응 수단 마련이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또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가 필요하고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층의 일자리 축소를 초래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킬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총은 우리 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적극적 정책지원을 촉구하며, 첨단산업분야에서도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투자 활성화와 경영안정성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 마련 필요성을 건의했다. 최근 정부·여당이 마련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하고, 이사 충실의무 확대와 관련해선 정상적인 기업 경영활동까지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적 입법이라면서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1 18:26:23[파이낸셜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노동개혁과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경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법 제도 개선이 여의치 않지만 노동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2대 국회 현안에 대한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총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노동조합에게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매우 부족한 사용자의 대응 수단 마련이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또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가 필요하고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층의 일자리 축소를 초래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킬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총은 우리 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적극적 정책지원을 촉구하며, 첨단산업분야에서도 해외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투자 활성화와 경영안정성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 마련 필요성을 건의했다. 최근 정부·여당이 마련한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하고, 이사 충실의무 확대와 관련해선 정상적인 기업 경영활동까지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적 입법이라면서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1 10:27:5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표기업 실적을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들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경총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 8개 업종에서 한국과 미국은 각각 16개 기업을, 일본은 12개 기업의 실적을 비교했다. 일본의 경우 자료 미비로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기업은 분석에서 빠졌다. 올 상반기 기준 대표기업의 실적 성장률과 관련해 매출액은 한국이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 17.1%라는 가장 높은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14.6%), 일본(7.1%)이 뒤를 이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9.5%), 일본(7.5%)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한국·미국·일본 대표기업들의 실적 분석 결과, 철강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의 매출액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81.3%)이 가장 높았고, 제약·바이오(19.5%), 인터넷서비스(13.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18.0%)와 SK하이닉스(132.8%), 엔비디아(171.0%), 인텔(3.6%)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엔비디아는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을 넘어섰으나, 삼성전자와 인텔은 그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고 경총은 분석했다. 매출액이 감소(-6.9%)한 철강 업종은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증가 폭이 컸으나 2023년 상반기부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으로 우리 대표기업들의 성장률이 미국·일본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경쟁국 수준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2 16: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