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경추·골반 교정 기능으로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메디컬파라오'를 공개했다. 8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메디컬파라오는 경추·골반 교정 모드를 비롯해 경추부·요추부에 발생하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질환을 견인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7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한 뒤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비롯한 각종 유통 채널을 통해 메디컬파라오 판매에 착수했다. 메디컬파라오는 목 경추부와 골반부를 정위로 교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척추 굴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골반 부위 시트 내부에 분리된 6개 에어백 교정장치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허리 곡선에 따라 '엑스디프로(XD-PRO)' 마사지 모듈이 좌우상하로 움직이며 근육을 이완·압박해 교정하는 원리다. 또한 두 개로 분리된 경추부 견인기가 목을 받쳐주면서 에어백으로 어깨와 골반, 종아리, 발목을 고정시키고, 마사지 모듈로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견인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리 마사지부 각도를 굴곡시키면서 사용자 고관절과 골반을 늘려 요추부를 끌어당기면 요추·경추 사이 간격이 벌어진다. 이를 통해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김지영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상무는 "메디컬파라오는 인체를 정위로 교정하는 정형용 교정장치이자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에 사용하는 견인장치"라며 "머리와 목, 어깨, 허리, 골반, 종아리, 발목에 이르는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정확한 자극을 제공해 경미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파라오는 △경추·골반 교정 도움 △경추부·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견인 치료 도움 △경추부·요추부 퇴행성 협착증 견인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도움 등 기능을 한다. 아울러 온열 범위를 등 부위를 비롯한 종아리와 발바닥 시트, 온열볼까지 확대해 개인 선호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온열 최대 온도는 55도까지 높일 수 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메디컬파라오는 좌식 생활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체형 불균형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라며 "집 안에서 '경추교정', '골반교정'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8 09:41:53[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의 '마스터 V7 메디테크'의 신규 마사지 모드인 '경추모드'가 소비자 절반 이상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로 꼽혔다. 22일 세라젬에 따르면 마스터 V7 구매 고객 1093명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모드(중복 선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1.5%의 사용자가 경추모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본모드(36.6%), 요추모드(31.4%)가 그 뒤를 이었다. 마스터 V7에 새롭게 추가된 경추모드는 특허 받은 틸팅마사지 기술 등을 기반으로 목과 어깨에 특화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한다. 또 음성안내를 통한 스트레칭으로 주변의 뭉친 근육을 집중적으로 압박하고 풀어준다. 세라젬이 지난 4월 출시한 마스터 V7 메디테크는 약 4개월 만에 계약 대수 2만2000대를 돌파했다. 경추 모드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높인 신뢰도, 무진동·저소음 설계를 통한 낮은 층간소음 부담 등이 흥행 요인이라는 게 세라젬의 설명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설문조사 시작한 이래로 늘 고객 최선호 모드가 '기본모드'였던 걸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며 "경추모드 이후로도 고객들이 만족하고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마사지 모드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22 08:49:17[파이낸셜뉴스] 청담 우리들병원 최용수 원장이 경추 인공디스크치환술 500건 달성이라는 세계적 기록을 세우며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사 센티넬스파인의 ‘마일스톤 어워드(Milestone Award)’를 수상했다. 4일 청담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최용수 원장은 지난 10년간 내시경 수술, 척추관협착증 수술, 척추 유합술 등 척추 수술 6000건라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척추명의다. 특히 단일 병원에서 의사가 세운 경추 인공디스크치환술 500건은 전세계적으로 드문 수치다. 센티넬스파인은 경추 및 요추 질환 수술 의료기기를 개발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인공디스크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세계적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척추유합술에 참여해 성공적인 재기를 도왔으며, 2020년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자 브라이언 게이,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은메달리스트 로리 사바티니 등 세계적인 운동선수를 치료했다. 최 원장은 “마일스톤 어워드는 500건라는 숫자를 넘어서 환자들이 고통과 마비로부터 벗어나 일상을 되찾도록 전념해온 노력의 결실이자 앞으로 새로운 다짐을 새기는 의미"라며 "절망적인 모습으로 걷지도 못하던 많은 환자들이 다시 걷고 뛰며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추 질환은 요추 질환자의 10% 정도로 환자수가 적으며 여러 치료법 중에 인공디스크치환술의 임상 사사례는 더 적다. 척추 움직임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상처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으면서 척추 불안정증이 있거나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 퇴행성 디스크병 외에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경추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상한 디스크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 뼈 대신 움직이는 인공 디스크를 삽입, 디스크의 본래 역할을 재현하면서 정상적인 움직임을 그대로 유지하는 최신 치료기술이다. 보형물에 의한 합병증이나 재발이 거의 없고 최소절개, 최소상처 치료로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 최 원장은 “우리들병원의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지금까지 삽입한 인공디스크를 다시 제거하는 수술 실패가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수술 성공률이 월등히 높다"며 "현재도 인공디스크는 물론 최신 의료장비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센티넬스파인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04 10:59:13동화약품의 자회사 메디쎄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 ‘아테나3’의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동화약품(000020)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다. 전일 한 매체에 따르면 아테나3는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로, 경추의 퇴행성 질환이나 외부의 충격 및 올바르지 않은 자세에 따른 디스크의 손상 및 이탈로 인한 디스크 이상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얇은 두께로 시술 후 환자의 이물감을 최소화시켰다는 것. 금속판 표면에 표면처리(Sand Blasting)를 통해 골조직 침투(Bone Ingrowth) 효과로 시술 후 높은 골 유합율(Bone Fusion Rate)을 보이며, 이로 인해 골 고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고정력 증가 등 치료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쎄이 측은 향후 3년간 전세계 4개 지역 15개 국가에 현지 법인 직접 영업 및 총판 계약을 통해 수출액 신장을 꾀할 계획이다.
2023-04-27 09:46:46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팀의 논문이 신경외과 분야 주요 학술지인 'Operative Neurosurgery'의 표지 이미지에 선정됐다. 이 학술지는 지난 1951년 창립된 미국신경외과학회(CN)의 공식학술지로 뇌, 척추 등의 수술과 관련된 신경외과 분야의 우수한 논문을 출판하는 학술지다. 이번 2022년 1월 표지 이미지에 선정된 논문의 제목은 영문으로 'Anterior Transcorporeal Approach for Cervical Metastatic Melanoma Resection Guided by O-Arm-Navigated Intraoperative Computed Tomography' 이다. 이는 뇌에서 경추로 전이된 악성 흑색종을 O-arm 기반의 항법 장치를 이용해 척추체에 작은 통로를 내어 척추 조직을 완벽히 보존하면서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기법이다. 이 수술법의 모태가 된 기술은 김진성 교수의 스승이었던 우리들병원의 최건 박사가 2007년 발표한 '경추체 경유 최소침습수술법'이다. 이후 김 교수가 첨단항법장치를 접목시켜 중증 디스크 탈출증, 경추 협착증 치료에 선별적으로 사용해 발전 시키며, 주요 국제학술지에 여러 차례 발표 해왔다. 악성 경추 전이암에 대한 종전의 치료는 광범위한 뼈 제거를 통한 종양제거 후 골이식 및 금속 고정술을 시행했으나, 김 교수의 수술법으로 조직을 보존하며 전이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가능해졌다. 특히, 2013년 이후 이 수술법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수된 이래 현재는 많은 임상 증례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논문들이 중국의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고 있다. 이 논문은 기존의 퇴행성 질환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된 수술법을 전이성 척추암 환자에게도 접목이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한국의 최소침습척추수술법이 기술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의 폴 파크 교수팀은 기고를 통해 "김 교수가 제안한 최소침습적 접근법은 전이성 척추암 치료에 대한 훌륭한 대안적 전략으로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척추 분야를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척추암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구를 이끈 김진성 교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특히 척추내시경 수술의 전문가로 척추 내시경 수술,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 항법장치를 이용한 척추수술 분야에서도 많은 논문과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강중모 기자
2022-02-10 18:11:12'낮잠을 자고 싶다. 잠이 잘 올 것 같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 있는 이브자리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서자 든 생각이다. 움직이는 모션베드가 눈에 띄고 선반에는 어깨찜질팩, 수면안대 등 수면용품이 형형색색 늘어섰다. 매장은 이브자리 침구를 체험할 수 있는 수면 카페를 운영한다. 매장 내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누르자 30, 40, 50분 수면 시간이 뜬다.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토퍼를 고를 수 있다. 일반, 맞춤 베개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수면에 도움을 주는 차(茶), 향, 안마기 등 액세서리도 고를 수 있다. 부드러운 토퍼를 골랐다. 베개는 맞춤형을 선택하자 상주 직원이 경추(목을 구성하는 7개의 뼈) 길이를 측정해줬다. 경추가 1㎝로 짧은 편에 속해 매장에 비치된 1㎝용 베개에 누웠다. 그간 베개를 목에 대는 식으로 뱄지만 직원 도움을 받아 경추에 받치는 식으로 바꾸니 더 편안했다.매장에 설치된 4개 모션베드 중 한 곳에 누웠다. 키오스크에서 고른 라벤더 향을 미리 뿌려둬 좋은 향기가 났다. 눈을 안마해주는 안마기도 덮었다. 모션베드가 좌우로 움직이며 미세한 진동을 몸에 전달해줬다. 마치 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 낮잠에 솔솔 빠져드는 기분이었다.이브자리는 지난 4월 아주대병원 내 플래그십 스토어(129㎡)를 열었다. 수면 종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수면 혁신을 이루겠다는 철학이 담긴 첫 번째 매장이다. 장준기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장은 "수면이 고민인 사람들이 숙면을 통해 건강한 삶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플래그십스토어 목표"라고 말했다.이브자리가 운영 중인 수면카페 서비스는 환자 가족들이 애용하는 장소다. 입원한 환자를 돌보다 지친 가족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주대병원 매장을 찾는 환자와 환자 가족은 주로 고기능성 토퍼와 베개를 산다. 일반 이브자리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이불 종류를 주로 구매하는 것과 달리 기능성을 따져보고 침구를 고른다고 한다.오영대 이브자리 마케팅 팀장은 "환자처럼 숙면이 절실하고 예민한 분들은 기능성을 중시한다. 병실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며 "아주대 매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고기능성, 고가제품을 선보여 이브자리 기술력을 알릴 수 있다. 홍보 기능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뤄진다"고 했다.이브자리는 병원 내 매장이 있는 만큼 환자를 위한 사업모델을 계획 중이다. 입원 환자 경우 장기간 누워 생활해야 하는 탓에 병원 침대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브자리는 자체 개발한 토퍼를 환자에게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오 팀장은 "병실 침대에 맞는 토퍼를 개발했다. 기존 토퍼는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통기성과 탄성에 중점을 뒀다"며 "오는 7월부터 아주대병원에서 대여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아주대병원에는 약 1800병실이 있다. 환자는 약 1만명이 있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7-01 17:31:33[파이낸셜뉴스] 이브자리가 지난 12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픈행사는 이브자리 윤종웅 대표, 지철규 경영지원본부 대표, 장준기 수면환경연구소장을 비롯한 이브자리 임직원과 아주대병원 추호석 이사장, 한상욱 병원장 등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 4월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오픈식 진행을 연기해왔다. 이번 행사도 별도의 기념사진 촬영이나 테이프 커팅식 없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브자리는 새롭게 고안한 셀프 경추 측정기, 셀프 주문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비대면 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비대면 경추 측정기는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앉아 자신의 경추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다. 개인의 신체 구조에 맞는 베개 높이나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도 공개했다. 비대면 키오스크는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 외에 이브자리 삼성점과 회기점에도 설치된다.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수면 체험관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점에서는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브자리는 앞으로 셀프 경추 측정기와 키오스크의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자리에 참석한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수면환경연구소 연구 노력의 결실로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한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추후에는 연구 데이터와 개발 기구 등을 디지털로 전환해 무인 수면 환경 측정 등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호석 아주대병원 이사장은 “사실 침구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건강한 잠을 위해서 침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침구 전문성을 갖춘 이브자리와 아주대병원 수면 클리닉의 시너지를 통해 내방 환자의 질 좋은 수면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브자리는 아주대병원에 위치한 수면중심의 슬립앤슬립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토탈슬립케어 브랜드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이브자리는 수면 종합 솔루션 제공이라는 원칙 아래 고객의 수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6-15 10:21:41의료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는 경추용 임플란트 '4CI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FDA에 승인된 경추용 임플란트 '4CIS(파인허스트 경추 전방 고정 장치)'는 정형외과, 신경외과에서 경추 디스크 유합 및 골절 등의 수술 시 전방 고정 장치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경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후방이 아닌 전방에서 시술하도록 고안되어 시술자(의사)와 환자가 더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특허를 진행하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현재 국내 및 해외의 경추 수술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품목 중의 하나로서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말 식약처 MFDS 의료기기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며 "현재 심평원의 보험수가 승인을 진행중이며 3월 이전에 미국과 국내 동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는 본 제품과 이미 FDA승인을 받은 경추용 디스크 유합재인 '마린 ACIF 케이지 시스템'과 셋트 구성으로 수술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미국은 물론 해외 수출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고바이오 김서곤 회장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수술법이 다양해져 의사들이 원하는 모든 수술법에 적용 가능한 신제품 중 FDA 승인을 기다리는 추가 품목들이 있다"며 "올해 임플란트 신제품 출시를 필두로 국내는 물론 미국 및 해외 시장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1-21 14:43:24최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목 자극이 두통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각도가 꺾여 과부하가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잔뜩 어깨를 움츠린 상태로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면 경추 및 주변 근육과 인대에 긴장을 높인다.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사용, 경추 근육 및 인대 긴장 악화 척추관절 연세바른병원이 최근 목(경추)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대 1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7.1%가 목 질환과 함께 두통 증상을 자주 느끼거나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어지러움증과 이명 증세가 있는 경우가 28.6%였으며 10%는 눈 주변 통증과 눈이 침침해 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7.1%가 해당 증상들이 목 질환이 생긴 이후 나타났거나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목 질환으로 인한 두통, 즉 경추성 두통은 뒷목에서 통증이 시작 돼 뒷머리(후두부 두개골)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 통증이나 시력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욱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경중(輕重)이 달라진다. 또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같은 쪽 머리와 어깨 통증을 동반한다. 이는 경추성 두통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원인은 교통사고 같은 외상도 있지만, 주로 스마트폰과 PC사용이다. 고개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감소시키고 균형을 깨뜨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상부 경추 3번은 두개골 바로 밑에서부터 목으로 내려가는 경추의 세 번째 뼈다.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이는 곳으로, 경추성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 부위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목과 두통의 연관성을 떠올리지 못해 대부분 장기간 진통제만 복용하며 목 질환을 방치시킨다. ■원인 모를 두통, MRI로 정밀 검진 필요 경추성 두통은 목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디스크나 협착증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또 두통은 목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도 있어 진통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두통에 대한 정밀한 원인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 만약 두통과 관련된 다양한 검사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목 정밀 검진 또한 해보는 게 좋다. 목은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MRI 같은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두통의 원인이 목 질환으로 확인 되면 우선적으로 목 운동 및 자세 교정(도수치료)이나 약물, 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각 질환에 맞게 해결할 수 있는데,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통증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고주파 열을 이용하는 고주파후관절 신경차단술, 그리고 신경관내의 염증, 유착의 세척 및 제거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목을 15도 숙일 때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12kg 정도다. 이 각도가 30도일 경우에는 18kg, 45도일 경우는 22kg의 압력을 받게 된다. 때문에 목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잦은 스트레칭을 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먼저 허리를 꼿꼿하게 편 상태로 앉는다. 한쪽 귀를 같은 쪽 어깨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목을 최대한 기울여준다. 이때 어깨는 귀와 멀어질 수 있도록 아래로 끌어내려준다. 5초간 유지 후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다음은 어깨에 힘을 뺀 상태에서 으쓱거리듯 위아래로 들었다 내렸다 10회 반복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다양한 목 질환과 함께 경추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오랜 시간 PC업무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의 긴장 및 운동량 감소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며 "두통과 함께 어깨와 목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1-17 09:44:46경추 신경차단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술방법이 개발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정훈 교수는 기존의 경추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34명의 환자와 김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45명의 환자를 비교해 성공률 및 합병증 발생비율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그 결과 기존의 경추 신경차단술은 시술 성공률이 70.6%인 반면 김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신경차단술법은 시술 성공률이 93.4%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 하나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존의 신경차단술법(공기저항소실법)은 공기를 이용하여 경막외 공간을 찾는 방법이다. 반면 김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신경차단술은 0.2ml의 조영제를 사전 투입하여 경막외 공간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위험하고 까다로운 경추 신경차단술의 성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추 신경차단술은 목 디스크나 경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척수 신경에 1cm 이내로 접근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시술이다. 특히 신경차단술의 기준이 되는 황색인대가 요추와는 달리 경추에서는 얇고, 사람에 따라 끊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높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Pain Research and Management)에 게재됐으며 최근 제 63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교신저자-서정훈)으로 선정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2-06 13: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