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계단형 전동리프트 12대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카히스토리는 중고거래 차량의 보험사고 및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중고차시장의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익적 요구에서 출발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있는 국립호국원 6곳에 전동카트 2대씩 기증해 왔으며, 올해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계단형 전동리프트를 기부함으로써 카히스토리 사회공헌 릴레이 기증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계단형 전동리프트 기부는 장애인에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환경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편의를 지원해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나눔 행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개발원은 투명한 중고차 유통 지원을 위해 중고차시세, 파손차량사진 등 차량의 가치평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계단형 전동리프트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도 전국으로 확대해 매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2:05:59[파이낸셜뉴스]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고가) 잇따른다는 표현은 좀 과장입니다. 그건 가짜 뉴스입니다. 가짜뉴스예요. 죽어나가요? 어디에 죽어나갑니까?"' (한덕수 국무총리)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긴급 이송된 뇌출혈 환자가 대학병원을 코앞에 두고도, 문 닫은 응급실을 전전하다 중태에 빠지는 일이 있었다. 사고는 지난 2일 세종시 다정동에서 일어났다. 한 남성이 아파트 야외 계단을 내려가려다 보도블록 턱에 걸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그는 이웃주민이 일으켜 세워보려고 해도 움직임이 없었다. 심각한 뇌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바로 수술이 가능한 응급실로 가지 못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 수술이 가능했던 세종충남대병원이 사고 바로 전날, 야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 사고 장소에서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차로 단 10분 거리에 불과했지만 남성은 수술할 의사도 없는 지역의 민간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응급처치만 받은 남성은 새벽부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고 다음 날 오전이 돼서야 충북 청주에 있는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지만 일주일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석연휴에 잠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지만 전문의가 충원되지 않으면 다시 야간 응급실을 닫아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3 07:37:53[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공중을 날아와 행인을 덮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지역 매체인 VETTA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5분께 러시아 페름 크라이주 페름시에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도로를 이탈해 날아와 계단을 내려가던 사람들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현장을 포착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계단으로 내려오던 중 갑자기 차 한 대가 날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당황한 행인들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고 다행히 두 사람과 부딪히기 전에 차가 멈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으며, 운전자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사고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9 10:56:21[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어느 주민이 건물 내부에 부착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호소문에서 글쓴이는 "심야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글씨 대신 프린트로 출력해 코팅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호소문은 부착된 장소나 일시, 작성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거냐",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공동주택에 어떻게 사냐" 등 작성자가 예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자기가 사는 호수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방음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가동 소음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동 주택 내 이웃 주민끼리 생활 소음과 관련한 비슷한 논쟁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6월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밤 11~12시 샤워가 과한가요'라는 글로 갑론을박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아랫집 주민이 "윗집 샤워 소리가 시끄러워 아기가 자꾸 깬다. 늦은 시간에 샤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을 3개월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오기 전까지 소음으로 민원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귀가 시간이 밤 10시 30분쯤인데, 내 집에서 이렇게 눈치 보며 살아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2014년 6월 제정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해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욕실, 화장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이 지어질 당시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층간소음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5:15:00“휠체어나 유아차를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거나 사용하는 가족, 친구가 있는 분은 잘 아실 텐데요. 식당이나 카페에 방문하려고 하면 그 장소의 자세한 상태가 궁금합니다. 출입구에 계단은 몇 칸인지, 경사로는 있는지,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인지 등등. 이런 정보를 저희는 ‘계단정보’라고 부릅니다.” 이대호·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6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흔히 쓰는 주요 지도 서비스에는 계단정보가 부족하거나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계단정보를 모으고 공개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이자 일종의 커뮤니티다. 두 공동대표는 원래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동료 사이였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박 공동대표와 외부에서 식사 등을 할 때마다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인지 문의하거나 미리 답사해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졌다. 이들은 “요즘 앱으로 안 되는 게 없는데 왜 접근성 정보를 미리 알 수 없을까, 그런 대화를 동료들과 나누다가 우리가 겪는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 본다면 재밌고 보람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저희 둘이 시작했고 주변 동료, 친구들을 조금 꼬셔서 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가 스스로 접근성을 판단할 때 필요한 계단정보를 등록·조회할 수 있는 앱 ‘계단정복지도’를 운영한다. 주요 지도 앱에서는 알 수 없는 출입구 사진 등의 자세한 접근성 정보를 누구나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다. 계단정보 수집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로 ‘정복 활동’이라는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날씨 좋은 주말에 모여 2시간 정도 산책하며 정보를 모으는 활동이다. 참여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단뿌셔클럽을 알게 된 2·30대가 많은데 그중 절반 정도는 다양한 이동약자가 겪는 접근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찾아온다. 그 외에도 걷기 운동을 하고 싶어서, 새로운 경험을 좋아해서, 골목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어서, 느슨하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것 같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시민들이 활동에 참여한다. 그렇게 계단뿌셔클럽은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만6000개 장소의 계단정보를 수집했다. 약 190회 진행된 정복 활동에 누적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두 공동대표는 “2000명이 넘는 이동약자와 그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무나도 귀중한 주말 시간을 사용해 주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가장 감사한 성과”라고 짚었다. 지금 계단뿌셔클럽이 집중하고 있는 목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계단정복지도를 ‘이동약자와 그 주변 사람들이 서울에서 약속을 잡을 때 유용한 앱’으로 만드는 것이다. 보다 크게 그리고 있는 그림은 ‘진짜 이동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동약자가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숙소 정보, 유명 관광지 이용 정보, 이동약자 당사자의 여행 후기, 엄선된 ‘배리어 프리 식당 후기’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대호·박수빈 공동대표는 “이동약자라고 하면 흔히 휠체어, 유아차를 생각하지만 사실 고령자 비중이 가장 크다”며 “계단을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어딘가 갈 때 꼭 필요한 ‘진짜 이동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06 18:25:53가수 한여름이 감성 짙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한여름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삶은 계단'을 발매하고 '트로트계 보석'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삶은 계단'은 계단처럼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표현한 곡이다. 한여름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오랜 시간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특히 '삶은 계단'은 장윤정, 송가인, 박현빈 등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해온 작곡가 최고야가 한여름을 위해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더욱 뜻깊은 곡이다. 하모니카, 스트링 연주가 한여름의 섬세하고 깊이감 있는 보이스와 어우러져 대중적인 감성이 잘 묻어나는 명곡이 탄생했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한여름은 같은 해 정규 1집 앨범 '한 서머(Han summer)'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한여름은 22세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눈부신 미모와 맑은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그의 데뷔 앨범은 사전 예약 초도 물량이 완판돼 재발주에 돌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여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1라운드 1:1 서바이벌 배틀에서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 2라운드 팀 미션에서 김지애의 '남남북녀' 무대를 선보여 2연속 '올하트'를 받았다. 당시 마스터인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발라드 트로트로 마음을 울리는 가수", 장윤정은 "음색과 감정 표현에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삶은 계단'은 한여름이 지난 2019년 선보인 리패키지 앨범 '레트로 핫(Retro Hot)' 이후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최근 포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딛는 첫 발걸음인 만큼, 새롭게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더욱 기대가 커진다. 올여름 트로트계를 강타할 한여름의 신곡 '삶은 계단'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2024-08-03 12:14:16가수 한여름이 올여름 트로트계를 강타할 신곡으로 돌아온다. 한여름은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삶은 계단'을 발매한다. '삶은 계단'은 계단처럼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표현한 곡이다. 특히 한여름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오랜 시간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한여름은 같은 해 정규 1집 앨범 '한 서머(Han summer)'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한여름은 22세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눈부신 미모와 맑은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그의 데뷔 앨범은 사전 예약 초도 물량이 완판돼 재발주에 돌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여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1라운드 1:1 서바이벌 배틀에서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 2라운드 팀 미션에서 김지애의 '남남북녀' 무대를 선보여 2연속 '올하트'를 받았다. 당시 마스터인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발라드 트로트로 마음을 울리는 가수", 장윤정은 "음색과 감정 표현에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신곡 '삶은 계단'은 최근 포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한여름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딛는 첫 발걸음으로, 그의 새 음악을 손꼽아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여름의 신곡 '삶은 계단'은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2024-07-29 14:31:02BNK부산은행은 지난 26일 오후 부산지하철 2호선 역인 경성대·부경대역 승강장에서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적립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의 걷기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은행이 지난 2016년 6월 부산 최초로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하고, 이용하는 시민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시설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94만여명의 시민이 BNK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적립된 940만원에 1060만원의 성금을 더해 총 2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와 문화체험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7-28 18:34:0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26일 오후 부산지하철 2호선역인 경성대·부경대역 승강장에서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적립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의 걷기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은행이 지난 2016년 6월 부산 최초로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하고, 이용하는 시민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시설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94만여 명의 시민들이 BNK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적립된 940만원에 1060만원의 성금을 더해 총 2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와 문화체험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부산은행 신식 중부영업본부장은 “건강기부계단을 오르는 일상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희망으로 전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기부문화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2016년부터 매년 2000만원을 조성해 8년간 총 1억 6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6 16:47:31[파이낸셜뉴스] 무릎 관절염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닌 서서히 연골 손상이 진행돼 통증과 변형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걷거나 가만히 있어도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최근 내원 환자들 중 걸을 때는 괜찮은데 무릎을 굽히면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는데, 바로 '앞무릎관절염' 환자들이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앞무릎관절염의 정식명칭은 슬개대퇴관절염으로 무릎 전방에 있는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며 “슬개골과 대퇴골이 제대로 맞닿지 않아 무릎을 굽힐 때 슬개골이 어긋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걸을 때 통증이 발현하는 일반 무릎 관절염 증상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무릎관절염은 해당 부위가 무릎 전방에 있기 때문에 전방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계단 오르기 등 슬개대퇴관절에 압박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취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 심할 경우 무릎 물이 차거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평소 보행에는 문제가 없는 앞무릎관절염 특성상 대부분의 환자들이 관절염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에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앞무릎관절염 치료는 일반 무릎 관절염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앞무릎관절염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부조직 유리술을 시행한다. 이 치료법은 슬개골과 대퇴골이 맞닿는 부분을 느슨하게 만들어 굽혔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앞무릎관절염이 아주 심한 경우 슬개대퇴관절만 치환하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도 시행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앞무릎관절염도 일반 무릎 관절염과 같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무릎 건강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5 14: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