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가 민생과 직결되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원료육(돼지고기) 1만t과 계란 가공품 4000t에 대해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관세율이 대폭 떨어져 부는 이번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 할당관세 적용 방침을 밝혔다. 긴급 할당관세는 수급 불균형이나 가격 급등 등으로 특정 품목의 물가가 불안정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거나 0%까지 낮춰 수입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기상 여건과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수급 차질이 없도록 적기에 안정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산불이 발생한 경북 안동, 청송 등이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인 점을 감안해 사과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한 영농기술 지원과 약제·영양제 공급 등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농산물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11 14:59:32[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경찰이 특정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특정돼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지난달 23일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 등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폐쇄회로(CC)TV와 유류품 정밀감정 등을 통해 추적해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07 12:15:53[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의 한 프로축구팀이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계란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클럽인 브뤼네 FK는 수훈선수에게 계란을 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부로 승격한 브뤼네는 지난 주말 '강호' FK 보되/글림트와 2025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브뤼네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친 골키퍼 얀 더 부르를 팀의 수훈 선수로 뽑았다. 선물은 계란이었다. 그 이유는 지역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뤼네는 육류와 유제품 생산이 주를 이루는 지역으로, 팬들은 경기장에서 "우리는 농부인 게 자랑스럽다"는 노래를 부르거나. 그라운 옆 트랙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VIP 티켓도 판매한다. 이에 2라운드에선 우유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브뤼네는 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의 '친정팀'으로도 유명하다. 홀란은 브뤼네 유스팀에서 실력을 쌓은 뒤 2015년 브뤼네 리저브팀을 거쳐 2016년 1군 팀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홀란은 몰데(노르웨이)를 거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2022년부터 맨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1 10:01:31[파이낸셜뉴스]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진푸드는 계란 가공 전문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공모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학교 급식소와 베이커리 공장 등 계란이 쓰이는 모든 사업에 필요한 액란과 함께, 국내외 간편 조리식 시장에 진출한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 계란 가열 성형 제품을 생산 중이다. 최근 단체 급식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군대 급식시장이 민간에 전면 개방되면서 회사의 계란 가공품 수요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K-푸드 열풍으로 인한 계란 가공품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김밥 등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에 포함된 계란 가공품 수출 역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며 계란이 부족한 ‘에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데 따라, 회사의 글로벌 공급 실적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산란계 농장인 영신㈜이 최대 주주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진푸드의 계란 가공에 필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계란 가공 산업에서 가장 큰 변수인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천종태 삼진푸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장, 해외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함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고품질 제품과 높은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계란 가공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09:41:5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헌법재판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사건의 피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전날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 등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이에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 청장은 "(용의자가) 35명으로 인원이 많은 편"이라며 "범죄 현장에서 목격하고 피의자를 특정하면 바로 현장 체포하는데, 계란 투척 사건은 정확히 목격한 사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류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인근 CCTV를 통해서도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과 관련해 근접 신변경호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아직 수사 의뢰나 신고 제보는 없었다"며 "유의미한 단서가 포착되면 형사기동대 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적극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청 관계자도 "형사기동대 한 팀을 첩보수집 전담팀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4 12:21:3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관련 사건 피의자 특정을 위해 계란, 생수병 등 범행에 사용한 물품 구매자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유류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인근 CCTV를 통해서도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전날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백 의원과 이건태 의원 등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 곧바로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특정하고 검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1 17:46:38[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 앞 달걀 투척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자작극’ 설을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재 앞 계란 투척 사건,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날아든 날달걀에 이마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헌재 주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달걀을 던진 용의자를 추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오늘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누군가 날계란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동시에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전에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인근에서 시위 중이던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켰다”라며 이 과정에서 집회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잉 진압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지적, “공권력은 균형 있고 공정하게 행사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계란 투척과 강제 해산이 민주당 측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과 목격담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도 해당 사건을 두고 21일 자신의 SNS에 “탄핵반대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자작극이었냐 아니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현장 상황을 거의 매일 지켜봐온 입장에서 나도 명백히 자작극이거나 아니면 99% 유도극이라 본다”라고 해 ‘자작극 설’을 거들었다. 한편 석 변호사는 계란 투척 사건의 피해자인 백 의원에 대해 “2선인가 3선이지만 원래부터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며 “자기들이 국회의원이랍시고 잽싸게 경찰 찾아가서 범인 찾으라고 난리치는 꼴이라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고 경박한 사고 수준에 한숨이 나온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1 17:16:00경찰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계란을 던진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계란을 던진 사람을 추적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백 의원과 이건태 의원 등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이후 경찰은 "1인 시위를 벗어난 행태를 하고 있다"며 헌재 건너편 지지자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20 18:13:4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헌법재판소 앞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계란 투척' 사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표현 방식은 언제나 평화로워야 한다"며 "경찰은 철저히 수사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집회시위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치인에 대한 계란투척 사건이 있었다. 정부는 이번 일이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무겁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민규 민주당 의원, 백승아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수사 전담팀 구성 및 수사에 착수했다"며 "영상자료 분석 및 투척자 추적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3:25:0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날계란을 던진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헌재 앞 일부 시위대에 대해선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시위대 규모는 5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날 백혜련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회견 도중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날계란을 맞았다. 옆에 있던 이건태 의원에게도 계란이 튀었다. 인도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추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계란 외에 바나나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투척자에겐 폭행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찰은 "계란 및 바나나를 던져 이미 1인 시위를 벗어난 행태를 하고 있다"며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건너편 시위자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동시에 "경찰관에 욕설하거나 때리고 꼬집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차단하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내용의 경고 방송도 했다. 이에 일부 시위자들은 "탄핵 각하"를 외치며 경찰 바리케이드를 붙잡으며 버티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헌법재판소 100m 이내에선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인 시위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집회를 열어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0 10: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