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이 검출된 계란지단제품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됐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삼영후레쉬가 생산하고 서울 중랑구 다채원이 유통한 '토마토알찬지단채'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5년 3월5일까지인 토마토알찬지단채 제품 189㎏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서울 중랑구청에서 회수 조치 중"이며, "해당제품을 구매한 업소나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4-18 11:11:37[파이낸셜뉴스]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온 김밥집 개수가 2022년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집은 2016년 4만1726개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 2021년에는 4만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에는 오히려 4만6639개로 4.6%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이 기간 전국의 음식점 개수는 0.5% 줄어드는 데 그쳤고,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늘었다는 부분이다. 2022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5∼13% 늘었다. 업계에선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탄수화물 기피 등 식습관 변화는 쌀 소비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59.2㎏로,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쌀 소비량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밥'(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에는 56.4㎏으로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 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분식집을 가는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 편의점 개수는 5만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어났고,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729개로 4.5% 증가했다. 업주들 역시 분식집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마포구의 한 김밥집 업주는 "두세명이 와서 김밥과 떡볶이나 라볶이, 라면, 만두 등을 여러 개 시켜두고 먹는 젊은 손님 비중이 전보다 줄었다"라며 "식사 시간대에 김밥을 포장해가는 손님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라고 전했다. 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김밥에 면류나 떡볶이를 곁들여 먹는 탄수화물 중심의 메뉴는 젊은 손님에게 외면받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밥 대신 계란 지단이 들어간 키토김밥 메뉴가 트렌드에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엔 김밥 등을 파는 분식집이 대충 끼니를 때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였는데 이젠 다양한 간편식을 팔고 있는 편의점, 샌드위치나 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김밥 말고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진 점도 김밥집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밥을 마는 사람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김밥집 특성상 인건비가 더 드는 점도 김밥집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는 지적도 있다. 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김밥 말기가 쉬워 보여도 기술이 필요한데, 기술이 있는 사람들은 최저시급 받고 일하지 않는다"라며 "김밥집에는 김밥을 마는 사람, 주방 안에서 다른 메뉴를 조리하는 사람, 서빙하고 테이블 치우는 사람 등 적어도 3명은 필요해 식당 규모 대비 인건비가 다른 식당보다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7 08:35:33"상추나 시금치는 내놓기가 겁나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한 무료급식소의 사무총장 고모씨(55)가 이같이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무료급식소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기부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고씨는 "고온과 장마 여파로 최근 야채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금 부담이 월 20%가량 늘었다"며 "반찬에 야채 비중이 많은데 대체 방안도 없다"고 전했다. ■ "저렴한 야채 위주로 식단 짠다"이날 무료급식소가 준비한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채를 썬 계란 지단과, 볶은 콩나물, 채 썬 상추, 다진 고기가 들어간 고추장 등이 주방 한 쪽에 준비돼 있었다. 고씨는 "최근 이어진 장마로 인해 상추가 녹다 보니, 상추 가격이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1박스에 12만원 정도 한다"며 "상추가 비싸다 보니 평소보다 상추를 조금 준비하는 대신 콩나물과 같은 날씨를 타지 않는 야채를 더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무료급식소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인근에 또 다른 급식소를 운영하는 A씨(60대)는 "장마가 기간에는 푸른 채소 등의 가격이 높아진다"며 "평소에는 시금치 볶음 같은 것을 많이 내놓는다면 요즘에는 감자조림이나 고구마줄기 무침 같은 비교적 저렴한 채소들 위주로 식단을 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이 등 저장이 가능한 채소는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사서 냉동 보관한 다음 내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 만에 56.3% 올랐다. 1달 전의 891원보다 136.4% 오른 수치이고 1년 전보다 16.5%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675원인데 1주일 전보다 17.5% 상승했고, 평년보다 53.5% 오른 가격이다. ■ "한달 비용 20% 늘어"무료급식소는 물가가 오르면 반찬 수를 조정하거나 비싼 식재료 사용을 줄이면서 버틸 수밖에 없다. 기부금 이외에 별다른 수익이 없어서다. 고씨는 "1달 지출비용이 2500만원 정도가 나가는데, 장마가 시작되면 야채값이 뛰어 평소보다 20% 상승한 3000만원 정도를 지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야채 가격이 너무 비쌀 때는 카레라이스나 짜장밥을 하면서 버티기도 한다"며 "당근이나 호박 가격이 높으면 감자를 많이 넣고, 감자 가격이 뛰면 호박이나 당근 등 다른 야채를 많이 넣으며 수급 조절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가가 오르면 취약계층이 많아지기 때문에 무료급식소는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버텨야 한다. 이날 급식소를 찾은 70대 최모씨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갈수록 무료급식소의 줄이 길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무료급식소가 운영이 되고 있어서 다행인데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될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한 노인이 찾을 곳은 무료급식소 밖에 없다"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22 18:15:48[파이낸셜뉴스] "상추나 시금치는 내놓기가 겁나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한 무료급식소의 사무총장 고모씨(55)가 이같이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무료급식소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기부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고씨는 "고온과 장마 여파로 최근 야채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금 부담이 월 20%가량 늘었다"며 "반찬에 야채 비중이 많은데 대체 방안도 없다"고 전했다. "저렴한 야채 위주로 식단 짠다"이날 무료급식소가 준비한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채를 썬 계란 지단과, 볶은 콩나물, 채 썬 상추, 다진 고기가 들어간 고추장 등이 주방 한 쪽에 준비돼 있었다. 고씨는 "최근 이어진 장마로 인해 상추가 녹다 보니, 상추 가격이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1박스에 12만원 정도 한다"며 "상추가 비싸다 보니 평소보다 상추를 조금 준비하는 대신 콩나물과 같은 날씨를 타지 않는 야채를 더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무료급식소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인근에 또 다른 급식소를 운영하는 A씨(60대)는 "장마가 기간에는 푸른 채소 등의 가격이 높아진다"며 "평소에는 시금치 볶음 같은 것을 많이 내놓는다면 요즘에는 감자조림이나 고구마줄기 무침 같은 비교적 저렴한 채소들 위주로 식단을 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이 등 저장이 가능한 채소는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사서 냉동 보관한 다음 내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 만에 56.3% 올랐다. 1달 전의 891원보다 136.4% 오른 수치이고 1년 전보다 16.5%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675원인데 1주일 전보다 17.5% 상승했고, 평년보다 53.5% 오른 가격이다. "한달 비용 20% 늘어"무료급식소는 물가가 오르면 반찬 수를 조정하거나 비싼 식재료 사용을 줄이면서 버틸 수밖에 없다. 기부금 이외에 별다른 수익이 없어서다. 고씨는 "1달 지출비용이 2500만원 정도가 나가는데, 장마가 시작되면 야채값이 뛰어 평소보다 20% 상승한 3000만원 정도를 지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야채 가격이 너무 비쌀 때는 카레라이스나 짜장밥을 하면서 버티기도 한다"며 "당근이나 호박 가격이 높으면 감자를 많이 넣고, 감자 가격이 뛰면 호박이나 당근 등 다른 야채를 많이 넣으며 수급 조절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가가 오르면 취약계층이 많아지기 때문에 무료급식소는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버텨야 한다. 이날 급식소를 찾은 70대 최모씨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갈수록 무료급식소의 줄이 길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무료급식소가 운영이 되고 있어서 다행인데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될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한 노인이 찾을 곳은 무료급식소 밖에 없다"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22 14:09:52[파이낸셜뉴스] 하림이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격인 삼계탕의 깊고 진한 국물을 그대로 구현한 '삼계탕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계탕면은 무더운 여름 기운을 불어넣어 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라면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봉지와 컵 두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국내산 하림 닭을 오랜 시간 정성껏 푹 고아 내 삼계탕의 깊고 진한 국물 맛과 고유의 풍미를 완성했다. 하림의 닭육수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반죽한 면은 고소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으며 진한 삼계탕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또 바람에 천천히 말린 건면으로 기름기가 적고 잘 불지 않으며 쫄깃하다. 국내산 수삼으로 만든 수삼오일을 후첨스프로 넣어 풍부한 감칠맛을 살리고 건마늘, 계란지단, 청양고추, 홍고추 등의 후레이크 건더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간편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집에서 손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라면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직접 정성껏 고아낸 닭 육수와 수삼의 풍미를 더한 삼계탕면으로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릴 수 있는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4 10:50:45[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비빔면의 새콤달콤한 맛에 4가지 고추의 매운맛까지 더한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을 여름 한정 에디션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림은 최근 몇 년간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비빔면 시장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더미식 비빔면의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은 2개입 세트이며 지함 패키지 형태로 구성됐다. 더미식 비빔면 맵싹한맛의 양념장은 10가지 과채의 새콤달콤한 맛을 담은 기존 양념장에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세계 4대 고추의 매운맛을 더해 만들어졌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기존 양념장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추 본연의 깔끔하게 매운맛까지 더했다. 면 자체도 타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우린 육수로 반죽해 면 특유의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면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링고추, 청양고추 토핑으로 비빔면의 매운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김, 통깨, 계란지단 등의 고소함을 더해 매운 비빔 소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하림은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입맛과 취향에 맞춰 비빔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해 3월 첫 비빔면 제품 더미식 비빔면을 출시했고, 같은 해 6월 ‘더미식 메밀비빔면’을 여름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의 지속적 요청으로 현재 정식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미식 비밈면의 용기면 제품도 출시했다. 하림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 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빔면 시장 톱3 반열에 오른 더미식 비빔면에 대한 감사와 보답으로 소비자분들에게 더 풍성한 맛을 선물하기 위해 썸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새콤달콤함에 매콤함을 더한 소스와 토핑까지 풍성하게 담은 이번 신제품으로 맛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4:45:48[파이낸셜뉴스] 냉면 가게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관리를 잘못해 식중독 유발균에 오염된 음식을 판매해 손님 1명을 사망케하고, 30여명의 손님에게 집단 식중독을 유발한 식당 업주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계란지단 조리·보관 잘못해 식중독 유발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식당 업주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경남 김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2년 5월15일부터 18일까지 식재료 관리를 잘못해 식중독 유발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판매해 이를 먹은 60대 B씨가 숨지는 등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냉면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음식을 섭취한 날로부터 사흘 후 사망했다. 부검 결과 급성 장염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가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냉면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을 조리하며 판매하는 과정에서 계란을 충분히 가열하지 않거나 이를 밀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 "범행 인정하고 뉘우쳐" 집행유예 A씨의 변호인은 "숨진 B씨가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장기간 상시로 위장약을 복용할 정도로 위와 장의 기능이 무너진 상태에서 냉면을 섭취했기 때문에 A씨의 주의의무 위반과 B씨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제공한 냉면에 의해 B씨 장 조직 전체를 침범하는 염증이 발생해 B씨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식중독 발병자가 30명이 넘고 이 중 1명은 사망해 결과가 중하다"면서도 "A씨가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30 06:55:07[파이낸셜뉴스]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홍루이젠'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 신메뉴로 팔도비빔면과 콜라보레이션 한 '팔도비빔샌드'를 출시하며 '왼홍오홍'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팔도비빔샌드'는 부드러운 식빵에 팔도 비빔 소스, 라면전, 계란지단, 슬라이스 햄이 어우러져 매콤 달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간편하게 팔도비빔면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샌드위치다. 홍루이젠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팔도비빔면의 CM송을 활용해 지인, 친구, 가족 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왼홍오홍' 챌린지를 진행한다. 해당 챌린지는 손을 함께 돌리면서 '왼손으로 홍루이젠~, 오른손으로 홍루이젠~' 노래에 맞춰 손댄스를 따라 한 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홍루이젠을 태그 하면 된다. 팔도비빔샌드 출시를 기념한 이번 챌린지에는 인플루언서들도 함께 참여하며 이벤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홍루이젠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진행되는 '왼홍오홍' 챌린지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베스트 샷으로 뽑힌 응모자에게는 홍루이젠 모바일 쿠폰 10만원권(1등, 1명), 홍루이젠 모바일 쿠폰 5만원권(2등, 2명)을 제공한다. 홍루이젠 관계자는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에 맞게 신제품 팔도비빔샌드 출시를 계획했으며 SNS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챌린지를 통해 팔도비빔샌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많은 고객들이 즐겁게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2 10:26:18[파이낸셜뉴스]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홍루이젠’은 다가오는 여름 시즌 신메뉴로 팔도비빔면과 콜라보레이션한 ‘팔도비빔샌드’를 오는 10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은 ‘팔도비빔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홍루이젠 ‘팔도비빔샌드’는 폭신한 식빵에 팔도 비빔 소스, 라면전, 계란지단, 슬라이스 햄이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별도의 조리 없이 샌드위치만으로도 팔도비빔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콜라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홍루이젠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도비빔샌드를 포함하여 8800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하는 88데이 이벤트도 실시한다. 88데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2차 이벤트 ‘팔도 DAY’는 5월 28일과 6월 8일, 6월 18일, 6월 28일, 7월 8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상세 일정 및 내용은 홍루이젠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루이젠은 팔도비빔샌드와 함께 마시면 좋은 음료도 새롭게 선보인다.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동과루 음료수를 팔도비빔샌드 페어링 음료로 추천한다. 또 신메뉴인 복숭아 우롱 에이드, 자두 자몽 히비스커스 에이드를 함께 출시했다. 홍루이젠 관계자는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에 맞게 신제품 팔도비빔샌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색다른 먹거리를 찾는 MZ세대에게, 맛은 물론 재미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2 13:29:36"장 볼 때마다 물가 오른 게 진짜 실감 나네요. 몇 개는 들었다가 가격 보고 내려 놓는 데도 매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옵니다." 명절을 열흘가량 앞둔 30일 낮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 저녁거리를 사러 나왔다는 김모씨(58)는 파 한 단을 들어 이리저리 꼼꼼하게 살폈다. 그는 "예전보다 장을 볼 때 중량이나 가격 차 같은 걸 더 따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그때 마트 자체 할인 품목에 따라 저녁 메뉴를 바꾸는 일도 생겼다. 또다시 고물가 속 맞는 설 명절이 걱정이다. 지난 추석은 명절 전부터 잇달아 쏟아진 폭우로 각종 채솟값이 고공행진이었다면, 이번 설은 작황 부진으로 '금(金)사과'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명절 필수과일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누적된 '고물가 피로도'에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도 뜨겁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8.9% 올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9일 조사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보다 각각 8.9%, 5.8% 오른 비용이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기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5~6입)는 지난 29일 기준 1만430원으로, 지난해 설(1월 22일)을 열흘가량 앞둔 같은 달 10일 가격(6980원)과 비교하면 49% 오른 가격이다. 배(3kg) 역시 7120원에서 1만2530원으로 76%나 치솟았다. 떡국 한 그릇 끓이는 데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도 만만찮다. 같은 기간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파 1단 가격은 2980원으로 10% 올랐다. 이마저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행사가다. 떡국떡 1.5㎏은 같은 기간 5% 오른 6780원이었다. 소고기와 다진 마늘, 계란지단과 파 등을 넣어 떡국 한 상을 내려면 2만4000원가량이 든다. 설이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는 한 끼 떡국에서도 고물가 여파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 한우 국거리 100g 가격(4580원)이 같은 기간 10% 떨어졌고, 마늘(300g)과 계란(30구 특란) 가격 역시 각각 20%가량 저렴해진 5236원, 3980원으로 부담을 덜었다. ■대형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가 지속되자 대형마트의 '저가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삼겹살, 대파 등 필수 먹거리를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행사 이름에 '가격 파격'을 내걸었다. 또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자연주의의 떡국떡, 모둠전, 동태전 등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를 다음 달 15일까지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한우, 떡국떡 등 설 먹거리 음식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가루, 식용유, 냉동전 등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제수용 사과, 배 등을 할인판매한다. 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한우 관련 단체들이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에도 참여해 31일부터 다양한 한우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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