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계명대가 전국 최초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이번 도입으로 약 2만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ChatGPT, Gemini 등 총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돼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이 본격화된다. 이번 조치는 일부 전공이나 제한된 인원이 아닌 전 학문 분야와 교직원까지 포함하는 '대학 전체 차원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전면 도입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이 교육과 연구, 그리고 행정 전반에서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2025년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신 총장은 지난 3월 신학기 인사말에서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에 교육 방식의 변화가 필수적이며, 계명대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교육 환경 개선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면의 지원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면 도입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현실화하는 상징적 조치다. 이번 AI 서비스 전면 도입은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된다. 세 기관은 지난 6월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까지 연계해,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속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개별 계정 비용을 지불하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합리적 비용 산출 구조’를 마련해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한편 계명대는 전면 도입을 계기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 특히 전교생이 수강하는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통해 기본적인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학문 분야와 관계없이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번 결정은 현 정부가 국가 전략으로 제시한 'AI 3대 강국 실현'과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을 앞장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계명대의 이번 전면 도입은 고등교육 현장에서 국가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학문·산업·지역 사회 전반에 걸친 AI 확산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9-01 11:23:0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비수도권 최초로 '스마트 병원' 인증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HIMSS(미국의료정보관리협회)로부터 전자의무기록 성숙도 평가인 'EMRAM Stage 6'(이하 6단계 인증) 인증을 획득하며, 스마트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비수도권 병원의 6단계 인증 획득은 최초의 사례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디지털 진료 역량과 환자 안전 체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큰 성과로 풀이된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HIMSS 6단계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원 전 교직원이 노력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다"면서 "비수도권 최초라는 의미에 걸맞게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IMSS EMRAM(전자의무기록)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활용 수준을 총 0~7단계로 평가하는 모델로, △데이터 캡처 및 건강정보교환 △환자 참여 △의료 분석 및 결과측정 △회복력 관리(보안, 시스템 복구), △임상 사용자 채택 등 5개 영역을 종합 심사한다. 6단계 인증은 단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시스템 활용성, 환자 치료의 효율성, 안정성 등에서 실제 성과를 입증해야 부여된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2022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MR시스템 생체 인증(지정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EMRAM 인증 준비 과정에서도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 강화를 위해, 실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핵심 솔루션을 도입하고 정착시켰다. 특히 이번 6단계 인증을 발판 삼아 최고 단계인 7단계 인증과 HIMSS의 DHI(디지털 건강 지표) 평가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HI 평가는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병원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활용되는지를 평가한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올해 3월 HIMSS 인증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 의료원 차원의 준비를 시작했다. 그 마지막 단계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병동·중환자실·외래·약국·검사실 등에서 실제 운영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HIMSS 6단계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이외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카카오 케어챗', 웨어러블 기기 기반 병동 관리, 로봇을 이용한 물류이송 등 병원 운영의 스마트화를 일상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뇌졸중 조기 진단 시스템과 비수도권 최초로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기기(비비드 브레인)도 도입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의 선도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8-29 09:42: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환경 만들겠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16일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양성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갖고, 차세대 정밀 암 치료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4년 3월 사업설명회 이후 약 470일 만에 이룬 결실이다. 국내 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싱크로트론 기반의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게 됐다. 특히 해당 장비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임상교육 병원이자 세계적인 암 치료기관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한 모델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의료 자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민들도 서울로 가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미래형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싱크로트론 방식의 양성자 가속기와 '펜슬빔 스캐닝' 기술을 적용,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사선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 첨단 암 치료 장비다. 기존 X선 기반 방사선 치료보다 종양에는 정확한 고에너지를 집중하고 주변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또 두경부암, 척수암, 소아암 등 민감한 부위의 치료에서 높은 효과를 보이며,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2028년 4월부터 장비 설치를 시작하며, 2029년 12월 첫 환자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가 될 전망이다. 양성자 치료기 제조사인 프로톰 Paul Tso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계약을 넘어 양 기관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세계 암 치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치료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7 07:38:25[파이낸셜뉴스] KT는 계명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K-마인드(MIND)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MIND 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미래의 디지털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명대 재학생을 포함해 대구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KT와 계명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기관은 △AI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전교 구성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유학생 대상 다국어 강좌 제공 △클라우드 기반 AI 체험 공간 및 공동 연구실 조성 △취업·창업준비생 대상 인큐베이팅 허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통신 인프라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과 단계별 AI 코딩 프로그램 교육,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특화 실무 중심의 전공심화 교육 등 AX 역량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센터 공간 제공과 행정 운영을 맡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K-마인드 센터에서 운영될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사용 권한과 함께 관련한 기술 교육 자료와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3개 기관은 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전국 각 지역에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30 09:08:0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6일 '2025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을 수상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서비스 평가 시상으로,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혁신, 각 분야의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진료·교육·연구 등 전 영역에서 '환자 중심 의료' 실현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국가서비스대상 수상은 의료원 전 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우리 의료원이 꾸준히 실천해온 환자 중심 의료의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진료, 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의료 가치를 실천하는 의료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899년 대구 최초로 서양 의술을 펼친 제중원(濟衆院)에서 출발한 동산의료원은 126년의 역사 속에서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5개 산하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디플렉스 체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진료 적정성 평가 1등급뿐만 아니라 의료 인력 양성 및 미래형 연구 생태계 조성까지 아우르는 등,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계명대 동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의사, 간호사,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환경, 환자 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의 전 평가 항목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실제 환자들이 체감하는 최우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또 연구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3월 지역 사립대학 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10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연구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7 11:23: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초청, 사진전 개최 등을 통해 희생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 관심을 끈다. 계명대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 행사를 진행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추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캠퍼스 내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의 테마로 구성된 총 50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희생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영어영문학과 백예빈씨는 "6·25전쟁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면서 "전쟁 사진을 보며 당시의 참혹함과 함께 지금의 평화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계명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도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티라훈 테세마 가메와 필리핀 온 참전용사 플로렌도 아그불로스 베네딕토 주니어, 서봉구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시 지부장을 포함한 내국인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윌리엄 코스트 미19지원 사령부 부사령관, 김성길 제50보병 부사단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도 함께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씨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의 발전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이 행사는 학생들이 주관해 준비한 행사라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앞서 희생된 젊은이들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가치에 비롯된 것임을 잊지 말고 이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주길 바라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에티오피아·필리핀에서 초청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모든 검진 비용은 대학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4 17:02:0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2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학위는 단지 한 개인에게 주어진 영광을 넘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새로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헌신하고, 배움과 실천을 삶의 중심에 두며 살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 최초의 연임 의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으로 지역의 미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대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등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추진,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군위군 대구 편입,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대구경북지역의 미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면서도 한민족 역사의 문화에 대해 널리 알리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3 17:02: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는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에 참가해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 슬로바키아 코시체공과대학 및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대학(선문대, 국민대, 대림대, 충북대) 등 3개국 8개 대학에서 학생 76명과 교수 31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가와 전공을 초월해 융합팀을 구성하고, 총 10개의 기술과제를 선정해 시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정용주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각 팀의 시제품 시연과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박성곤 계명대 교수의 지도를 받은 'Ctrl+Fly'팀이 영예를 안았다. 계명대 전기공학과 4학년 서영석 학생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금상은 같은 학과 4학년 김영진 학생이 참여한 'SOLLUN'팀이 수상했다. 박성곤 계명대 지도교수는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은 국내외 학생들이 협력해 팀 단위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해 보는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워크숍 기간 중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ZF, 자동화 시스템 기업 AUIT의 폴란드 공장을 견학하며 유럽 자동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4 10:51: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계명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되며, 대입전형 개선과 교육 공공성 강화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또 이번 선정으로 2027년 2월까지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고교학점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고등학교와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선도 대학으로서 고교교육 내실화와 교육 소외계층의 미래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에서 계명대는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본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이 신청해 92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자율공모사업은 이중 16개 대학만이 포함됐다. 계명대는 대입전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외 인사 참관, 블라인드 평가 시스템 체계화, 자체 개발 회피·배제 관리 시스템 도입, 입학사정관 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또 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대입전형, 접수, 평가, 안내 등 전 과정을 표준화해 평가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합격자 발표 시스템은 입학 행정 선발 시스템과 연동돼 선발자료 관리, 합격자료 생성, 안내 및 조회, 단과대학 정보 제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입학정보 데이터를 통합해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맞춤형 대입 상담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진로 설계 기반의 대입 안내 체계를 강화한다. 또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해 진로연계 심화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평가 연수를 실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 기준과 반영 방법을 투명하게 공개해 평가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자율공모사업은 이주배경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교육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계명대는 이들을 위해 학교 적응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 고교 교사와 대학 교수가 협력한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학습과정, 맞춤형 교육 진단 및 자원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교 밖 학습의 학점 인정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과정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2 10:29: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지난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서 계명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계명대는 오는 9월 최종 지정 목표로 실행계획 수립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글로컬대학은 필수적이다"면서 "계명대가 반드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계명국제교육원과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 귀국 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제학생 대상 표준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구 특화산업의 국제화를 견인하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 모델을 정립하며 차별화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예비지정 신청 이전부터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운영해 시-대학-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앞으로도 최종 지정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글로컬대학지원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총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생태계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55개(단독 37개(37개교), 통합 5개(10개교), 연합 13개(34개교))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기획서(25개교)가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14: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