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여야 국회의원 총사퇴 후 재선거' 발언에 "계몽되셨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최고위원이 전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을 캡처해 올리며 "이언주라는 이름을 들은 이래 가장 옳은 말을 했다"며 "총선 다시 하자니 옳다. 계몽되셨나"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을 향해선 "국회가 삼권분립을 파훼하고 줄탄핵, 황당 입법으로 사법과 행정을 마비시키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선거 불복이자, 내란이 맞다"며 "입법부가 헌법에 규정된 계엄 규정, 계엄법, 내란죄 구성 요건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전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면서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며 "어차피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행정부 수반이 헌정 질서를 파괴했는데도 그를 견제할 사법부조차 헌법 수호에 소극적이고, 국회조차 여당이 헌법을 배신하고 있다면 그 방법밖에 더 있겠냐"며 "나라가 이런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6 07:06: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 현장에 예고없이 등장했다. 박 장관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진에 입장을 밝힐 때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전했다. 이때 정 의원과 취재진 뒤로 김 변호사의 모습이 보였다. 김 변호사는 정 위원장을 보더니 고개를 돌리고 묘한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면서 지나갔다. 김 변호사는 한 매체에 "개인 차원에서 방청하러 왔다"며 "국회 측이 뭘 증거로 냈나 궁금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중 최연소인 김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14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라는 고백과 함께 “저는 계몽됐다”고 말하며 화제가 됐다. 이날 진행된 박 장관 변론 절차는 한 번 만에 종결됐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이유로 같은 달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박 장관은 '각하 결정'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 위원장은 "다른 부처 장관보다도 헌법 정신을 잘 아는 박 장관은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목숨 걸고 반대했어야 한다"며 파면을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9 10:31:4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가 인원은 1만명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에 이어 구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이다. 특히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세이브코리아 측이 기초자치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미역 집회에는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계몽령 전도사로 활약 중인 대한민국 1타 강사 전한길 강사,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의 형 이래진씨, 유튜버 등이 핵심 연사로 참석한다. 또 국민의힘 나경원·장동혁 의원 등이 연사로 나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강명구·구자근 의원이 참석하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구미역 집회는 세이브코리아와 구미 자유시민연대가 집회를 주관하며 20여개 단체가 협력해 열린다. 경찰은 1만명 이상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구미 자유시민연대 측은 인근 김천·대구 등지에서 총 결집이 이뤄질 경우 참석 인원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집회 당일 경찰 200여 명이 안전 관리 등을 위해 투입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5 12:42:22[파이낸셜뉴스] "나는 계몽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김계리 변호사의 이 한 마디는 대중에 회자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해당 발언은 김 변호사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 종합변론 주자로 나서며 했다. 이후 이 말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차용됐다. 탄핵을 반대하는 쪽은 윤 대통령의 주장에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로 사용했고, 반대편은 계엄을 계몽령이라 말하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비꼬는 용도로 쓰고 있다. 이제 '람보르계리'라 부른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김 변호사의 한 마디 말을 두고 "비상계엄 선포는 '계엄령'이 아닌 민주당, 반국가세력으로부터 국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강경 보수층의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지와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우리는 그녀를 람보르계리라 부르기로 했다. 계몽된 아기 엄마"라거나 '계몽계리', '퀸계리' 등의 호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보수 커뮤니티엔 "윤느님(윤 대통령) 영접한 김계리 간증은 역대급"이라며 헌재에서 발언한 김 변호사의 영상을 봤다는 인증글도 속속 올라왔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김 변호사도 적극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28일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리는 '3·1절 전야집회 청년 만민공동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엔 매주 토요일 전국을 돌며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등이 함께 한다. 온라인에도 "우리 편이라서 든든하다"며 대표적인 보수 유튜버로 꼽히는 그라운드C의 이름을 가져와 김 변호사를 계라운드C라 칭하며 응원하고 있다. 尹, 계엄계몽학의 창시자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니다. 패러디물로 윤 대통령의 '계몽령'을 설파한 김 변호사 논리를 꼬집기도 했다. '역사뇌피셜'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은 지난 26일부터 간단한 투표를 시작했다. "'계몽주의 학자'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 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루소, 네덜란드의 합리주의 철학자 스피노자와 함께 윤 대통령의 이름을 올렸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7100여명 중 65%의 표를 받은 윤 대통령이 압도적 1위다. 투표 내용에 대한 반응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계몽주의 최고 권위자는 윤석열, 수제자는 계몽계리", "계엄계몽학의 창시자", "역시 우리는 해학의 민족이었다" 등 조롱 섞인 글이 대부분이다. 추억의 출판사인 '계몽사'가 소환되기도 했다. 풍자 일러스트를 그리는 전종원 작가는 '판사, 검사, 변호사 그리고…'라는 제목의 만평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 네티즌은 "나 계몽사 다녔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계몽사 로고를 게시하기도 했다. 계몽사는 1946년 당시 경북 대구부에서 서점으로 시작해 동화책, 교육서적 등을 출판해 몸집을 키웠고 문화 사업까지 확장했다. 이후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까지 간 계몽사는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엔 계몽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영업 중이라는 정보만 적혀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궤변을 대변하다 동기화된 걸 보여준 장면"이라며 해당 영상을 띄우기도 했다. 계몽령 외에도 김 변호사의 또 다른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로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이라는 표현이다. 김 변호사는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엔 한 이용자가 "직장 여성으로 나는 왜 엄마들 모욕하는 것처럼 들릴까"라는 짧은 질문을 던졌다. 이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장맘'이지만, 치열하게 나라를 고민했다"는 고백이 잇따라 댓글로 올라 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7 12:43: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소속 김계리 변호사(41· 사법연수원 42기)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계몽됐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 첫 종합변론 주자로 나섰다. 김 변호사는 "저는 14개월 딸아이를 둔 아기 엄마로 계엄 당일 육퇴후(육아를 마친 뒤) 소파에 누워 있다가 계엄 선포를 보고 바로 법조문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 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눠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며 "저는 계몽됐다"고 강조했다. '계엄 선포는 국민을 깨우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주장은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제기돼 논란된 바 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인 조대현 변호사(전 헌법재판관)도 지난달 23일 4차 변론 당시 "비상계엄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들도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변호사의 이러한 주장은 비상계엄 선포가 '계엄령'이 아닌 민주당, 반국가세력으로부터 국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강경 보수층의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984년생인 김 변호사는 2010년 사법시험(800명 선발)에 합격, 사법연수원(42기)을 거쳐 서울시 공익변호사와 대한법조인협회 공보이사 등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2022년 강성 보수 성향의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캠프 대변인을 맡았으며, 2023년 5월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6 10:40:42[파이낸셜뉴스]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금남로에선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약 200m 떨어진 5·18민주광장에선 오후 5시부터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광주비상행동’을 갖는다. 그리고 두 무대엔 각각 한국사 스타강사가 오른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엔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엔 구독자 100여만명을 보유한 황현필씨가 선다. 두 스타강사의 행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심화된 진영 갈등과 2025년 갈라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광주 집회에 나서는 두 강사에 대해 환영의 반응과 함께 '극우의 나팔수' '빨갱이' 등 자극적인 용어로 비난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다른 시선 두 사람의 시선은 정반대를 향하고 있다. 황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불법이라고 단언했고 부정선거 의혹은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계엄령이 아니고 계몽령이다-이런 사람들 필수 시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전시 상황도 아니었고 사변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국무회의 심의를 받아야 했는데도 (안 했다). 이런 게 모두 합법이라 해도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하는 건 불법이고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계몽령이었거나 고도의 통치전략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건 비상계엄의 역사를 몰라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된 비상계엄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 그것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국가에서 여소야대 국면이 마음에 안 들어 비상계엄을 일으킨 건 윤석열이 처음일 것"이라며 "이렇게 평화시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적이 있느냐.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진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정정당당하게 밝혀낼 수 있지 않느냐"라며 "2024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하에 치러진 선거 아니었나"고 비판했다. 반대로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다.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의 출범식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도 다시 한번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이 인용돼선 안 된다며 거침없는 발언도 이어갔다. 전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국민이 요구하는데 과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시킬수 있겠느냐"면서 "헌법재판소가 만약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 '건국전쟁' 때부터 갈라진 시각 두 스타 강사의 엇갈린 시선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건 영화 '건국전쟁'을 통해서다. 지난해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제1~3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관람에 나섰다면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선 비판을 받았다. 전씨는 건국전쟁 관람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정치적으로 편향성 띈 영화라고 보지말라는 사람들이 있어 '무엇 때문인지' 궁금했다"며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 느껴져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 독재에 대해 전씨는 "사사오입 개헌, 조봉암 살해, 경향신문 폐간 등 행위로 독재자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학살한 행위에 대해선 "이승만 본인도 슬퍼했을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강생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황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어떤 분이 영화를 리뷰해 달라고 했다. 제가 영화표를 사 들고 직접 영화까지 봐야 하나"면서 "제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나"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학적으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 역사 전공한 사람 중 이승만 찬양하는 이가 누가 있느냐"라고 지적하며 "거짓 정보에 세뇌 돼 그게 진실인 양 추종하면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는 북한 사람들하고 다를 게 뭐가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학문적 양심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4 10:07:08[파이낸셜뉴스] "저도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계엄은 미친 짓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정국이 50여일 지나면서 몰랐던 사실들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깨어나고 있다. 계몽령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에도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씨가 최근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자 야당이 고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졌지만, 전씨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설 이후 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6일 기준 91만명을 넘어섰다.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에 해당 내용을 담은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올리자, 조회수는 하루만에 292만 이상 조회되고 있다. ■"대통령이 왜 계엄 선포했는지 알게됐다" 전씨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국가 비상기도회에 참석, '2030이 주인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너무 늦게 나타나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저는 처음엔 '21세기에 무슨 계엄이냐'고 비판 영상도 올렸다"면서 "하지만 탄핵정국 50여일이 지나면서 몰랐던 사실들이 많이 드러났다. 도대체 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그 이유와 전후과정을 통해 실체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국사 일타강사인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론은 편파 보도, 공수처의 부당한 수사와 사법부·헌재의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판결과 재판과정, 야당의 국민에 대한 카톡 검열 협박과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압박 등의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이것은 '선을 넘는 짓'이라고 생각했다"면서 "2030 청년세대들과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욕먹더라도, 손해보더라도 강사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게됐다"고 전했다. 전씨는 "거대야당은 입법폭주와 함께 29차례 탄핵으로 결국 대통령도 탄핵되고 국무총리도 탄핵되고 범죄자를 수사하겠다는 중앙지검장과 검찰도 탄핵시켰고, 부정을 감시하는 감사원장도 탄핵했다"면서 "이런 시국에 대행의 대행 마저도 말 안들으면 또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이 일방적으로 2025년 예산안 삭감한 것도 언급한 전씨는 "들여다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조폭과 범죄자 잡는 검찰의 경비 587억원도 0원으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 지원과 육성예산 15억원 마저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그들(야당)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치하는지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면서 "이런 속에서 진행된 탄핵정국에서 편파보도 왜곡보도의 극단을 보여준 기존 언론에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고, 듣도보도 못한 우리법 연구회, 국제인권법 연구회라는 사법부 내 정치 편향된 재판을 일삼는 판사들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본인 스스로 희생한 尹, 100% 직무복귀할 것" 전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에서의 위법 논란에도 윤 대통령이 유혈사태를 막고자 스스로 희생했다고 평가, 윤 대통령이 100%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씨는 "비상계엄 직후 10% 밖에 되지 않던 대통령 지지율이 마의 벽이라던 40%를 넘었고 오늘이 지나면 50%를 넘게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60%를 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선 100% 직무복귀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였다.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공동 의뢰로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46.2%를 기록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여론조사공정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 상황을 언급한 전씨는 "현직 대통령 예우는 하나도 없고 일반 서민보다 더 잔인하게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여주기식 체포와 구속이 집행돼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비웃음거리가 됐다"면서 "이들의 행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더 그들의 본질을 알게 됐다"고 일갈했다. 전씨는 "그들은 공정한 법집행 보다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 당시 본인 스스로 희생했다고 언급, 야권과 윤 대통령의 자세를 비교했다. 전씨는 "윤 대통령은 관저 체포가 진행될 때 '절대로 우리 국민들 다치게 할 수 없다', '경찰도 경호처도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인데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윤 대통령께선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전씨는 "저는 그때서야 진정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누가 더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누가 더 스스로 희생하려 하는지 정확히 진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1-26 15:00:41계몽사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방송인 박지윤과 함께 디즈니 그림 명작 기부 판매 이벤트를 진행, 수익금의 일부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외에도 계몽사의 도서 전집들을 제주 예향원과 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에 후원해 뜻깊은 어린이날 선물이 될 예정이다. 계몽사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꿈꾸게 하는 계몽사의 취지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행보를 보여주는 방송인 박지윤 씨의 생각이 만나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계몽사의 따뜻한 동화처럼 소외된 아동들이 밝고 즐거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몽사는 매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05-04 14:45:20【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 소재 웨이브파크가 계몽사와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홍보 마케팅을 위한 상호 협력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웨이브파크의 모기업인 대원플러스그룹 권지관 부회장과 김지환 이사, 계몽사 김용보 이사, 이수정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청소년 대상 체험 캠프, 복지 및 후원사업 등 단체행사 공동 유치 △청소년 신규 체육 종목 인식 확장을 위한 캠페인 활동 △청소년 서핑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서적 출판 등을 약속했다. 권지관 부회장은 “서핑은 골프와 스키 뒤를 잇는 스포츠로 웨이브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서핑뿐만 아니라 내달 개장할 미오 코스타존에서 다양한 물놀이 체험과 사생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하니 계몽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몽사는 5월7일 진행하는 ‘제2회 웨이브파크 어린이 사생대회’에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 세트 등 11세트 전집을 후원한다. 부문별(유아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 세트와 웨이브파크 온 가족 서핑레슨권(4인)이 지급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는 서핑이 작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며 서핑 문화 확산을 위해 초급 레슨부터 레벨업 레슨 및 어린이 서핑 레슨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어린이 레슨은 신장 120cm에서 150cm 어린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웨이브파크의 안전하고 부드러운 파도에서 강사 3명이 최대 10명의 고객을 케어해 소규모 집중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계몽사는 194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아동전문 도서 출판사로 디즈니 그림 명작, 어린이 한국의 동화 등으로 오랜 시간 많은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출판사로 자리매김했다. 대통령 표창, 서울시 문화상, 한국출판 공로상 등을 수상했고 다수 작품이 교육부, 문화부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 계몽사가 펴낸 모든 도서는 월트 디즈니사와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전자책과 도서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8 23:10:32[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가 국내 유명 아동도서 출판사와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4일 버킷스튜디오는 계몽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킷스튜디오는 계몽사가 출판하는 도서를 비롯해 영화·연극·완구 등 관련 제휴 상품까지 방송하는 공식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통채널 개발 및 지원, 공동 협력 사업 참여, 그 외 교류 등 기타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다. 계몽사는 지난 194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아동전문 도서 출판사로 디즈니 그림명작, 한국 동화 전집, 세계 명작전집, 세계 위인전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시 문화상, 한국출판 공로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고 그 외 다수 작품이 교육부, 문화부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등 유명 서점 및 플랫폼과 디즈니, 왓챠 유명 콘텐츠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김용보 계몽사 이사는 "당사는 동화 영상북 제작과 오디오북을 출간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맞는 접근 방법을 모색하던 중 라이브커머스의 중요성을 파악하게 됐다"며 "버킷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들과 쌍방향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전속 쇼호스트, PD, MD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라이브커머스팀을 운영 중이다. 자체 스튜디오와 방송장비를 바탕으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방송을 통해 계몽사에 다양한 레퍼런스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04 10: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