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마트 관계자가 '마트에서 아이 계산 교육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트에서 애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마트 관계자라고 밝히며 "요즘 셀프 계산대가 많이 등장하면서 아이에게 계산시키는 보호자들이 많다"며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은 상황에서 아이가 바코드를 찾지 못하면 보호자가 찾아서 얼른 찍어야 하는데, 아이가 바코드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영상 찍고 있더라. 정말 민폐인 건 알고 계시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 틱톡이나 릴스를 보면 직접 장보고 계산하는 아이의 영상이 종종 보이는데, 제가 마트 관계자라서 그런지 뒤에 찍히는 손님이나 기다리는 손님만 보인다"며 "마트는 아이의 교육 장소가 아니다. 다 같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이며 누군가의 일자리이자 영업장소"라고 토로했다. A씨는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신다면 다른 손님도 안 기다릴 수 있지 않겠냐"라며 "계산 교육 같은 거 안 해도 아이가 크면 어련히 하니까 마트에서는 조금 참아주시면 안 되냐"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아이가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한데 너무 각박하다는 의견과 바쁜 상황에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교육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A씨의 주장에 반하는 의견으로는 "하루에 아이가 계산하는 게 몇 건이나 된다고 너무 각박하다", "요즘 대부분 무인점포, 키오스크라서 애들도 계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장 보러 온 부모님 따라와서 셀프 계산 과정도 한 번씩 참여해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등이 있었다. 반면 A씨의 주장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뒤에 줄 긴데 그거 다 무시하고 시키는 게 무슨 교육이냐", "아이 교육 시키는 건 좋은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지 맙시다", "줄이 긴 상태에서 자기 아이 경험 쌓겠다고 동영상 찍고 있으니 환장하겠어서 쓴 글 아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4 18:24:24부산시교육청은 학교시설 발주공사에 계상되는 '시설공사 원가계산 제비율'의 적용기준을 상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기준 강화, 폭염과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 최저임금 상승과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 등으로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공사에 적정공사비가 책정되도록 시설공사 원가 제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시설공사 예정가격 작성 시 공사원가계산서에 계상되는 간접노무비(5.6%→8%), 기타경비(3.1%→5.6%), 일반관리비(2.8%→6%), 이윤(9%→15%)의 적용기준을 조달청 발주공사 제비율에 맞춰 상향 조정한다. 조정된 제비율은 내년 1월 발주하는 공사부터 적용한다. 이 비율을 조달청 발주공사 제비율로 적용하면 전체 공사금액은 10%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박익용 시설과장은 "원가계산 제비율을 이번에 상향 조정함으로써 학교 시설공사의 견실시공을 유도하고,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8-21 10:11:36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오는 3월8~9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열리는 '식품기업 원가관리와 계산실무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식품기업에 특화된 원가관리 교육은 2011년 개설된 이래 교육대상의 요구에 맞춰 꾸준히 개선·보완해 온 결과, 매 기수 교육생을 모집할 때마다 일찌감치 정원을 초과하는 인기 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식품제조·가공·유통업체 및 농어업 법인 임직원, 재무관리 업무 담당자 등 재직근로자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선착순 모집 마감한다. 교육은 오는 7월과 10월에도 열린다. 이번 기수에 참여가 어려울 경우 다음 기수에 참여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2-08 11:20:08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1일 부산지역 원가계산 공인인증 7개 기관과 초·중·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원가계산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경제개발연구원 정두환 책임연구원, 한국발전연구원 강병국 국장, 한국행정발전정책연구원 양대규 원장, 건설경제발전연구원 오현철 이사, 동양경제연구원 최홍석 이사장, 동아대 경영문제연구소 김동완 실장, 부산대 부설도시문제연구소 김경택 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6-04-12 18:37:4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1일 부산지역 원가계산 공인인증 7개 기관과 초·중·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원가계산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한국경제개발연구원 정두환 책임연구원, (사)한국발전연구원 강병국 국장, (사)한국행정발전정책연구원 양대규 원장, (재)건설경제발전연구원 오현철 이사, (재)동양경제연구원 최홍석 이사장, 동아대 경영문제연구소 김동완 실장, 부산대 부설도시문제연구소 김경택 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6-04-12 09:02:13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부터 석 달간 국세청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전국 39개 도시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순회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매출 10억원 이상 개인사업자까지 발급해야했던 전자세금계산서는 올해 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2014년 7월 1일부터는 매출 3억원 이상 개인사업자도 발급이 의무화되며, 약 36만 개인사업자들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전자세금계산서를 지연발급하거나 미발급시에는 공급가액의 최대 2%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할 지방 국세청 담당관이 직접 연사로 나서 공인인증서 발급에서 기재사항 오기시 수정세금계산서 발급 방법까지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사례에 기초한 질의응답식 교육을 제공해 현업부서 실무진에게 큰 도움을 주고, 홈택스를 통한 부가세 신고 절차와 부가세 절세 방법도 알려줄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매년 실시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설명회가 사업자들의 납세비용을 절감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은 선착순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해당지역 상공회의소로 하면 된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3-08-26 09:33:26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은 계산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한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인 '더블클릭 중학 수학'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학 문제집은 계산력 강화를 통해 중학 수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한 교재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산력 강화뿐 아니라 개념 이해도를 높이고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만화 캐릭터 등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했다. 또 예습용·복습용·부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단순 계산 문제로만 구성된 기존 계산교재에서 벗어나, 반복 연습과 함께 계단식 접근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문의 1577-0902. 천재교육 중등교재개발본부 마영희 차장은 "단순한 예습만으로는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중학 수학 개념을 문제 풀이를 통해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인 '더블클릭 중학 수학'을 출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풀이 방법을 통해 수학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3-02-12 13:29:47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부터 2주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세청, 정보통신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3000명의 중소기업인과 상공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7월 1일부터 변경되는 주요내용들을 중심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전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할 것"이라며 "특히 관할지방 국세청 담당관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현장상담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은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해당지역 상공회의소로 하면 된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 전송기한이 발급일의 다음날로 변경되고, 계약해제 시 수정세금계산서 발급기준일이 계약해제일로 변경된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2-06-20 11:20:1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예의 바른 모습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중국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OKASHU'에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국 여성 3명이 중국의 한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여러 봉투에 나눠 담아야 할 만큼 많은 물건들을 편의점 계산대 위에 올려놨다. 편의점 점주가 물건들을 계산하며 여성들에게 "한국인이냐"고 묻자 이들은 "맞다"고 답했다. 이에 점주는 "'안녕하세요' 할 줄 안다"고 말하자 이들은 점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안녕하세요"로 웃으며 화답했다. 이들은 휴대전화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간단한 중국어로 의사소통하며 구매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현지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이들이 점주를 향해 허리를 숙여 여러 차례 인사를 건네며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유튜버는 "중국에는 이 같은 인사 예절이 존재하지 않다 보니 중국인 사장은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며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너무 예의 있는 한국 미녀들로 인해 쑥스러워진 사장'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별거 아닌 짧은 영상에 이상한 소리를 하는 중국인들도 있었다"면서도 "한국인과 교류했던 자신의 경험, 두 나라의 문화 차이, 물가 이야기, 몇몇 중국인이 한국 여성에 대해 받은 인상 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소개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 여성이 내게 길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길을 건넌 후 정말 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더라", "착하고 예의 바르다. 한국의 저런 교육은 배울 가치가 있다", "선진국의 국민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3 10:21:19[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와 IBM이 국내 최초의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20일 공개했다. 대학으로서는 전 세계에서 두번째다.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 퀀텀 컴퓨팅 센터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은 연세대 및 연세대 협력 국내 학술 기관과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됐다. 이 시스템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전 세계 5번째 국가가 되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연세대 네트워크의 연구자, 학생, 조직 및 파트너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 단계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지난 2023년 IBM은 IBM 이글 프로세서가 기존 컴퓨팅을 사용한 무차별 대입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음을 보여줬다. '(양자) 유용성 단계'로 알려진 이 성능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팅 방식을 능가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양자 우위'에 도달하기 위해 화학, 물리학, 소재 과학 및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탐구하는 과학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양자 우위에 도달하여 양자 연산이 무차별 대입이나 근사치 계산 방식을 뛰어넘는 이점을 제공하게 되면 기존 컴퓨팅보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한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의 답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은 "한국에 있는 더 많은 연구 기관과 단체, 기업 그리고 인재들이 양자 알고리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사업적 가치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IBM 퀀텀 시스템 원이 한국의 미래 양자 인재 양성과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2025년 3월 연세대 창립 140주년 및 유네스코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양자 연구동을 포함한 '양자컴퓨팅콤플렉스'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도 국제캠퍼스는 바이오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으로서 연세대는 세계 최초의 양자·바이오 융합 첨단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인천광역시와 협력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 개발의 일환으로 2024년 7월, 연세대학교와 IBM은 국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바이오·퀀텀 이니셔티브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세대는 또한 양자 연구 및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기술지원센터, 양자컴퓨팅센터를 포함하는 '양자사업단'을 신설했다. 양자 사업단은 향후 △글로벌 협력기관 유치를 위한 연구 시설 확충 △IBM 자원을 활용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 지원 및 기술 프로젝트 자문 △양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자료 개발 △워크숍, 세미나,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지식 교류 활성화 및 양자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함으로써, 양자 컴퓨팅과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양자 분야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세계적인 양자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동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0 10: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