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아파트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들어선다. 101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금융 혜택을 살펴보면 계약금 정액제로 1000만원(1차)을 내면 입주 전까지 지불하는 비용이 없다. 또 중도금 대출 무이자는 물론 건축비 상승 미적용 아파트로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옵션 무상제공도 이뤄진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인 합리적 금액으로 책정됐다. 빼어난 상품성도 돋보인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단지 안에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예정) 개교가 확정되어 교육환경도 좋다. 충북지역 최초로 키즈 교육시설인 째깍악어도 단지 내 입점 예정이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음성에 계획된 굵직한 개발호재의 수혜로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지난달 충청북도는 충북 내 일반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를 22곳으로 늘렸다. 전체 면적은 1848만2000㎡로 이 중 산업용지 면적은 1185㎡이다. 특히 후보지는 음성이 6곳으로 가장 많고, 음성 신평산단이 174만2000㎡로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한 '4+1 신성장산업(△에너지 신산업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기후대응농업)' 육성에 힘쓰는 만큼 전국을 대표하는 첨단산단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충북 음성은 첨단 기업들의 대형 투자로 인해 지역 내 일자리 증가율이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JR에너지솔루션이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도 600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부동산업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들어서는 음성 성본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9만9168㎡ 부지에 2차전지용 분리막을 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더블유씨피가 들어서기로 했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이다. 성본산업단지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분리막 코팅 설비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예상 고용인원은 500여 명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음성 성본산업단지는 약 200만2080㎡ 규모에 첨단산업, 주거, 상업, 교육, 편의, 녹지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도 형성된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2 14:16:28[파이낸셜뉴스] 예상보다 엄청나다. 삼성이 U-18 대회에서 호투한 로컬보이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워줄 것인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3번 배찬승이 작년 1순위인 황준서와 2순위 김택연의 계약금을 능가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는 기정 사실이다. 그의 계약금이 4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업계 예상은 딱 4억원에 맞춰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가 그렇다. KIA는 전체 5순위인 김태형과 3억원에 계약했다. 키움은 신인드래프트 고작 5일 후에 1순위 정현우에게 5억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현재 돌아가는 판세는 한화가 정우주에게 정현우와 비슷한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두 선수는 시즌 막판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부동의 1, 2번 투수였기 때문이다. 결국, 고민점은 그 사이에 있는 3순위 배찬승의 계약금이다. 그런데 삼성은 오랜만에 팀에 입단하는 프랜차이즈 1순위 배찬승에게 후한 계약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정에 밝은 프로야구 관계자는 “삼성이 배찬승에게 굉장히 괜찮은 대우를 책정한 것 같다. 작년 황준서의 계약금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고, 정현우의 5억원에는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마 딱 4억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4억원이면 상징적으로 구단과 선수 양 측이 모두 만족하는 계약금이 아닐까”라고 추정했다. 배찬승의 계약금이 4억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만약, 배찬승이 3억 5000만원을 넘어서 4억원을 수령하게 된다면 이는 상징적인 숫자다. 올 시즌 15승으로 다승왕을 확정한 원태인이 2019년 입단할 때 받았던 금액이 3억 5000만원이다. 2018년 최채흥 또한 3억 5000만원이었고, 2021년 이승현도 3억 5000만원을 받았다. 작년 전체 4번 육선엽은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계약금은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다. 배찬승에 대한 기대치가 원태인에 육박 혹은 그 이상이라는 의미다. 만약, 배찬승이 4억원을 받게 되면 이는 최근 10년 간으로 넓혀봐도 삼성 라이온즈 최고 계약금이다. 대구상원고 특급 이정호가 5억 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기는 했지만, 이는 무려 24년 전의 일이다. 역대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들 중에서 이만한 계약금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타 팀으로 눈을 돌려보면 가장 최근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김도영이 1차지명 받았을 당시에 수령했던 계약금이 4억원이었다. 배찬승은 얼마전 펼쳐졌던 U-18 청소년대표팀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였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한국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80만 달러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대만 첸무흥보다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고, 고시엔 우승을 이끈 교토국제고 좌완 나카자키 루이와의 선발 맞대결을 펼쳐 일본을 1-0으로 잡아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청소년대표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일약 전체 3번 순번을 잡아낸 배찬승이 계약금에서도 대박을 터트릴 조짐이 보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6 23:02:32‘평택의 강남’ 브레인시티 대장 아파트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계약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10~15%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5%까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계약금 5%만 부담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주택 초기 자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 59•84㎡ 총 1,1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분양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전용 84㎡A•B 타입의 일부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브레인시티의 대장 아파트라는 평가가 입소문을 타며 최근 분양 상담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번에 계약금 5% 혜택까지 선보이게 된 만큼,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대형 개발 호재 독보적 미래가치…카이스트, 아주대 평택병원, 미래차•반도체 미래산업까지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대형 개발 호재가 가득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2026년 예정), ‘아주대 평택병원’(2030년 예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GTX 개발에 따른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GTX-A•C 노선이 포함된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개통 완료 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과 함께 주거 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래 산업과 관련한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브레인시티에 오는 2027년까지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고전압 전기차 부품 평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가 공동 운영을 맡는다. 평택시는 브레인시티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 기업 두산테스나는 브레인시티에 ‘평택 제2공장’을 2027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 원을 투자해 1만5,870㎡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클린룸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이다. 이에 따라 브레인시티는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 브레인시티 유일한 학세권…우수한 생활 인프라 및 뛰어난 직주근접 ‘눈길’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브레인시티의 유일한 학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도보 거리에는 고등학교(예정)와 국립한경대학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브레인시티 인근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자리해 있다. 또 고덕신도시에 형성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은행•병원•약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집적된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뛰어난 직주근접에 따른 풍부한 주택 수요도 기대된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이에 있다. 또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각종 첨단산단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2024-09-12 14:07:29"공사비는 폭등했는데 주택은 분양가상한제에 묶여있고, 상업시설은 넘쳐나는 공실로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수백억원대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계약을 해약하는 게 이득이에요."(A시행사 관계자) 26일 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용지 해약이 급증하는 가운데 주상복합용지가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거(90%) 외에 상업시설(10%)을 넣을 수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됐지만 분상제와 상가시장 침체 등 다중고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LH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공동주택용지 해약건수는 17개 필지에 이른다.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2조원에 육박한다. 해약된 17개 토지를 용도별로 보면 일반 공동주택용지는 6개 필지다. 인천영종(2개 필지), 울산다운2(1개 필지), 창원가포(1개 필지) 등 수도권 외곽과 지방이 대부분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상복합용지가 10개 필지로 전체(17개 필지)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5개 필지)·병점복합타운(2개 필지), 파주 운정3(2개 필지), 양주 회천(1개 필지)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주상복합용지는 상업시설을 10% 비율로 넣을 수 있다. 주택은 분상제가 적용되지만 상가를 10% 조성할 수 있어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높은 가격을 써 낸 입찰자가 낙찰받는 구조다. 주상복합용지에서 대규모 해약이 나오는 이유는 주택은 분상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분양가)이 한정돼 있다. 공사비 폭등으로 주택사업도 여의치 않은데 상가는 공급 과포화로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B시행사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를 둘러보면 넘치고 넘치는 게 상가고 미분양도 수두룩하다"며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접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용지에서 대규모 계약포기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주상복합 주거비율 일시 상향 조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지자체들이 지역 내 상가 공실률 등을 고려해 90%로 한정된 주상복합 주거비중을 5%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8-26 18:23:46[파이낸셜뉴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신인선수 계약금·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세영(22·삼성생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행 규정은 신인선수의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계약 기간의 경우 대졸 선수는 5년, 고졸 선수는 7년으로 고정돼있다. 계약금은 각각 1억 5천만원,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입단 첫해 연봉은 대졸 선수가 6천만원, 고졸 선수가 5천만원이 상한액이다. 이후 3년 차까지 연간 7% 이상 올릴 수 없다. 다만 입상 포상금 등 각종 수당은 연봉과 별개다. 외부 광고 수익은 각 팀 내규에 따라 처리된다. 연맹은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계약금과 연봉 상한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봉 인상률의 경우 숫자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외 조항은 3년 차 이내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인상률 제한을 면해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현재 삼성생명 입단 4년 차이기 때문에 이 규정을 적용받고 있진 않다. 다만 규정에 따라 입단 1년 차인 2021년엔 연봉 5천만원을 받았고 연봉 상승률은 3년 차까지 매해 7%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이 현재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145만8291달러(약 19억9천만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3 08:46:00#. 50대 A씨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다. 시세보다 적은 돈으로 신축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었다. 하지만 사업은 5년째 답보상태였다. A씨는 조합측에 계약금과 분담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조합측은 탈퇴할 경우 이미 낸 돈은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시세보다 싼 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역주택조합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지역주택조합은 누구나 해당 조합에 가입할 수 있고, 조합측이 사업지의 토지를 확보해 아파트를 지어 올리는 사업이다. 쉽게 보면 조합에 돈을 내고 가입하면 아파트 사업자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사업 추진 가능성도 없는 곳에서 무분별한 조합이 생기고, 이런 곳에 투자해 돈이 묶인 지주택 조합원이 서울시 추산 12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을 '지옥주택조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동산 투자에 밝은 한 법조인은 지역주택조합 투자에 대해 "원수에게 추천하는 재테크"라고도 표현한다. 전문가들마저 그렇게까지 말하는 이유가 있다. 사업 성공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주택 사업은 사업부지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주택건설대지의 80% 이상 토지 사용권원 및 15% 이상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주택건설대지의 95%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속도를 내기 어렵다. 정상적인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고, 안내 또한 합법적으로 받았다면 탈퇴가 어렵다. 탈퇴하더라도 계약조건에 따라 계약금과 분담금을 돌려받기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입 당시 조합측이 토지가 거의 다 확보 된 것 처럼 속이는 등의 편법을 썼을 경우 조합원도 구제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지주택 조합원은 조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공개 제도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주택법은 주택조합의 발기인 또는 임원에게 해당사업에 관한 서류 및 관련자료의 공개 의무를 부여해 조합원들이 사업 진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조합원은 조합에 주택건설대지의 사용권원 확보 비율 등 토지 확보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이때 조합이 실제 확보한 사업부지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해 이를 믿고 가압한 조합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조합원은 사실과 다르게 안내했다는 점을 이유로 조합가입계약을 취소하고 조합탈퇴할 수 있다. 또 조합원은 월별 자금 입출금 명세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해 구체적인 사업비 이용 내역, 조합의 재정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합원이 공개를 요구한면 조합은 15일 이내에 그 요구에 따라야 한다. 입출금 내역에서 횡령 등이 밝혀진다면 형사고소도 가능하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7-10 18:41:06[파이낸셜뉴스] 지역주택조합의 계약금 등 환불 약정이 총회를 거치지 않은 경우 무효라는 1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임상은 판사)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이 지주택 분담금 전액 반환을 주장하며 조합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조합은 조합원에게 분담금 전액을 반환하라”며 원고인 조합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주택조합의 환불보장약정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정관이나 규약에 정한 바가 없으면 반드시 총회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약정이 무효가 되고, 약정이 무효가 되면 조합가입계약 자체도 무효가 된다”면서 “조합가입계약이 무효가 되면 납입된 분담금은 부당이득이 되므로, 지주택 조합은 조합원에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주택 환불보장약정의 무효와 분담금 반환에 대한 최초의 판결이다. 재판부는 “지주택 환불보장약정에 따라 분담금 전액을 그대로 반환받을수 있는지 여부는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면서 “조합원이 분담금 전액을 그대로 반환받지 못하더라도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총회결의 없는 환불보장약정은 무효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환불보장약정이 무효인 이상 ‘일부 무효는 전부 무효’ 법리에 따라 이와 일체로 체결된 조합가입계약도 무효가 되므로, 조합원으로부터 지급받은 분담금 4000만원은 부당이득이므로 지연손해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무법인 YK 윤성준 변호사는 “지주택 가입하며 계약금과 분담금을 납입한 후,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탈퇴하기 위해 가입계약을 취소하려는 경우 이미 납입한 돈을 어떻게 돌려받을지가 항상 문제가 된다”면서 “그간 지역주택조합들은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사업이 무산되면 납입한 금액의 전액을 반환한다'는 취지의 소위 안심보장약정을 가입계약과 함께 체결해주었는데 이러한 안심보장약정이 포함된 계약은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탈퇴와 관련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안심보장약정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탈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조합측이 가입자 모집단계에서 토지확보율에 대하여 현저히 기망하였거나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부존재하는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등 현저한 사기성이 있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7-07 09:59:42부산에서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사상구 첫 더샵 아파트로 선보이는 '더샵 리오몬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청약 일정을 보면 오는 8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전국 만 19세 이상의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다. 이는 현재 부산이 평균 분양가가 3.3㎡당 2200만원대로 형성돼 있고 주요 단지들이 3000만원대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이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조건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한 번 더 줄어들 전망이다. 더샵 리오몬트는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로 부산 사상구 엄궁동 1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0가구 △72㎡ 245가구 △84㎡A 311가구 △84㎡B 30가구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는 부산 사상구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우선 커튼월룩 설계와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측벽패널 'PosMAC 스틸아트월'을 적용해 특화 외관을 구성한다. 내부 설계로는 판상형 맞통풍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평면설계와 드레스룸, 현관 창고, 주방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더샵 리오몬트는 차별화된 설계와 함께 미래가치와 정주여건을 모두 품고 있는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 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 예정)이 입주(2027년 예정) 전 개통 예정으로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단지는 동궁초, 엄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2 18:59:58[파이낸셜뉴스] 경기 군포시에서 조성되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투시도)’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금정동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B-1블록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1순위 접수는 18일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단지로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나는 금정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금정역에서 강남권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예정)도 예정돼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로 다양한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4베이 위주의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등의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계약금도 5%로 소비자들의 자금부담도 낮췄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10 14:35:26[파이낸셜뉴스] 고금리가 지속되고, 분양가 상승세도 이어지면서 주택을 마련하는 데 자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혜택 단지가 일반화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 치솟는 공사비...내집마련 '한숨'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3만3000원이다. 이는 전월 대비 4.96%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분양가 급등의 주 원인은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신규 분양 물량(4737가구)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전월보다 75% 줄었다. 물량은 줄었는 데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도 지속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연속 3.5%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고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계약금 비중 낮추고...금융혜택 일반화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경우 본청약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 등을 제공해 전 가구 주인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가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단지도 금융 혜택 제공이 일반화 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광명시에서 선보이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 39·49㎡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적용한다. 강원 원주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도 계약금 5%, 1차 5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다.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선보였다. 경기 평택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05 15: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