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4661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영하 89도로 액화해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8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총 12척(약 19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98억달러)의 19%를 달성했다. 특히, LNG운반선 외에도 △셔틀탱커 △VLEC 등 고부가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3년 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8 11:02:59[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5454억원 규모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 총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건조한다. 계약일자는 지난 9월 30일로, 계약기간은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2027년 10월 15일까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02 09:29:56[파이낸셜뉴스] 전자석탈철기(EMF)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이 최근 포스코퓨처엠과 EMF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중국 소재 글로벌 톱티어 2차전지 기업 A사용 탈철기 초도물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초도물량 납품을 거쳐 A사용 대규모 탈철기 본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 5년간 A사에 탈철기를 공급해오면서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물량 수출을 위한 초도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삼원 전구체와 니켈 등 다양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생산 및 가공하고 있다. A사는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배터리 소재를 공급 중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이번 수주를 통해 A사에 고성능 건식 탈철기를 공급한다. 건식 탈철기는 리튬 광산, 전구체 등 분말 형태에서 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양극재에 함유된 극소량의 철을 제거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중국 비야디(BYD)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보마그네틱의 탈철기는 중국 양극재 제조기업을 통해 유럽 2차전지 셀메이커들의 고사양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대응을 위해 모로코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모로코는 유럽연합(EU),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CRMA, IRA 대상에 해당되며, 모로코 제품은 EU 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이번에 초도물량을 공급하는 A사와 지속적인 탈철기 납품을 이어오고 있어 대규모 본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모로코에 2차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 중국 2차전지 기업들이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 준비에 나서면서 고성능 탈철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로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철기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과 추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올해부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8 10:44:37[파이낸셜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191억원 규모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으로 도입되는 C-390 기종 컨소시엄 사업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25.17%에 해당하는 수주 계약으로 1차 수주 계약에 해당한다. 연내 2차 계약을 마무리 짓고 엠브라에르와 추가 방산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C-390은 자국 브라질과 포르투갈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가의 공군 대형수송기로 도입 확정됐다. 현재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각국이 국방예산을 가파르게 증액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 수주 잔액은 1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방산 수주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코아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적극 진출해 매년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엠브라에르와 방산부문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켄코아의 첫 사업은 방산 사업이었고 국내외 방산 사업을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며 "글로벌 3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엠브라에르와 첫 방산 사업을 시작하는 계약을 따낸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13:45:07삼성바이오로직스가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UCB가 지난 2017년 체결한 4165만달러(451억원) 규모 계약에 이은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7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60만4000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긴급 물량 요청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달러(16조원)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5009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 4월 5공장 착공을 시작했고 공기를 5개월 앞당겨 오는 내년 4월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8만리터로 내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유망한 바이오텍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06 21:25:28[파이낸셜뉴스] 코오롱글로벌은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와 1626억4100만원 규모의 몽골 솔롱고 1단지 공공주택 건설사업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6.25%에 해당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1개월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8-29 11:01:32[파이낸셜뉴스] 열팽창 고방열 소재·부품 전문기업 코스텍시스가 18일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NXP와 38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코스텍시스는 수주 계약을 통해 ‘RF(무선주파수) 통신용 세라믹 패키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7월 13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코스텍시스 관계자는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 지난 5일 수주에 이어 연이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존 고객사의 수주를 늘리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신규 매출 기업 확보를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제품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 저열팽창 고방열 스페이서의 대량 생산 시설 투자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4-18 13:43:09[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유니세프와 총 2억달러 규모의 영유아 필수백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폴리오는 1억달러 규모로 2년간, 5가 혼합백신은 유펜타도 1억달러 규모로 5년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전 세계 약 8000만명에 달하는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백신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유니세프 입찰 중 소아마비 백신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회(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박희술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전무)은 “LG화학의 백신 개발 및 공급 역량에 대한 UN기구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폴리오 기반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전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를 시작으로 2016년 ‘유펜타’, 2020년 ‘유폴리오’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PQ)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약 30년간 전 세계에 영유아 필수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백신사업에서 전년보다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14 09:08:37[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2조368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7척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45.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2월27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06 13:26:11[파이낸셜뉴스]대성하이텍이 2차전지 장비의 핵심부품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2차 전지 고객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성하이텍은 일본 최고의 2차전지 장비 메이커인 ‘히라노 테크시드’와 42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핵심 부품(롤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성하이텍 최호형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 2023년부터는 히라노에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 규모에 발맞춰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의 해외 향 방산 부품 수주도 무서운 기세로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만 방산 부품 관련 이미 약 3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2023년부터는 연간 약 13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계약 규모로는 창사 이래 최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방산부품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상장을 목표로 IPO진행 중인 대성하이텍은 1997년부터 약 25년 동안 야마자키 마작, 도시바, 마키노 등 일본의 유명 산업기계 메이커들에게 정밀부품을 납품해왔다. 2014년에는 75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브랜드인 일본 ‘NOMURA VTC’를 인수하면서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 스위스턴 자동선반, 전기차용 컴팩트 머시닝 센터 등으로 완성기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신장을 이뤄내, 2001년도 법인 전환 이후 2021년까지 누적 매출액 약 9050억원 중 약 6863억 원 (75.8%)이 수출에서 발생했따. 상장 후에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 정밀 부품 사업으로 제3의 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향 방산 부품 외에도 노트북 및 폴더블 폰 힌지 부품, 수소차 샤프트 및 전기차 MSO-COIL부품 등이 이미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하이텍 최호형 대표이사는 “대성하이텍은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초정밀부품 가공기술 및 전세계 25개국 75개사라는 안정적이면서 다변화된 고객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서의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수익성 높은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오는 8월 4일~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28 09: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