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람이 중심인 모두가 살고 싶은 계양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용범 전 인천시의회 의장은 29일 인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인천계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11년 9개월 간 시민과 구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가까이 귀 기울여 계양구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자 계양구청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약 12년 간 시의원과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국회의원·구청장·시의원·구의원 등 여야 관계없이 함께 소통하고 협치를 이끌어 지역의 세세한 부분도 살피는 구민중심 정치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이 전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손히 일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항상 가슴에 새겨 시의원 시절 본회의장 100% 및 상임위원회 98%의 출석률로 YMCA 우수 시의원 선정, 2020년 공약부문 최고의 영예인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등의 영예도 안았다. 또 계양 예비군 훈련장 이전, OBS 방송국 계양구 유치, 계양박물관 건립 예산 지원 등은 물론 간선수로 정비를 비롯한 지역 학교 환경개선사업비, 계양구 유소년축구전용구장 건립, 마을버스 일부 정류장 시설 개선 및 도착시간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공감하며 세웠던 수많은 공약들을 이행하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이에 그는 계양구청장이 되면 우선 계양테크노밸리 약 333만㎡ 신도시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로철도망 구축, 공원조성, 주차장 확보, 대단위 아파트 조성 및 첨단 IT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2만개 창출 등과 서운산업단지 2차 조성 및 분양을 추진해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춘 워라밸도시 계양’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계양박물관·계양아시아드경기장과 같은 지역 문화·산업기반을 확충해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예술·체육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계양산·아라뱃길·계양꽃마루 등 계양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 마련으로 ‘특색 있는 문화도시 계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범 전 의원은 “그동안 제가 보고 듣고 느끼며 얻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12년 간 계양구 시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살기 좋은 계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9 15:21:17▲ 장옥자씨 별세· 박형우씨(인천 계양구청장) 모친상=20일 인천 계양구 인천세종병원, 발인 23일. (032)240-8431
2022-03-21 12:13:29인천시의원으로 8년간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알려진 이한구 시의원(53·사진)이 인천 계양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한구 의원은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고향인 계양구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계양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계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폐지 줍는 어르신, 공공부문 비정규직, 각종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주민 등 가장 어려운 분들의 입장을 우선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크고 작은 권력을 이용한 이권개입이나 부정을 멀리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계양을 새롭게 비상시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백지화, 인천시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경인아라뱃길 문제 개선 및 활성화, 계산택지 러브호텔 및 퇴폐유흥업소 난립 저지, 인천도시철도 2호선 토목분야 담합 및 차량운행시스템 부실 개통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했다. 이 의원은 주민주권의 자치와 분권, 협치도시 계양 구현, 복지 구현.안전한 도시 조성, 청년 창업.일자리 공유와 순환경제 조성, 역사.문화.생태.평화에 기반한 행복교육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계양.계산.작전서운.효성동 균형발전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계양산성 국가지정 문화제, 방축동 역사공원, 다남동 수목원과 휴양림 조성, 목상동 산림휴양공원 차질 없이 추진, 계양역 일대 금륜역 재현 및 자전거.코끼리 열차.마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광장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계산택지 방송통신 시설에 지역방송 입주, 문화부지 조속히 정상화 추진, 계산택지를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 밖에 효성도시개발사업 부지 공정한 사업기회 부여, 서운산단 2단계 첨단산업단지 전환 검토, 상야산업지원지구의 사업성 제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계양의 산업 생태계 재구축, 계양테크노벨리 100만평 사업 재검토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계양초.중학교, 인천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인천의제21 사무처장, 인천시의회 6,7대 의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인천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장, 인천시의회 제7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계양신문.계양뉴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8년간 개인의 영달이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써 소신과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08 14:10: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오는 29일 계양아라온 계양대교 남단 귤현플라자 일대에서 ‘계양아라온 빛의거리’ 2단계 조성 기념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양아라온 빛의거리는 인천시 주관 핵심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에 계양구가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양구는 지난해 계양대교 북단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원에 이르는 구간을 빛의거리로 조성했다. 계양구는 올해 계양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더욱 뛰어난 계양아라온 남단 구간에 빛의거리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빛의거리 2단계 구간은 계양대교 아래에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환상의 나무’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큐브’를 설치해 웅장하고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수변 산책로에 체험형 놀이터 조형물들을 다채롭게 설치해 반대편 북단 구간의 빛의거리(1단계)와 결합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했다. 점등행사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계양구립풍물단, 팝페라가수 트루바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빛의거리는 점등식 이후부터 상시 운영되고 동절기에는 오후 6~11시, 하절기에는 오후 7~11시까지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포토존과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계양아라온은 지난해 조성된 빛의거리와 함께 여름 대표 축제인 ‘워터축제’, 청년 푸드트럭 운영과 문화예술공연, 가을꽃 전시회 등 다채로운 축제와 풍성한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 매력적인 수변 관광지 계양아라온을 더욱 특색 있고 차별화된 국제적 문화관광지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계양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1:40:25[파이낸셜뉴스] 무허가로 운영되던 동물보호소의 철거 문제를 두고 1심과 2심이 엇갈린 판단을 내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배상원·최다은 부장판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와 '롯데목장 개 살리기 시민모임'이 인천 계양구청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등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7월 개발제한구역에서 무허가로 개사육장을 운영하던 A씨와 "개사육장을 비롯한 육견 사업을 포기하고, 개들에 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호·입양 활동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민모임은 개사육장을 정비해 보호소를 조성하고, 개들을 치료하거나 돌보고 입양을 보내는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계양구는 보호소가 무단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등 개발제한법을 위반했다며 자진정비(철거)를 지시하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배출시설의 설치가 금지된 장소에 배출시설을 설치해 가축분뇨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시설 사용중지도 명령했다. 처분에 불복한 박 전 대표와 시민모임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일반적 행동의 자유를 침해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본인이 보호소를 설치하거나 운영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점도 피력했다. 1심은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박 전 대표는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A씨와 계약 및 합의를 체결했고, 시민모임이 보호소를 설치하고 운영했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한 처분이 위법하다고 봤다. 시민모임에 내린 처분에 대해서도 "개발제한구역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동물보호 행위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서, 비례의 원칙 등을 위반한 재량권 일탈 남용의 위법이 있다"고 했다. 학대를 당하던 개들이 생명 보호와 안전 보장의 기회를 갖게 됐고, 사육장 철거로 인해 유기견들이 야생화나 인근 주민들에게 줄 수 있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만큼 토지 훼손이나 피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2심의 판단은 달랐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선 원심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모임에 대해선 "개발제한구역법과 가축분뇨법 위반이 명백하기 때문에 처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동물 보호를 위한 사회적 활동이라 하더라도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법이 정한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동물 보호가 중요한 점은 부정할 수 없으나, 개발제한구역과 가축분뇨의 적정한 유지·관리 역시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모임은 2022년 4월까지 보호소 개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 내지 현실적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전이 성사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30 09:46: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지정된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일원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오는 5월 13일부로 5년여 만에 해제된다.인천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일원 0.72㎢, 592필지가 5월 13일 자로 해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의 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검암역세권, 구월2 공공주택지구 등 2개 지역 20.06㎢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해지고 해제 전 허가 받은 10필지는 실제 경작 등의 토지 사용 의무도 사라진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천 대장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라 그 인근 지역인 계양구 일원도 함께 해제됐다. 이로써 계양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모두 해제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08:25:56【 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3-17 18:47:17【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대, 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 20,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역 의원을 중앙당에서 컷오프 할 수 있지만 이는 공약 이행이나 현안을 연계해 결정해야 한다.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7 13:47:2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과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서울 중랑갑과 대전중구는 각각 2인과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9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인천 계양갑에 변호사 출신의 최원식 전 의원을, 이달곤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서울 중랑갑에서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의원을, 대전 중구에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이은권 전 의원·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경선 명단에 올렸다. 우선추천 이유에 대해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계양갑의 경우 계양을의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창원진해는 이 전 청장이 (창원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셨고 조달청장과 구청장을 지내 인지도와 명망 높은 후보를 추천받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과 발표 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에 대해 "국민추천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방식은 우선추천이 될 수 있고 경선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후보군을 저희가 발굴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얼마든 후보가 없는 곳이나 경쟁력이 부족한 곳에 우선추천과 추가 공모에 의한 경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홍요은 기자
2024-02-29 10:24: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GTX-E 노선 확정으로 앞으로 인천∼서울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출퇴근길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인천 검단~계양과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삼성)을 잇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청라~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 노선을 확정해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GTX 확충을 포함한 국토부 3대 혁신전략 발표와 관련해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현재 인천과 서울 간 출퇴근길은 수도권 철도와 간선도로 혼잡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상황도 발생하는 등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이러한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GTX 노선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노선이 대장~삼성으로 만나 하남시와 여주시 두 갈래로 운행하는 Y자 노선이고, GTX-E 노선은 GTX-D 노선과 같이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을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특히 GTX-D가 개통되면 검단·청라에서 삼성까지 약 30분, 영종에서 삼성까지 약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대략 2시간 걸리던 것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 단축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GTX 노선 확정은 지난해 11월 서울9호선의 인천공항 직결, 이달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조정(안) 발표에 이은 것으로 인천 서북부 지역의 철도망이 눈에 띄게 달라지게 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계양구 입장에서 보면 계양 테크노밸리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 노선이 유입되지 않아 좀 아쉽다. 앞으로 대장홍대선을 계양 테크노밸리 박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을 바라보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사통팔달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 정부 임기 내 GTX-E, GTX-D Y자 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5 14: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