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에서 주택 공사가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에 조성된다.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한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착공 물량은 인천 계양지구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받은 A2와 A3 블록 총 1285가구 규모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 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들어선다. 2026년 12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오는 9월 진행한다. 본청약에서 A2 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은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인천 계양지구 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연내 착공 물량은 하남교산(약 1100가구), 고양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 약 1만가구 규모다. 이들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8 14:49: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중 처음으로 계양테크노밸리가 착공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5일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인천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정부가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2026년 상반기 첫 입주가 시작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총면적 333만㎡(100.7만평)로 공공주택 9000호 등 총 1만6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지고 어디에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보행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자족공간(69만㎡)을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하고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인천시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15 14:04:49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을 뜬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나머지 4개 지구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시와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기 신도시 5곳이 2019년 10월 지구지정이 된 지 3여년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주민 체감도가 높은 5개의 선형 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어디서나 쉽게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한 보행중심도시로 조성된다. 인천 계양지구는 특별계획구역, 중심거점지역 등 구역별로 특성화해 개발된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이 필요할 경우 결정한다.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인천계양 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할 계획이다. 인천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들도 토지 보상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이 이어진다. 5개 지구 모두 지난해말 지구계획 수립을 모두 완료했다. 현재 토지보상 사전 청약 등이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토지 보상 진행률은 하남교산 95% 이상, 남양주왕숙·부천대장 70% 이상, 고양창릉 30% 이상 등이다.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한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이 이뤄진다.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발표한 청년주택 역시 3기 신도시 등에 적용 예정이다. 오는 12월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수요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4 18:08:54[파이낸셜뉴스] 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삽을 뜬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나머지 4개 지구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시와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기 신도시 5곳이 2019년 10월 지구지정이 된 지 3여년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주민 체감도가 높은 5개의 선형 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어디서나 쉽게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한 보행중심도시로 조성된다. 인천 계양지구는 특별계획구역, 중심거점지역 등 구역별로 특성화해 개발된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이 필요할 경우 결정한다.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인천계양 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할 계획이다. 인천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들도 토지 보상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이 이어진다. 5개 지구 모두 지난해말 지구계획 수립을 모두 완료했다. 현재 토지보상 사전 청약 등이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토지 보상 진행률은 하남교산 95% 이상, 남양주왕숙·부천대장 70% 이상, 고양창릉 30% 이상 등이다.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한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이 이뤄진다.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발표한 청년주택 역시 3기 신도시 등에 적용 예정이다. 오는 12월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수요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인천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4 10:4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I-MOD) 버스를 3일부터 검단신도시와 계양1동 일부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해 버스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을 처음 시작해 지난해 12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전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출퇴근 시간에 서울, 경기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MODU(모두) 버스 3대와 지역 내부를 수요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의 I-MOD(아이모드) 버스 2대를 검단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검단신도시의 I-MOD(아이모드) 버스는 누적 5000여명의 탑승객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I-MOD(아이모드) 버스를 2대씩 추가해 검단신도시에서 총 4대의 버스를, 계양1동 일부 지역에는 총 2대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와 농어촌지역 등 교통 취약 지역에 나타나는 교통 불편 문제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함으로써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I-MOD’ 또는 ‘아이모드’로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I-MOD(아이모드) 버스를 호출하면 된다. 또 검단신도시의 경우 기존에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 네스트 e음 앱을 통해서도 버스 호출이 가능하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0:21:31[파이낸셜뉴스] 16일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인천 계양 신도시 사전 분양가가 평균 근로자 연소득의 최대 9배에 달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시민단체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사업의 과도한 공공택지 매각으로 개발 이익이 사유화 돼 공공택지 개발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천 계양 신도시 분양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계양 등 3기 신도시의 사전분양가가 도시 근로자가 부담가능한 수준을 넘어 빚을 내야 구입 가능하다"며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계양 신도시의 공공분양 102.01㎡의 사전분양가는 4억4000만~4억6000만원대다. 이는 도시근로자 연평균 소득인 약 7236만원의 6.2배에 달한다. 유엔 해비타트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이 4배를 넘지 않을 때에 부담 가능하다고 본다. 이 기준에 따르면 3~4인 가구가 부담 가능한 적정한 분양가는 2억9000만원~3억4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참여연대 조사 결과, 성남 복정1지구의 공공분양 81.62㎡의 경우 사전분양가가 6억8000만~7억원으로, PIR이 9.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정책위원 김남근 변호사는 "유엔 해비타트 등이 정한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분양가는 3억원 이하가 돼야 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인천 계양 등의 사전 분양가가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 PIR 4배를 초과해 부담 가능 수준을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공급의 핵심 이유는 젊은 중산층이나 서민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인데 과연 서민들을 위한 장기 공공주택이 공급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3기 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주택은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산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버블로 주변 시세가 올랐는데 버블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에서 사전분양가를 추정했다"며 ""정부는 주변시세가 아닌 실건축비를 반영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분양 가격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며 사전분양가를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천 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보면 전체 신도시 개발 면적 중 공공택지의 절반 이상이 민간 건설사에 매각되고, 서민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비율은 너무 낮다"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물량은 생색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3기 신도시 3개 지구(고양창릉, 하남교산, 인천계양)에서 공급하는 주택 8만9000호 중 40%를 민간에 매각해 분양한다고 가정할 때, 민간 건설사가 얻게 될 개발이익은 최소 2조~4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정부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할 경우, 로또 택지분양과 로또 분양이 동시에 발생하며, 이로 인해 개발이익이 사유화돼 자산 불평등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택지 조성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정책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해결책으로 저소득층이 이사 걱정없이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전체 가구의 50% 이상으로 늘릴 것을 제시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공공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공공주택을 분양 받은 뒤 처분할 경우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다시 되팔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강훈 변호사는 "3기 신도시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주택으로 인해 개인분양자가 전매차익을 실현하는 투기장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전매제한기간과 의무거주기간을 확대하고, 반드시 공공사업자에게 환매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7-16 16:06:1116일 인천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연내 3만200호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이달에만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 위례 등 5곳에서 4333호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인 최저 3억412만원, 최고 6억7616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 사이에서 너무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2~3년 뒤 본청약 시점에서 지가 또는 건축비 상승으로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계양지구 시작 연내 3만200호 공급 국토교통부는 16일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본격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것이다. 사전청약 이후 사업승인, 주택 착공, 본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까지 총 6만20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200호가 공급된다. 월별로 7월 4300호, 10월 9100호, 11월 4000호, 12월 1만28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달에는 인천계양(1050호), 위례신도시(418호), 성남복정1(1026호), 의왕청계(304호), 남양주진접2(1535호)에서 총 4333호가 공급된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지구(1400호), 성남복정2(1800호) 등에서 총 9100호가 공급된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호), 과천주암(1500호), 시흥하중(700호), 양주회천(800호) 등에서 4000호가 공급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호를 비롯해 구리갈매역세권(1100호), 안산신길2(1400호) 등에서도 공급된다. ■60~80% 공급에도 '고분양가' 논란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된다. 국토부가 공개한 추정 분양가를 보면 성남 복정1지구 공공분양 전용면적 59㎡가 6억7616만원으로 이달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비싸다. 이어 6억4111만원(55㎡), 5억8609만원(51㎡), 5억3458만원(46㎡) 등으로 책정됐다. 인천 계양지구는 공공분양 59㎡가 3억5000만~3억7000만원, 74㎡는 4억4000만~4억6000만원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55㎡는 3억4000만~3억6000만원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공공분양 전용 59㎡가 3억4000만~3억6000만원, 74㎡는 4억∼4억2000만원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는 3억1000만~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의왕 청계2지구는 55㎡가 4억8000만~5억원으로, 위례 신혼희망타운 55㎡는 5억7000만~5억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단지와 비교하면 사전청약 분양가가 결코 저렴하게 공급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성남 복정1지구의 경우 인접한 수정구 태평동 가천대역 두산위브 59㎡가 올해 상반기 6억9800만~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기준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인 6억7616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인천 계양구 역시 박촌동의 한화꿈에그린 59㎡가 지난달 7일 3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같은 면적의 사전청약 분양가인 3억5628만원과 가격차가 크지 않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구도심 등의 특정단지와 비교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발시기나 입지여건 등을 고려하면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개발시기와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세의 60~80%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7-15 18:50:02[파이낸셜뉴스] 내일 인천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연내 3만200호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 청약이 본격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것이다. 사전 청약 이후 사업 승인, 주택 착공, 본청약의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까지 총 6만2000호에 대한 사전 청약이 이뤄진다.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200호를 공급한다. 월별로 7월 4만3000호, 10월 9만1000호, 11월 4000호, 12월 12만8000호 등 네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050호), 위례신도시(418호), 성남복정1(1026호), 의왕청계2(304호), 남양주진접2(1535호)에서 총 4333호가 공급된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 지구(1400호), 성남복정2(1800호) 등에서 총 9100호가 공급된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호), 과천주암(1500호), 시흥하중(700호), 양주회천(800호) 등에서 4000호가 공급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호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 안산신길2(1400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공급되는 인천계양 지구는 서울~부천~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조성된다. 총 1만7000호(분양+임대)가 공급된다. 이번에 사전 청약 물량은 1050호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 자족·녹지 비중이 대폭 반영됐다. 보행특화도시, 창의혁신도시, 아이돌봄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 4가지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된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서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등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총 1만호)는 별내신도시·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등 광역교통망과 4호선 연장 신설역(풍양역) 예정돼 있다. 의왕청계2 지구(총 2000호)는 청계1 지구와 연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완성된 도시로 조성된다. 성남복정1 지구(총 4400호)는 지구 내 신설예정인 남위례역이 8호선과 위례선으로 연결돼 서울~성남~위례신도시를 잇는 거점으로 구축된다. 위례지구는 서울과 바로 인접하면서도 지구 내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이뤄진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8월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8월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이뤄진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8월6일부터 10일까지 청약신청 가능하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8월4일부터 11일까지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1일 발표된다.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쯤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청약제는 정부가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7-15 09:26: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최초로 3일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최초로 3일 인천계양 신도시(1만7000호,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 인천 계양지구는 남양주왕숙1·2, 하남교산, 과천과천지구 등 타 지역 3기 신도시와 함께 2019년 10월 지구 지정됐으나 인천시의 의견을 지구계획(안)에 반영해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지구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주거용지 약 25%, 지구 전체면적 대비 공원녹지는 27%(여의도공원의 4배), 자족용지는 22%(판교테크노밸리 1.7배), 기타 공공시설용지 24%를 확보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계양지구가 주거와 함께 일자리 공간인 자족용지에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인천 D.N.A 혁신밸리(송도~제물포~계양~마곡)와 상암DMC, 마곡M밸리 등 첨단산업지역과 연계를 통한 인천지역의 산업클러스터를 생성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은 총 약 1만7000호로 전체 주택수의 35%인 약 6000호를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됐으며 공공분양주택은 약 2800호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지구는 입주 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39호선(벌말로) 및 경명대로를 확장해 충분한 도로용량을 확보하고, 주변 철도노선과 연계되는 신교통수단인 S-BRT 구축,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IC 등을 신설해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강화한다. 계양지구는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길의 도시’를 개발목표로 4가지의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된다. 공동주택, 학교, 커뮤니티 시설을 보행권 내 배치해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로, 아이와 부모의 맞춤형 돌봄교육도시로, 청년들이 유입되고 머무르는 창의혁신공간으로, 스마트 기술 기반 및 신교통수단이 도입되는 미래지향도시로 조성된다. 계양지구는 우선 오는 7월 2개 단지 11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5년 입주가 되도록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에 적극 협력·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주민 최초 입주를 위해 2023년 공동주택 착공 및 본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 계양지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으로 첨단산업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2 14:29:5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인천 계양과 함께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시흥지구 등 6개 신도시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지구계획이 확정된 계양 신도시는 1만7000호, 333만㎡ 규모로,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구계획을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올해 7월에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고, 2022년에는 3만20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올 하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호(사전청약 3만호, 본청약 9000호)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올해 연말까지 24만호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금년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금년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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